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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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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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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04:26

% 지난 이야기;

https://ya-n-ds.tistory.com/3708 ( (예배 없는) 부활절 & 21대 총선 ) 

 

 

## 4월 29일 (수) 

연휴를 앞둔 날, 방역당국은 마음을 졸입니다. 

어디 가기도 그렇고 집에서 푹 쉬어야겠네요 ^^ 

 

차이나는 클라스, 그동안 무지했던 공룡에 대해 눈을 뜬 시간 ㅎ 

한국에 살았던 공룡의 흔적, 해남, 고성 지역이 나름 공룡 화석의 보고라네요. 

공룡 알에 대한 지식 담기 : 모양이 육식/초식 공룡에 따라 다르고, 둥지에 놓인 알의 배치가 규칙적 

 

이제 연휴가 시작~

 

 

## 4월 30일 석가탄신일 

'부부의 세계' 몰아보기. 코로나로 방콕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렇게 연속 방송 편성을 하나 봅니다. 이렇게 'BoB', '스토브리그'를 보았죠 ㅎ 

극단적인 두 사람을 캐릭터로 해서 풀어나가는데, 그래서인지 개연성이 떨어지는 장면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그들이 사는, '스카이 캐슬'같은 커뮤니티 자체가 이미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는 거겠죠~ 

 

 

## 5월 1일 노동절 

산책, 남현동 예술인마을 골목길, 집 앞에 가꾼 예쁜 꽃들. 담쟁이와 가로수가 어우러진, 오르막길이 있는 사당초등학교 1 정문 쪽 풍경, 잠시 눈길을 빼앗깁니다. 

먹고 걷고 자고 TV보고가 이어지는 연휴. 피로가 풀리네요 ^^ 

 

 

## 5월 2일 (토) 

코로나 확진자 수가 안정적으로 줄어들고, 정부가 5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는 것에 맞추어, 내일부터 교회가 문을 여나봅니다. 그동안 예배를 미룬다고 오던 문자가 더이상 안옵니다. 

 

어머니와 함께 점심. 오늘도 길 건너 남현동으로. 눈에 띈 '교꾸스시'. 초밥-우동 세트, 캘리포니아 롤과 우동 안에 들어간 누룽지가 새로운 맛을 주네요. 오늘도 선택 성공~ 

 

시사인의 흥미로운 기사 하나. 이번 총선이 보여주는 정치지형 변화 분석. '전향'에 의한 재정렬(Re-alignment)은 나타났는데, 변화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투표 무관심층이 '동원'되는 '뉴딜'이 필요하다네요.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846 : 드디어 진보는 다수파가 되었나 

 

내일 교회 간다는 생각에 떠오르는 마음을 페북에 남깁니다;

"성공회 나오면서 접했던 성공회 신문, 종종 궁금증도 풀어 주고, 생각거리도 얻습니다. 

함께 모이는 예배 없이 지나간 사순절기과 부활절기 동안 지역 교회와 교우님들 삶과 생각들을 읽으면서 저 자신도 돌아 볼 수 있네요. 

요즘 연재하고 있는 차보람 신부님의 '전염병 시대에 전능하시고 선하신 하느님을 말하는 것은 가능한가?' 연재, 마음 한 구석에 있었던 질문을 소환합니다. 다음 편이 기대되기도 하고.

 

"The church does not close, only the building.

Because we are the church, the living body of our Lord Jesus and we are everywhere." 

-> 요기에 필요한 양분을 주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에 우편으로 받을 수 있게 해준 분들, 고맙습니다 ^^" 

 

신문 덕에 년초에 가졌던 궁금증도 풀렸죠 ㅎ 

https://ya-n-ds.tistory.com/3694 ( 포도주 잔에 담긴 예수의 인성과 신성? )  

 

 

## 5월 3일 부활4주일 

두 달 넘게  잠겼던 교회 문이 열리는 날. 양만호 신부님 얼굴도 볼 겸해서 성공회 노원 나눔의집 교회로 갑니다. 

당고개역, 불암산과 수락산으로 둘러싸여 있네요. 멋진 산 풍경이 산자락에 들어서 높은 아파트 때문에 군데군데 가로 막혀 있습니다. 

