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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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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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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이야기; 
☞ https://ya-n-ds.tistory.com/3948 ( 3월 바쁘지만 즐겁게 ) 

 

 

그동안 차 타고 산을 주로 다녔으니, 이번에는 가볍게 집 근처 둘레길. 

# 4월 3일 (토) 
출근 전 한 표. 최악 피하기? TT 
☞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3895093303891736 

민주당 case study - 이런저런 '합리화'? ^^; 
1. Worst : 재보선 패배 -> 정신 못차림 -> 대선 패배 
2. Bad : 재보선 승리 -> 정신 못차림 -> 대선 패배 
3. Not bad : 재보선 패배 -> 정신 차림 -> 대선 승리 
4. Good : 재보선 승리 -> 정신 차림 -> 대선 승리 

논란 거리;
- 민주당은 정신 차릴 수 있을까? 
- 정신 차리기 위해서는 재보선 패배가 꼭 필요할까? 

어디에 초점을 맞추느냐에(배팅 하느냐에) 따라서 이번 재보선 투표를 하겠죠? 

부활밤 예식 참석, 작년 12월부터 대면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죠. 정말 오랜만이네요 ㅎ 
부활초가 켜지고, 세례언약 갱신, 마음을 다잡아 보는 시간.
교우님들과 눈길만 주고 받아도 웃음이 배시시 나오네요 ㅎ
☞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3898480210219712 : 성토요일 부활밤예식 


# 4월 4일 (해) 7코스 까치산길 + 2코스 현충원길 
집 근처 동작충효길로 해서 현충원에 가보기로. 벚꽃이 좋다죠. 
벚꽃은 땅에 수를 놓고, 라일락 향기는 두리번거리게 하고, 철쭉은 봉오리를 내밀고
땅에 쌓인 벚꽃잎을 눈처럼 친구에게 뿌리며 장난치는 아이들 ^^ 
숲은 점점 연녹빛으로 물들고
☞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3899560723444994 : 7코스 까치산길 ( 사당 ~ 백운 생태다리 ) 

가는 날이 장날? 코로나 때문에 현충원을 4/11까지 막는다네요.
철책 따라 걸으며, 관악산, 우면산, 청계산을 보고, 동작 대교와 함께 살짝살짝 보이는 한강뷰도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반포천은 덤으로 걷고. 
☞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3899579446776455 : 2코스 현충원길 ( 백운 생태다리 ~ 동작역 )

 

충효길, 앞으로 몇 번 더 걸어야 할 듯~  

 

# 4월 5일 (흙) 
뉴스공장 금요음악회, 새로운 퓨전 음악이 나왔네요.  
☞ https://youtu.be/tFc_X1QH0xI : 개화기 모던밴드와 이미자(?) 선생님이 만났다! 나는 열일곱 살이에요~♬ (프렐류드&전영랑)  


# 4월 11일 (해) 
오늘이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이라네요. 아침산책, 공원에 있는 자작나무 흰색 줄기와 연녹빛 잎들이 싱그롭습니다. 그 옆에 서 있는 겹벚꽃은 화려함을 뽐내고 ㅎ 
다른 데 가기도 그렇고... 지난주에 현충원 동쪽으로 돌았으니 이번에는 서쪽으로. 

집 근처 골목, 햇살 아래 꽃들이 활짝 웃고 있습니다. 연녹의 작은 잎들이 나는 담쟁이 덩쿨은 벽에다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까치산길, 벚꽃의 바톤을 이어받은 꽃들이 오늘은 '나야 나!"라고 뽐내는 듯 ㅎ 살짝 늦은 왕벚꽃, '그래도 아직은 벚꽃이지' 라고 말하네요. 철쭉도 안에 담아 두었던 열정을 뿜어 냅니다. 
생각해 보니,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벚꽃, 라일락, 철쭉으로 이어지는 봄꽃 이어달리기로 숨가쁘게 달려왔네요. 
숲속 녹음을 즐기는 듯한 의자 하나, 잠시 서서 바라보며 ???그곳에 마음을 앉혀 봅니다.  
☞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3919790761421990 : 7코스 까치산길 

 

백운 생태다리 건너 현충원 뒤편 담장에 이르러 왼쪽으로 올라갑니다. 오늘은 땅 이곳 저곳을 수놓은 작은 꽃들이 눈에 띄네요. 동작대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에너지 보충. 동작정 앞 '토지지신' 표지석, 서달산의 정기가 모여 있나요? 

