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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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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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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13:04

12월을 지내면서 이것저것 정리할 게 많네요.
저희반 아이들에게 한주에 한 가지씩 문자로 질문을 합니다. 2016년 남1반에서 재미있던 일, 나빴던 기억, 기억에 남는 말,...? 답장은 안오지만 한번쯤 생각하면서 한 학년씩 올라가겠지요.

 

11일에 회계 관련 가이드를 정리해서 샘들에게 보냈습니다. 내년에는 누가 맡을 지 모르지만 참고하면 조금 쉽게 적응하겠죠.
6년전 처음 소년부에 왔을 때 한 일이 회계였습니다. 그때는 교회에 온 첫해라서 반은 맡지 않고 적응 기간을 가졌구요.
주먹구구식으로 하는 듯한 감사 모습 때문에 글 하나 쓰고 그 이후에 조금 형식이 만들어졌죠.
http://ya-n-ds.tistory.com/1248 ( 교회 회계감사 )

 

다음해부터 부장집사님이 맡다가 김ㅅㄱ샘으로, 그리고 다시 저에게 - '수미쌍관'?
김샘이, 헌금을 통장에 입금하고, 지출한 것은 교회 간사님이 계좌 이체하는 방식을 도입해서 현금 계산을 하지 않게 해서 많이 편해졌습니다. 건당 500원의 수수료가 있긴 하죠 ^^;

 

이ㅈㅇ 샘도 2017년 새로운 길을 시작하나 봅니다. 처음이 항상 어렵고 두렵죠. 그동안 이샘이 소년부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잘 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 전 청문회에서 두 분의 '걸 크러쉬'를 보았는데, 이샘도 멋지게 점프업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
https://youtu.be/Q8ECWzDVrg0 ( 손혜원님, 여명숙님의 질문과 대답 )
http://www.nocutnews.co.kr/news/4698125

 

'걸 크러쉬'가 많아지는 것, 한국 사회의 남성과 여성 사이의 성불평등이 해소되는데 도움이 되겠죠.
http://ya-n-ds.tistory.com/2453 ( 양성평등, 페미니즘 )

 

요즘 들어 청년샘들이 교사 회의에서 자기의 의견을 많이 얘기하는데 보기 좋습니다. 강원국님이 JTBC '말하는 대로'에서 버스킹한 것처럼, 젊은 세대가 '읽기와 쓰기'를 바탕으로 '말하기와 쓰기'를 많이 하는 것은 한국 사회의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 교회에서도 '믿음'에 억눌리지 말고, 성경에 대해 사회에 대해 질문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1176750179059409 : '읽기, 듣기' -> '말하기, 쓰기'
http://www.godowon.com/last_letter/view.gdw?no=4771 : 끌리는 이야기

그러면 교회도 청년들에게 좀더 신경을 쓸 거구요.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07657 : '헬조선' 사는 청년을 위한 교회는 없다


'걸크러쉬'와 젊은 세대의 자기 주장, '헬조선'이 '헤븐민국'으로 바뀌는 동력이 되지 않을까요?

 

기성교회의 부패와 쇠퇴, 어쩌면 성도들의 목소리가 부족한 것이 원인 중 하나겠죠. 물론 이런 소리를 '믿음', '은혜'라는 미사여구로 막으려고 하고 그렇게 가르쳤던 교역자들의 책임이 더 크겠지만.
이번 대통령 탄핵 과정의 '촛불'을 보면서 시민들의 깨우침과 행동이 한국 사회를 한단계 올라가게 할 것 이라는 생각을 갖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가능한 것은 자기 주장을 할 수 있는 '광장'이라는 열린 공간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http://ya-n-ds.tistory.com/2691 ( '촛불 혁명' )

 

그에 비해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한 보수 주류 개신교는, 얘기를 함부로 할 수 없는 '닫힌' 공간의 성격이 강해서 변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김삼환님 같은 큰목사님들의 '유체이탈'적인 태도는 개신교의 참된 회개와 개혁을 방해하는 요소입니다. 세상은 이분들의 행동을 '명예욕, 권력욕'으로 보고 있는데, 자기와 관계없는 듯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은 그분들만의 '영적 능력'일까요? ^^;
http://nocutnews.co.kr/news/4698198 : 국가조찬기도회 뼈아픈 회개..“지도자 한분 잘못 들어와 산산조각”
( “국가조찬기도회가 명예욕, 권력욕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얼씬 거리지 않도록 긴장하면서 관리 감독을 잘해주셨으면 좋겠다”)
http://ya-n-ds.tistory.com/1347 ( 국가조찬기도회 )

 

