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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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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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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01:18

% 지난 이야기; 

https://ya-n-ds.tistory.com/3764 ( 7월도 하순으로 )  



7월도 한 주 남았습니다. 왜 이리 시간은 빨리 지나가는지... 


## 7월 26일 연중 17주일 

마태 13:31~33, 44.~52 


3주에 걸쳐, 예수가 비유로 설명한 하늘나라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씨앗은 작지만 자라서 새들이 깃들이는 겨자씨, 밀가루에 퍼지는 누룩, 밭에 묻혀 있는 보물, 좋은 진주 찾는 상인, 물고기를 잡는 그물. 

겨자씨와 누룩은 역동성을, 보물과 상인은 가치를, 그물은 마지막 날의 심판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늘'이라는 말과 다르게, '하늘(하느님)'의 원리가 심겨져 싹 트고 자라 열매 맺어 '땅'에서 이루어집니다. 결국 예수는 사람들에게 너희가 '살아야' 하는 나라는 이런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요? 


본문 읽다가, 다음 구절에서 웃음이 났습니다, '그들은 정말?' -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지금 한 말을 다 알아 듣겠느냐?" 하고 물으셨다. 제자들은 "예."라고 대답하였다. 

복음서 기록자는 왜 이 부분을 넣었을까 라는 질문도 생기네요. 

노원 나눔의집 교회 양만호 신부님은 이 부분에서 '봉숭아 학당'이 떠올랐다고 ㅎ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3449832571722267&id=100000866755624 : 웃음이라는 무기  


최용준 신부님은 다른 사람을 기억하고 위해서 기도하고 축복하는 것이 하늘나라를 이루어가는 것이라고 강론합니다. 

밭에 묻혀있는 보물 얘기는, 율동 찬양을 떠올려 줍니다. 이전 교회 주일학교에서 여름 성경학교 하면서 많이 불렀죠. 그때 함께 했던 선생님들도 생각납니다. 

https://youtu.be/D2lucQL6qEQ : '천국은 마치' 


교회 마당 나무에서 울어대는 매미소리, 이제 비가 그치고 더위가 온다는 소리인가요? 햇빛과 구름, 요즘 하늘을 자꾸 보게 됩니다.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3182924045108669 


서울도서관에서 책 하나 빌려서 집으로. 아침으로 간단하게 감자와 옥수수. 

'방구석 1열', 공효진 배우가 출연한 두 편의 영화, <미스 홍당무>, <가장 보통의 연애>. 좋아하는 배우라서 무슨 말을 하는지 좀더 관심있게 봅니다. 


'EBS 비즈니스 리뷰'. 진정한 사과에 필요한 것 세 가지, '그러나/하지만'을 사용하지 않고, 늦추지 말고 바로, 자기의 책임을 인정하는 것. 사과는 'I'm sorry'가 아니라 'I was wrong'이라네요. 그리고, 그 예로 캐나다 식품회사 CEO였던 마이클 메케인을 듭니다. 

가장 큰 위기는 위기를 지나치는 것이라는 말도 기억에 남습니다. 


점심은 피자+과일+쥬스. 낮잠.  


전례교회(로마 카톨릭, 정교회, 성공회)에 있는 부제. 사도행전에 나오는, 사도들 대신 구제 역할을 맡은 일곱 보조자로부터 시작되었는데, 지금은 사제가 되기 전의 수련 과정처럼 되었습니다. 개신교의 집사 역할이 전도사/강도사 역할로 바뀌었다고 할까요? 

그 역사적인 배경이 알고 싶어서 찾아보았는데, 신통치 않습니다 - "이는 원래 독립적인 봉사자 역할을 하였던 부제가, 이른바 '성직7품'의 단계가 확립되는 과정에서 점차 신학생들이 사제서품을 받기 전에 거쳐가는 직책으로 변화했기 때문이었다." 

https://namu.wiki/w/%EB%B6%80%EC%A0%9C(%EC%84%B1%EC%A7%81%EC%9E%90)%C2%A0  


옥수수와 선식으로 저녁 식사. 오늘은 쌀밥을 하나도 먹지 않고 지나갔습니다. 상 차릴 필요도 없고, 편하네요. 

산책. 양만호 신부님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잠시 수다. 새로운 한 주를 기대하며 Zzz 



## 7월 27일 (월) 

일에 필요한 환경 만드는데, 에러가 자꾸 나네요. 하나 고치면 하나가 나오고, 원해 처음 준비 단계가 힘들기는 하죠. 이번주는 버그 잡는 시간이 이어질 듯

오후 3시쯤 간식으로 나온 홍루이첸 샌드위치. 6시쯤 저녁 대신 냠냠. 


EBS 다큐, '문명과 수학', 현재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수학 관련 문서인, 기원전 1650년 경 신관이었던 아메스가 기록한 파피루스를 통해 이집트의 사용된 수학을 알 수 있습니다. 

토지를 측정하기 위해서 곱셈을 사용하고(우리가 사용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식량 등 분배를 위해 분수를(분자가 1인) 사용했다고(예외는 2/3). 



