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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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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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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16:09

☞ '오늘의 사는 기도'
http://www.iwithjesus.com/news/articleList.html?sc_sub_section_code=S2N10

‘갇힌 자’들을 위하여 
믿음의 한계에 봉착한 우리를 위한 중보
http://www.iwithjesus.com/news/articleView.html?idxno=4225

여기, 한 통의 기도편지가 도착했습니다
http://www.iwithjesus.com/news/articleView.html?idxno=4078

잡채를 좋아한 어느 할머니
http://www.iwithjesus.com/news/articleView.html?idxno=4021

녹색, 환경, 생태, 생명…
http://www.iwithjesus.com/news/articleView.html?idxno=3370

희년 세대를 위한 기도
http://www.iwithjesus.com/news/articleView.html?idxno=2756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 안에 채우는 가을입니다
http://www.iwithjesus.com/news/articleView.html?idxno=2584

성령의 소리를 좇게 하소서
http://www.iwithjesus.com/news/articleView.html?idxno=2546

재난 당한 아시아의 형제들을 도우소서http://www.iwithjesus.com/news/articleView.html?idxno=2509

우리들의 눈물을 닦아주소서
http://www.iwithjesus.com/news/articleView.html?idxno=2392

내일은 내일의 주인이신 주님께 맡기고…
http://www.iwithjesus.com/news/articleView.html?idxno=2358

하나님 없는 성장과 발전을 막아주십시오
http://www.iwithjesu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53


말길이 활짝 열린 나라가 되기를...
http://www.iwithjesu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79

이 세상에 깡통은 없다!
인간에게는 절대로 막다른 골목이란 없다. 인간은 음악적인 능력, 대인관계적인 능력, 자기 성찰적 능력, 운동 기능적 능력,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능력 등 이른바 무수하게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한 가지 잣대로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오만한 도전이다.
http://www.iwithjesu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78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와 헛된 권위주의를 폐하소서!
http://www.iwithjesu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85

p.s. 관련 기사 : 장자연 씨 자살… 성상납 강요 의혹
http://www.iwithjesu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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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번씩 주일학교 아이들 중에서, 성경을 일정양 이상 읽거나, 매일 기도를 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줍니다.
보통 100장은 가뿐하게 넘기는 아이들이 많네요. 샘들은 얼마나 읽을까요? 그리고, 읽은 성경의 내용대로 살고 있을까 하는 물음이 떠오릅니다.

매달 상을 주다보니 선물 고르는 것도 만만하지 않습니다 ^^;
그동안 선물을 한번도 준비해보지 않았던 제가 8월 마지막주 교사회의에서 8월 '성경왕', '기도왕' 선물을 맡게 되었네요. 9월 셋째 주에 시상하기로 하고.   
미션을 맡으니까 서점에 갈 때마다 문구 코너를 한번씩 돌아보게 됩니다.
폭신한 감촉의 휴대폰 거치대, 동물 캐릭터 모양의 컴 손목보호대, 캐릭터가 그려진 물통, 입체퍼즐 핸펀고리...
그동안 여러 샘들이 준비했던 선물 리스트가 있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도 들고. 
풍요로운 세상에서 선물을 잘하는 것이 어렵네요.
http://www.iwithjesu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77 ( 어떤 선물을 할까? )

한주 전쯤 샘들에게 동대문 문구,완구 상가 가는 법을 물어봅니다. 동대문역 5번출구 독일 약국 건물 골목이라네요.
마침 토욜 오전에 컴패션 브런치모임이 있었습니다.
http://ya-n-ds.tistory.com/1141 ( 컴패션 토요 브런치 모임 )
즐거운 행사를 경험하고, 점심도 겸사겸사 해결하고 ^^
밖으로 나오자 남산의 유혹이 다가옵니다. 지난번에는 북쪽길을 돌았는데, 오늘 남쪽길을 잠시 돌고 동대문에 갈까?
http://ya-n-ds.tistory.com/1076 ( 남산 더듬기... )

시간을 보니까 넘 늦을 것 같아 선물 사러 바로 가기로 합니다. 한강진역에서 지하철 타고 동묘까지 갈까 하나가, 한남동인데 동대문쪽으로 가는 버스가 있을 것 같아 반대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순천향 대학병원 정류소에서 420번 버스가 있네요.
어떤 선물을 살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봅니다.
- 가능하면 오래 동안 보관할 수 있으면...
- 몸 가까이에 놓아 둘 수 있으면...
- 26개가 필요하니까 부피가 작고 운반하기도 편리하고...
- '성경상', '기도상'의 의미에 맞는다면...

