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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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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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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01:18

한 해의 전반전을 비아메디아 기초과정 졸업식으로 마무리하고 7월로 이어갑니다.
https://ya-n-ds.tistory.com/3459 ( 한 해의 반을 보내며 )

 

 

## 7월 1일 (월)
일터의 새로운 미션, 'Functional Coverage' 환경 셋업, 앞 프로젝트에서 잠시 선임자가 해놓은 것을 맛봤는데, 이번에는 혼자서 진행.
Tool 셋업, Code 짜기 등 각 단계마다 에러를 만나고 고쳐갑니다.

 

 

## 7월 3일 (수)
평가시즌, 상반기 한 일을 돌아보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받습니다.

 

팀 월례회. 작은 승리가 모여 점점 더 커다란 성과를 이루게 된다는 테레사 애머빌의 이론이 기억에 남네요.
https://wonderfulmind.co.kr/the-small-wins-theory-to-boost-your-self-esteem/
https://news.v.daum.net/v/20150114135810015 : 1등 '맛'을 알면..자신감 과감성 끈기는 기본, 정신력은 덤

 

'차이나는 클래스', 지난 주에 이어 뮤지컬 이야기.
'명성황후'(1995)로부터 시작된 한국 뮤지컬의 성장, 2001년 '오페라의 유령'을 통해 변곡점을 만듭니다, 티켓 값도 올라가고.
원작과 모든 것을 똑같게 해야하는 레플리카(replica) 뮤지컬, 생각지도 못했던 것 때문에 막을 올리지 못할 뻔한 에피소드들. 한국어로 노랫말을 번역할 때 특히 머리가 아팠던 이야기.
공연 장소에 따라 연출을 좀더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비레플리카(non-replica) 뮤지컬
한국 창작 뮤지컬의 시대가 전개, 대학로 소극장에서 시도되는 작지만 탄탄한 작품들(지하철 1호선, 빨래, ... )

 


## 7월 4일 (목)
정하웅님의 '복잡계와 데이타 사이언스' 강의. 너무 재미있는 말솜씨에 빠져듭니다.
'네트워크(연결)'라는 관점에서 빅데이터를 바라보고 그것으로 의미 있는 정보를 얻어내는 방법들을 설명합니다. 그런데, 인터넷 세상이 바뀜에 따라 어떤 것들은 데이터가 왜곡되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사례도 짚어줍니다.

 

 

## 7월 5일 (금)
여에스더님의 영양학 특강. 병으로 진단되지는 않지만, 불편한 몸 상태를 바로잡는 데 초점을 두는 기능의학(Functional Medicine), 그것에 필요한 '영양제'에 대한, 설명.

깨알팁 하나, 몸에서 다른 도움 없이 만들어지면 호르몬, 아니면 비타민.
특히 현대인들의 피로를 없애기 위한 비타민과 미네랄 복용방법, 그리고 주의할 점 등을 조곤조곤 알려줍니다. 카나다 연구기관에서 발표한 종합영양제의 점수, 다 같은 영양제가 아닌가 봅니다.
더불어 완전단백질(지방이 가능한 적은)과 좋은 기름(카롤라유, 올리브유)를 먹으라는 조언.
- 비타민 B : 피로회복
- 비타민 D : 하얀 피부를 위해 햇빛을 피하기 때문에 한국인에게 많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보충해야 한다고. 그런데, 여름 해변에서 오랜 시간 머물 때는 먹지 않아야 된다고. 몸에 너무 많으면 콩팥이 상할 수 있다고 한네요.
- 비타민 E : 가능하면 천연 비타민('dl-'이 아닌 'd-'로 시작 )을 먹는 게 좋다고

 

'방구석 1열', 장애인이 있는 가족을 그린 영화 두 편, '미라클 벨리에', '원더'.
서천석님이 이야기한 것처럼, 사람의 관계는 서로가 영향을 주고 받으며 자리매김을 한다는 것을 한번 더 확인합니다 - "두 영화 모두 한 아이의 성장기로 보여질 수 있지만 사실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관계에 대한 영화" "원작자들이 카메오 출연한 모습도 깨알 재미 ^^

 