'진실'을 마주하기 싫어하는 '큰목사님'들과 그들에게 아멘하는 성도들은, 한국사회에서 소위말하는 '친박' 세력으로 기억될 겁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1181910005 : 오이디푸스, 자신의 범죄를 단죄함으로써 자신과 나라를 구원하다, ㆍ국가의 뿌리는 진실이다.
http://ya-n-ds.tistory.com/2666 ( 친이/비박 vs. 친박 )
http://ya-n-ds.tistory.com/2675 ( '애국' 기독교 )

 

촛불이 이어질 때, 보수 개신교 사람들이 SNS에 고 옥한흠 목사님의 로마서 13장 설교를 퍼나르며 탄핵, 하야를 요구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주장을 합니다.
https://youtu.be/m1WFNYC948g (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
http://m.cafe.naver.com/grace0406/80929

 

설교 내용을 떠나서, 먼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평소에 그들이 옥목사님 설교를 따라 대로 깨끗하게 살았다면 한국 개신교가 이 지경까지 되지 않고 한국이 이런 상황이 오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텐데. 자신들에게 유리한 설교 부분만 찾아내서 이용하는 꼴이 거시기합니다.

 

사실 옥목사님의 설교 내용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옥목사님이 살아 계신다면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일제 시대 독립운동, 4.19 혁명, 부마민주화항쟁, 광주민주화항쟁, 1987년 6월항쟁을 이 설교와 어떻게 '조화'시킬까? 그리고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해서는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까?"

 

로마서 13장 읽기에 대한 글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읽는 것이 불의한 일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태도에 일관성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http://hanada386.tistory.com/98 ( 의도적 오해가 많은 로마서 13장을 의도에 맞게 이해하자 )

 

어느 샘이 저에게 요즘 목사님의 설교가 잘 정리가 되지 않는다고 얘기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목사님이 소위 말하는 '(정치적) 중립'에 너무 신경 쓰다 보니 성경 해석을 너무 추상적으로 하기도 하고, 예도 잘 맞지 않은 것을 사용하는 경우가 가끔씩 있습니다 - '강남 성도'들을 위한 배려?

나름 개혁적인 목사님이 이 정도니까 '안개혁적인' 쪽에 속하는 목사님들은 어떻게 설교할까요?
'중립'의 의미는 옳고 그름을 판단할 때 특정한 사람의 이해 관계에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지 '이것도 옳고 저것도 옳다'라는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는 게 아닙니다.

 

이전에 출애굽기 23장을 읽으면서 '중립'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재판을 할 때, 무조건 가난한 사람을 편들지 마라." (3절)
"너희는 가난한 사람이라고 해서 그에게 불리한 재판을 하지 마라." (6절)
"재판을 할 때에 돈을 받고 거짓말을 하지 마라. 뇌물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하여 정직한 사람이 거짓말을 하도록 만든다." (8절)

 

그냥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하고 잘한 것은 잘했다고 하면 됩니다. 물론 그전에 그 판단의 기준이 바른가는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야겠지요.

 

베뢰아 사람들처럼 들은 설교가 바른지 아닌지 성경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걸러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수고'를 하려는 성도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지요, 인스턴트 시대의 흐름이기도 하겠죠 ^^;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07797 : 설교에 속지 말라 - '설교 평가 제도'가 필요하다

 

히브리서 기록자는 멜기세덱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자라지 못하는 성도들에게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꼭 멜기세덱뿐만 아니라 다른 주제에도 적용될 수 있겠지요. ㅅㅈㅎ 소년부의 샘과 아이들은 단단한 음식도 즐겨 먹을 수 있기를~

 

"젖을 먹는 자는 아직 어린 아기이기 때문에 옳은 말씀에 대해서 알지 못합니다.
단단한 음식은 어른을 위한 것입니다. 그들은 훈련을 통해 선과 악을 구별할 줄 압니다" ( 히브리서 5:13,14 )

 

그 샘에게 여러 목사님 설교를 찾아 듣는 것도 좋지만 신학을 바탕으로 연구하는 분들의 책이나 기고문을 찾아 읽어볼 것을 권했습니다.
요즘 제가 관심있게 보는 분들은 강남순님, 권영경님, 김세윤님, 김회권님, 백소영님입니다. 나라 밖은 C.S. 루이스, 톰 라이트, 팀 켈러...

