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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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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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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00:03

http://ya-n-ds.tistory.com/3095 : '좌양말 우깁스' - 첫째주
http://ya-n-ds.tistory.com/3106 : '좌양말 우깁스' - 둘째주, 셋째주

 

 

5월 14일. 이번주는 중간에 쉬는 날이 없네요. 긴~ 한주가 될 듯.
미국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던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긴 날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세 개의 종교가 공존하며 그나마 '평화'를 유지했던 예루살렘이 갈등의 불씨가 되는 모양새입니다. 트럼프가 이스라엘과 함께 중동의 질서를 깨나 봅니다. 미국 정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유대인들의 영향도 컸겠지요.
http://ya-n-ds.tistory.com/1646 :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http://ya-n-ds.tistory.com/361 : '인샬라 중동'

 

유대인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모세오경(토라)을 보면,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전에 이집트의 노예였던 것을 기억하고, 하느님이 마련해 주는 땅으로 가서 살 때 외국인과 사회경제적 약자들을 잘 돌보라고 명령합니다.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음이라
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 출애굽기 22:21,22 )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 너희가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었은즉 나그네의 사정을 아느니라" ( 출애굽기 23:9 )

 

그리고, 선지자들을 통해 이것을 끊임없이 상기시킵니다.

 

"이 야훼가 말하지 않더냐? 법과 정의를 실천하고, 억울하게 착취당하는 사람들을 건져주며, 더부살이와 고아와 과부를 괴롭히거나 학대하지 말고 이 곳에서 죄없는 사람을 죽여 피를 흘리지 말라고." ( 예레미야 22:3 )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은 미국을 등에 업고, 같은 지역에서 함께 공존해야할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네요. 이런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보수 개신교는 더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
http://ya-n-ds.tistory.com/819 ( 선민의식 )

 

이런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보수(근본주의) 개신교는 더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 태극기 집회에 함께 펄럭이는 이스라엘 국기와 성조기를 보면, 조선 시대 주류 양반사회의 '소중화(小中華)' 의식처럼, '소Zion', '소미쿡'의 정신승리를 지향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http://ya-n-ds.tistory.com/2675 : '애국기독교'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는 '평화', 이란핵협정 탈퇴에 이어 대사관 이전으로 중동에는 '갈등'과 '긴장', 극적인 대비로 노벨상을 노리는 트럼프의 전략일까요? 또는 미국 방산업체 시장을 위한 '배려'일까요?
http://ya-n-ds.tistory.com/3061 : 북미정상회담
http://ya-n-ds.tistory.com/1212 : 이란 vs. 미국

 

북핵 문제가 해결된다면, 노벨상 선정하는 위원회의 고민이 깊어질 듯 ^^;
http://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31844 : '이 노벨이 대단하다'

퇴근 후 집으로 가는 오르막길이 조금 버겁습니다. 발등도 조금씩 아프고. 내일 스승의날, 미리 고등학교 담임선생님에게 안부문자.

스승의날.
3주 전쯤인가부터 시작한 임베디드 시스템 공부 - Embedded Recipes( 히언, 코너북). 3년 전쯤에는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1년 정도 펌웨어 가지고 하드웨어 검증을 해봐서인지 책 내용이 머리에 잘 들어옵니다. 요약하면서 하니까 기억에도 잘 남는 듯.
http://ya-n-ds.tistory.com/3103 : Embedded with ARM

 

팀 동료의 퇴직인사 메일. 나처럼 다른 팀에서 부서 옮겨 왔던 사람이라 좀더 마음에 남네요.

 

한의원에 6시쯤 도착. 마감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손님이 적은 듯, 기다리지 않고 바로 치료실로.
많이 좋아졌긴 했는데 발 혈액 순환이 아직 정상이 아니라서 부기가 완전히 빠지지 않는 것 같다는 의사의 진단. 오른발, 왼발, 왼팔에 침을 놓고, 오른발등 세 곳에 뜸(지난번까지는 한두 곳만 떴는데 오늘은 조금 세게 하나봅니다. 살짝 뜨거움도 느껴지고). 오른발의 침을 뺀 후 부황 대신 핫팩 찜질. 찜질 후 나머지 침 빼고 끝~ 부황 안하니까 좋네요 ㅎ
퇴근 준비를 하는지 간호사들이 빈 침상과 도구를 정리합니다.

 

어제부터 보기 시작한 뼈에 관한 EBS 다큐 흥미롭습니다. 이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뼈가 들려준 이야기'(진주현, 푸른숲)도 생각나고.
http://home.ebs.co.kr/docuprime/newReleaseView/356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10232006015 : 피도 안 말라 애송이? 뼈가 안 붙어 애송이다

 

비오는 수요일. 반깁스 발에 대고 붕대 감는데 너무 자연스럽네요. 처음에는 많이 버벅거렸는데... 발가락 근처는 피가 잘 통할 수 있도록 조금 느슨하게, 발목 근처는 움직이지 않게 단단하게.
나가려고 하는데 비가 제법 옵니다. '연차 쓰고 집에서 쉴까?' 조금 지나니 비가 그치네요. 편하게 출근.

