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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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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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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20:23

2020년 1월말 2월초에 제주도 여행 이후 서울 근처의 산과 길을 걸으며 마음을 달랬죠. 

☞ https://ya-n-ds.tistory.com/3594 ( 제주여행 준비 ) 

 

9월 1일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10월 6일 독감 예방접종.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에 가까이 가고. 슬슬 떠날 준비를 해봅니다.

강릉 거쳐 울릉도까지. 성공회강릉교회 피정의집에 들러 유상신 신부님 얼굴도 보고. 

 

## 10월 4일 : 신부님에게 연락해서 피정의집 예약 

## 10월 9일 : 강릉 <-> 울릉도 배 예약 

https://island.haewoon.co.kr/ -> 편리한 승선예매 

http://www.seaspovill.co.kr/index2.html

 

## 10월 12일 : 울릉도에서 가볼 곳 찾아보기 - 울릉도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있네요. 

https://www.tssc.co.kr/www/ulleungdo/tourism/dokdo 

 

## 10월 14일 : 울릉도에서 잠잘 곳 찾기. 게스트하우스가 네 곳 있네요. 먼저 울릉도 첫날 잘 곳만 예약 

* '산' ( 사동 - 구장흥초등 ) 
http://sangeha.com/ 
054-791-0222  /  010-2791-0222 
경북 울릉군 울릉읍 옥천2길 1-4  

* '독도는 우리땅' ( 사동 ) 
https://beautfuldokdo.modoo.at/ 
https://blog.naver.com/bgh800 
010-3872-3578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울릉순환로 726  
농협 352-0150-9364-83 ( 박기호 ) 

* '냥꼬네' ( 현포항 ) 
https://cafe.naver.com/nyangkko 
010-8803-8103  /  010-2597-8103 
경북 울릉군 북면 울릉순환로 2604 

 

* 섬 게스트하우스 ( 태하항 - 서쪽 ) 
https://ko-kr.facebook.com/sumguesthouse01/ 
010-8495-9166 
경북 울릉군 서면 태하1길 33 

 

## 10월 15일 : 울릉도 버스 시간표 확인 

http://www.ulleung.go.kr/dataFiles/businfo/bus_schedule.htm 

* 도동 -> 남양 -> 태하 -> 현포 -> 천부 
* 도동 -> 저동 -> 봉래폭포
* 도동 -> 저동 -> 내수전 

 

## 10월 16일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 내일은 더 춥다죠~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4474926065908454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4478377915563269 

 

이전 교회 주일학교 샘에게 울릉도 꼭 가볼 곳 물어 봅니다 - 독도, 관음도, 죽도, 독도 박물관, 봉래폭포, 예림원, 이장희카페... 

 

## 10월 17일 

길에서 읽을 책 골라봅니다 - '전염병의 세계사'(윌리엄 맥닐, 이산)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045 : 유발 하라리에 밀도와 깊이 더하면 

독도 가는 배 예매. 얼추 교통편은 대부분 마련한 듯. 

 

% 10월 21일 : 
강릉 갈 곳 찾아보기. 해파랑길을 가볼까 하다가 산길로 마음이 갑니다. '강릉바우길'이 있네요. 
☞ https://www.baugil.org/ : 사단법인 강릉 바우길 

2코스 보니까 대관령 양떼목장 옆도 지나가고. '대관령옛길'도 걸을 수 있습니다. 단풍도 볼 수 있기를~ 
시작점까지 가는 길 찾기 : 강릉터미널 -> 횡계터미널 -> 양떼목장 
횡계에서 버스가 네 번 있는데 첫차 시간에 맞추려면 강릉터미널에거 늦어도 08:10 버스를 타야할 듯 ( 35분쯤 걸린다고 ) 
( 횡계 터미널 : 9:00, 10:10, 11:15, 14:00 -> +10분 -> 양떼 목장 출발 ) 

 

여행은 계획 세울 때 가장 행복하다고 하죠? 콩닥콩닥 ㅎ 

 

% D-Day 
버스 예매 - https://www.bustago.or.kr/newweb/kr/ticket/ticket.do
울릉도 둘째날 잘 곳 예약하려고 했느데, '냥꼬네'가 그 기간에 육지에 나가 있어서 안된다네요 ^^; 
독도는 우리땅에서 하루더 묵어야 할 듯~ 

 

오전 근무하고 점심 먹고 자리 정리하고 사무실을 나옵니다. 일찍 일을 마치면 왠지 '횡재'한 기분~ 다음주 금요일에나 다시 오겠죠. 
터미널 가는 버스 기다리는데 굉음을 내며 머리 위로 날아가는 전투기들. 세 대식 편대를 이룬 네 다섯 무리가, 서너 번에 걸쳐 날아가는데 처음에는 멋있다에서 갑자기 섬뜩한 느낌으로. 

