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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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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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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00:02

% 지난 이야기; 

https://ya-n-ds.tistory.com/3797 (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와 함께 9월로 ) 



## 9월 5일 (토) 

아침 라디오 방송, 한달에 한번 별 이야기를 해주는 천문학자 이명현님. 다섯 번의 지구 대멸종 중 한 번은 초신성 폭발로 인한 것일 수 있다는 이야기. 자외선에 타버린 식물포자를 가지고 이론을 만들었네요. 

https://news.v.daum.net/v/20200819144843871 : "지구 대멸종 중 한 차례 이상 초신성 폭발이 주범  


공룡대멸종이 소행성 충돌 때문이라는 이론은, 이리듐 흔적에서 출발해서 붕소 동위원소 측정으로 당시 바닷물의 산도(pH)를 측정해서 결론에 이릅니다. 더불어 이런 것을 찾아내는 과학자들의 탐구정신에 박수를~ 

https://news.v.daum.net/v/20191022040011884 : 공룡 대멸종 직접 원인은 소행성 충돌..화산활동 탓 아냐 


이어지는 선곡이 재미있습니다 ㅎㅎ

https://youtu.be/YNo25KZ0ISo :  요요미 - UFO를 타고 떠나는 건 어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지금 막지 못하면 손쓸 방법이 없으니 그래야겠죠. 문제는 방역을 방해하는 '노답'님들~ 

☞ https://ya-n-ds.tistory.com/3734 ( '코로나 19' @ 문재인 정부 ) 

https://ya-n-ds.tistory.com/3655 ( 노답 @ '코로나 19' ) 


윤석열님 아내 김건희님의 주가조작 공소시효가 5개월밖에 남지 않았네요. 검찰총장 아내라서 수사를 하지 않는 건가요? '찐권력'? ^^; 

http://www.newsfreezo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7752 : 윤석열 처 '김건희 주가조작 수사촉구'에 시민이 나서 

https://ya-n-ds.tistory.com/3660 ( 검찰총장 장모, 아내 사건 ) 


레퍼런스가 없는 TC 만들기, compile하는데 에러가 납니다, 역시나 ^^; 디버깅하다가 퇴근, 월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도전해야 할 듯~ 

퇴근 길에 읽은 시사인 기사, 코로나 전파 모델링을 통해 2~4월, 5월, 8월 사람들의 활동량을 추측해 볼 수 있네요. 그런데 경제 때문인지 정부에서 계속 느슨해 질 수 있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다는 ^^;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717 : 우리들의 ‘방역 방심’ 수학 모델링은 알고 있다 

올초에도 비슷한 보도가 있었죠, 백신 나오기 전까지 '방심은 금물'. 그런데 정부에서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841 : 코로나19 미래, ‘시뮬레이션’은 알고 있다 
https://www.washingtonpost.com/graphics/2020/world/corona-simulator/ : Why outbreaks like coronavirus spread exponentially, and how to "flatten the curve"  

저녁 먹고 동네 한바퀴, 어제처럼 먹자 골목이 한산. 
OCN 드라마 '미씽', 사체가 발견되지 않은 사람들이 오게 되는 장소, 그들과 관련된 사건을 풀어 내는 사람들 설정이 흥미롭습니다.  


## 9월 6일 연중 23주일 
마태 18:15~20 형제가 잘못하면 우선 단 둘이 만나 타이르고, 말을 듣지 않으면 한두 사람을 증인으로 데려가 한번 더 이야기하고, 안되면 교회에 알려서 권면하고, 그래도 고쳐지지 않으면 이방인과 세리처럼 여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 읽을 때 19, 20절이 함께 있는 이유가 항상 이상했습니다 - '내가 다시 말한다. 너희 중의 두 사람이 이 세상에서 마음을 모아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는 무슨 일이든 다 들어주실 것이다' 
몇번 읽으며 생각해 보니, 잘못을 지적할 때 마음은 사랑보다 '지적질'이 되기 쉬워(나는 할 만큼 했다고 말할 수도 있겠죠), 기도 없는 '권면'은 사랑이 아닐 수 있겠네요. 

1독서(에제 33:7~11)에 나온 하느님의 마음도 처벌이 아니라 회복을 목표로 합니다 - "내가 맹세한다. 죄인이라고 해도 죽는 것을 나는 기뻐하지 않는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죄인이라도 마음을 바로잡아 버릇을 고치고 사는 것을 나는 기뻐한다. 그러나 너희는 돌아오너라"

2독서(로마 13:8~14)를 읽으면서, 10절에서 잠시 멈춤 -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웃에게 해로운 일을 하지 않습니다'
코로나 시대, 그리스도인들이 특히 마음에 담아두어야 하지 않을까요? 

어제 유집사님으로부터 문자로 받은 글이 생각납니다. 목사님들은 말 잘하는 '전문가'가 아니라, 예수처럼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죠. 