잠시 달마사에 들러 봅니다. 거북바위, 멋진 한강 풍경. 법당 앞 활짝 핀 수선화, 모던 스타일을 입힌 석등과 소각로. 
윗쪽에 독서대 같은 조형물과 벤치가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20세에 세상을 떠난 청년을 위한 추모 공간입니다. 가족과 친구, 선후배들의 그리움이 놓여 있습니다. 의자에 앉으니 한강이 눈에 들어오고, 벚나무에서 꽃비가 바람에 흩날리며 떨어집니다. 
☞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3919814614752938 : 달마사 

길 곳곳에 근처의 지명과 볼 것들을 설명해 놓은 표지판, 연리목이 있다고 해서 찾아 봅니다. 
잘 꾸며진 산책길, 숲을 잘 이용했네요. 'I.놀.숲.니.' - 아이들을 위한 숲속 도서관, 숲체험관. 
길이 좁아지며 마치 아파트의 호위를 받더니 도로로 내려갑니다. 
중앙대 후문 지나 고구동산으로. 동작대교와 한강을 보면서 상도터널 앞으로 나와 끝나는 길. 즐겁게 걸었습니다 ㅎ 
☞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3919807754753624 : 1코스 고구동산길 

 

그냥 끝내기가 아쉬워... 한강 따라 걸어봅니다. 효사정, 누군가의 효심 덕분에 한강을 넓게 내려다 볼 수 있는 이런 곳이 도시 속에 남겨졌네요. 여유롭게 물살을 가르는 유람선, 때 이른 수상스키가 휴일 오후를 기울입니다.
근처에 심훈님의 생가터 가 있어서인지 그분의 글들이 곳곳에 보이고, '그날이 오면'은 뭉클해지네요. 

☞ https://ko.wikisource.org/wiki/%EA%B7%B8%EB%82%A0%EC%9D%B4_%EC%98%A4%EB%A9%B4/%EA%B7%B8%EB%82%A0%EC%9D%B4_%EC%98%A4%EB%A9%B4 : '그날이 오면' 


흑석동 성당, 심훈 생가터라는 작은 표지석 하나. 화단의 꽃들이 정겹습니다. 
마당에 보이는 성모상과 안쪽 성당 옆 성모상, 포스트모던과 클래식의 대비. 
☞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3920010434733356 : 3코스 한강나들길 일부 

오늘도 그동안 몰랐던 동작구를 둘러보았네요. 누군가와 함께 걷는다면 7코스 사당역이나 1코스 노들역에서 출발해서 2코스 현충원길 걷다가 중간중간 보이는 남성사계시장 이정표 따라가 밥 먹고 길 건너 방배 카페거리에서 차 한 잔 하면 좋을 듯. 


# 4월 18일 (해) 
아침 산책, 겹벚꽃과 자작나무가 아침 오렌지빛 햇살을 받으며 깨어납니다. 
이어지는 동작충효길 탐험. 흰구름도 예쁜 맑고 상쾌한 하늘. 
일주일마다 달라지는 봄 풍경. 독주, 트리오, 오중주, 합창, 새들의 콘서트. 
청림어울림길에서 바로 봉천동 고개쪽으로 길을 잡아 살피재로 해서 6코스 동작마루길 시작. 
☞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3939654709435595 : 7코스 까치산길   

관악산, 여의도쪽을 보면서 걷는 길, 낮지만 돌과 나무의 어울림이 산길답습니다. 숲길 아래는 아파트 단지가 이어집니다. 
국사봉 마루에서 보는 관악산 풍경도 좋네요. 
☞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3939668196100913 : 6코스 동작마루길 

길 아래에 있는 작은 절, '사자암'. 삼성산 호압사와 함께 한양의 지세를 보호하기 위해 터를 잡았다는 설명. 
범종각에 달려 있는 서양식 풍경, 전통 풍경과 어울려 신비로운 화음을 만드네요. 법당 툇마루에 앉아 바람의 연주를 들으며 귀호강, 그냥 멍때리게 됩니다. 바람 불어 좋은 날~ 지난주 달마사 눈호강에 이은 콤보 ^^ 
범종각 이름, '사자후', 센스 만점 ㅎ 
☞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3939938082740591 : 사자암 

성대시장으로 나와 구경하면서 배도 채우고. 장승배기에서 버스타고 집으로. 
점심은 낙지삶은 물을 이용해서 라면, 김치국물, 김, 누룽지, 사리면, 계란, 파가 알아서 맛을 냅니다. 사이드디쉬는 어머니가 사오신 순대. 