높은 건물에 둘러싸인 오래된 단층집의 낡은 지붕 군락이 묘한 느낌을 줍니다. 동네 이름에 걸맞게 점집을 알리는 흰색, 빨간색 깃발도 많이 보입니다. 

☞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4851735248227532 : 당고개역 주변 

 

길가 건물 2,3,4층을 사용하고 있는 노원 나눔의집. 평일에는 '나우(나와 우리)학교' 등 지역 아이들과 사람들을 위한 센터들로 사용되나 봅니다. 

예배당이 있는 3층, 작년 가을 성공회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던 나눔의집 행사 때 보았던, 그리고 성탄절 함께 평양냉면을 맛봤던 김지호 신부님이 예배를 준비하다가, 알은 체를 해 주시네요. 

https://ya-n-ds.tistory.com/3528 ( 대학교회 추수감사주일 ) 

https://ya-n-ds.tistory.com/3558 ( 성탄절 연합감사성찬례 ) 

 

체온 체크, 세정제로 손 씻고 예배당으로 들어갑니다. 방석이 2m 간격으로 놓여 있습니다. 방역을 위한 '거리두기' 확실하네요. 

제대, 독서대 등이 옛날 조선시대에 방에서 사용했던 가구들입니다. 문을 열면 성찬례에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멋진데요 ^^ 

부활초, 드디어 신자들 앞에서 빛을 밝힙니다. 예배 없는 부활절을 지나서일까요, 달라 보입니다. 

 

양만호 신부님과 노원교회 교우님들이 도착하니까 왁자지껄해집니다. '방역 예배'는 처음인지라 들어오면서 다들 한마디씩 하네요. 

그리고 아직 조심스러워 어르신들에게는 예배 모임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주보에 있는 표어와 성서 구절이 교회의 지향점을 알려 줍니다;

- '가난한 이웃과 함께 하는 교회'

- '정의를 실천하는 일, 한결같은 사랑을 즐겨 행하는 일, 조심스레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는 일, 그 일밖에 무엇이 더 있겠느냐?' ( 미가 6:8 ) 

 

마스크를 쓰고 드리는 예배, 낯설죠. 

반주 없는 입당성가, 그리고 전례문 안의 시들도 곡조 없이 그냥 읽습니다. 시편은 계응으로. 

층계성가를(129장) 함께 부른 후 복음서를(요한 10:1~10) 읽고 양 신부님의 강론 - (이전 비아메디아 강의 때도 그랬지만) 조곤조곤 예수의 양, 목자 비유를 살피며 이런저런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1독서(사도 2:42~47), 2독서(1베드 2:42~47) 내용을 통해 삶 속에서 어떻게 할 지도 덧붙이고. 

신앙고백, 니케아 신경, 계응 형식으로 하네요.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 주보에 있는 '기도 나눔' 내용이 중간 중간 들어갑니다. 

 

평화의 인사하면서 한번 일어섭니다. 오랜만에 얼굴 보는 반가움이, 마스크를 넘어 드러납니다. 

 

성찬기도, '... 이 빵과 포도주를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시어 우리를 위하여 주 예수께서 말씀하신 구원의 신비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후에 종이 울리고 조금 긴 시간 동안 침묵이 이어집니다. 영성체의 의미를 묵상해 볼 수 있네요. 

성찬은 포도주 없이 면병만 사용. 한 아이가 '찍어 먹는 건 없어요?'라고 묻네요 ㅋ 

마친 후 영성체 성가를(602장) 함께 부릅니다. 소식 나누고 영성체 후 기도 함께. 파송성가로(295장) 예배를 마칩니다. 

 

한 꼬마가 아빠와 함께 촛불을 끄네요. 나중에 물어보니 언제부터인가 담당이 되었다고 ㅎ 

☞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4851731624894561 : 노원 나눔교회 

 

교회에서 애찬을 할 수 없어서, 근처 손칼국수 가게로 갑니다. 한 교우님의 단골집. 맛있네요. 백김치도 별미. 

