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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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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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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22:01

# 2월 11일~15일
지지난주는 휴가로, 지난주는 설 연휴로 일주일에 3일 내외로 일하다가 주5일 모드로 다시 돌아왔네요 ^^;
https://ya-n-ds.tistory.com/3327 ( 2019년 첫 여행 - 미리보기 )
https://ya-n-ds.tistory.com/3355 ( 2019 기해년(己亥年) 설 연휴 )

 

파트 이동 후 첫주. 환경 셋업 및 Tool 배우기. 5,6년 전 기억을 더듬어 가면서, 바뀐 것들을 새롭게 몸에 익혀가는 시간. 램프업 기간으로 주어진 4개월을 잘 사용해야겠네요.
'보너스'로 갑자기 주어진 TF 임무 - 제품개발할 때 팀과 파트 사이에서 주고 받는 문서의 품질 향상. 실무자 사이의 질문 시간을 줄이기 위해 필요하지만 그동안 잘 되지 않아, 문서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짜증지수'가 올라가곤 했죠 ^^;
이전 파트의 동료가 TF원이 되었습니다 - '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返)'? ㅋ

 

2월 안에 연차를 다 써야해서 사람들이 분주해집니다. 프로젝트 하느라 그동안 못갔던 휴가를 어떻게 해서든 가야 해서 ^^;
두 개 남은 것 어떻게 해야 하지? 27일, 28일 쉬면 3월 1일 금요일로 이어져 5일의 시간이 생깁니다.
- 1안 : 서울 -> 강릉 -> 울릉도 -> 포항 -> 대구(서대구교회 주일 감사성찬례) -> 서울
- 2안 : 서울 -> 개심사 -> 마곡사 -> 대흥사 -> 여수(주일 감사성찬례) -> 서울

 

* 울릉도 오가는 법
http://www.ulleung.go.kr/tour/page.htm?mnu_uid=2061


포항 - 울릉(도동) 썬플라워호 920명 09:50(포항) 15:00(도동) 
포항 - 울릉(저동) 썬라이즈호 442명 14:30(포항) 09:30(저동) 

포항 - 울릉(사동) 우리누리1호 448명 09:10(포항) 14:00(사동)  // 평수기(4.1~11.9)
포항 - 울를(저동) 우리누리1호 448명 14:30(포항) 09:00(저동)  // 동절기(4.11~3.30)

 

강릉 - 울릉(저동) 씨스타호 편도 07:20(강릉) 14:00(저동) // 61,000

 

* 울릉도 여행 코스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607041569841228 

 

개심사 가는 버스는 하루에 두 번밖에 없네요 ^^; 갈 때는 버스 타고 가고, 올 때는 신창리 저수지 구경하면서 '신창리/개심사' 정류장까지 걸어나와 버스 타야겠네요.
- 서산 터미널 -> 개심사 : 09:15(522번, 해미-운산), 14:50분(455번)

 

공주에서 게스트하우스 찾기, 하늘에서 별따기? ^^;

 

 

금요일, 중간에 막혔던 셋업이 풀려서 이번 주에 할 일은 마무리. TF 작업도 다음주 회의 할 만큼은 자료를 만들었네요. 마음 편히 주말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

 

눈이 옵니다. 그러고 보니 올 겨울 서울에는 눈을 자주 보지 못했는데 반갑네요.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쌓이지 않고 녹습니다. 집에 도착할 무렵 햇빛도 납니다.

 

'방구석1열',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던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이명세님과 박중훈님이 나와 한국 영화의 역사와 뒷 이야기를 반추해봅니다.
7,80년대 검열의 흑역사, 어쩌구니가 없네요 ㅋ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512320 : 80년대 검열만큼 무서운, 영화계 둘러싼 '어두운 그림자'

 

 

# 2월 16일 (토)

어제 저녁에 그쳤던 눈이 새벽에 조금 더 온 듯, 군데군데 하얀색으로 칠해져 있네요.

 

* 아침감사성찬례
마르 8:1~10
창세 3:9~24
시편 90:1~12

 

제대 앞 화사한 꽃들에서 봄을 느낍니다, 지난주 토욜부터.
얼마 전 여행에서 본 매화가 생각나네요 ^^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2083711351696616 : 남쪽 봄소식

 

예배 도중, 아직 날이 밝이 않은 성당밖에서 살며시 들려오는 새소리에 귀를 귀울여봅니다.

