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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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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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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08:18

% 지난 이야기; 

https://ya-n-ds.tistory.com/3805 ( 사회적 거리두기, 숫자 장난? ) 


코로나가 쉽게 해결되지 않아서, 그 시간을 견디기 위해 일상의 습관을 바꿔갑니다. 

- 집과 일터를 여행지 삼아 하루하루를 기록 ( 대면 예배가 허용될 때는 교회도 여행지가 되겠죠 ) 

- 퇴근 후 아.밤.주. 들으면서 운동

- 잠자기 전 30분 정도 책 읽기 

- 주일, 집 근처 서울둘레길 산책 



## 9월 20일 연중 25주일  

마태 20:1~16 이른 아침 1 데나리온 주기로 하고 일꾼을 모은 후, 9시, 12시, 오후 3시, 5시에도 일할 사람을 부르고, 모두에게 같은 품삯을 주는 포도원 주인. 아침 일찍부터 일한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투덜대는 사람들에게, '내 후한 처사가 비위에 거슬린단 말이요?'라고 대답합니다. 

하루 벌어 가족이 살아야 하는 사람들에 대한 하느님의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공정', '효율', '경제성'과는 거리가 멀죠. ???성경을 읽다 보면 세상 법칙과 익숙하지 않은, 사람을 생각하는 내용들을 자주 만납니다. 

구약에 나오는 희년, 50년마다 'Begin Again'입니다. 다음 세대가 새로운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는 제도. 이런 것이 유대인들이 공동체의식을 높인 게 아닐까요?  


1독서 요나 3:10~4:11 니느웨 사람들이 회개하자 심판을 미룬 하느님에게 화를 내는 요나, 아침 일찍부터 일을 한 사람과 비슷합니다. 


어느덧 '뉴노멀'이 된, 아침 먹은 후 서울둘레길 산책. 구름 없는 맑은 하늘. 생태다리 건너 둘레길 따라 낙성대까지. 지난 주보다는 멀리 보이지 않지만 북쪽 풍경은 늘 좋습니다. 서너 주 계속 와서인지 이제는 길이 익숙합니다. 

관악예절원에서 전통 혼례가 열리나 봅니다. 신랑, 신부는 옛 한복으로, 축하공연을 하려는지 개량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악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헌시장, 오늘 수산물 가게에서는 뭘 팔까? 은갈치와 대하가 아주머니들을 붙잡습니다. 분식집에서 순대 사는 것으로 뉴노멀의 마침표.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3351874464880292 : 까치생태다리 -> 서울둘레길 -> 낙성대  -> 인헌시장 -> 집


'방구석 1열', 흥겨운 댄스 영화. <더티 댄싱>, 40년된 고전입니다. <시스터액트>를 연출한 에밀 아돌리노 감독. 1963년 배경, 그때 영국인들이 미국에 많이 이주하면서 볼룸 댄스로 자기들의 춤 문화를 만들자, 원래 미국인들이 라틴 댄스를 가져와 사교댄스를 유행시켰다네요. 

안무를 맡은 케니 오르테가는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면서 캐스팅할 때, 댄스 스쿨 출신들이 아니라 클럽에서 놀아본 사람들을 주로 뽑았다고. 

여기에 나오는 춤들이 '차차차' 리듬에 '바차타'의 춤사위를 섞어 놓은 것 같다는 박지우님의 코멘트. 


영화 만들 때 광고주들이 싫어해서 수정을 요구했는 두 가지가 있었다네요 - '낙태' 스토리와 딸이 아버지에게 너무 대드는 것. 감독은 그냥 자기 뜻대로 밀고 나갔고. 

OST 곡들을 다시 들으니 절로 흥얼거리게 됩니다 ㅎ 


<스텝업-3D> 댄스 배틀을 소재로 한 영화인데, 춤과 영상이 압권입니다. '액션 블록버스터'와 같은 느낌 ㅎ 

배순탁님이, 1970년대 힙합이 변화와 함께 스트리트 댄스까지 오게 되는 과정을 설명, 리스펙! 


