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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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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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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17:50

% 지난 이야기; 

https://ya-n-ds.tistory.com/3800 ( 길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 ) 



## 9월 12일 (토) 

오늘도 흐리다 비. 저녁 산책할 때 들려오는 풀벌레소리가 부드러워졌습니다. 곧 '세라나데'가 결실을 맺을 듯. 


민주당과 정부의 재난지원 추경, 무늬만 '핀셋' 지원 아닐까? 갑자기 통신비는 왜 들어갔을까? 이낙연님의 정치력이 의심된다는... 

https://ya-n-ds.tistory.com/3695 ( 코로나 19 재난 지원금 ) 



## 9월 13일 연중 24주일  

날씨가 활짝 개었습니다 ^^ 식사 전 아침 산책, 전깃줄과 겹쳐 보이는 파란하늘과 깃털구름이 너무 예쁩니다~ 


마태 18:21~35 일곱 번 정도만 용서하면 되냐고 묻는 베드로에게 7x70번이라도 용서해야 한다고 대답하는 예수. 그리고 용서가 하늘나라의 원칙이라고 한번 더 못박습니다.  

"너희가 진심으로 형제들을 서로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실 것이다." 


바울이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말하고 있는 것(로마 14:1~12), 율법주의가 되어가는 근본주의 개신교인들이 새겨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침 먹고, 서울룰레길 따라 사당역에서 낙성대까지. 어제 온 비로 땅이 젖은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만나는 물소리는 더 경쾌합니다. 

하늘에 구름도 없고, 공기도 맑아 저 멀리 북쪽으로 서울을 겹겹히 싸고 있는 산들이 이어집니다 ^^ 

낙성대 공원에서 본 설명, 강감찬 장군의 처음 이름이 '은천'이었다네요. 


낙성대에서 인헌시장으로 오는 골목에서 발견한 '華商 손만두', 언제 한번 들려보고 싶은 촉. 

오성스넥에서 순대 사서 집에 가져와 점심으로. 남은 빵 조각과 과일을 곁들여 간단하게. 


'방구석 1열', 재난 영화 두 편. <연가시> 기생충만도 못한 인간들의 탐욕과 이기심을 보여줍니다. 

<더 임파서블> 2004년 인도양 대지진에 의한 쓰나미에서 살아남은 가족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위에서 내려다보는 촬영을 자제하고 사람들의 눈높이에서 찍었다네요. 뿔뿔히 흩어졌던 가족이 만나는 과정, 사람들이 서로를 돕게 되는 모습, 현실에서 일어나는 기적입니다. 

명승권님과 이정모님의 '티키타카' 설명도 잼나네요 ㅎ 


'EBS 비즈니스 리뷰', <샤오미 생태계> 애플을 따라했지만 나름의 전략으로 '대륙의 실수'가 되었죠. 될 성부른 투자를 한 뒤 협력사로 만들어 제품을 납품받는 윈윈 전략. 공장 없이도 가성비 좋은 다양한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방법. 

<IKEA> '누구나 아늑한 집을 꾸밀 수 있어야 한다'는 캄프라드의 철학. '착한' 가격을 위해 인건비와 배송비를 줄이는 방법을 선택. 직접 조립은 성취감을 주기도 하고. 구겐하임 미술관을 본뜬 매장 동선. 필요를 충족시키려고 하는 게 아니라 충족될 수 없는 욕망을 자극. 

<비스포크> 삼성의 새로운 냉장고 브랜드. 모듈화를 통해서 라이프사이클에 맞추어 조합을 바꿀 수 있게 한 아이디어, 수년 단위로 고객과 'Pairing' 할 수 있는 전략. 냉장고 

<보노보스> 온라인 의류 업체였는데,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직접 체험하고 그곳에서 온라인 가격으로 결제할 수 있게 한, '온라인-To-오프라인'이네요. 월마트가 인수. 

<Gore & Associates> 격자형 조직으로 혁신 중 가장 어렵다는 '사람(People) 혁신'을 이룬 기업. 동료 평가로 월급을 정하고, 직원들이 CEO를 이사회에 추천하고, ... 변화를 예측하기보다는 변화에 맞추고 극복하는데 초점을 맞춘다네요. '인텔 인사이드' 전략과 같은 '고어 인사이드'를 실현하고 있다고. 

리뷰 중간에 나온 '囫圇呑棗(홀륜탐조)'라는 재미있는 고사성어를 알았네요. 


'복음닷컴' 20주년 특집호에 쓴 최상석 신부님이 들려주는 '농부의 영성', 묵묵한 섬김과 꾸준한 헌신. 그리스도인들이 신뢰를 얻는 방법일 겁니다. 
http://www.cathedral.or.kr/main/sub.html?Mode=view&boardID=www18&num=642 -> '교회와 세상을 살릴 착한 농부의 영성' 

며칠 전에 받은 교회위원 후보자 명단, 누가 '농부의 영성'을 가졌을까요? 19일부터 시작하는 이번 선거에서는 어떤 교우들이 선택될까요? 