아침 먹고, 서울둘레길 산책, 올라오는 태풍 때문인지 흐립니다, 바람도 불고. 엷어지는 매미소리에 풀벌레 소리가 드러납니다. 낙성대 터널 넘어 은천 아파트 옆으로 내려옵니다. 이곳에 '은천'은 왜 붙었을까? 
낙성대역, 벽에 강감찬 장군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이 지역이 원래는 '금천'이었다가(그래서 금천 강씨) '은천'으로 바뀌었다네요. 지금은 장군의 호를 따서 '인헌동'이죠. 

인헌시장 오성스넥, '씐스 1979'라는 글귀에 끌려 순대를 사봅니다. 집에 와서 어머니와 점심 겸해서 먹습니다. 맛이 괜찮다고 하네요. 사당동보다 양도 않고 ^^ 

'방구석 1열', 지난 주에 이어 김희애님의 출연한 두 번째 영화 <우아한 거짓말>. 중학생들 사이의 '왕따' 문제, 누구든지 희생자가 될 수 있는 한국 사회의 구조를 드러냅니다. 
지금 충무로에 뚜렷한 발자국을 남기고 있는 배우들의 풋풋한 모습을 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 고아성, 김유정, 김향기, 유연미, 천우희 
몇몇 대사들이 마음에 남습니다. 
- "살다보면 엄한 사람한테 속 얘기할 때도 있는 거야. 엄한 사람은 비밀을 담아 둘 필요가 없잖아"
- "너무 자책하지마, 원래 가족이 더 모르는거야. 그래서 가족이야. 모르니까 평생 끈끈할 수 있는거지" 
- "받을 수 없는 사과를 받으면 억장에 꽂힙니다. 더군다나 상대가 사과받을 생각이 전혀 없는데 일방적으로 하는 사과, 그거 저 숨을 구멍 슬쩍 파놓고 장난치는 거예요. 나는 사과했어, 그 여자가 안 받았지. 너무 비열하지 않나요?" 
- "지나고 보니 아무것도 아니지? 견뎌줘서 고마워" 

민규동님이, 민지의 말을 들어준 추상박이 한 개인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있어야 청소년들이 막막할 때 숨을 쉴 수 있을 거라고 하네요. 


'EBS 비즈니스 리뷰', 김광석님이 세상을 움직이는 원료, 원자재 얘기를 들려줍니다. 
<커피> 원유 다음으로 세계에서 많이 거래된다네요. 하루에 22억잔, 2017년 거래액이 2조 3000억불. 
17C 후반 영국에서 커피하우스가 유행, 그곳에서 지식인들이 지적 대화를 나누며 교류했다고 - 1 페니 커피 값으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페니대학'이라는 별칭을 얻었다네요.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 출간되기 전에, 브리티시 커피하우스에서 스코틀랜드 출신의 지식인들에게 리뷰를 받았다는 이야기. 
상인들이 거래를 하는 장소로도 사용. 로이드 커피하우스는 보험중개업이, 현재 런던 증권거래소 터가 된 조나단 커피하우스에서는 주식이 거래됩니다. 
<철> 열연 강판, 톤당 가격을($500~600), 1kg에 5,600원 정도 하는 거니까 생수값과 비교해도 싼 거죠. 그래서 많이 사용될 수 있고. 한국의 산업이 철강소비량과 연결되어 있어 앞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 - 중국의 철강 내수화, 개도국의 수요감소,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세 등등 

'벌새', 여중생 은희와 그가 의지했던 영지 선생님. 힘들고 어찌할 바 모를 때, 때로는 옆에 누군가가 있는 것만으로도 견디고 앞으로 나갈 수 있죠, 가끔씩 손가락을 움직여보면서.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199 : ‘열네 살 소녀의 1994년’을 손바닥 안에 움켜쥐다 

저녁이 되면서 비가 내립니다, 하이션이 가까이 왔나보네요. 


## 9월 7일 (월) 
이슬이 맺힌다는 백로, 대신 비가 옵니다. 
지난 주에 마치지 못한 TC 만들기. 여기저기서 에러가 나오고, 버그 잡으면서 System verilog와 UVM 문법을 알아갑니다. 
울산에 사는 사촌 동생에게 안부 문자. 이번 태풍보다 7,8시간 정전되고 인터넷, 통신 모든 것이 먹통이었던 지난 번 마이삭 때가 더 무서웠다고. 

아.밤.주. 오늘은 사연, 음악, 선물로만 갑니다. 코로나 때문에 힘든 사람들이 많네요. 


## 9월 8일 (화) 
드디어 TC 성공 ^^ 
인사부에서 연차 쓰라는 메일 도착. 도대체 코로나가 이런데 휴가 가라니 ^^; 그나저나 어디 가지? 제부도 가볼까? 이것 저것 알아봅니다. 

아.밤.주. '보이스 피싱'에 심재명님이 나왔습니다. 여성들이 점점 많아지는 영화계, 독립 영화 쪽은 특히 두각을 나타내는 여자 감독들이 많죠. 
'영화하는 여자들'(주진숙, 이순진, 사계절)이라는 책 소개, 김광석님의 '부치지 못한 편지' 신청곡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008281024001 : ‘영화하는 여자들’이 직접 쓴 계보, 스스로 증명한 존재의 이유
https://youtu.be/CxynE72DW7Q : 부치지 않은 편지 

긴 팔과 두꺼워진 이불 덮고 Zzz


## 9월 9일 (수) 
출근 때 흐렸는데, 오전에 맑아집니다. 오후에 천둥, 번개와 함께 집중 호우, 한두 시간 후에 날이 개고, 종잡을 수 없는 날씨 ^^; 
주간보고, 회의 준비, 행사 준비... 문서 작업하고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하루가 다 갑니다. 32인치 모니터가 들어왔는데 설치할 시간이 없네요. 