수원 터미널에서 13:30 출발, 우만동에서 한번 쉬고 동수원 IC로 영동고속도로를 탑니다. 우등버스인데 와이파이가 안되다니, 기본 없는 차 ^^; 
책을 꺼냈다가 창밖으로 보이는 구름에 멍때리게 되네요. 영동고속도로 얼마만인가요? 
2019년 회사 힐링캠프 참여하면서 여주까지 갔고, 2018년 1월에 강릉교회 피정가면서 '완주'했던 기억. 
☞ https://ya-n-ds.tistory.com/3543 ( 교회력의 한 해 마지막 주, 그리고 새해 시작 - feat. 왕이신 그리스도 주일, 힐링 캠프 )
☞ https://ya-n-ds.tistory.com/3008 ( 비아메디아 AS - 강릉 피정 ) 

점점 산이 높아집니다. 횡성 터널 앞에서 공사하느라 차선이 좁아져 잠시 머뭇거리더니 다시 속도를 냅니다. 횡성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고고. 
대관령 가까워지면서 구름 색이 회색으로 변하고, 강릉쪽은 검습니다. 고속도로 옆 경사면의 양떼 조형물, 양떼목장이 근처에 있나봅니다. 아이디어 굿~ 
강릉으로 내려가는 길, 산들이 파도처럼 넘실거리며 바다로 향합니다. 
한두 방울 앞 유리에 보이더니 강릉 톨게이트 거의 다와서 차와 땅을 두드리며 요란하게 환영하네요. 강릉 북쪽과 남쪽은 갠 것 같은데. 
차에서 내리자 잦아지는 빗방울, 그리고 바다쪽에 생긴 무지개, '다이나믹' 강릉! 이번 여행 왠지 드라마틱 각? ㅎ 
☞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4495102973890763 : 강릉가는길 

유상신 신부님이 픽업을 나왔습니다. 편하게 오늘 묵을 곳으로. 
낯익은 동네와 교회. 컨테이너 공간도 벽화가 그려져 있네요. 
건물 2층에 있는 피정집, 곳곳에 정성스런 손길이 느껴집니다 ^^

입구에 이 집에 마음을 보탠 교우님들이 이름을 적어 세워 놓았습니다. 서로 다른 곳에서 이렇게 교회를 위해 하나가 될 수 있는 것, 신비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부님이 하나씩 문을 열 때마다 숨어있던 공간과 생활용품이 나오는, '러브하우스' 시간 ㅎ
'시나미'로 놀러 오세요~ 
☞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4495110803889980 : 강릉교회 시나미 피정집 

차 마시며 신부님과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나눕니다. 데레사, 마가렛, 세실리아, 엘리사벳, 웨슬리, 그밖의 교우님 소식을 전하고 아그네스 교우님 소식을 듣습니다. 지난 여름 김대묵 신부님과의 만남에서 나왔던, 기독교를 처음 접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성공회에 대해 쉽게 알려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대해 얘기하다가 성공회의 정체성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 이어집니다. 유상신 신부님은 결국 관용, 포용과 같은 '삶의 태도'라고 생각한다네요.  

 

시간이 금방 지나가고 어두워집니다. 저녁 먹으러 근처 순부두집으로. 순두부 전골, 칼칼함과 부드러움의 하모니, 정갈한 밑반찬이 받쳐주고. 
좀더 이야기 나누다가 숙소로 돌아와 신부님과 헤어집니다. 
짐 정리하고, 양치질하고 나서 배가 너무 불러 잠시 산책하기로. 어느덧 날씨가 맑아져 구름에 달 가는 것이 보입니다. 
동네 한 바퀴, 속도 편안해지고, 내일 버스 탈 정류장도 확인하고. 

내일부터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겠네요.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자정 가까이 되어 버렸습니다. 

걸으면서 어떤 풍경을 만날까 기대하며 Zzz

☞ https://ya-n-ds.tistory.com/4009 ( 강릉바우길 2코스 ) 

 

 

※ 생활의발견 다른 글 보기 
☞ https://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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