 

예수에게 모여든 4000명이나 되는 사람들, 왜 먹지도 못하면서 사흘 동안 함께 있었을까? 그들을 굶겨 보낼 수 없다고 이야기했을 때 제자들은 '대략난감'이었을 듯. '오병이어'를 기억하지 못했을까, 아니면 '오병이어'를 재구성했기에 그때와 같은 반응이 나타난 걸까요?
지금도 어디에서는 사람들이 굶어죽어가고 있고, 다른 곳에서는 음식 쓰레기가 넘쳐 납니다. 단지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국가) 사회 시스템의 문제일 겁니다. 이 문제에 대해 기독교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그것은 맞는 방향일까요 라는 질문을 해봅니다.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05075 : 오늘도 세계의 절반은 굶주린다

 

시편이 전해주는, 하느님 앞에 있는 사람의 인생,
'사람을 먼지로 돌아가게 하시며... 당신께서 휩쓸어가시면 인생은 한바탕 꿈이요, 아침에 돋아나는 풀잎이옵니다.'
'우리의 잘못을 당신 앞에 놓으시니 우리의 숨은 죄 당신 앞에 낱낱이 드러납니다'
'인생은 기껏해야 칠십 년, 근력이 좋아야 팔십 년, 그나마 거의가 고생과 슬픔에 젖은 것, 날아가듯 덧없이 사라지고 맙니다.'

 

창세기 저자는 이러한 인간의 모습은, 하느님 말씀을 거역했기 때문이라고 이해했나 봅니다.
과거는 과거이고, 삶의 의미를 회복하기 위해서 시편 기자는 이렇게 간구합니다. 이 예배를 드리는 교우님들이 이 은총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우리에게 날수를 제대로 헤아릴 줄 알게 하시고 우리의 마음이 지혜에 이르게 하소서." (12절 )
"동틀녘에 당신의 사랑으로 한껏 배불러 평생토록 기뻐 뛰며 노래하게 하소서." ( 14절 )

 

애찬시간;
주성식 신부님의 주임신부님로서의 마지막 토요일 감사성찬례여서 일까요, 안나의집 가는 분들이 맛잇는 음식과 과일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
- 짜지 않고 담백한 무수비, 당면이 잘 삶아진 잡채, 노른자를 쪽 빨아먹는 재미가 있는 반숙
- 딸기, 방울토마토, 바나나, 초콜렛

 

마틴님과 스테파노님의 성공회 기도서 오타 찾기에 대해, 새교우들은 어떤 마음으로 이런 것을 하는지 궁금하다고 하는 김대묵 신부님. 뿌리신자들은 이런 것에 그렇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하면서.
-> 규칙에 어긋난 것을 못 참는 성격 때문일 수도 있고, 오타 발견하는 것에 기쁨을 느낄 수도 있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가 사용하는 문서가 틀린 것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일 수도 있고... 어쨌든 새로운 사람이 와서 보는 것을 통해 이전에 다소 거칠었던 것을 다듬을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회사에서도 신입사원에게 세미나 시켜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오류를 찾아내는 경우처럼 ^^

 

스테파노님이 점심 때, 이번에 강화도 온수리교회로 이동하게 주성식 신부님 선물 사러 가자고 합니다, 힐다 교우님과 만나기로 했다고.
서울도서관에서 '죽음의 수용소에서'(빅터 프랭클, 청아출판사) 빌리고 11시 40분쯤 함께 만나 점심 먹으러 갑니다. '깜장집', 덕수궁을 살짝 바라보면서 밥 먹을 수 있는 곳. 저녁 때가 더 운치 있을 듯.
주인아주머니가 휴대폰으로 틀어 놓은 은은한 복음성가와, 대한문 앞 태극기 집회 스피커에서 악쓰듯 들려오는 복음성가가 대비됩니다.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2107011889366562

 

볼펜 사러 회현역 지하상가쪽으로. 가는 도중에 박용성 바르나바 신부님으로부터 전화. 그러지 않아도 오늘 서품식 축하해주려고 했는데... 서울에서 내려간 교우님을 찾는 전화를 저에게 잘못 걸었다네요 ㅋ 암튼 축하드리고 나중에 발령지인 대구에서 보기로 합니다 ^^
https://www.facebook.com/parkyongsung/posts/2066791493369244 : 성공회 부산교구 서품식

 

만년필은 비싼 줄 알았지만 볼펜이 이렇게 비싼 줄은 몰랐네요. 백화점은 정가에 팔기 때문에 비싸고 그나마 이런 전문점이 2,30% 정도 할인해 준다고(대신 주로 현금만 가능). 비아메디아 예산에 맞춰 고릅니다. 문구도 새기고. 짧은 시간에 미션 완료 ㅎ


