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암과 다산 사이

블로그 이미지
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 Total hit
  • Today hit
  • Yesterday hit
11-28 01:18

% 지난 이야기; 

https://ya-n-ds.tistory.com/3879 ( 크리스마스 & 굿바이 2020 )



## 1월 1일 (금)   

작년에는 강촌에서 눈을 뜨고 눈과 함께 한해를 시작했는데, 올해는 집에서. 

https://ya-n-ds.tistory.com/3560 ( 2019년 빠빠이, 2020년 하이! ) 


그래도 햇님을 볼까해서 밖으로 나갑니다. 날이 많이 차갑네요. 그나마 산과 건물이 낮은 곳을 찾아갑니다. 구름이 드리워있어 군데군데 주홍 빛으로 물들어 있네요. 사진 찍는데 손이 얼얼. '뭔짓하는 거지'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새해 아침을 부지런히 시작했다는 정신승리.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3638883799512689 : 아침맞이  


굴과 버섯을 넣고 끓인 떡국, 말린 표고버섯의 향이 깊게 베어 있습니다 ^^ 

밥 먹고, 라디오 들으면서 책 읽기. 해금과 피아노의 차분하고 은은한 선율과 소리가 새해 맑은 아침에 잘 어울립니다.  

https://youtu.be/8xSZClETs9U : TBS 김규리의 퐁당퐁당 - 박세환(Pf) with 신날새(해금) 


울산에 사는 사촌동생에게 새해 인사 문자가 옵니다. 본 지 벌써 2년이 되었네요. 


점심, 회사에서 받은 쿠폰으로 치킨을 먹을까? 가게에 갔는데, 어제 주문이 많아 재료가 다 떨어져서 프라이드는 안되고 순살 치킨만 가능하다네요. 다음에 먹기로. 

아침에 남은 떡국 국물에 밥을 말아서 먹습니다. 디저트로 사과, 빵, 우유, 선식... 어느 쪽이 메인인지 모르겠다는 ㅋ 


오후 산책, 둘레길 입구에서 갑자기 관악산 사당능선까지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길을 가보는 기쁨. 계곡에 얼어 있는 기울어진 빙판, 미끄럼을 타면서 신나하는 아이들 모습과 소리가 예쁩니다. 날씨도 맑아 서울과 그 주위가 눈에 잘 들어옵니다. 

길 곳곳에 갖가지 모양의 바위들이 때로는 웅장하게 여기는 앙증맞게 놓여 있어 야외 조각공원 같기도 하네요.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는 신기하고. 길목마다 보이는 참호들. 근처에 수방사가 있어서 그럴까요? 지금은 평시에는 쓰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국기봉 돌아 능선, 새해 첫날 산을 찾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헬기장 지나 낙성내공원 이정표 보고 내려옵니다. 마애미륵불좌상이 있는 쉼터가 나오네요. 여기는 와 봤죠. 

부처님 앞에서, 술 한 잔 한 듯한 친구로 보이는 세 등산객이 각자의 소원을 빕니다. 

새 길을 알게 된 즐거웠던 산책.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3639548686112867 : 국기봉, 봉천동 마애미륵불좌상 


인헌시장,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저녁 때라 그런지 소등심 떨이, 한 팩에 만원씩 받던 것을 5000원씩. 집에 아직 먹다 남은 고기가 있어서 참습니다. 

다이소에 들러 다이어리로 쓸 노트 하나 삽니다. 집에 와서 2020년 12월 31일 뒤에 적어 놓았던 오늘 오전 이야기를 옮겨 적습니다. 


페북에 올라온 개신교에서 사용하는 '평신도'라는 말에 관련된 글 하나. 종교개혁 때 만인제사장주의를 외치며 사제와 신자로 나뉘어진 로마카톨릭 제도를 벗어나려고 했는데, 요즘 한국 개신교 주류를 보면, 심지어 목사를 구약의 제사장이라고까지 하는 사람들이 있죠. 루터가 하늘에서 개탄할 듯 ^^;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3815100121844413&id=100000333886312 : 그래서, 다시, '위대한 평신도'다 

https://ya-n-ds.tistory.com/2138 ( 목사만 성직일까? ) 