보는 동안 생각난, 요즘 시사인에 연재되고 있는 글 내용 - "힙하고 트렌디하고 쿨한 사이보그가 아니라, 그냥 투박한 존재들이 자신의 결함을 그대로 드러내며 살아가는 게 가능할까? 어떤 표준이 존재하지 않는, 서로의 몸과 몸 사이에 위계가 없는 세계를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아무리 유토피아를 향해 가더라도 최후에나 가능한 모습일 것 같기도 하다. 그럼에도 나는 투박한 사이보그들의 세계를 꿈꾸어본다. 그곳으로 가는 길을 함께 찾아보고 싶다."
https://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34978 : 투박하게, 쿨하지 않게 장애인으로 살기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생각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https://ya-n-ds.tistory.com/280 ( 장애인과 함께 )

 

'슈퍼밴드', 자신의 색깔을 완성한 세 팀의 결승행 - 'Lucy'(앱비언스팝), 'Purple Rain'(아트락) 'HoppiPolla'(새로운 장르라고 해야 하나?)
이나우님과 홍진호님, 클래식의 울타리를 넘어 대중음악에서 자기만의 색깔을 만들었네요.

 

팀에 맞는 음악이 나오려고 하는 'After Moon' 대신, 볼거리를 통해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는 'Mone'팀에게 마지막 결승 티켓이 주어졌네요.

탈락한 'People on the Bridge'와 'After Moon', 계속 함께 음악 할 수 있기를.

 

 

## 7월 6일 (토)

덥겠네요, 이른 아침의 공기가 다릅니다 ^^;

 

* 아침 감사성찬례

마태 9:14~17
창세 27:1~5, 15~29
시편 135:1~6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예수의 제자들은 왜 단식을 하지 않느냐고 예수에게 묻습니다. 지금은 때가 아니고, 신랑을 빼앗기면 할 거라는 답변. 뒤에 나오는 옷과 가죽 부대의 예를 통해 틀에 얽매이지 않는 모습이 필요함을 이야기합니다.

 

애찬시간;
서울주교좌교회 홈페이지를 리모델링했나 보네요. 깔끔해졌습니다. 설교동영상도 있네요.
http://www.cathedral.or.kr/

 

성공회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복음닷컴' 페이지를 잘 보일 수 있게 하고, 신부님의 글, 새신자의 글, 그리고 성공회 용어 등의 카테고리를 만들어 글을 배치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는 제안을 유상신 신부님과 윤 다윗 교우님에게 해봅니다.

선교를 생각하면 복음닷컴 블로그와 페북 같은 SNS 계정을 따로 만들 필요도 있습니다. 새로 성공회에 온 사람들을 통해 댓글이 달리고 공유 또는 리트윗이 되면 베스트 케이스일 듯. 

이곳의 내용들이 링크를 통해 지역교회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 ^^

 

부산교구 박용성 신부님이 올초부터 담당하고 있는 서대구 애은교회가 SNS를 잘 활용하는 예일 겁니다. '소심', '안녕', '뚜벅', '중용', '환영', '깜짝' 등의 단어로 글 종류를 표현한 것도 신선합니다 ^^
http://cafe.daum.net/gracelovehouse : 홈피
https://www.facebook.com/groups/453175455432731/ : 페북

 

신부님이 글로 마음을 잘 표현하네요, 뭉클했슴당 ㅎ
https://www.facebook.com/parkyongsung/posts/2267589409956117 : 비에 젖은 운동화

 

지난 주 사진 하나가 이슈가 되었나 봅니다 - 유낙준 주교님와  문재인 대통령님이 악수하는 모습.
사실을 전달하기 보다는 잘못된 해석이 가능한 사진을 사용한 것이 언론의 의도인지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사진 중에 굳이 그런 사진을 편집할 때 쓸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교우님들과 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떠오른, 시사인에서 연재되는 사진에 대한 글 몇개
https://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34263 : 버닝썬 사건, 정준영 출석 사진의 맥락
https://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34750 : 북한 미사일 사진을 ‘해독’하는 방법

 

그런데, 교단장들과 대통령의 만남 기사를 보면서 한국의 보수기독교가 자기 것만 너무 챙긴다는 생각과 함께, 이런 가치로 앞으로 한국 사회에서 복음이 더 확장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24279 : 교단장들, 문재인 대통령 만나 "종교의자유 보장해 달라"