어느덧 동대문. 동대문 안쪽과 바깥쪽의 차이가 있네요.
독일 약국을 찾아갑니다. 짜장면집이 보이는데, 2500원~ 매우매우 착한 가격.
찐빵과 도넛을 파는 집 -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나중에 샘들과 함께 윈도우 쇼핑하면서 놀아도 되겠네요.

드뎌 문구-완구의 거리가 나타납니다. 가게마다 하나씩 들어가 봅니다. 가게도 많고, 상품도 많네요. 반나절에 다 돌아볼 수 있을까.
휘슬 또는 형광십자가가 달려있는 목걸이, 핸펀 고리, 목베개, 미니 화이트보드... 뭔가 2% 부족해염. 하지만 일단 적어 놓고 ^^;

조금 더 가봅니다. 엄청 큰 장난감 가게가 있네염~ OO드라마에 나왔다는 광고도 있고 ㅎㅎ 아이들 장난감이 고민되면 여기오면 될 듯~

계속 들어가 봅니다. 5~6개 색깔의 펜이 한 통에 들어있는 문구가 있네요. 크기도 작고, 성경에 밑줄 긋거나 성경구절 적을 때 사용하면 좋을 듯.
그러고보니 많이 읽은 것만 확인하고 아이들이 마음에 와닿았던 내용이 어떤 것인지는 샘들이 봐주지 못한 것 같네요. '잠시 멈춤'을 통해 성경이 얘기하는 것을 생각해 보고 적는 훈련도 필요하겠죠.
여름수련회 마치고 시작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시작하지 못했네여.
기도제목을 적고, 기도응답을 적어보는 것도 좋겠져. 훈련이 되면, 선한목자교회에서 하고 있는 '영성일기'가 될 수도...
 
다른 곳에서 귀여운 스테인레스 머그컵을 발견합니다. 환절기, 책상 위에 두고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면 좋을 듯. 말씀 읽을 때, 기도할 때 아이들 마음의 갈증이 사라졌으면.
펜과 머그컵으로 결정합니다. 얼추 생각했던 선물의 조건을 만족한 것 같습니다. 도매 가격이라서 그런지, 표시된 가격에서 40% 할인됩니다.

선물 사는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큰 교회 주일학교에서는 행정을 맡는 팀에서 시상식의 선물을 준비해서 반 담임 샘은 고민하지 않아도 되었던 부분이었네요.
아이들을 생각하며 토욜 하루 즐겁게 사용한 것 같아 뿌듯~

p.s. 주일에 샘 한분이, "동대문까지 갔으면 다른 선물도 많이 사오지 그랬어요. 중간중간에 아이들 상 줄 때 사용하면 좋거든요." 

※ 다른 '생활의발견'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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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7일 토욜, 컴패션 브런치 모임에 초대받았습니다. 새내기 회원들에게 컴패션에 대해 좀더 알려주는 시간이었습니다. 
http://blog.iamcompassion.or.kr/document/2985 ( 모임 소개 )

100주년기념교회 2010년 1월 첫주일 예배의 '정혜영-션' 부부 간증을 통해 컴패션을 알게 되었습니다.
http://media1.100church.org/2010/20100103service/20100103logos.mp3
( 12분 정도 지나면 나옵니다 )

'후원자가 되면 좋겠네'라는 생각을 했는데... 못하고 못하다가 ^^;
올해 5월 어린이주일을 지내면서 '이제는 미루면 안되겠다' 하는 마음이 들어서, 인터넷을 클릭했습니다. ( '머리'에서 '손'까지 거리가 꽤 멀었나 봅니다 ^^; )

시간이 좀 지나자, 브런치 모임을 알리는 멜이 왔습니다. 가고 싶었지만 바빠서 그냥 멜을 휴지통으로... 그런데, 9월에 여유가 생겨서 신청을 하고.
한강진역에 내려서 컴패션을 찾아갑니다. 곳곳에 여러 나라의 외교 공관이 있네요. 화려하지는 않지만 독특한 모습이 좋습니다.
10분 정도 늦게 도착했는데, 아직 시작을 하지 않았습니다. 올 사람들을 좀더 기다리나 봅니다. 아이와 함께, 친구와 함께, 토요일 아침의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첫번째 시간은, '아망딘'(Amandine) 만드는 법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아몬드로 장식하다'라는 뜻과 같이 아몬드를 이용한 타르틀렛입니다.
http://ya-n-ds.tistory.com/1135 ( [ㅇBㄷ] 아망딘(Amandine) 레시피 )

직접하지는 않고 요리 프로그램처럼 강사님이 만들면서 설명을 합니다. 이런 프로그램은 어떻게 보면 '토크쇼'에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사가 청중의 주의를 집중시키는가가 중요하죠.
새로운 세계를 들여다보는 느낌. '저런 원리가 있었네''기구가 없을 때는 주변에 있는 것을 이용할 수도 있네요'... 재미있습니다.
'직접 해보면 더 좋았을 걸'이라는 아쉬움을 남기고 옆 방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점심'에 가까운 브런치를 즐길 시간입니다.