 

골목길 담장 너머로 촉촉하게 젖은 채로 고개를 내민, 이제 봉오리가 열리기 시작하는 빨간 장미가 '싱그럽습니다, '볼빨간 사춘기'로 피어난다고 해야 할까요? 

지난 주말 라디오에서 들은 '백만송이 장미'가 생각나서 계속 흥얼거리며 차 타는 곳으로. 이렇게 가니까 덜 심심합니다 ㅎ
심수봉님 노랫말은 뭔가 마음 깊은 곳에 자국을 남기죠.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그때 그사람', '사랑밖에 난 몰라' 등 젊었을 때 이미 타고난 감수성이랄까 이런 것을 보여주었죠. 그리고 10.26이라는 어마어마한 사건의 현장을 경험했고, 그것을 잘 견디어 낸 '내공'을 가끔 방송에 나왔을 때 봅니다.
백만송이 장미, 자꾸 부르다보니 뜬금없이 '어린왕자', '예수'도 떠오르고 ㅋ
https://youtu.be/-_XvLJ87dPY : '백만송이 장미'

 

EBS 다큐, 뼈 조직을 만드는 조골세포와 낡고 못쓰게 된 조직을 없애는 파골세포가 있어 인체의 뼈가 늘 새롭게 바뀌고 있다네요. 10년이면 전혀 새로운 조직으로 탈바꿈. '조골파골세포야, 내 발등 뼈를 부탁해~' ^^

 

오늘도 비가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어제부터 오늘까지 서울에 200mm 예상. 회사 올 때 차분했던 비가 9시 넘어가자 앞이 안보일 정도로 내립니다. 늦게 출근한 사람들이 엄청 젖었네요. 확실히 기후가 변했습니다. 혜성 충돌, 핵전쟁 등을 제치고 지구온난화가 인류 멸망의 첫번째 위험에 등득했다죠. 하지만 환경은 점점 악화되고, 트럼프는 기후협약을 탈퇴하고... ^^;
http://ya-n-ds.tistory.com/632 ( 유엔 기후협약 )
http://ya-n-ds.tistory.com/796 ( 환경 파괴)

 

강남역에서 한 여성이 살해된지 2년. 여성들의 목소리가 광범위하게 모아지는 계기였습니다. 남녀 사이의 힘과 권력에 의한 불평등한 관계가 바로잡아지는 것을 시작으로, 더 나아가 사람 사이의 '갑질'과 '폭력'이 사라지는 대한민국 공동체가 되어야겠네요. 그것이 페미니즘의 궁극적인 목표이구요.
http://ya-n-ds.tistory.com/2971 ( 페미니즘 )

 

정형외과, 초음파치료 하는데 발등 아래쪽에서 발가락까지 부위에서 통증이 옵니다. 이전에는 안그랬는데. 부기가 빠지면서 완충 역할이 사라져서 그런가?
의사 : "4주차치고는 나아지는 속도가 조금 더디네요. 다음에 오면 X-Ray 찍고 깁스를 더할지 안할지 결정하죠"

 

오락가락 하는 비, 적게 올 때 오갈수 있어서 감사.

 

5월 18일, 다시 T.G.I. Friday!
며칠 전부터 잠 깨고 나서 다리를 쭉 뻗으면 오른쪽으로 찌릿함이 쫙 흘러가는 느낌. 발등도 잠시 따끔거리고. 발모양은 점점 왼쪽과 비슷해지고.

광주민주화항쟁 38주기. 작년 추념식 때 문재인님이 유가족을 안아주는 모습, 어떻게 대한민국이 광주를 품어야하는지 보여주는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https://youtu.be/0PUNcyZb_6A

 

아직도 가족에게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5.18 진상규명 특별법, 이 가족들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어주고, 아직 묻혀있는 진실들이 밝혀져야겠습니다.
http://ya-n-ds.tistory.com/2854 ( 광주민주화항쟁 )

 

하지만 이 아픔들을 외면하고, 자신들의 저지른 일들을 정당화하기 위해 5.18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사람들이 있네요 ^^;
http://ya-n-ds.tistory.com/2853 ( '29만원' 전두환님 )

 

퇴근 버스 타러 갈 때 부슬비가 내렸는데, 양재에 도착하니 그쳤습니다. 편하게 한의원으로.
어제 정형외과에서 치료받으면서 느꼈던 발등 아래쪽 부분의 통증을 이야기하니까, 걸을 때 그쪽에 힘이 들어가서 그럴 수 있고 현재 발 상태로는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합니다. 느리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왼쪽 검지손가락, 오른쪽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 사이에 침을 놓는데 지금까지 맞은 것 중 가장 아픕니다.

