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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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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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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13:05

% 지난 이야기; 

ya-n-ds.tistory.com/3948 ( 3월 바쁘지만 즐겁게 )  

 

 

## 3월 21일 사순5주일 
요한 12:20~33 예수 보기를 원하는 그리스인들, 필립보가 안드레에게 이야기합니다. 예수가 그 말을 듣고 '사람의 아들이 영광을 받을 때가 왔다'고 하는데... 씨앗이 죽어야 열매를 맺는다고.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영광'과는 거리가 있네요. 
예레 31:31~34 하느님이 다시 회복시킬 이스라엘과 맺을 새계약. 가슴에 새길 거라서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마음을 알게 될 거라고. 
히브 5:5~10 간구과 기도, 고난과 복종으로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된 예수를 구약을 통해 증거 
시편 119:11~16 주의 약속 간직하고, 그 뜻을 입술로 되내이면서 따르는 것이 자신의 낙이라고 고백하는 시인

오늘 읽은 말씀들과 나 사이의 거리를 생각해 보는 시간. 

밥 먹고 오늘은 관악산에 가보기로, 지난 번에 알게 된 '헬리포트~서울대' 코스. 관악산 줄기, 계곡, 그리고 서울대 풍경을 보면서 걷기 좋은 길. 서울대 기숙사 뒤쪽으로 해서 서울둘레길과 연결된 곳도 알게 되고 ^^ 

ya-n-ds.tistory.com/3949 ( 관악산 ) 

점심은 김찌지개 베이스로 라면 레시피. 국물과 건더기가 달라지면서 바뀌는 맛의 다채로움 ㅎ 

동네 곳곳에 형형색색 봄 쪽지가 꽂혀 있습니다. 옥상에서 본 하늘, 흰 구름에 마음을 얹어 봅니다. 

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3855218684545865 : 동네에서 만난 봄 


## 3월 22일 (월)   
아침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가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네요. 

youtu.be/X-gi52fcyh0 : 봄눈 - 박지윤 2017 LIVE

퇴근길 반달, 오후 산책 때는 둥그런 부분이 2사분면에 있었는데 지금은 180도 회전한 듯 보이네요. 이럴 수가 있나? 


## 3월 25일 (목) 
오후 산책, 목련이 절정입니다. 
100년 만에 서울에서 벚꽃이 가장 일찍 피었다는 소식. 길 가다 보면 개나리와 벚꽃을 함께 보는 것이 조금 낯설죠. 

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988327.html : 100년 만에 가장 일찍 핀 서울 벚꽃…봄꽃 ‘동시상영’ 이유는? 


## 3월 26일 (금) 
짙은 아침안개. 출근 전 라디오에서 나오는 곡으로 한주의 끝자락에 힘을 내봅니다. 

☞ https://youtu.be/fhs55HEl-Gc : Rabbit - Happy Things

고민의 시간, 주말에 어디를 가볼까. 며칠 전에 페북에 올라왔던 노랗게 수놓아진 응봉산 모습. 그 근처 둘레길을 찾아보니 서울숲-남산길이 있습니다. 뚝섬한강공원부터 걸으면 괜찮겠네요. 

 

 

## 3월 27일 (토) 
봄비 치고는 많이 왔네요, 서울 32mm. 벚꽃은 점점 더 불타오르고. 
미얀마, 군부 쿠데타 세력에 의해 91명이 사망했다는 소식 TT 
☞ https://ya-n-ds.tistory.com/3942 ( 미얀마 민주 항쟁 ) 

내일은 비가 그쳐야 할 텐데... 

 

 

# 3월 28일 성지/고난주일
부활절이 한 주 앞으로... 교회 갈 수 있을까? 
아침 산책, 비가 조금씩 계속 내립니다. 나무 줄기에 잔 가지가 나오고 벚꽃이 달려 있습니다. 짙은 줄기 색깔을 배경으로 더욱 환하게 보이네요. 비와 함께 꽃잎들고 하나 둘씩 떨어지고. 
☞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3875886645812402 

밥 먹고 집을 나섭니다. 오전에 그친다고 했는데 오락가락하네요. 일기예보가 좀더 앞당겨지기를. 7호선 타고 뚝섬유원지역에서 내려 한강 공원으로. 부슬비가 내리고 있고, 옅은 물안개가 끼어 강 건너 청담동 풍경이 블러 필터 효과가 납니다. 머리 위에서 고가 차도가 그리는 원들이 춤추듯 휘돌며, 그 아래에서 몸을 웅크린 '뚝섬 자벌레'와 어우러집니다. 도로를 떠받치는 기둥에 그려진 만화 같은 그림, 그리고 그 위를 감아 타고 올라가는 덩굴이 색다른 콜라보를 보여줍니다. 