 

변하는 사회 속에서 다양한 교회 형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요즘 논의가 많이 되는 것이 '선교적 교회'입니다. 교역자 중심에서 회중 중심으로.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07332 : '교회', 장벽이 허물어지다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07330 : 예배당·목사·주일 중심 신앙 탈피하자

 

'가나안 성도'와 맞물리면서 주류 개신교 밖에서 자리를 잡아가겠지요. 종교개혁이 그 당시 카톨릭이라는 주류 기독교에서 나왔듯이, 현재 한국 개신교의 개혁을 위해 현재의 주류에서 새로운 흐름이 갈라져 나오는 것이 아닐까요?
종교개혁 이후 카톨릭에 자정의 모습이 보였던 것처럼 한국의 주류 개신교도 변화를 할까요?
http://ya-n-ds.tistory.com/2301 ( '가나안 성도' 논의 )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이라고 해서 개신교에서 많은 기념 행사들이 있었습니다. '마음의 할례'까지 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해봅니다.
http://ya-n-ds.tistory.com/1633 ( 기독교개혁일 생각 )

 

24일이 토요일이라서 25일 주일 예배를 위해 18일 오후로 당겨진 주일학교 발표회. '귀차니즘' 레벨이 높은 6학년 아이들이 '컵캐롤'을 나름 열심히 연습, 예쁘다는 ㅎㅎ
구ㅅㅇ, 이ㅇㅂ, 2학년 때 반 학생으로 만났는데 이제는 소년부 학생으로서의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청소년부로 가네요.
소양홀에서도 깔끔하게 마쳤습니다. '컵타' 부분은 빼고 '컵송' 부분만.
https://youtu.be/ywGfdm_bh4E ( 딩동딩동 선물왔어요 )

 

영화 'Pitch Perfect'에서 주인공이 오디션 때 컵을 이용해서 비트를 넣으며 노래하는 것이 신선했던 기억, 덤으로 새록새록 ^^
https://youtu.be/lo8p7Y-JEZ8

 

저학년 아이들의 율동 - 최ㅎㅇ, 이ㅇㅇ, 이ㅇㄹ, 최ㅇㅈ. 이 아이들도 많이 컸네요. 노랫말처럼 예수님을 기다리며 예수님의 말과 행동을 따를 수 있기를.
https://youtu.be/QoAbUcAuPf4 ( 난 기다려요 )

 

예배 마치고 소년부에 자국을 남겼던 샘들과 만나서 얘기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그중 몇 가지를 꺼내보면,
김ㅈㅇ샘의 사춘기 남자아이 양육에 대한 Q를 내놓으면, 두 남자 아이들을 키운 최ㅅㅇ샘과 박ㅇㄷ샘의 A가 이어집니다.

자녀 교육, 정답이 없죠 - '사바사', '케바케'. 그래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앞에 간 사람들을 참고하면 힌트를 얻을 수 있겠지요.
http://ya-n-ds.tistory.com/1985 ( 눈높이 교육 )

얼마 전에 시작한 tVN 드라마 '도깨비', 대사와 영상, 공유님과 김고은님의 연기 품평회... 최ㅅㅇ샘이 제일 호응도가 높았다는 ㅎㅎ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1207079452693148 ( 금요일을 기다리게 만드는 드라마 )

 

잠시 개헌에 대한 논의도 ㅋㅋ 대통령제냐 내각제냐의 형식보다는 삼권분립(권력 이라는 내용이 중요하다는.
감사원 기능을 국회(입법부) 이관, 검찰에 집중되어 있는 권력(수사권, 기소권) 견제 장치, 대통령이 개입하지 못하는 국회 중심의 상설특검법, 정당별 득표수에 비례해서 의석이 배분되는 독일식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 이정도만 있으면 권력 집중없이 어느 정도 굴러갈 듯.
http://ya-n-ds.tistory.com/572 ( 개헌 논의 )
http://ya-n-ds.tistory.com/799 ( 정치개혁 )

 

이런 얘기 하다보니까, 예배당 안에서 성도들 사이에서 신학을 가지고 토론이 활발하게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교리, 성경해석 등이 교역자들, 특히 담임목사에게 집중되어 있는 구조는 문제가 많죠.

아, 탄핵 정국 관련해서 이슈가 되었던 유기성 목사님의 영성일기 내용도 있습니다. 보니까 최근에 유목사님 설교에 대한 이런 기사가 있네요.
http://m.kporta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773 : “분노의 영이 나라를 사로잡고 있다”

 

전체 설교를 들어보지 못했지만 기사 내용만 보면서 떠오르는 질문들 - 옥목사님의 로마서 13장 설교 때와 조금 비슷.
1. 광장에 '분노의 영'이 있다면, 청와대에는 어떤 영이 있을까? 그리고 그것은 어떻게 해야 할까?
2. 일제 독립운동, 4.19혁명 등도 '분노의 영'과 관련지어야 할까?
3. 하나님이 목사님에게 말한 '부족하다'라는 게 '지나치지 않다'고 해석해야 할까?