'전관특혜방지법'을 발의될 거라고 합니다. 검찰의 불기소결정서에 변호인 이름를 적어서, 상식적으로 기소해야할 사건이 불기소 되었을 때 변호인이 누구인지를 보자는 취지. 이렇게 되면 검찰도 함부로 불기소하기 힘들겠죠. 정보가 투명해질수록 짬짬이가 설 자리를 잃는 거겠죠. 줄서서 뽑은 우리 동네 국회의원, 홨띵~ 

https://news.v.daum.net/v/20201231060109885 : "檢 불기소결정서에 변호인 이름 기재"..이수진, 전관특혜방지법 발의 예정 

https://ya-n-ds.tistory.com/3603 ( 이수진님 ) 


저녁은 담백한 낙지국. 따뜻한 국물이 시원합니다. 

아.밤.주. 이한철님이 작년에 발표된 따끈따끈한 곡을 소개합니다. 새해맞이에 딱 맞습니다 ㅎ 

https://youtu.be/GFyH_GR7JqY : 새해 복, 새 행복 ( 하상욱 & 제이레빗 ) 


이낙연님, 새해 첫날부터 시끄럽게 하네요. 'DJ 코스프레'처럼 보이기도 하고. 문재인님과 교감이 있었을까, 아니면 그냥 들이댄 것일까? 대표된 다음부터 행보가 이상하긴 했는데... ^^; 

https://www.nocutnews.co.kr/news/5474457 : '사면' 승부수 띄운 이낙연…문대통령과 교감? 반대파 설득이 숙제 

https://ya-n-ds.tistory.com/3885 ( 이명박근혜 사면 건의 ) 



## 1월 2일 (토) 

출근 전 듣는 라디오, 고봉수님이 '사랑과 영혼'의 도자기 장면 배경음악인 'Unchanged Melody' 대신 쓸 수 있는 한국 노래가 있다네요. 

https://youtu.be/MAB0QImjO-c :  'Unchained Melody' ( by The Righteous Brothers ) 

https://youtu.be/QvpBOiIdFcw :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 이장희 ) 


Technical Writer로 1년 반 정도 일했던 ㅅㅌ님으로부터 전화. 임시직으로 열심히 일하다가 상반기에 새로운 일을 찾아 나갔는데 지금은 Data 사이언스 관련 일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나 봅니다. 잊지 않고 연락도 해주고 고맙네요. 하루하루 배운 내용을 블로그에 올리고 있네요 ㅎ 

https://conanmoon.medium.com/ 


작년 마지막날 꾸몄던 환경에서 에러. Memory 할당할 때 영역 나누는 조건을 빼 먹었습니다 ^^; 

어느덧 저녁.  늦게라도 찾아서 다행. 나머지 테스트는 월요일에 해야겠네요. 


알릴레오 북's, '진보와 빈곤' 두번째 시간, 헨리 조지의 생각을 어떻게 현재에 맞게 적용할 것인가의 문제, 쉬운 일은 아니죠. 노무현 정부 때 만들어 놓은 종부세 정책만 제대로 해도 부동산 문제가 많이 풀릴 텐데... 

https://youtu.be/s7JHz_OQCkQ : 진보와 빈곤 / 10년 후 부자가 되고 싶다면  


듣다보니, 작년에 읽었던 책이 하나 생각납니다 - '래디컬마켓' ( 에릭 포즈너, 글렌 웨일, 부키 ). '1장 소유는 독점이다 : 부분적 공동 소유제를 통한 경쟁 시장 만들기', 경매제도를 응용한 부동산에 세금 매기는 아이디어. 



## 1월 3일 공현주일 

마태 2:1~12 별을 보고 예수를 찾아온 동방박사. 아이러니하게도 예루살렘에서 헤로데의 도움(?)을 받아 베들레헴으로 갑니다. 궁전-헤로데, 마굿간-예수의 대조. 

이사 60:1~6 하느님의 영광이 비추면, 민족들이 그 빛을 보고 모여듭니다. 한국 교회에는 이런 빛이 있나요?  

에폐 3:1~12 이방인과 유대인을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 한 몸의 지체로 만들려는 하느님의 심오한 계획, 한국의 기독교인들은 바울처럼 이런 심오한 계획에 참여하고 있나요? 