내일 휴가 준비 마무리~ 퇴근 준비하다 들어온 풍경 - 노을에 물든 구름, 낮은 산을 휘감은 안개 
유집사님으로부터 도착한 글, 지난 <전문가>에 이어진다고 할 수 있겠네요. 성경에 나오는 <소금>과 거리가 먼 목회자들에게 일침. 

블로그에 썼던 제 글도 떠오릅니다. 
https://ya-n-ds.tistory.com/3617 ( 소금과 빛 ) 
https://ya-n-ds.tistory.com/2067 ( '빛'나는 소금을 생각해 봅니다 )

아.밤.주. 곽블리가 알려주는 종교 집단과 관련된 사건들. 왜 인간이 이런 종교에 빠지는 걸까요? 서두에 종교 분쟁에 대한 역사를 세계사 속에서 짚어주는 강의, 새로운 곽블리의 모습 ^^ 


## 9월 10일 (목) 
새벽에 비가 내리더니 다행히 그칩니다. 회사에 잠시 들렀다가 병점역 가서 1000번 버스 타고 제부도로. 

물 빠지고 드러난 갯벌, 그 사이로 난 바닷길. 길 옆에 앉아 멍때리기, 고요해진 순간 갯벌에서 나는 소리, 띡, 칙, 뽁, 찍, ... 갯벌이 숨을 쉬나 봅니다. 
섬에 가까워지자 마리나항 공사하느라 시끄럽네요. 

빨간 등대에서 시작하는 산책길, 파도 소리, 새 소리, 바람 소리. 중간 중간 난간을 투명하게 만들어 반대편에 앉거나(둥지 의자) 서서(서서 의자) 바다 풍경을 볼 수 있게 해 놓은 아이디어가 좋네요. 

해변이 나타나고 탑재산으로. 66.8m, 낮지만 새로운 풍광을 선사합니다. 

5번 버스 타고 나와 1002번으로 환승해서 집으로. 짧지만 활력과 평안을 얻은 시간 ^^ 

아.밤.주. 한국 현대사에서 보수 개신교가 정치와 결탁하는 모습을 짚어 봅니다 - 한경직, 김준곤, 김장환, 조용기, 전광훈, ..., 조찬기도회, 한기총
유신을 찬양하고, 전두환을 '여호수아'에 비유하고, 사학법을 반대하고, ... 그들이 바로보는 하느님과 예수는 과연 누구일까요? 
https://youtu.be/HnDlOsTx-Zk : '아닌 밤중에 현대사' 


## 9월 11일 (금) 
라디오에서 나오는 강연호님의 시 한 편이 출근 준비로 분주한 마음에 이분쉼표를 찍어줍니다. 그렇네요, 바람, 하늘, 구름, 노을, 나무, 꽃, ... 여름의 팔분음표를 멈추고 안단테로 주위를 바꾸고 있습니다. 

오후에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산책 불발 ^^; 

일찍 퇴근. 저녁 먹고 산책, 사당역 먹자골목이 지난 주보다 붐빕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100명 대로 떨어져서 그런가요? 의료진과 역학조사관들의 번아웃을 생각하면 50명 정도까지 줄어들 때까지는 조심해야 할 텐데...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740 : 8월의 수도권은 2월의 대구보다 위태롭다 
https://ya-n-ds.tistory.com/3765 ( '코로나 19' 지역 확산 ) 

아.밤.주. 지난주의 기자님상. '구안와사', '등에 땀', '오줌 지린다', 내용도 없이 자극적이고 광고성 기사로 먹고사는 기자님들이 애처롭습니다. '1등'이라는 신문은 어떻게 소스가 불명확한 유튜버의 소식을 따옴표로 전하게 되었는지 ^^; 
불의에 대한 감시견(Watch Dog)이 아니라 가진 자들을 옹하하는 충견(Faithful Dog)이 되는 한국 보수 언론. 
https://youtu.be/dEAHbn8drH8 : '지난주의 기자님상' 

군정보사, 국정원과 함께 북한 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납치)을 공모했던 허강일님은 미국에 가서도 '음모'를 꾸미나 봅니다.   
https://ya-n-ds.tistory.com/2543 ( '집단 탈북' 논란 )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심하는 정부, '경제와 방역' 어디에 방점을 찍을까요? 
https://ya-n-ds.tistory.com/3805 ( 사회적 거리두기, 숫자 장난? ) 


※ 생활의발견 다른 글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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