 

미국 보수기독교의 영향을 받아서일까요? '개인 영성'에 집중하면서 '사회적 영성'은 잃어버리고 있다고나 할까요?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07870 : 한국 개신교는 왜 사회적 영성에 취약할까 - 한국교회 옭아맨 미국 개신교의 역사

 

광장의 '촛불'을 통해 시민들은 헌법에서 '국민 주권'이 무엇인지 깨달아 가고 있는데, 개신교인들은 예배당의 '설교'를 통해, 기독교 개혁의 중심사상이었던 '만인제사장 주의', '오직 성경'이라는 원리를 잃어버리고 있지 않은지 걱정됩니다.

http://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27823 : 2016년 촛불은 위험한 저항권 대신 단호한 비폭력으로 움직였다. 광장은 절묘하게 국회를 압박하면서 탄핵을 이끌어냈다. 집회의 규모, 구성의 다양성, 결집의 지속성에서 완벽했다.

방배역 근처 '효소원 순부부와 청국장'에서 건강한 맛도 누리고. 다음 모임은 2017년 6월 18일.

 

23일 금요일, 달란트 선물 준비하는 목사님, 샘들과 동대문 근처 풀잎채에서 저녁 식사. 즉석 해물과 순두부 찌개가 맛있었다는.

 

24일 광화문 가면서 들렸던, 새로 문을 연 종로서적. 카페 반 책 반이라고 해야 하나? 벽에 한 사람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서 기대 앉아 책을 읽을 수 해놓은 것이 독특합니다.

크리스마스 콘서트 분위기의 촛불 집회를 즐겼다는... 31일에 송구영신을 광화문에서? ㅋ

 

25일 성탄예배, 달란트 잔치, 졸업식... 마지막 인사.

이렇게 2016년을, 그리고 ㅅㅈㅎ 소년부를 매듭짓네요.

 

페북에 돌아다니는 크리스마스 카드 이미지~ 샘들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 하늘에도 별이, 땅에도 별이... >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1442226112484906&set=a.211194702254726.53239.100000925927404&type=3&theater

 

 

p.s. '시사인' 기사 읽다가 발견한 요즘 시국을 풍자한 연말 인삿말 ㅎㅎ
"필리버스터로 시작한 한 해가 탄핵으로 저문다. 하늘엔 영광, 땅에는 탄핵이다. 올해 성탄절 인사는 '메리 탄핵, 해피 뉴 대통령.'"
http://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27810

 

 

p.s. 페친이 올렸던 글 하나.
"The trouble with most of us is that we would rather be ruined by praise than saved by criticism" ( Norman Vincent Peale )

 

칭찬에 취해 망할지, 아니면 비판을 받아들여 구원 받을지...
박근혜님과 '친박'의 모습은 어떨까요? 그들이 좋아하는 '애국'을 자신들에게는 적용하지 않고, 국민들에게만 강요하지는 않고 있는지?

 

박근혜·닉슨 '버티기' 고집, '애국심' 앞에서 갈렸다
'워터게이트'로 대통령직 물러나던 닉슨 "국익은 개인 이익보다 우선해야 한다"
http://www.nocutnews.co.kr/news/4700060

 

 

p.s. '기독교' 기업이라는 이랜드에서 알바 임금을 빼돌렸다는 뉴스가 떴습니다.
http://www.nocutnews.co.kr/news/4704014 : 이랜드 알바 임금 빼돌리기.. 360개 매장 동일수법
http://ya-n-ds.tistory.com/2699 ( 교회의 아픔 : 이랜드 )

 

페북에 공유했더니 이런 댓글이 달렸습니다, 교회다니는 페친인데 - '일자리를 보존하기 위해서 억지로라도 흑자를 내는 것이 어는 정도 불가피하다. 구성원들과 협의를 하지 않은 것은 문제지만...'

 

이렇게 답글을 달았습니다.
1. 억지로라도 흑자를 내는 것 : '고통 분담' 차원이라면 알바 임금을 착취하지 않고 정규직의 임금을 줄여서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2. 밖으로는 기부금을 내면서 '사회공헌'을 자랑하고 안으로는 노동의 댓가를 지급하지 않는 것은, 안팎이 다른 바리새인의 위선과 같지 않을까요?
3. '제자 훈련'을 받은 오우너가 있는 '기독교' 기업의 모습으로 이런 경영이 옳은 걸까요?

 

예배당 안에서는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말이 넘치는데 밖으로 나가면, 세상에서도 문제가 되는 비인간적인 생각을 의식하지 못한 채 그것에 따라서 살기가 쉽죠. 어쩌면 그런 사람들이 모이면서 예배당이 '회칠한 무덤'이 되어버렸을 수도 있습니다.


 

※ 다른 'Dear샘s'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Dear샘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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