홈베이킹 기업 'Bread Garden'에서( www.breadgarden.co.kr ) 재능 기부 형태로, 아망딘 Baking Class와 음식을 마련했습니다.
생크림치즈, 빵, 감자 샐러드, 포도, 커피, 우유, 쥬스, 아망딘... 진수성찬입니다!
네 종류의 빵이 있었는데, 이름을 모르고 먹어서 좀 미안(?)~ 빵들에게 이름표를... ㅎㅎ

컴패션밴드의 '사랑하기 때문에' 뮤비와 함께 즐거운 식사를 합니다. 정성이 담긴 음식과 사랑이 담긴 음악... 맛도 Up, 소화도 잘될 것 같네요~
http://youtu.be/x0jwQSv1Y48 ( 사랑하기 때문에 )
글을 쓰면서, 찾아 다시 들으니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

식사 후 세번째 시간, 컴패션 후원자 아카데미.
컴패션 활동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이야기해줍니다.
방글라데시의 포미 어린이의 하루 생활이 펼쳐집니다. 'Are you sleeping?'이 조지 윈스턴 스타일의 피아노를 탑니다.
그 생활을 통해, 컴패션 양육이 지향하는 네 가지 영역(영적, 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의 고른 발달을 위한 프로그램을 설명하네요.
http://www.compassion.or.kr/Child/DevelopModel.aspx ( 컴패션 양육 프로그램 )

특히, 아이들이 자존감을 가질 수 있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실제로, 컴패션의 후원으로 자란 인도의 어느 여자에게 컴패션을 통해 얻은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물었을 때, '여동생들에게 그들이 소중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얘기해 줄 수 있는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지역은, 여자 아이가 태어나면, 그 가정이 저주받았다고 생각한다고 하네요.
주일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생각했던 것도 바로, '예수님짜리'이기에 '난 소중하니까요~'라는 자존감을 가지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http://ya-n-ds.tistory.com/25 ( [ㅇBㄷ] 심고 물주고 자라고 )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기독교에 대해서 가르치는데, 비기독교 지역이 대부분이므로 먼저 부모에게 교육 내용을 설명하고 동의를 구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기독교 재단의 중고등학교에서 가끔씩 채플이 비그리스도인 학생들에게 문제가 되는데, 그 학부모들과 함께 대안을 찾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네요. 

방과후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들이 그것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도해줍니다. 우리나라에 온 선교사들이 그랬듯이, 그 지역, 나라를 이끌어갈 리더를 만들기 위한 교육에 중점을 둔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굶주림으로 빈혈, 영양실조를 겪으며,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그런데, 제대로 된 점심 한끼만을 3개월 정도만 먹어도, 영양실조로 불룩하게 된 배가 정상이 된다고 하네요.
학교에 와서 배우는 공부도 공부지만, 정상적인 점심 한끼 먹을 수만 있어도 아이들의 삶이 달라지나 보네요.
스크린에 비추인, 점심 시간 아이들의 깨끗하게 빈 식판과 브런치의 남은 음식이 대비가 됩니다 ^^;
 
요즘은 도시 빈민의 문제가 더 커진다고 합니다. 환경도 더 좋지 않고. 더 나쁜 길로 빠지기 쉽고.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장 지글러, 갈라파고스)에서도 도시빈민가의 증가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후원받은 아이들 중 주위의 유혹에 이끌리는 아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후원자로부터 편지를 꾸준히 받는 아이들은 그 비율이 낮다고 합니다. 후원자의 편지를 스크랩한 아이의 사진을 보여주며 '힘들더라도 아이들에게 편지 써주세요'라는 부탁을 덧붙이네요.
회원 가입한 후 아이에게 보낼 편지지가 가끔씩 날라오는데 좀더 열심을 내야겠습니다 ^^; 얼마 전에는 9월에 크리스마스 카드를 써 보았습니다. 미국으로 갔다가 다시 아이에게 보내져서 그런지 몇 개월 전에 미리 준비하는 게 필요한 모양입니다.