지난 주에 놓쳤던 기사 하나, 프로포폴 투약했던 재벌가 2세의 실형 선고, 당연한 일인데 이례적으로 보이는 대한민국의 슬픈 사법 현실 ^^; 

https://www.ajunews.com/view/20200910142238413 : ​‘프로포폴 불법투약’ 애경 2세 채승석, 징역 8월 법정구속  

https://ya-n-ds.tistory.com/514 ( 수면마취제 )  

https://ya-n-ds.tistory.com/3593 ( 법원 야그 - 집행유예, 봐주기 판결, etc. ) 


오후 동네 한바퀴. 아침과 다르게 구름들의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골목길 담장 넘어 살짝 물들기 시작한 나뭇잎, 그 위로 비치는 맑은 햇살, 곁에 있는 전봇대와 전선이 파란하늘과 흰 구름을 배경으로 가을 동화가 됩니다. 구름이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주변을 품고 어울리는 '스스로 그러함(自然)'이 좋습니다.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3329748233759582 


결국, 경제 때문에 거리두기를 2단계로 낮추나 봅니다. '쩜오'의 숫자 놀음 ^^; 

https://www.nocutnews.co.kr/news/5411416 : 정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주간 2단계로 조정 



## 9월 14일 (월) 

이틀 연속 이어지는 멋진 아침 하늘! 

지난 주 받은 모니터 설치, 화면이 커져서 coding 작업할 때 여러 파일을 한번에 볼 수 있겠네요. PnP와 그래픽카드 포트에 대한 상식도 키우고 ㅎ 


점심은 간이 전복죽, 오후에는 간식으로 떡도 나오고. 요즘 회사에서 칼로리가 쌓이기 쉽네요. 


요즘 한국 사회의 '노답'인 극우 개신교 집단을 분석한 기사가 눈에 띕니다. 내용 중에, 주류 개신교 역시 비슷한 생각과 이념을 가지고 있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을 주의한다고 하는 부분에 주목합니다. 어찌 보면 앞 집단은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니까 솔직하고 일관성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주류는 생각과 행동이 다르니까 이중적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768 :  “교회 간 불평등이 한국 극우의 모체 됐다” 

https://ya-n-ds.tistory.com/3590 ( '애국' 기독교 ) 


사당동 먹자골먹,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줄서서 기다리는 곳도 있고. '쩜오'가 주는 안심일까요? 그동안 많이 답답했겠지만 그래도 좀 참아야 할 텐데... ^^; 


아.밤.주. '고막 친구' 전해리님이 나와서 코로나와 요즘 시대에 대한 뼈때리는 '띵언'을 읽어줍니다. 아이들의 글은 어른들이 잃어버린 통찰을 보여주네요. 

https://youtu.be/kCDUj6prZlc : 아닌밤중에 낭독의 밤 



## 9월 15일 (화) 

새로운 TC 만들기 위해, class, function 등등을 만들어 봅니다, 잘 되어야 할 텐데... 다른 class, module로부터 class로 정의된 data를 주고 받아야 하는데 진도가 잘 나가지 않습니다 ^^; 


점심 먹고 산책 다녀오니 간식 풍년. 회사에서 호두와 빵을 주고, 결혼하는 팀원이 피자를 쏩니다. 


유집사님으로부터 '낙동강 비경길'에 대한 정보를 받습니다. 영동선 양원역에서 내려 승부역까지 걷는 길, 기차로만 갈 수 있다고. 찾아보니 가고 싶은 마음이 샘솟네요. 


아.밤.주. 최근 상소문 형식의 청와대 청원글 두 개가 화제가 되었나 봅니다. '사흉(四凶)'에 대해 쓴 김재욱님이 나왔습니다.  

☞ https://youtu.be/f8BjVYzlA54 : 사흉을 주벌하기를 청하는 소 


내용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옛글 모양을 빌린 아이디어가 재미있습니다. 

http://www.newsfreezo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6846 : 언론매체와 진인(塵人) 지칭한 조은산의 시무7조 '혼쭐'낸 상소문 - ‘사흉(四凶)’을 주벌하기를 청하는 소(疏)’ 

☞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2084 : 塵人 조은산이 시무7조를 주청하는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 살펴주시옵소서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2268 : ‘사흉(四凶)’을 주벌하기를 청하는 소(疏)  



## 9월 16일 (수) 추계재

아침에 흐리고 오후에 비 오고 저녁 무렵 갭니다. 


어제에 이어 TC 만들기, 힘든 시간이 이어집니다. 어떻게 만들어야 두고두고 잘 사용할 수 있을까? 새로운 기능이 필요하면 쉽게 넣을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처음 틀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복지포인트로 동생들에게 보낼 곶감 신청. 추석 때 못볼 수도 있으니까, 선물이라도. 