리아킴과 박지우님을 통해 배우는 라틴/스트리트 댄스 상식; 

* 맘보, 살사, 룸바, 탱고, 차차차, 바차타, ...  /  에니메이션 팝핀, 락킹, 힙합, 터팅(Tutting), 보깅(Voguing), ... 

라이브 댄스는 특별 보너스, 와우! 

https://voda.donga.com/Brand/Clip/3/all/39/2187085/1 


'EBS 비즈니스 리뷰', 임용한님의 ‘전쟁사 통한 기업의 사람 경영법’  

일본군이 청일/중일 전쟁에서 성공했던 사무라이 정신에 기반한 '반자이 돌격'이, 미국과 싸울 때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방법이 성공했을 때의 상황을 분석해서, 상황이 바뀌었을 때는 방법을 바꿀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한다고. 


<코린토식 투구> 그리스 중장보병의 전술 팔랑크스, 페르시아의 침략을 격퇴할 수 있었던 전술. 그리스 장군 이피크라테스는 기동력에 문제가 있음을 간파하고 경량화를 하려고 했는데, 방어력이 떨어질 것을 두려워한 사람들의 반대로 무산. 개혁의 가장 큰 장애물은 '합리적인 두려움'이라네요. 

마케도니아 필리포스2세가, 창 길이를 5m로 늘려 방어 문제를 해결해서 경보병을 가능하게 되었고, 후에 알렉산더 동방원정이 주축이 되었다고. 대신 긴 창을 활용하기 위해 1년 정도의 훈련이 필요. 


<탱크> 1차 세계대전 참호와 기관총을 격파하기 위해 영국에서 처음으로 만든 마크원 모델(강철장갑+캐터필러). 프랑스는 경장갑에 포탑을 단 현재 탱크의 모체가 된 '르노 1형'을 개발했는데, 이후에 방어에 치중한 중장갑 모델로 방향 전환. 


후발 주자로 참여한 독일. 하인츠 구데리안이 주위의 반대와 냉소에도, 전차를 기병의 관점에서 보고 기동전을 위한 부대를 만듭니다. 베르사이유 조약으로 중무기를 가질 수 없었고, 그 당시 탱크의 속도가 7Km/h 정도였지만, 자동차를 이용해서 먼저 기동훈련을 하고, 그 후에 기술 발달로 속도가 올라가게 되자 전쟁에서 바로 적용합니다. 그리고, 전차 사이의 교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통신장비를 설치하고, 이동 중에 시동이 꺼지면 재시동이 안될 수 있는 경우가 있어 보조 연료 탱크를 답니다. 그 결과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 기갑부대가 이름을 날리게 됩니다. 


<조지 패튼> 아프리카 전선에서 장병들에게 와이셔츠와 넥타이를 매게 하고, 철모를 항상 쓰도록. 잘 훈련된 독일군에게 맞서, 이제 막 전쟁에 투입된 미군 병사들이 사기, 믿음,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의도였다네요. 탱크에 보병을 태우고 가다가, 뭔가 대전차포나 장애물을 미리 감지해서 제거하는 전술. '병사들을 믿고 맡겨라. 그러면 놀라운 창의력으로 보답할 것이다'. 비합리적인 상황이 자주 일어나는 전쟁에서 매뉴얼에 없는 문제를 병사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키우는 방법. 


'권한 위임'이 '책임 전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R&R(Role & Responsibility)가 분명해야 하죠. 그리고, 윗사람이 할 일은 더 세심하게 그 R&R이 작동하도록 관찰하고 조정해야 한다고. 

'전쟁이란?' 질문에, '해결 불가능한 갈등의 폭발', '갈등 해결하는 최악의 수단'이라네요. 