'방구석 1열', 엄마 역할을 멋지게 김미경, 장영님 배우가 손님으로 나왔네요. '82년생 김지영'의 엄마는 눈여겨 봤는데, '늑대소년'의 엄마는 그냥 지나쳤는데 지금 보니 너무 자연스럽네요 ㅎ 

'82년생 김지영'은 볼 때마다 뭉클한 감정이 일어납니다. 


'EBS 장학퀴즈',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꾸는 아이들이 실력을 겨룹니다. 메이크업 관련 용어들도 알게 되고, 저에게는 낯선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됩니다. 

작년 회사 이벤트에서 받은 e-쿠폰 가지고 치킨 세트 사와서 부모님과 점심으로 냠냠. 


오후 산책, 국기봉까지 올라가서 1일처럼 마애미륵불 쪽으로 갈까 했는데, 왼쪽 관음사로 내려가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새로운 길을 가보기로. 이쪽도 멋진 바위들이 있고, 그 바위들에 기댄 소나들도 빼어납니다. 과천, 양재, 한강, 남산, 북한산까지 보이는 전망. 길을 잘 선택했네요. 

한 어르신이 너댓살쯤 되는 손녀와 함께 왔습니다. 아이가 대견하네요, 그런데... '할아버지 아직 멀었어요?'... 힘든가 봅니다.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3644350312299371 : 국기봉, 관음사   


소의 해라서 그런지 이런 유머가 돌아다니네요 ㅋ 

https://www.facebook.com/fzaribook/posts/2832256300397482 :  소소하지만 웃소 ^^ 


복면가왕에서 들었던 '영원히 영원히', 라디오 신청곡으로도 듣네요 ㅎ 

https://youtu.be/fEMgT7Qg58I :  '부뚜막 고양이'의 가왕 방어전 무대 - 영원히 영원히 

https://youtu.be/hvXMwvK2ogI : 자우림(JAURIM) - 영원히 영원히 M/V 



## 1월 4일 (월) 

토요일에 바로 잡은 환경에서 테스트가 잘 되네요. 그래도 일주일만에 처음 해본 것을 마무리해서 뿌듯 ㅎ 


점심, 좋아하는 전복죽이 나왔네요 ^^ 

부서마다 사내 식당 지정하여 운영,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식사 공간 폐쇄 최소화 목적, 방역-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노력. 


16개월된 아이를 학대해서 죽게 한 사람들, 이럴 거면 왜 입양을 했을까요? 작년 11월에 발생했는데 이제야 이렇게 이슈가 되는 것도 그렇고, 3번의 신고가 있었는데 심각하게 대응하지 않은 경찰, 이전에도 아동학대가 많았는데 재발 방지를 위한 법과 시스템을 만들지 않은 국회와 정부도 거시기하고 ^^; 

'#정인아 미안해' 같은 챌린지가 없어도 될 날은 언제 올까요? 

https://ya-n-ds.tistory.com/3893 ( 16개월 영아 학대 사망 사건 ) 

https://ya-n-ds.tistory.com/3178 ( 아동 학대, 보호 ) 


EBS 다큐, '천국의 아이들'... 

https://youtu.be/_Gt5SDDAP5c : 천국의 아이들 (나디아의 산)_#001 



## 1월 5일 (화) 

어제까지 테스트한 것 정리하고, 새로 바뀌고 보완된 환경을 관련 부서에 전달. 오래 묵은 숙제 하나 끝낸 기분. 

해외연구소와 화상회의 후에 오후 산책, 하늘이 새파랗고 바람이 차가와집니다. 그러고보니 오늘이 '소한', 이번주 내내 춥다던데. 


EBS 다큐, '천국의 아이들'... 

https://youtu.be/Rsi9XHpkzys : 천국의 아이들 (웰컴 투 해피랜드)_#001 



## 1월 6일 (수) 

아침에 나오는데 라디오에서 현재 기온 -13도, 내일은 더 추워진다고 ^^; 

파트 리더가 바뀌어서 주간보고 포맷이 바뀌었습니다. 적응해야죠 ㅎ 


오후 산책, 어제보다 덜 춥네요, 바람이 없어서 그런가? 