비교적 많이 알려진 컴패션의 시작. 한국전쟁 때 한국을 방문했던 스완슨 목사님을 통해 한국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모임으로 시작했고, 1993년까지 41여 년 동안 미국과 전 세계 후원국으로부터 10만 명 이상의 한국 어린이들을 양육할 수 있었습니다.
http://www.compassion.or.kr/About/CompassionInfo.aspx ( 컴패션 소개 )
그리고, 2003년 한국은 컴패션의 열한번째 후원국이 됩니다. 2009년 장미란님이 100만번째 후원자가 되었다네요 ^^

장애인 국가대표 수영 선수인 세진이의 얘기도 나옵니다. 가능하면 장애인 아이를 후원하고 싶다고 해서,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넬디에게 연결되었습니다. 동생같은 넬디를 만나서 격려를 하고 와서는 비슷한 아이를 도울 수 있는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다고 꿈을 갖고 이전에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공부를 열심히 하기 시작했다네요.

어느덧 시간이 마무리됩니다. 아이에게 보낼 편지를 그 자리에서 씁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나요. 브런치 모임 덕분에 컴패션에 좀더 관심이 가네요. 그리고, 내년에는 클릭을 한번 더 하고싶은 마음도 생기구요.


* 블러거의 브런치 모임
http://blog.naver.com/hyumi1004/100137003500 ( 행복한일상님 )
http://blog.naver.com/ezbaking/10112880866 ( 이지베이킹님 )
http://blog.naver.com/coroni81/30112373094 ( 코로님 )


※ 다른 '생활의발견'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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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봉의 뷰파인더' 보기
http://www.pressian.com/article/author_article_list.asp?article_num=40091030122847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목사들
[최진봉의 뷰파인더] 교회가 스스로의 잘못을 고치지 못한다면…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10921151638

거대 미디어 그룹과 민영 미디어렙의 만남, 결과는?
[최진봉의 뷰파인더] 대기업, 거대신문, 방송사의 방송광고 독점 막아야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091130103743

미디어법 재개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
[최진봉의 뷰파인더]<29> 거대언론은 어떻게 미국을 지배했나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091120155540


美 언론사 소유 집중 완화, 한국은 '거꾸로' 판결?
[최진봉의 뷰파인더]<27> 미디어법, '여론 수렴'부터 다시해야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091030122847

'언론 황제' 머독과 조·중·동이 손 잡는다면?
[최진봉의 뷰파인더] 루퍼트 머독의 방한, 무엇을 노리나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091012151052

KBS, 돈 내도 아깝지 않은 방송부터 만들어라!
[최진봉의 뷰파인더] 美 시민들이 PBS에 후원금을 내는 까닭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09091714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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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패션 브런치 모임에서 아망딘 만드는 법을 배웠습니다.

아망딘은 '아몬드로 장식하다'라는 뜻처럼, 아몬드 크림과 아몬드 슬라이스를 이용한 따르뜰레트(tartelette)입니다.

홈베이킹 기업인 '브레드 가든(Bread Garden)'이 컴패션을 위해 재능 기부를 했습니다.
http://www.breadgarden.co.kr ( Bread Garden )

먼저 필링(filling)을 채울 틀로 이용할 따르뜰레트를 만듭니다. 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 기구 : (12구) 미니 머핀팬, 핸드 믹서, 실리콘주걱...
* 시드 : 박력분 125g, 버터 65g, 달걀노른자 1/2개, 물 30ml, 크림치즈, 바닐라설탕 1개, 소금 1/8ts

버터를 풉니다. 크림치즈를 넣고 섞습니다. 핸드믹서를 '약(弱)'으로 놓고 사용.
( Tip : 냉장고에서 크림치즈가 단단해졌으면, 상온에서 놓아두어 누르면 자국 남을 정도가 되면 좋다네요 )
바닐라설탕을 넣고, 소금을 약간 넣습니다.
( Tip : 바닐라 설탕은, 설탕에 바닐라빈을 넣고 6개월간 숙성시켜 만드는데 바닐라 향이 나게 되고 음식에서 좋지 않은 냄새를 없애준다고 합니다. 달걀 노른자의 비린 맛도 살짝 없애 준다네요. 소금은 아주 조금 넣는데 다른 재료의 맛을 살려줍니다. )
달걀 노른자를 넣고, 밀가루를 체에 한번 쳐서 반죽을 만듭니다.
( Tip : 타르틀렛은 바삭한 느낌이 나면 되니까 1번만 체를 쳐도 되고, 케잌과 같이 부드러운 빵이 필요하면 3번 정도 내린다네요 )
실리콘 주걱을 가지고 가로, 세로 방향으로 자르듯이 해주면, 많아 보이던 밀가루가 앞서 만들어 놓은 재료와 어울려 반죽이 됩니다.
비닐에 넣어 손으로 꾹꾹 누리니까, 손 체온으로 버터가 녹아 반죽이 더욱더 뭉칩니다.
냉장고에 1시간 정도 넣어서 휴지시킵니다.