까치 공원 오후 산책으로 주말 마무리. 오늘은 동래정씨 사당까지 가봅니다. 


p.s. 지하철 화장실, 마스크를 내리고 기침한 뒤 다시 마스크를 쓰는 어르신 ^^; 



## 9월 21일 (월) 

지난 주말에 이어 테스트 환경 만들기, 디버깅이 계속 됩니다. 


이번 주에 계획된 연차를 쓰라고 인사부에서 메일이 왔죠. 어디를 가야하나? 2주 전 제부도처럼 잠깐 다녀올 수 있는 곳이어야 할 텐데. 

https://ya-n-ds.tistory.com/3803 ( 제부도 ) 


인천 둘레길을 가볼까? 바다도 볼 수 있는 것 같던데. 


아.밤.주. '원정' 강성범님이 나왔습니다. 극우 유튜버에게 공격을 받았나보네요. 

https://www.nocutnews.co.kr/news/5415929 : 권상우·강성범 불법도박 의혹에 "사실무근" 전면 부인  



## 9월 22일 (화) 

드디어 Compile & Elab이 되어 Simulation이 돌기 시작합니다. 많은 부분을 고쳤는데 중간에 서지 않고 끝마치네요, 결과는 조금 이상하지만 ㅋ 일단 베이스캠프는 세웠습니다. 


검찰이 추미애 아들 집을 압수수색했다는 뉴스. '표창장', '군대 휴가'가 검찰에게는 엄청 중한 모양입니다. '스크래치' 하나라도 더 내자는 건가요? 

https://www.nocutnews.co.kr/news/5416335 : 檢, '특혜휴가 의혹' 추미애 아들 주거지 압수수색 

https://ya-n-ds.tistory.com/3802 ( 추미애님 자녀 논란 ) 


페친 글을 빌어, '머시 중헌디?' 라는 질문을 해봅니다.  

https://www.facebook.com/jonghak.woo.9/posts/3297021817189080 : '권력형 비리의 정의' 

https://ya-n-ds.tistory.com/3660 ( 검찰총장 장모, 아내 사건 ) 

https://ya-n-ds.tistory.com/3494 ( 나경원님 자녀 논란 ) 


작년 수사를 거창하게 했던 검찰이 조국의혹 재판에서 헤매고 있는 것을 보면, 검찰이 흘리고 언론이 받아쓰고, 결과가 흐지부지 되면 나중에는 둘 다 '나몰라라'하는 패턴각? 

https://ya-n-ds.tistory.com/3755 ( 조국 의혹 재판 & 수사 )  


점심, 포장 단팥죽을 덜어 현미밥을 넣어 냠냠. 남은 팥죽에 선식 가루를 붓고 우유를 넣어 먹어봅니다. 괜찮네요 ^^ 

짱짱한 햇빛 받으며 오후 산책, 바람도 살갑고 하늘도 예쁘고 ^^ 


추경 통과, 돌봄비용 대상을 확대한 것은 굿, 그런데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던 통신비는 없어지지 않고 대상이 줄어 더 이상하게 되었네요. 자기 제안에 대한 이낙연님의 '고집'인가요? 

선별지급이라는 아쉬움이 남지만(민주당과 이낙연님에 대한 실망), 코로나로 힘든 일부 사람들에게라도 일단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https://www.nocutnews.co.kr/news/5416992 :  4차 추경 통과…통신비·돌봄비용 추석 전 지급 '청신호' 

https://ya-n-ds.tistory.com/3695 ( 코로나 19 재난지원금 )  