식사 후에 양 신부님과 따로 커피 한 잔 하면서 수다 - 총선, 여행 대신 둘러본 조선왕릉, 그러다가 연암 박지원의 한계와 동학운동이 실패한 것데 대한 아쉬움... 

 

집으로 가는 도중에 잠시 주교좌교회에 들릅니다. 교우님들과 인사, 마틴, 스테파노, 어거스틴, 니콜라, ... 

 

 

## 5월 4일 (월) 

월욜 회사 문진표, '종교 집회' 참석에 동그라미. 

하루 나오고 다시 휴일, 월요병이 있을 수가 없죠 ㅎ 

 

 

## 5월 5일 어린이날, 입하 

코로나로 봄을 즐길 사이도 없이 여름에 들어섭니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어린이 헌장' 내용을 듣다보니, 지금 어른들이 헌장에 맞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96%B4%EB%A6%B0%EC%9D%B4_%ED%97%8C%EC%9E%A5 : 어린이헌장 

 

EBS 마스터, 강원국의 말하기 글쓰기 수업, 영화 시나리오 쓰는 '로그라인, 시놉시스, 트리트먼트'를 응용해 한 단어, 한 문장, 한 문단, ... 점점 늘려가는 방법을 추천하네요. 물론 기본은 "'엉덩이'로 쓰기'" 

 

'컨테이젼'(2011), 요즘 TV 뉴스 시간에 보는 장면들이 낯익습니다. 

https://namu.wiki/w/%EC%BB%A8%ED%85%8C%EC%9D%B4%EC%A0%BC : 컨테이젼 

 

팬텀싱어 시즌 3, 소리와 성악의 콜라보레이션, 고영열님을 주목해야겠네요. 

 

찔끔 내린 비, 흙먼지 냄새. 

 

 

## 5월 6일 (수) 

출근할 때 보니 잔디가 촉촉하네요. 회사 근처는 비가 좀 왔나요? 

연휴 끝나자마자 나오는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소식 TT 신천지에 이어 폭탄이 또 터졌네요. 그것도 '생활 속 거리두기' 첫 날에. 한편으로는 빨리 터져서 다행이죠, 마음이 느슨해진 사람들에게 조심해야 된다는 신호가 될 수 있으니까. 

 

조선일보가 박상현 전 통계학회장(서울대 통계학과 명예교수)을 내세워 부정선거 의혹에 참전했네요 ^^;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6937 : 조선일보 사전투표조작설 선긋다 슬쩍 걸친 이유 

 

4월 29일에 한 미국 교수가, 박영아님처럼 통계를 가지고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죠. 오지랖도 넓네요, 자기 나라 정치나 신경 쓰지 ^^; 

그런데 이런 주장들이 하나씩 뽀록납니다 ㅋ 가정이 잘못되면 숫자에 빠져 허우적되기 쉽죠~ 

미베인 교수에게 한번 봐달라고 일본 와세다대 정훈 교수는 누굴까요? 

http://www.ekorea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767 : 월터 미베인 '4·15 총선 부정' 보고서 검증 

https://www.facebook.com/fisherinohio/posts/543637299910989 : 미베인 교수의 주장 자체에 대해 좀 더 깊이 들어가 봅니다. 

https://news.v.daum.net/v/20200508050000866 : 미베인 교수 '한국 부정 선거' 보고서 확대 해석 경계 

https://www.facebook.com/fisherinohio/posts/543749719899747 : [2의 424제곱분의 1] 

https://news.v.daum.net/v/20200508100724582 : '한국 부정 선거' 보고서 쓴 美 교수..'오류 가능성 인정 

 
표본조사의 가장 기본적인 요건인 '랜덤화(randomization)'를 이야기한 페북글도 재미있네요. 
https://www.facebook.com/fisherinohio/posts/543083416633044 : 표본 크기만 크다고 표본이 모집단을 잘 대표할 것이라고 (또는 그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오류입니다 
( "사람들이 사전투표를 할지 본투표를 할지는 전혀 랜덤화 과정을 거쳐서 정해지지 않았으며, 따라서 이 과정에서 ‘체계적 편향’ systematic bias 이 개입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 
 

차이나는 클라스, 김선교님의 '코드명 그린, 탄소중독 탈출법'. 요즘 맑아진 하늘과 공기를 보면, 화석연료를 덜 써야겠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 5월 7일 (목) 

새털 구름, 가을하늘 같네요. 