뜸, 오늘은 뜨거운 느낌이 옵니다. 어떤 날은 바꿀 때까지 괜찮고, 어떤 날은 다 타지 않았는데도 뜨겁게 느껴지고. 침, 뜸 위치와 관계가 있는 걸까, 아니면 기분 탓일까?

 

복사뼈 아래가 단단합니다. '무거운' 피가 아래로 내려와 순환하지 못해서 그렇다고 하면서 바깥쪽 복사뼈 아래에 부황을 뜹니다.

발뼈, 어혈에 대해 인터넷 검색해 보니까 아래와 같은 정보가 나옵니다.
https://brunch.co.kr/@bookfit/1546 : 발은 어떻게 이루어졌나?
https://namu.wiki/w/%EC%96%B4%ED%98%88 : 어혈

 

잠시 기다리면서 본 칼럼 하나. 한국사회에 퍼져 있는 마르크스에 대한 편견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
http://v.media.daum.net/v/20180518011856096 : 요즘에 더 의미있는 마르크스

 

집에 돌아와 TV 보기 - '꾸뻬씨의 행복 여행', 책이 읽고 싶어지네요.

 

토요일 새벽. 즐거운 새소리가 들려옵니다. 지난 주를 거울 삼아 5분 일찍 출발해서 예배 시작 전에 도착. 투명한 햇빛을 받은 활짝 핀 장미가 토욜을 더욱 상큼하게 해주네요 ^^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1721103917957363 : 장미

 

둔스탄 성인 기념일. 성령강림주일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붉은꽃과 비둘기로 제대 앞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http://maria.catholic.or.kr/sa_ho/list/view.asp?menugubun=saint&ctxtSaintId=309 : 둔스탄

 

요한 21:20~25 요한의 앞일에 대해 묻는 베드로. 예수는 한마디로 '남에 대해 신경 쓰지 말고 나를 따르라'라고 하네요.

 

애찬시간. 한 교우님이 식빵 안에 넣을 맛있는 소스를 만들어와서 입안이 '상쾌' ^^
다친 발 얘기 하면서, 정형외과는 양방, 한방 치료를 한 곳에서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간호사였던 교우님이 병원과 한의원이 서로를 잘 인정하지 않아서 힘들 거라고.

각자가 경험했던 '깁스토리(Gips + Story)' 하나씩. 깁스 풀면 빨리 없애야 다시 다치지 않는다는 징크스까지 ㅋ

 

지난주 성황리에 끝나 공동체의날 행사. 일주일 전부터 비가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마음 고생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행사 담당인 최용준 신부님도 강론 시간에 마음이 일주일 동안 오르락내리락했다고 했죠. 신자회장님은 행사 끝난 뒤 이번주는 날아갈 듯했다고.

 

대학에서 가르치는 두 교우님이 요즘 학생들 얘기를 잠시 합니다 - "책을 잘 사지 않고 제본하거나, 짜집기해서 pdf 파일로 만들어 공유. 커피 몇 잔 마시지 않으면 책 살 수 있는데..."
3,40년의 세대 차이라고 할 수 있겠죠. 텍스트 세대가, 문화비용이 우선인 비쥬얼 세대의 삶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죠.
진중권님 인터뷰에서 책이 많이 팔리지 않는 이유를, 사람들이 정보를 얻는 형식이 텍스트에서 이미지와 사운드로 넘어갔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했죠.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4240728001 : 인상주의에서 음모론까지... '서양미술사' 완간 진중권 인터뷰

 

책 이야기하다가, 유시민님이 작가가 되어 이전 정치할 때보다 평온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같다는... 얼굴에 그렇게 보인다고. 그리고 이전에는 논리만 있었는데, 이제는 따뜻한 마음과 유머가 말에 담겨 사람들에게 더 잘 와닿는다고. 시간이 지나면 (오직 논리로 직직하는) 진중권님도 그렇게 될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http://ya-n-ds.tistory.com/3011 ( 유시민님 )
http://ya-n-ds.tistory.com/501 ( 진중권님 )

 

강화도성당 탐방하는 팀이 떠납니다. 하늘이 티없이 맑아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네요. 작년 즐거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http://ya-n-ds.tistory.com/2878 ( 강화도 성공회 성당 투어 )

정형외과. X-Ray 찍었는데 뼈가 많이 붙었나 봅니다. 주말에 깁스 없이 다녀보고 괜찮으면 월요일 출근할 때도 그렇게 가보라고 합니다. 10일 전과는 사진이 너무 다르다고, 각도 때문에 더 좋아보일 수 있다고 하면서 고개를 갸우뚱하는 의사. 그동안 아픈 게 알려져서 기도해주는 교우들이 많아져서 그런가라고 나름 생각.