힐다님이 간식거리 산다고 남대문 시장으로 안내. 수입상가 C동과 D동 사이. 과일, 채소, 수산물 등 바삭바삭하게 말린 음식들이 가득합니다. 맛보라고 꺼내 놓은 것들이 있어 하나씩 먹어 봅니다. 일단 달지 않아서 굿~ 나중에 비아메디아 강의 간식거리로 삼아도 될 듯. 먹거리의 신세계네요 ㅋ

 

 

# 2월 17일 (일)
맑은 공기, 돌담 너머 나무들, 잔가지들이 신기한 고목, 화단에 남은 잔설... 발걸음을 평안하게 예배당으로 인도합니다.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2107013216033096 : 주일 아침 풍경

 

* 주일감사성찬례
루가 6:17~26
제1독서 예레 17:5~10
시편 1편
제2독서 1고린 15:12~20

 

밤새 기도한 후 제자들 중에서 12명을 뽑아 사도로 삼은 예수. 산에서 내려오니,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각지에서 온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제자들에게 행복과 불행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세상의 생각과는 다르죠. 가난하고, 굶주리고, 미움을 받고...
예례미야와 시인은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을 의지할 때 물가에 심은 나무처럼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예수님도 이런 사람들이 결국에 하느님의 나라를 가지고, 웃고, 상을 받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이 갖게 될 복의 절정이 부활이라고 말하는 것 같네요. '예수의 부활', 기독교 복음의 클라이막스입니다. 
그렇기에, 신자들마다 부활에 대한 이해가 다를 수 있지만, 감사성찬례 때 신앙의 신비를 함께 선포하는 거겠죠 - '그리스도는 죽으셨고 그리스도는 부활하셨고 그리스도는 다시 오십니다'
성체나눔의 고백이 실현되는 한 부분이겠네요 - '우리는 서로 다르나 한 빵을 떼며 한 몸을 이룹니다'

 

주성식 신부님의 말처럼, 예수님의 복, 듣기는 그럴 듯한데 그 과정을 실제로 겪는다면 어떨까요? 요즘 유행하는 말처럼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 ^^;
신부님의 마지막 메시지, 그리스도인의 '언행일치', '신자에서 제자로'의 한 부분이겠네요.
예배 후 인사, '강화도에서 뵙겠습니다!'

신부님이 어느 곳에서든지 평화의 씨앗을 심고 공동체와 함께 그 열매를 누리기를 기도합니다.

 

세실리아, 엘리사벳 교우님으로부터 아그네스 교우님이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보통 10시 30분쯤 예배당 안에 들어오는데, 그래서 오늘 안보이셨나 봅니다. 연로하셔서 걱정이 더 됩니다.

세브란스 병원으로. 학교 제자이기도 한 베로니카 교우님이 돌봐드리고 있어 많이 안심이 됩니다. 그동안 경과를 알려주시며, 어제 일반 병실로 옮겨서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말씀도 잘 하시고, 다행입니다. 빨리 건강 회복해서, 3월에 비아메디아 강화도 나들이에 꼭 함께 가자고 말씀 드립니다. 마가렛님, 세실리아님, 에스더님, 엘리사벳님과 함께 시편을 읽어 드리고 기도하고 나옵니다.

 

홍승표 목사님의 특강 - 삼일운동 100년,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라.
- 중세 로마카톨릭의 부패는 선교를 멈추고(그 당시는 스페인, 스코틀랜드 정도를 땅끝으로 생각) 권력 다춤, 성당 짓기 등에 몰두하면서 발생
- 종교개혁 후 프로테스탄트 진영은 신학, 교리 등에 집중
- 로마카톨릭은 예수회가 선교를 시작(신대륙, 아시아). 개신교는 18세기 말부터 본격적인 선교를 시작
- 18세기 서구의 선교는 제국주의와 결부되어 진행 - 정복자들에 대한 독립 요구 등에 논리적 한계
- 조선에서는 비기독교 국가인 일본의 지배에 대해 기독교의 자유, 평등, 정의, 인권 등의 사상을 바탕으로 한 저항에 모순이 없음
- 3.1운동 이후 기독교에 대한 한국 사람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뀜  cf. 일제 말기의 기독교의 굴종의 아픔도 있음

- 그 당시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의 1% 정도였는데, 3.1 운동으로 검거된 사람의 30% 정도, 여성들 중 70%가 기독교인이었음