 

'방구석 1열'에서 소개되었던 인도 영화 '당갈'을 케이블 TV에서 하네요. 국제대회 금메달에 대한 꿈을 딸들을 통해 이루려는 아버지, 자녀에게 그렇게 강요하는 것이 맞나라는 불편함과, 인도에서 여성으로서 나름의 길을 걷게 되는 긍정적인 모습이 교차합니다.
멋진 아미르 칸의 연기, 영화를 통해 알게 되는 인도의 풍습, 곳곳에서 영화를 빛나게 해주는 음악과 춤, 즐거움과 매력이 넘칩니다.

 

 

## 7월 7일 연중 14주일

 

* 아침 감사성찬례

복음서 루가 10:1~11, 16~20 
1 독서 이사 66:10~14
2 독서  갈라 6:7~16

 

72명의 제자를 둘씩 짝지워 보내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내는 것 같다는 예수. 그런데, 돈주머니, 식량자루, 신 등을 따로 챙기지 말라고 합니다. 오직 하느님이 (사람들을 통해) 주는 것만 의지하라는 뜻일까요? 인간적으로는 말이 되지 않습니다.
성공적으로 미션을 수행하고 돌아오는 제자들, 그들의 경험으로 한껏 업되었습니다.

 

바울로는 갈라디아인들에게, 심은 대로 거둔다는(육체 vs. 성령) 이야기를 하면서 '낙심하지 말고 꾸준히' 선을 행하자고 권합니다. 바울로가 그렇게 살 수 있었던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밖에는 자랑할 게 없다는 믿음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십자가에 대한 바울로의 이해와 나(또는 현대의 그리스도인)의 이해는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를까요? 그리고 그 결과인 삶은?

 

주교가 된 후로 다른 신부님들이 잘 만나려고 하지 않고, 자유로움도 줄었다고, 그리고 교회 일을 위한 재정에 대한 근심이 크다고, 강론에서 잠시 우스개 반 넋두리 반 비슷하게 살짝 이야기하는 이경호 주교님... 음...

 

봉헌성가 '하늘과 바다의 왕'(411장), 노랫말에 물음표와 느낌표가 있습니다. 지난 주 차피득 신부님의 강의 듣고 나서인지 이런 게 눈에 띕니다 ㅋ

 

점심 먹고 간 비아메디아방, 사람들이 없습니다. 지난 주까지 달렸던 비아메디아 기초과정의 여독을 풀기 위한 쉼 모드 같습니다 ㅎ

힐다 교우님의 비아메디아 기초과정 영수증 정리 도와서 마무리.

 

'보좌관' 8회의 마지막 장면. 노회찬님이 떠오릅니다.
https://ya-n-ds.tistory.com/3186 : 노회찬님 추모

 

 

## 7월 8일 (월)
지난달 언더우드 심포지엄의 사라 코클리 강연 원고를 구하기 위해 메일을 보냈는데 답장이 왔습니다.
http://www.saemoonan.org/ebook2016/ecatalog5.asp?Dir=196 : eBook
http://www.saemoonan.org/Board/View.aspx?boardID=NOW_BOARD1&idx=1810&ctgID=15 : PDF download

 

 

## 7월 10일 (수)
수요일이 되면 왠지 일주일이 훅 지나가는 느낌이랄까?
그런데, SW Tool을 가지고 하는 일이 잘 안풀립니다. 담당자에게 물어보면서 하는데, 답변 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우공이산', '우보천리'를 자꾸 생각합니다 ㅋ

 

'차이나는 클라스', 장대익님의 '다윈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진화론에 대한 오해를 푸는 시간 - '종의 기원'은 '생명의 기원'이 아니고, 다윈은 (점점 발전한다는 뜻의) '진화'라는 말을 쓰기 싫어했고, 다윈을 괴롭히던 '이타성의 진화'와 '공작의 꼬리', ...
다음주가 기대됩니다 ㅎ

 

 