## 7월 28일 (화) 

디버깅이 이어집니다. 덕분에 코드를 좀더 자세하게 보면서 알아가는 재미가 있네요. 

아.밤.주. '강철비 2'의 양우석 감독과 배우 정우성님이 나왔습니다, 김성훈님의 '보이스피싱' 


EBS 다큐, '문명과 수학', 석가모니, 공자, 노자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피타고라스. 직각삼각형 세 변의 관계를 수식으로 표현했습니다. 이집트와 바벨론에서도 직각삼각형 몇몇 숫자 조합을 알고 있었지만, 피타고라스는 그 안에 들어 있는 법칙을 찾아냅니다. 

이런 숫자의 관계는 음악에까지 이어집니다. 피타고라스 학파, 수학으로 이 세상을 설명합니다. 

그런데 이 학파에 속했던 히파수스가 바로 피타고라스 정리에서 무리수를 발견합니다 - '루트 2'. 이것 때문에 죽음을 당하고. 


200년 후, 유클리드를 통해 수학적 '증명'이 그리스의 방법론으로 자리잡습니다. 5개의 공리를 가지고 여러 기하 문제를 풀어냅니다 - '원론'. 

원리나 법칙을 찾기 위한 그리스 사람들 덕분에 문명이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 7월 29일 (수) 

어제, 그제는 오락가락했는데, 오늘은 비가 많이 옵니다. 


일요일, 집값 폭등의 원인을 다룬 MBC 스트레이트 보도 이후, 2014년 '부동산 3법'을 통과시키고 그것을 통해 돈을 번 의원들에 대한 비판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다주택을 가진 의원들이 관련 상임위로 갈 수 없도록 하는 법을 만들어야 하나? 얼마 전 원내대표 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던 원내대표 주호영님이 회자됩니다. 

https://ya-n-ds.tistory.com/3771 ( 의원님 야그 - 다주택 ) 

https://ya-n-ds.tistory.com/3685 ( 주호영님 ) 


아.밤.주. 곽블리님이 준비한 검찰 흑역사, 낯익은 이름들이 줄줄이 사탕입니다 - 고형곤, 국원, 김수창, 김광준, 박기준, 박동인, 백방준, 윤대해, 전재몽, 최교일, 최재경, 한승철, ...  

https://youtu.be/QQHitfMtHtA : 왜 검사님들은 잘못을 해도 빵에 안가는 줄 알아? 

https://ya-n-ds.tistory.com/2163 ( 김수창님 ) 

https://ya-n-ds.tistory.com/1638 ( 검사 비리 의혹 ) 

https://ya-n-ds.tistory.com/730 ( 스폰서-검사 ) 

https://ya-n-ds.tistory.com/3015 ( 최교일님 ) 


검사들 짬짜미 세계가 경이롭습니다. 공수처가 검찰 개혁에 꼭 필요하겠네요. 

https://ya-n-ds.tistory.com/3595 ( 고위공직자범죄 수사처 ) 

https://ya-n-ds.tistory.com/3544 ( 검찰 개혁 ) 


EBS 다큐, '문명과 수학', 숫자를 사용하고 우리가 아라비아 숫자로 알고 있는 숫자와 '0'을 처음 사용한, 7세기 천문학의 중심이었던 인도. 지구 둘레, 태양까지의 거리 등을 삼각법을 통해서 계산했다고. 브라마 굽타, '0'의 개념 안에서 방정식을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수학의 역사를 보니 재미 있습니다.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습니다.    



## 7월 30일 (목) 

지난 주말부터 보였던 에러 해결, 오타가 있어서 두 신호가 붙었다는. 그런데 이번에는 또 다른 게 튀어 나옵니다. 원인을 찾으려고 코드를 쫓아가 보는데... 다른 사람이 만든 것을 해석하는 것은 역시 어렵네요. 좀더 보다가 저자직강을 들어야겠습니다. 


'표창장' 재판에서 검찰이 위조 과정을 시연했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멈췄다고 합니다. 실험정신 충만한 기자가 직접 위조가 가능한지를 실험해보았다네요 ㅎ 검찰 받아쓰기가 아니라 몸으로 쓰는 기사라고 할까요? 결론은... 

https://youtu.be/Ne5SroHKnYc : 동양대 표창장 위조, 사실이라면...“달인이거나 컴맹” (김태현) 

https://ya-n-ds.tistory.com/3755 ( 조국 의혹 재판 & 수사 ) 


점심 메뉴, 쭈꾸미알쌈. 햇빛이 나서 오후 산책.

퇴근길, 과천 지나면서 해질녘 관악산 위에 펼쳐진 구름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아.밤.주. 현대사 시간. 이승만에서 박정희 시대까지 독재정권에서 발생한 정적에 대한 테러를 들여다 봅니다. 깡패를 동원하고, 중앙정보부가 개입하고... 1969년 당시 신민당 원내총무였던, 3선 개헌을 반대하던 김영삼님에 대한 초산 테러 사건,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는데 어케 사람에게 이럴 수가 있을까요? ^^; 


민주당이 부동산과 공수처 법안 통과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176석 가지고 야당 탓만하고 있으면 안되겠죠. 

https://ya-n-ds.tistory.com/3775 ( 문재인 정부 - 부동산 위기 ) 

https://ya-n-ds.tistory.com/3595 ( 고위공직자범죄 수사처 ) 


'미스 스티븐스', 영국의 시인 존 던이 말했듯이 사람은 섬이 아니죠(No Man Is an Island), 그래서 누군가에게 기대고, 누군가의 기댐이 됩니다.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510 : ‘미스 스티븐스’, 이 영화의 온도는? 