- 아우내(병천) 지역의 만세 운동에서 성공회 교회와 교인들의 역할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91637 : 아우내장터 만세운동 '숨은 주모자' 김구응 의사  
- 알쓸신잡에서 유시민님의 이야기 : 한국 사회에서 '21세기 종묘'가 무엇일까?
  ☞ https://entertain.v.daum.net/v/20171215233907230 : '알쓸신잡2'가 말하는 21세기의 종묘란
  ☞ http://sadcomic.blog.me/221292861726 : 종묘와 사직, 21세기 종묘, 명동성당, 기독교회관

 

기독교는 변방에서부터 새롭게 된 역사라고 합니다 - 예루살렘이 아닌 갈릴리에서, 로마가 아닌 독일에서, 20세기 들어와서는 한국의 원산에서, 남미와 아프리카에서...
오늘날 한국의 기독교에서 변방은 어디일까요? 그리고 대한성공회는 이런 시대정신에 맞는 선교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라는 질문을 던지네요. 3.1 운동 100주년, 새롭게 맞이해봅니다.
https://ya-n-ds.tistory.com/1331 ( 삼일절 생각 )

 

 

# 2월 18일~23일

 

여행 지역 근처 성공회 교회 찾아보기. 삼일절에 병천교회 가보면 어떨까? 행사 같은 것 하려나? 외부 사람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면 좋을 텐데... 자기를 알리는데 익숙하지 못한(주저하는?) 성공회 캐릭터 확인? ㅎ

 

* 공주교회 :
  충남 공주시 신기동 725, 041-857-0029

 

* 병천교회 : http://cafe.daum.net/aunaech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아우내장터2길 13-5, 041-564-1092

 

* 여수교회 : http://cafe.daum.net/skhyeosu
  전남 여수시 무선3길(선원동 1248-8), 070-4025-0793

 

이번주에 들은 '고칠레오' 두 꼭지.
https://youtu.be/ZTZpAJPGa8g : 노무현, 투기와의 전쟁
https://youtu.be/Bm67VvShtfQ : 조선일보의 빅픽처! ( feat. 서울대 윤선미 교수 )

 

부동산 문제에 대한 바른 인식, 그리고 전문가라고 자부하는 교수들의 '곡학아세(曲學阿世)'를 잘 분별하는 것이 필요하겠네요~
https://ya-n-ds.tistory.com/750 ( 땅집 바로잡기 )
https://ya-n-ds.tistory.com/3378 ( '조선일보 + 윤석민 = ?' )

 

토요일, 반가운 동풍이 불어 공기가 맑아지고, 푀엔현상 때문일까요 봄날씨처럼 따뜻해졌습니다 ^^

 

 

# 2월 24일 (일)

오랜 만에 스테파노님을 9시 예배에서 봅니다. 비아메디아 회장단의 불금이 뜨거웠나 봅니다. 다음날 집에 들어갔다고 ㅋ

 

* 주일 감사성찬례 ( 연중7주일, 다해, 녹색 )
루가 6:27~38
제1독서 창세 45:3~11, 15
시편 37편
제2독서 1고린 15:35~38, 42~50

 

지난 주일 'Blessed'에 이어지는, "그러나 이제 내 말을 듣는 사람들아, 잘 들어라"로 시작하는 예수의 말. 정말 이렇게 해야 할까, 그리고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하지만 예수는 마지막으로 도장을 찍습니다 - "너희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자기를 팔아 넘긴 형들을 용서하는 요셉처럼 "나를 이 곳으로 보낸 것은 형님들이 아니라 바로 하느님이십니다"라는 체험이 없이는, 사람의 힘만으로 불가능하겠네요.

 

시편의 구절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 '화내지 말고 격분을 가라 앉혀라. 불평하지 마라. 자신에게 해로울 뿐이다'. '미움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 & 고가 후미타케, 인플루엔셜)에서 읽었던 부분들이 떠오릅니다.
입당성가(258장 자비하고 영원한 분)와 층계송(346장 하느님 내신 거룩한 이 몸)의 노랫말도 힘을 주네요 ^^

 

예배 후, 베로니카 교우님을 통해 아그네스 교우님이 내일 퇴원하신다는 기쁜 소식을 듣습니다 ^^

 

김대묵 신부님을 통해 병천교회 관할 신부님 연락처를 얻습니다. 삼일절, 그곳에서 어떤 만남들이 있을까요?
스테파노, 마가렛, 힐다 교우님과 함께 커피 마시면서 한바탕 수다.