## 7월 11일 (목)
저녁에 찾아간 기윤실에서 마련한 강연, 'Post-Truth: 거짓과 진실을 찾아서'. 영락교회 근처에서부터 골목길을 구경하며 종로5가 기독교회관까지.
결국 판단의 기준이 개인이라는 생각이 많이 퍼졌기 때문에, 믿고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받아들여도 아무 문제가 없는 거겠죠. 역사를 보면 그리스의 소피스트도 이런 '가짜뉴스' 가능성이 농후했다네요. 기독교 관점에서 보면, 결국 공동체를 세우는가 자기의 이익만을 구하는가라는 열매로 판단할 수밖에 없을 듯, 그리고 그 판단을 위해서 공부해야겠고... 힘든 세상 ㅋ 
https://cemk.org/13682/

 

 

## 7월 12일 (금)
이번주는 아쉽게도 계획했던 일을 마무리하지 못할 듯. 그런데, 문제 해결하려고 하다 보니 셀스크립트에 대해 새로운 것들을 알게된 것으로 만족.
https://ya-n-ds.tistory.com/1586 ( Unix Command )

 

'방구석 1열', 액션이 멋진 영화 두 편 - '놈.놈.놈.', '일대종사'
정두홍님이 알려주는 영화 액션의 세계. 콘티 만드는 짤, 재미있네요. CG없이 아날로그 촬영을 한 놈놈놈, 앞으로 이런 영화 나오기 쉽지 않을 거라고. 대역을 쓰지 않는 정우성님, 말 위에서 그리고 줄 타면서 총 쏘는 장면은 언제 봐도 짱입니다. 

격투 장면에서 사운드의 역할.

 

'일대종사', 기획에 6년, 촬영에 3년이 걸린 대작. '트레일러'에 담긴 장면장면이 아름답습니다. 이 영화의 무술감독 원화평, '와호장룡', '매트릭스', '킬빌'을 탄생시켰네요.
영화의 장면과 대사, 왕가위 감독이 반환 후의 홍콩의 앞날에 대한 생각을 비유로 담았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다음주부터는 '방구석 1열'이 일요일 아침으로 옮긴다고. 교회 가는 시간이라서 재방송을 봐야겠네요.

 

'슈퍼밴드' 결승 생방송.
'Purple Rain', 'Hoppi Polla', 'Lucy'는 자신들만의 음악 색깔을 찾았습니다. 'Mone'는 조금더 시간이 필요할 듯.
우승을 한 'Hoppi Polla', 기타와 바이올린 두 현악기가 어우러지고, 두 보컬의 목소리가 모아져, 네 개의 악기가 함께 길을 가는 듯한 공연. 짝짝짝

 

 

## 7월 13일 (토)

 

* 아침 감사성찬례
마태 10:24~33
창세 49:28~33, 50:15~25
시편 105:1~7

 

정말 두려워할 것을 두려워하라고 제자들에게 이야기하는 예수, 아버지가 너희의 머리카락까지도 낱낱이 다 세어두셨다고 합니다.
새롭게 눈에 들어온 구절 -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하겠다". 내가 아니라 예수님의 증언이 중요.

 

애찬시간;

구본민신부님과 유상신 신부님, 데레사 교우님이 한 테이블에.
데레사 교우님의 단학선원 탈출기. 선원의 '전도' 방법, 듣다보니 보수개신교의 '4영리'와 매핑됩니다. 뇌과학, 창조과학으로 주제가 이어져, 성경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려는 기독교인들의 심리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https://ya-n-ds.tistory.com/655 ( 창조 & 과학 )

 

김대묵 신부님과 루시아 교우님이 조인.

지역교회의 쇠퇴, 대형교회 문제에 대한 이야기 - 이상해지는 목회자의 설교, '세바시'나 'TED'가 되기 쉽죠.
옥성호님의 부족한 기독교 3부작을 소개합니다 - 심리학에/마케팅에/엔터테인먼트에 물들 부족한 기독교.
https://ya-n-ds.tistory.com/1570 ( 마.부.기. )

 

알릴레오에서 마련한 강원국, 백승권, 은유님이 얘기하는 글쓰기에 대한 영상. 가끔씩 유시민님이 어디가도 좋을 듯 ㅎ

( + 강원국님이 입담에서 밀리다니... 은유님의 글들이 읽고 싶어졌네요~ )
https://youtu.be/JhxWhUikuPg :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글쓰기 비법
https://youtu.be/BGFklKYcdco : 글쓰기 고액과외, 무료로 해드립니다!