아.밤.주. '보이스피싱'. 여든 세살 어머니와 함께 러시아 바이칼 호수에서 티베트 카일라스까지 2만Km 여정을 그린 '카일라스 가는 길' 만든 정형민님이 나와서 그 뒷 얘기를 들려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8W_yHfpqpQ : 김성훈의 보이스피싱 (With 정형민 감독) 

https://www.lak.co.kr/news/videoview.php?id=9688 : 한국판 순례 영화 ‘카일라스 가는 길’ 개봉 



## 9월 23일 (수) 
오전 내내 문서 정리 - 주간 보고, 새로 받은 IP 매뉴얼에서 변경된 부분 체크 및 설계자에게 질문할 내용 정리, ... 

점심, 두부 전골. 두부를 좀더 넣어 달라고 해서 배부르게 냠냠 ^^
오후 산책. 해를 가렸다 놓았다 하는 구름, 동쪽은 파란 하늘에 구름이 춤을 춥니다. 
북쪽으로 가는 전투기 여섯 대, 보통 두 대씩 다니던데, 이렇게 많이 다니는 것은 보기 힘들죠.  

유집사님으로부터 어머니 산소 벌초하는 아들의 절절한 마음을 그린 시를 받습니다. 

복지포인트로 버섯 선물세트 주문, 주말에 고기랑 구워 먹어야겠네요~ 

오후 6시 회의가 취소 되었습니다 ^^ 
하루를 마무리하고, 내일 휴가를 위해 퇴근. 

구름은 새들의 저녁 무리춤을 찍어 놓은 듯 하늘에 박혀 있고, 
해넘이, 검게 물들며 뚜렷해지는 산능선, 길게 누워 깊이 잠들어 갑니다. 

아.밤.주. 곽블리가 안보니네요. 대신 TBS 고등학생들의 토론 배틀, '21세기 소년, 소녀' 출연자들이 나왔습니다. 기획 의도가 좋네요. 
☞ http://tbs.seoul.kr/news/newsView.do?typ_800=5&idx_800=3405593&seq_800=20398170 : 토론으로 세상을 이롭게 할 소년소녀들이 온다! 


## 9월 24일 (목) 
볼빨간 사춘기의 '여행'을 시작한 하루, 수인선도 타보고, 인천둘레길에 추억 하나 놓았습니다.  
https://ya-n-ds.tistory.com/3810 ( 인천둘레길 3코스 ) 


아.밤.주. 현대사, 이명박근혜 정부에서 보인 근본주의 개신교의 추한 모습들~ 점점 세상에서 뒤처지고 멀어지는 큰먹사님들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 

https://youtu.be/_B8h7GEYC8Y : 정치와 종교사이! 3탄 



## 9월 25일 (금) 

옆에서 함께 일하던 다른 팀 사람들이, 팀 공간이 생겨서 이사를 갑니다. 같은 팀이었다가 새로운 팀이 생겨 그곳으로 차출되었다가, 공간이 부족해서 이곳에 왔다가 다시 움직입니다. '나그네 인생'이라는 말이 있는데, 일터에서도 적용됩니다. 좋게 말하면 '노마드'. 어디서든 즐겁게 살기를~ 


점심, 황태죽+현미밥+선식. 요즘 이것 저것 조합해서 먹어 보는 것도 재미. 


아.밤.주. '지난주의 기자님상', '어메리칸 기렉'에 낚여 한국의 보수언론들이 받아쓰기를 했던 '한국 진단키트 불량' 기사. 조선일보 황지윤 기자, 평소 팩트체크도 제대로 하지 않고 '복붙'하던 습관이 문제겠죠?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009221200011 : 미 메릴랜드주,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아무 문제 없어"…'사용중단' 현지 언론 보도 반박


올초에도 진단키트 이상하다는 소리를 내던 사람들이 '왠 떡'이냐며 낼름 받아 먹었는데, 바로 팩첵 당했네요. 그래도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살아갈 기자들이죠. 

https://ya-n-ds.tistory.com/3666 ( 진단키트 논란 ) 


같은 신문사, '왜요?' 김형원 기자의 '秋아들 집에서 쉴 때, 직속상사는 암 진단에도 근무'. 무려 [단독]입니다 ㅋ 아무 관계가 없는 두 내용을 관계가 있는 것처럼 제목을 뽑는 신공, 기사가 아니라 웹소설 같은 것을 써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 생활의발견 다른 글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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