"1시간 기다리라고 하면 난리나겠죠?" 샘이 웃으면서 얘기합니다. "그래서, 미리 휴지시켜 놓은 반죽이 여기 있습니다." ^^

두 장의 비닐 사이에 반죽을 넣고(반죽이 비닐과 붙지 않게 밀가루를 비닐에 살짝 뿌립니다) 밀대로 밀어 7mm 두께 정도로 늘립니다.
쿠키 커터로(없으면 컵 등 사용) 동그랗게 오려냅니다. 오려낸 것을 철판이형제를 바른 머핀팬에 넣고 작은 종지 모양이 되도록 합니다. 구워지는 동안 부풀어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바닥에 포크로 구멍을 송송 냅니다. 
( Tip : 철판이형제가 없으면 버터를 써도 되는데, 버터는 발열점이 좀 낮아 오븐에서 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철판이형제를 많이 바르면 기름 냄새가 밸 수 있다네요. )
( Tip : 타르틀렛을 미리 만들어 놓으면, 손님이 왔을 때 필링만 만들어 빨리 낼 수 있겠죠 )

180C 오븐에서 10~15분 정도 구워 냅니다. ( 오븐은 미리 예열해 놓습니다. 이유를 들었는데 까먹었네여 ^^; )

오븐이 없을 때를 위해 따르뜰레트만 따로 파네요.
http://www.ezbaking.com/shop/shopdetail.html?branduid=13129
http://www.ezbaking.com/shop/shopdetail.html?branduid=13131


이제는 필링으로 쓸 아몬드크림을 만들 차례입니다. 재료 나갑니다.
* 아몬드크림 : 버터 75g, 슈거파우더 75g, 달걀 1 & 1/2, 아몬드가루 75g

버터를 조금 오래, 노란색이 베이지색으로 변할 때까지, 핸드 믹서로 풉니다. 크림을 만들기 위해서 조금 더 부드러워야 한다네요.
슈가파우더를 버터와 섞습니다.
( Tip : 슈가파우더를 쓰면 입자가 고와서 버터와 훨씬 잘 섞입니다. 실리콘 주걱으로 버터와 슈가 파우더를 대강 섞은 뒤 핸드 믹서를 이용하면 설탕가루가 흩날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
계란과 아몬드가루를 넣습니다.
( Tip : 계란의 80% 정도가 수분이므로 버터가 잘 섞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몬드 가루를 버터와 먼저 섞고 달걀을 넣으면 균질의 크림이 된다네요. 아몬드가루가 버터의 지방과 계란의 수분 사이에서 '계면활성제' 역할을 하나요? )
짤주머니에 크림을 넣습니다.

쿠키 판에 기름종이를 깔고 따르뜰레트를 올려 놓습니다. 아몬드크림을 짤주머니에 넣고, 따르뜰레트를 채웁니다.

장식을 해야겠죠.
* 아몬드 슬라이스 50g, 살구쨈

아몬드 슬라이스를 아몬드크림 위에 얹습니다. 그리고, 예열한 오븐에 180C에서 25분 정도 굽습니다.

살구쨈은 물과 함께 살짝 끓여 붓으로, 완성된 아망딘 위에 바릅니다. 단맛도 나고, 공기와 접촉을 막아 조금더 오래 맛을 유지하겠죠.


만드는 방법과 실제 만드는 것은 차이가 있겠죠. 실제 만들어 보면 좌충우돌하겠네요.
재미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강사님의 설명은 '하니머스터드' + '새콤달콤'! 중간중간에 알려주는 팁은 요리에 대한 흥미를 더해주네요 ^^
각 재료의 특성과 그것들의 어울림을 위한 노하우... 잠시 행복하고 즐겁게  베이커리의 세계를 엿보았다는.
갑자기 파티쉐 김삼순도 생각나고~ ㅎㅎ


※ 다른 '생활의발견'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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