아.밤.주. 곽블리가 전해주는 종교 단체에서 일어난 사건들 - 이재록, JMS(정명석), ... 

https://ya-n-ds.tistory.com/3133 ( 만민중앙 성결교회 - 이재록 ) 

https://ya-n-ds.tistory.com/820 ( '저세상' 이야기 ) 


보수 개신교 사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아픔이 쌓여 갑니다, 성범죄, 세습, 불법건축, ... ^^; 

https://ya-n-ds.tistory.com/3287 ( 교회의 아픔 ) 

https://ya-n-ds.tistory.com/1121 ( 성범죄 ) 

https://ya-n-ds.tistory.com/1740 ( 세습 ) 



## 9월 17일 (목) 

하루종일 시무룩한 날씨. 

오랜만에 미용실에 들려 머리 다듬으니 가볍고 시원합니다. 오고가는 길에 산들산들 부는 바람을 타고 마음과 몸이 찰랑거리네요 ㅎ 


저녁 무렵 산 능선 위를 물들이는 노을이 집으로 가는길에 평안을 줍니다. 

유집사님이 보내준, 대천항에서 배 타고 들어가는 호도 트래킹, 갈 곳이 점점 늘어납니다. 그런데 언제 가지? 


아.밤.주. 현대사. 김영삼 정부 때부터 권력에 맛을 들인 보수 개신교, 그 힘을 이웃이 아닌 인싸들을 위해서만 사용하려고 했고, 지금까지 이어집니다. 정교분리를 외치지만 그렇지 못하죠. 

이승만, 김영삼, 이명박, 장로가카들. 김영삼님은 공과가 어느 정도 발란스를 이룬다고 할 수 있지만, 두 이씨는 과가 훨씬 크죠 ^^; 

https://youtu.be/FPQ9tkQ6Sbc : 정치와 종교사이!  

https://ya-n-ds.tistory.com/1766 ( 정교분리?!? ) 



## 9월 18일 (금) 

아침에는 바게트 빵에 얇게 바른 크림 치즈, 오후에는 샐러드 위에 뭉텅 올려놓은 리코타 치즈같은 구름! 


이번주 내내 새로운 검증 환경 만드느라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빨리 끝내야 하는데 ^^; 

웨슬리 교우님이 마틴, 스테파노 교우님과 저녁 먹는다고 시간되면 오라고 하는데... 안될 듯. 


헬레나 교우님의 페북 사진에 댓글 달면서 잠시 안부를 묻고... 집도 가까우니 언제 번개 함 해야겠네요.

교회위원 투표 때 얼굴 볼까 하고 마가렛 교우님에게 문자, 다음주 주일 몇 사람 같이 보자는 모의가 뚝딱. 

대면 예배 금지가 길어지면서 사람들 만나기가 쉽지 않네요. 


아.밤.주. '지난주의 기자님상', 오늘은 기사 대신 낙인찍기를 보도한 조선일보가 '조일'이라는 이름으로 수상. 그동안 '조일'군이 써온 기사들이 오히려 시민들에게 상처를 준 것이 아닐까요? 

http://www.hani.co.kr/arti/society/media/931992.html : 친일·독재 찬양 흑역사는 쏙 뺀 조선일보의 ‘반쪽 100년사’ 

https://ya-n-ds.tistory.com/3378 ( 조선일보 issues ) 



## 9월 19일 (토) 

빗소리에 눈을 뜹니다. 새벽, 비가 많이 내립니다. 다시 눈을 감습니다. 


아침 라디오, 이병률 시인의 '슬픔이라는 구석'을 읽어줍니다. '슬픔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라는 마지막 말이 찡~합니다. 

손님으로 나온 오은 시인, '슬픔을 만나지 않으면 앞으로 더 나가지 못한다'라고 한 행을 더합니다. 함께 나온 노래에 맞춰 출근. 

동시와 동화를 소리내어 읽어보면 힘을 얻을 수 있다는 팁 -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베르너 홀츠바르트, 사계절 출판사) 

https://youtu.be/bsRf3a4iLdI : 왈츠를 배워볼게(Your Waltz)  


서울은 날이 개는 중이었는데, 톨게이트 지나니 차 앞유리에 빗방울이 흩어집니다. 


겨우겨우 새로운 검증환경 1차 코딩 마무리, 월요일에 와서 테스트해봐야겠네요. 점점 토요일 근무 시간이 길어집니다 ^^; 


아프리카 음악을 하는 '트레봉봉' 다시 듣기; 

https://youtu.be/U8aNag6C9sk : "디워예 디솅가" & “밥 먹어"  


중세의 '마녀사냥'을 분석한 책 서평. 교회대분열(Schisma)를 해결하기 위한, '외부의 적'을 만드는 정책의 하나였나봅니다. 이승만 정권의 서북청년단에서부터 시작해서 한국 보수개신교에서도 비슷한 방법을 써왔죠 - '이단', '동성애', '좌파', '이슬람' 등등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750 : 마녀사냥이 잡은 것은 민중의 기층 신앙 

https://ya-n-ds.tistory.com/2348 ( 이슬라모포비아 )

https://ya-n-ds.tistory.com/3757 ( 차별금지법 반대 ) 

다음 주는 어떤 만남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https://ya-n-ds.tistory.com/3808 ( 일상의 뉴노멀 ) 


※ 생활의발견 다른 글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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