내일은 어딜 가지, 날씨도 추운데... 지난 번에 가다 만 서울둘레길, 양재동에서 수서까지? 


한쪽에서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애쓰는데, 새해에도 '노답'인 사람들은 여전하네요 ^^; 

https://ya-n-ds.tistory.com/3891 ( 노답 @ 코로나 19 ) 


북한 당대회, 경제실패 인정한 북한, 뭔가 좀 달라지려나? 

https://www.nocutnews.co.kr/news/5476349 : 北, 당대회 어제 개막…김정은 경제실패 자인  

https://ya-n-ds.tistory.com/3889 ( 김정은 체제 ) 


퇴근길, 수도권제1순환로에서 맞난 폭설. 거북이가 되어버린 셔틀버스. 오늘 집에 갈 수 있으려나... 남태령 도로가 통제되어 대공원역에서 내려서 지하철 탑니다. 덕분에 비교적 일찍 왔네요 ㅎ 


TBS 라디오 폭설 특집방송. 오후 6시 무렵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9시쯤 이미 과천 10.3cm, 서초 7.3cm, ... 도로가 마비되었다는 소식 ^^; 

일주일 전에 내놓은 휴가 타이밍이 더 좋을 수는 없네요. 내일은 '홈캉스' 해야 할 듯. 



## 1월 7일 (목) 
아침 최저기온 -16.5도. 따뜻한 이불 속에서 꼼지락거리다가 잠시 아침 산책. 어제 내린 눈이 녹지 않은 골목길, 뽀드득거리는 소리와 느낌은 좋네요.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눈사람들, 미소를 선물합니다. 
엉금엉금 자동차, 종종걸음 사람들. 아직 채 녹지 않은 도로들. 바람까지 불어서 얼굴이 아프네요 ^^; 

어제보다는 낫겠지만 오늘도 힘든 출퇴근길이 될 듯. 
https://www.nocutnews.co.kr/news/5477802 : 한파에 폭설까지…꽁꽁 싸맨 시민들 "출·퇴근길 걱정" 

아침 먹고 '퐁당퐁당' 들으면서 책읽기, 청취자들의 어제와 오늘 도로 위 힘든 사연들. 지하철 1,4호선도 잠시 멈추었나 봅니다. 
피곤해서 다시 이불 속에 들어가 뒹굴뒹굴. 

점심, 남아 있는 국과 김치(국물)을 베이스로 라면 + 버섯, 김, 계란, 누룽지. 
오후 산책, 관음사 국기대까지 가려다가 바람이 너무 차가워서 중간에 내려옵니다. 숲길과 능선길, 바람의 차이가 확실하네요. 지난 주일에 본 풍경인데 눈을 입고 완전히 패션이 바뀌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3653948994672836 : 악산 동쪽 끝자락 어디쯤 

의회를 점령한 '트럼프 폭도들'에 대한 세계의 비난과 조롱이 이어집니다. 민주주의 강조하는 미국의 자존심이 나락으로. 트럼프는 유체이탈 화법으로 발빼기? ㅋ 
☞ https://ya-n-ds.tistory.com/3898 ( 2020년 미국 대선 : 트럼프 지지자 의회 점령 ) 

아.밤.주. 주진우님 2주간의 자가격리 후 컴백. 목소리가 들떠 있습니다 ㅎ 

내일 지나면 그나마 추위가 조금 누그러진다는 소식이 그나마 위안 - '이 또한 지나가리라'  
https://ya-n-ds.tistory.com/3904 ( 추운 새해 첫주를 지나며 ) 


※ 생활의발견 다른 글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  


AND

ARTICL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4414)
올드Boy다이어리 (530)
올드Boy@Jeju (83)
올드Boy@Road (131)
올드Boy@Book (58)
숨은길찾기 (14)
스펙트럼 (104)
우물밖엿보기 (32)
교회에말걸기 (226)
이어지는글들 (52)
하하호호히히 (73)
어?...아하! (124)
대한늬우스 (1639)
세계는지금 (264)
차한잔의여유 (64)
La Vita E Bella (230)
좋은나라만들기 (91)
트위터세상 (67)
사람&말 (609)
호모파베르 (20)

RECENT ARTICLE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CALENDAR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