 

여수에서 잠잘 곳 찾기. 여객터미널 근처 '그린게스트하우스'가 있네요.
http://xn--o79ap22bbmaa013by7a813cvze.com/ 
( 061-641-2700, 010-6601-1128  /  전남 여수시 서교3길 6  ) 


낮에 교우들과 얘기하면서 알게 된 '저널리즘 토크쇼 J', 처음 봤는데, 언론 기사에 대한 팩트 체크, 꼼꼼하게 짚어주네요. 시청자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라면 이래야죠.

https://www.youtube.com/channel/UC-e1jt_Mu-9V7Eft-NEocrg 


오늘은 조선일보 의뢰로 연구를 진행했던 윤석민님이 나와서 해명을 했는데, 노코멘트와 면피성 발언으로 의혹만 더 커졌네요 ㅋ 

https://youtu.be/oK8HV7123Ds : 지상파 시사보도, 정말 편향됐을까? 

https://ya-n-ds.tistory.com/3378 ( '조선일보 + 윤석민님 = ?' ) 


이용마님이 인터뷰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명박근혜 정권 10년 동안 망가진 방송이 제 자리를 잡아가야겠네요. 

https://ya-n-ds.tistory.com/3007 ( KBS에서는 ) 

https://ya-n-ds.tistory.com/3171 ( MBC에서는 ) 



# 2월 25일 (월) 

뉴스는 온통 북미정상회담 얘기 - 열차가 중국 어디쯤에 있고, 베트남의 역, 국도, 하노이 등의 경계 태세 강화되고 있다고... 

암튼 실무 협상이 잘 되어 비핵화와 체제 보장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가 오기를~ 

https://ya-n-ds.tistory.com/3210 :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 


여수 외삼촌에게 전화 드리고, 주말에 만나기로 합니다. 

들를 곳 알쓸신잡 찾아보기. 천안 학화호도과자와 아우네 장터의 순대는 먹어봐야겠네요. 여수는 먹을 게 너무 많고~


천안게스트하우스와 삼일절 아우네장터 행사 찾아보기. 

https://oppazip.modoo.at/ : '오빠네 게스트하우스' 

https://www.cheonan.go.kr/yugwansun/sub04_01.do : 3.1운동 기념 아우내 봉화축제 ( 2월 마지막날 ) 


여수는 걸을 만한 데가 어디 있을까? 구글링 해보니까 여수갯가길이 있네요. 성두마을에서 향일암 가는 코스도 있고.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41781 : 봄에 걷기 좋은 돌산도 벼랑길... 향일암 구경은 '덤' 

https://www.nocutnews.co.kr/news/4774740 : 한반도 닮은 여수 화태 갯가길 5코스 29일 개통 

http://www.getga.org/ : 사단법인 여수 갯가 


공주 골목길 걷기도 소소한 즐거움이 될 듯 - 루치아의 뜰, 공주풀꽃문학관, 공주산성시장, 중동성당, ... 

http://happy.designhouse.co.kr/magazine/magazine_view?info_id=72156 : 공주 원도심 골목을 걷다 


저녁 때 참석한 컴패션 졸업식,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아이들을 사랑한 후원자님들과, 어느덧 훌쩍 자라서 사회에 나가 자기 몫을 하게 된 아이들의 이야기가 따뜻합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된다는 것, 생명을 키우는 일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도움을 주었다고 하지만, 어쩌면 그것이 오히려 자신을 살렸다고 하는 후원자들의 고백이 여운으로 남습니다. 

https://youtu.be/MM7LA7chA9k : '디어 마이 챔피언' 



# 2월 26일 (화) 

캐나다로 이민 간 친구의 어머님 부고 소식. 지난 설에 왔다 갔는데. 멀리서 소식 듣고 온 친구 마음이 많이 아프겠네요. 

지난주에도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이제는 부모님 장례식장에서 친구들을 보는 게 많아지는 나이인가 봅니다. 

 

병천교회 신부님에게 전화를 걸어보니, 삼일절에 서울주교좌교회에 와서 기념 감사성찬례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그 지역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행사가 더 나을 것 같은데... 마곡사 갔다가 바로 여수로 가야겠네요.

 

포항 다녀와서 28일부터 여행이 시작될 거고.

http://ya-n-ds.tistory.com/3386 ( 첫째날 - 개심사, 해미읍성, 공주 )


 

※ 생활의발견 다른 글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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