 

'보좌관 9회', 낙태죄 문제, 장로가카의 BBK 등이 떠오릅니다.
https://ya-n-ds.tistory.com/126 : 낙태
https://ya-n-ds.tistory.com/1474 : BBK

 

 

## 7월 14일 연중 15주일

골목길에서 본 포도 넝쿨, 여름 햇빛 아래 살며시 고개 숙인 꽃들을 만났네요.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2343606419040440

 

* 감사성찬례
복음서 루가 10:25~37
1 독서 신명 30:9~14
2 독서 골로 1:1~14

 

영원한 생명 얻는 방법을 물어보는 율법학자에게, "율법서에 무엇이라고 적혀 있으며 너는 그것을 어떻게 읽었느냐?"라고 묻습니다. '성경을 어떻게 읽고 있는가'는 그리스도인들이 항상 스스로에게 물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제대로 읽었다면 예수의 말처럼 '그대로 실천'해야겠네요.
이어지는 율법학자의 질문 -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그런데, 그는 '하느님'은 알고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했을까?

 

사제, 레위 사람, 사마리아 사람 얘기를 해주며 다시 질문을 하는 예수 - '이 세 사람 중에서 강도를 만난 사람의 이웃이 되어준 사람은 누구였다고 생각하느냐?'
율법교사의 대답과 그에 대한 예수님의 마무리 - "그 사람에게 사랑을 베푼 사람입니다." - "너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
그런데 율법교사는 '사마리아 사람'이라고 대답하지 않고 '사랑을 베푼 사람'이라고 했을까요?

 

바울로는 골로사이 교우들에게 하느님을 더욱 잘 알게 되기 위해서는 주님께서 원하시는 생활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생활을 함으로써 언제나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온갖 좋은 일을 행하여 열매를 맺으며 하느님을 더욱 잘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아그네스 교우님, 얼굴이 건강해 보입니다. 옆에서 도와주는 교우님 얘기를 들으니 그동안 건너 뛰던 아침을 꼬박꼬박 잘 챙겨 드신다니 다행.

 

점심 먹으러 간 식당에서 오랜만에 라합 교우님을 만납니다. 식사 후에 양육위원회 방에 가서 커피 마시면서 수다. 집밖에 나가는 걸 좋아하지 않았는데 제가 쓴 기행문 읽고 이곳저곳 다니고 싶어졌다고 하네요.

 

비아메디아 방에 가서 세실리아 교우님과 함께 '찬양이 언제나 넘치면' 연습. 다음주에는 좀더 경쾌한 연주에 맞춰 '모호한 몸짓'을 할 수 있을 듯.

 

프란시스홀, 캐넌 애쉴리 널 신부님의 토마스 크랜머 주교가 공동기도서에 넣은 '정심기도'(Collect for Purity)에 대한 강연. 그 당시 3가지 흐름이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 중세 영적 전통(마음과 감정을 중요하게 여김) + 휴머니즘(과거로부터 배우기:  성경, 초대 교회, 초기 교부) + 마르틴 루터(인간의 자기의가 아닌 하느님의 은총)

중세의 라틴어 기도를 바탕으로 필요한 것을 넣고 바꾸고, 복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빼서 영어로 번역을 했다고 합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Collect_for_Purity

 

이전부터 감사성찬례 예식문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각 문장들의 출처가 궁금해서, 비아메디아 심화과정에서 한번 다루어 주었으면 했는데, 일단 그 일부를 알게 되었습니다.
Q&A 시간에 이에 대한 질문을 했는데, 캐넌 신부님이 몇 가지 자료들을 알려줍니다. 통역을 맡았던 주낙현 신부님으로부터 목록을 받기로. 올해 하반기 공부할 게 생겼네요 ㅎ

 

보좌관 시즌1 마지막회. 자신이 선택한 길에서 가장 가까운 선배와 친구를 잃었네요. 어디까지 갈까요?

 

 

※ 생활의발견 다른 글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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