 

 

 # 4월 25일 (해) 
사자암 풍경소리가 떠올라 지난주에 이어 한번 더 가보기로. 국사봉에서 살짝 길을 바꿔서 능선 타지 않고 산허리를 돌아갑니다. 
소란했던 벚꽃이 지나간 자리, 초록이 짙어지고. 낮은 곳을 수놓은 이름 모를 꽃들.
☞ https://facebook.com/story.php?story_fbid=3959835544084178&id=100001733152653 : 동작충효길 6,7코스 

사자암, 지난주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 자주 크게 연주를 들을 수 있었네요. 목탁, 독경 소리가 조금 작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지붕 사이 줄에 메달린 연등갓도 그에 맞춰 하늘에서 땅에서 춤을 추고, 맑은 햇님 조명 받으며, 땅에 내려와 몸을 흔듭니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을 위해 극락보전 안을 연등으로 열심히 꾸미고 있는 보살님들.
☞ https://facebook.com/story.php?story_fbid=3959879147413151&id=100001733152653 : 사자암 

 

사자암 앞에서 바로 국사봉 정상으로 올라 상도동 방향으로 내려가서 양녕대군 묘역을(지덕사) 찾아갔는데... 코로나로 개방하지 않는다고. 
고개 넘어 봉천동쪽으로. 재개발을 위해 집들이 많이 헐렸습니다. 봉천동 나눔의집 마지막 예배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 https://ya-n-ds.tistory.com/3725 ( 봉천동 나눔의집 교회 고별 미사 )  

점심은 버섯 삶은 물로 라면. 지난 주와 비슷~ 

4월 한 달, 얼추 동작충효길을 다 돌았네요. 5월에는 어디로 마음이 갈까요? 
☞ https://ya-n-ds.tistory.com/3965 ( 마음따라 찰칵 ) 

 

 

# 5월 2일 (해)
쭈꾸미 삶은 물과 된장국을 국물로 삼아 라면으로 점심 먹은 후, 삼일공원으로 돌아본 후 삼일초등학교 지나 동작충효길 2코스 현충원 사당동 출입구 앞까지. 잠시 들어갔다가 안까지 걸으면 시간이 길어질 것 같아 한강쪽 풍경만 보고 나옵니다.  
가끔씩 아카시아 향기에 두리번거리기도 하고. 어느덧 아카시아의 계절로. 흰 구름이 예쁜 하늘. 
백운생태다리 건너 7코스로 해서 집으로. 금요일 코로나 검사 받느라, 모처럼 생긴 3일간의 휴일 마침표. 
☞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3979660462101686 


# 5월 9일 (해)
집 근처 새로 생긴 돈카츠 가게에서 점심 먹고 현충원 내부둘레길 가보기로. 
지난 주와 비슷하게 삼일초등학교 근처에서 2코스 찾아 올라갑니다. 지난주 향기로 자신을 알렸던 아카시아, 오늘은 하얀 꽃송이 대방출. 
사당동 출입구로 현충원에 들어갑니다. 묘역 사이 길따라 늘어선 이팝나무, 사진을 찍으니 눈 덮인 것처럼 보이네요. 김대중님/이희호님 묘역 보고, 담장과 석물이 있는 조선시대 양반가 무덤 옆으로 해서 국가유공자 묘역 지나 장군 묘역으로.
한강뷰가 멋진 곳. 장군해볼 만하네요. 요 며칠 황사가 심했는데 오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깨끗하게 보입니다. 
☞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4000019070065825  

코로나로 멀리 가지 못하고, 동작충효길 걸으며 봄의 변화를 느꼈던 시간들, 기억에 많이 남을 듯~  

 


※ 생활의발견 다른 글 보기
☞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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