 

물리치료. 적외선 치료하는데 너무 뜨거워 세기를 내립니다. 그 자체가 치료도구라서 매번 환자에 맞게 강도를 조절하나 봅니다. 한의원에서는 은은한 정도로 강도를 고정시켜 놓고 비춥니다. 아마 침, 뜸과 같은 다른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보조도구로 사용하는 듯.
초음파치료. 이틀 전과는 다르게 발등 아래쪽이 그렇게 아프지 않습니다. 치료사에게 그때 얘기를 하면서 이상하다고 했더니, '지금 강도가 꽤 높은데, 안아프면 좋은 거죠'라고 웃네요.
전기치료. 패드를 발목과 발등에만. 이전에는 장딴지에 항상 붙였는데.

 

한의원. X-Ray 찍은 얘기를 했더니 금갔던 뼈는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후유증 남는 것 없애기 위해서서 발을 부드럽게 하는 치료는 조금 더 필요하다네요. 아직도 복사뼈 아래쪽이 딱딱합니다.
침을 사지(四肢)에 다 놓습니다. 오른팔에는 처음인 듯. 뜸은 한 곳에만. 부황, 바깥 복사뼈에서 새끼 발가락 쪽으로 넓게 콕콕콕콕, 앗 많이 따거 ^^; 치료 후 소독. 파스 불일 때 지금까지 반창고를 너무 세서 감아 피가 안통하는 것 같다고 하니, 간호사가 웃으면서 느슨하게 붙입니다.

 

날이 너무 좋아 밖으로 나가고픈 유혹. 지난 번에 '남서울미술관 SeMA'에서 보지 못한(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2층 전시실) 사진을 보러 집을 나섭니다. 볼을 간지럽히는 햇살과 바람이 참 좋습니다.
팝아트 느낌으로, 사진이 아닌 그림의 질감으로 다가오는 사진들이 새롭네요. 철산동 마을 사람들의 표정은 친근하고.
눈빛, 손짓, 머리카락 등이 갈렬하게 다가오는 연예인, 몸의 울림이 느껴지는 문학가.
사진에 담길 수 있는 것들이 많네요.

 

일요일. 깁스 없이 운동화 신고 걸어보기. 들어갈 때 발이 아파 오른쪽은 신발끈 풀고 발 넣고 다시 매고. 걸어보니 오른쪽 발굼치가 높아진 느낌. 다행히 걸을 때 통증은 그닥 없습니다. 왼발에 의지해서 걷던 습관이 몸에 배어 있어서인지 자꾸 왼발을 축으로 걷게 되어 절룩거립니다. 몸의 기억이 원래대로 돌아가려면 시간이 필요하겠네요 ^^;
계단 내려가는 것은 아직 불편. 왼발을 한계단 아래에 내리고 오른발로 다음 계단을 디디려고 하고 왼쪽 발목이 불안. 왼발 내린 계단에 오른발 놓으면서 가기로. 올라가는 것은 왼발 디딘 다음 계단에 바로 오른발을 놓아도 괜찮은데.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이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라지요. 그 풍경을 빨리 보면 좋겠다는... 음 벌써 다시 서두르고 있네염 ^^;
https://youtu.be/3O4zH3UJYUI : '풍경' ( 시인과 촌장 )

 

나갔다 오니 발이 피곤, 라디오 들으면서 낮잠을 청합니다. 눈을 뜨니 조금 어두워졌네요. TBS FM '노정렬의 주말이 좋다'에서는 터키 여행 얘기가 흘러나오고. 듣고 있으니 가보고 싶네요. 저녁 먹고, 텀블러 발마사지하고 다시 잠을 청합니다.

 

깁스에서 풀려났으니 내일부터는 '걷기 레벨' 올려야겠네요. 물론, 도덕경에서 인상 깊었던 '예혜(豫兮)', '유혜(猶兮)'의 마음으로 앞으로 더욱 조심조심 ㅎ
http://ya-n-ds.tistory.com/3122 ( '좌양말 우깁스' - 다섯째주 )

 

 

p.s. 움직임이 많이 느려지니 익숙했던 것들이 다르게 보이고 안보이던 것이 보이고, 이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 떠오릅니다.
p.s. '이번 생은 처음이라' - 뜸, 부황, 태블릿... 쓸모를 새롭게 찾은 물건 - 텀블러는 발마사지에, 목쿠션을 발베개로, 커피포트는 중탕기와 족욕을 위한 물끓이기

 

 

※ 생활의발견 다른 글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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