## 7월 31일 (금) 

7월도 마지막이네요. 교회력으로는 아리마태오 요셉 축일. 로마카톨릭은 3월 17일이네요. 신약성경에는 빌라도로부터 허락을 받아 예수의 시체를 고운 베로 싸서 무덤에 모신 사람이죠 (루가 23:50~53) 

수요일은 베타니아의 마리아, 마르타 축일이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의 발에 향유를 붇고 머리털로 그 발을 닦았죠. 예수는 자기의 장례를 미리 준비했다고 말합니다 (요한 12:3). 덧붙이자면, 그 향유로 집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 향기를 맡을 수 있었죠 - '그러자 온 집안에 향유 냄새가 가득 찼다'  


예수의 십자가 죽음 과정을 보면, 열두 제자가 아니라 그 바깥 사람들이 더 가까이에서 자기 할 일들을 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교회에 많아야 할 텐데... 

소설가협회의 '소설'에 대한 성명서가 네티즌들의 '창작 본능'을 자극하여 여러 패러디들이 봇물처럼 쏟아집니다. 김호운님이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잠시 웃고 갑니다 ㅋ 정치인, 기레기들에 이어 개그맨들을 위협하는 또 다른 부류의 탄생?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36112 : 추미애 법무부장관 “소설을 쓰시네” 발언 패러디 “봇물”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8477 : 떠들썩한 소설가협회 성명 쓴 이사장 “가만 있을 수 없었다”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658 : ‘시나리오 쓰네’ 하면 극작가협회가?…‘소설가협회 성명’에 패러디 난무

아.밤.주. 지난주의 기자님상. 이번주는 소설가협회 포스에 눌려 재미가 뚝 떨어졌습니다. 

저녁 온도 27도인데 습도는 85%라서 그런지 후텁지근 ^^; 밤 사이 비가 오면 기온이 떨어지면서 좀 나아지겠죠?


## 8월 1일 (토) 
출근 준비하면서 라디오에서 들은 '코페르니쿠스 원리', '지구는 특별하지 않다'에서 '인류는 특별하지 않다'로 확대됩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과학자들이 여러 추론을 한다네요.  
http://plug.hani.co.kr/futures/textyle/3671315 : 인류의 수명은 `코페르니쿠스 원리'를 따를까  
http://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37497 : "인류와 소통 가능한 외계문명 최소 36개" 

이 원리를 들으면서 떠오른 '뇌피셜', 
"당신의 작품, 손수 만드신 저 하늘과 달아놓으신 달과 별들을 우러러보면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생각해 주시며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보살펴 주십니까?" ( 시편 8:3,4 ) 

8월 첫날. 일들이 잘 풀렸으면 좋겠는데... 목요일부터 끙끙 대던 버그, 보일 듯하다가... 여기가 아닌가봐 ^^; 
이른 아침에는 구름만 있고 살짝 햇살이 내려오기도 했는데 오후되면서 비가 내립니다.

퇴근길, 수원 쪽은 비가 오는데 서울요금소 근처에 오니 비가 그칩니다. 과천 들어서자 보이는 관악산, 윗 부분을 감싼 운무의 신비로움에 멍때림. 남태령 고개 넘어 내려가는데 강남순환로 봉천터널 옆으로 폭포가 생겼습니다, 비가 많이 오긴 했네요. 

집으로 걸어가는 길에 잠시 마실 나온 어머니를 만납니다. 점심 먹으로 '면장의밥상'으로. 국수, 불고기, 군만두. 면발이 좋은 건 변함 없고, 군만두와의 첫 만남, 따뜻할 온도와 꽉찬 속이 즐겁습니다 ^^ 

사제관 앞에 있던 100살 넘은 회화나무가 금요일에 쓰러졌다는 교회 알림 문자. 페북에 보니까 주임신부님이 사진과 함께 소식을 올려놓았습니다. 

마가렛 교우님이 보내준 '성사부' 티저 영상, 신부님들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ㅎ 
예배 때 맘에 남은 성가들, 다시 들으며 배우고 싶어 인터넷 찾아 봐도 대부분 안 보였던 기억이 많아 아쉬웠죠. 그래서 교구, 관구 차원에서 너튜브에 채널 하나 열어, 각 교회마다 몇 곡씩 정해 영상 만들어 올리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내보기도 했는데. 신부님들이 나선 건가요? 성공회의 아름다운 성가들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네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w0gZ6cf1T-PDqEh9Ss-wGw : '성사부'(성공회 사제들이 부르는 성가) 

본격적인 8월이 시작됩니다. 
https://ya-n-ds.tistory.com/3777 ( 장마가 길어집니다 ) 


※ 생활의발견 다른 글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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