오랜만에 미용실에게 머리를 다듬습니다. 기분도 상쾌~ 

 

 

## 5월 9일 (토) 

비가 옵니다. 버스 창밖으로 바라보는 한강이 차분합니다. 

토요일 아침 감사성찬례, 거의 두달 반 만이네요. 성가는 봉헌할 때만, 영성체 때 무릎 꿇는 제대 앞 방석도 없어졌고. 그냥 서서 면병만 받습니다. 

추모 예배에 나온 마가렛 교우님, 지난 주일에 못봤는데 토욜 보니 더 반갑네요. 

 

김 다윗 교우님과 식사와 차 마시면서 오랜 수다 ㅎ 건강한 교회(세상의 조직도 마찬가지겠죠)를 위해 필요한 투명성, 신자를 대표하는 교회 위원들을 잘 뽑아야 하고(간접 민주주의), 교우들의 의견을 바로 들을 수 있는 소통채널이 필요하겠네요(직접 민주주의). 

 

오늘도 어머니와 함께 남현동 골목식당을 찾아봅니다. '동보성', '탕수육+짜장면' 세트 메뉴가 있네요. 소스를 따로 달라고 해서 찍먹으로. 탕수육은 고기와 튀김옷 모두 만족 ^^ 

 

 

## 5월 10일 부활5주일 

노원교회로. 이 길도 익숙해졌네요. 

오늘도 김지호 신부님이 가장 먼저 와서 교회 문을 열고 예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주보다 교우님들이 많이 와서 예배당이 꽉 찼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띄엄띄엄 놓인 방석에 사람들이 다 차고 밖에 서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지난 주와 비슷한 예배 순서, 다른 게 두 개 있네요. 

- 영성체 전에, 신부님과 함께 '그리스도의 성체-아멘'을 한 다음에, 앞에 나가 면병 받을 때는 아무말 없이 신부님이 손 바닥에 놓아 줍니다. 

- 파송성가는 반주자가 있어 피아노에 맞춰 386장을 부릅니다. 

 

양만호 신부님의 강론, 요한복음 14:1~14 본문으로 '정의'와 '거룩한 삶'을 듣는 것은 생전 처음입니다 ㅎ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3238173649554828&id=100000866755624 : 정의의 길에서 거룩해지는 삶 

 

예배 후 신부님, 두 꼬마와 함께 온 교우님과 함께 중국집에서 점심. 탕수육이 맛있네요. 식사 후에 신부님과 커피 한 잔, 지난 주와 비슷한 코스 ㅋ 

 

신부님과  헤어진 후 서울둘레길 따라 수락산역으로 갑니다. 채석장이 있었던 곳, 여기 저기 바위가 멋진 풍경을 만들어주고 아카시아는 향기로 자기쪽으로 와보라고 손짓합니다. 산 아래는 끝없이 펼쳐진 아파트의 바다 ^^;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하이킹 나온 사람들이 코로나가 가져온 일상의 갑갑함을 덜어내고 있습니다. 노원교회 덕분에 부담없이 기분 좋은 휴일 오후를 누렸습니다. ^^ 

☞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4874146989319691 :  서울둘레길 ( 당고개역 ~ 수락산역 ) 

 
West World 시즌 3 마지막회, 돌로레스 자신은 희생하고 대신 인간과 호스트를 위해 남겨놓은 케일럽과 버나드, 그 기준을 생각해 봅니다. 
 

계속 늘어나는 이태원발 확진자 소식, 일요일 저녁을 우울하게 하네요, 그런데 그보다는 내일 출근이 더 큰 이유겠죠? ㅋ 

https://ya-n-ds.tistory.com/3703 ( '코로나 19' 지역 확산 ) 

 

 

p.s. 다음주는 봉천동 나눔의집 마지막 미사에 가봐야겠네요. 

https://ya-n-ds.tistory.com/3725 ( 봉천동 나눔의집 교회 고별 미사 ) 

 

 

※ 생활의발견 다른 글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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