큰 기둥을 열심이 기어오르는, 그리고 정상에서 앉아 쉬며 어딘가를 바라보는 사람을 빚은 조형물, 왠지 거기에 마음이 포개지네요.  
가지만 남은, 도로를 따라 하늘로 쭉 뻗은 가로수, 그 경건함의 포스.

이제 새순이 나기 시작한 강가의 나무, 연두빛 머리카락을 아침 비에 씻고 있는 듯. 연못가 흰꽃으로 함박 웃고 있는 나무, 물에 비친 나르시스가 됩니다. 그 아래 땅 위에는 작은 꽃들, 오래 보고 자세히 봐야 알 수 있는 매력이 별처럼 반짝입니다. 

개나리가 노란 옷을 뽐내고, 그 옆의 함께 무리 지어 있는 초목은 흰빛을 뿜어냅니다. 강변북로 아래 벽에는 덩굴이 그림을 그리고 있고. 
아름다운 풍경에 젖어 어느덧 성수대교. 철구조물 색깔이 마음에 드네요. 
☞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3875884389145961 : 뚝섬공원~성수대교 

 

강변에서 서울숲으로 들어가는 길, 멋진 한강뷰를 선사. 비온 후 안개로 저편이 신비롭게 하네요. 사슴을 기르는 곳, 벚꽃 만발, 사진 찍는 사람들.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ㅎ 호수, 넓은 잔디밭, 꽃잎을 떨어뜨리고 있는 목련, 살구꽃으로 덮인 땅, 재미있는 조각들, 이곳저곳 걸으며 볼거리가 많네요. 
☞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3875907252477008 : 서울숲  

서울숲-남산길 시작점 찾아 출발. 용비교, 군데군데 무리지은 개나리가 아름다운 응봉산 아래 기찻길과 중랑천 풍광이 어우러지고. 
그런데, 응봉산은 어제, 오늘 코로나 방역한다고 입구 봉쇄, 오르지 못하고 아래서 구경만... 아쉽다는 ^^; 입구마다 사람들이 지키고 있네요. 
☞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3875912535809813 : 용비교, 응봉산, 독서당공원, 응봉근린공원

어느덧 금호산 입구, 지역 봄맞이 행사들이 취소되었다는 현수막, 내년에 보자네요 ㅋ 
금호산 멋진 한강뷰. 근처 사는 후배와 잠시 통화.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진달래, 팔각정에서 버티고개로 내려오는 길에서여 보이기 시작. 
☞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3875928005808266 : 금호산 

저편에 보이는 남산 자락의 골프 연습장, 흉물이네요 ^^; 
국립극장, 그 앞를 지나치기만 했는데, 둘러보니 멋진 조각들도 있고. 
물도 흐르고, 꽃도 있고, 초록빛도 보이는 남산. 즐겁게 걸었던 하루~ ㅎ 
☞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3876185359115864 : 국립극장, 남산 

 

29일부터 30일 오전까지 황사로 공기가 나빴다가 좋아지기 시작. 한 달 최대 근무시간을 거의 채웠네요. 내일은 3월의 마지막날, 일찍 퇴근해서 벚꽃의 절정을 느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미얀마의 사상자가 자꾸 늘어난다는 소식. 1980년 광주가 오버랩됩니다 TT 

☞ https://ya-n-ds.tistory.com/3942 ( 미얀마 민주화 항쟁 ) 


# 3월 31일 (수) 
일찍 퇴근하기 위해 둥그러지는 달님 보면서 한 시간 빠른 셔틀 타고 일터로. 점심 먹고 5시간 정도 근무시간 찍고 퇴근, 
말죽거리 근린공원, 진달래가 지나 봅니다. 양재고등학교 운동장에는 아이들이 농구를 하고 있고, 못마땅한 표정으로 지켜보는 선생님. 
☞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3885975181470215 : 말죽거리 근린공원  

양재천, 여의천, 벚꽃으로 물들었습니다. 햇살이 너무 좋아 흰색이 눈이 부시네요. 점심 시간에 산책하는 사람들과 꽃 구경 나온 사람들로 물 따라 이어진 산책길이 북적입니다. 
벚꽃이 개나리와 함께 핀 '수상한' 시절, 하지만 하양, 노랑의 페스티발은 멋지고 흥겹습니다. 게다가 나뭇가지에서 올라오기 시작하는 연한 잎들의 연두가 더해져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네요. 비행기가 지나간 자리에 비행운까지~ 3월의 마지막날 하늘의 선물 대방출!  
아무데나 셔터를 눌러도 작품이 되네요 ㅎ 
☞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3885981288136271 :  양재천, 여의천

양재천 따라 선바위까지 걷기. 서초구에서 과천시 넘어 가면서 달라지는 풍경과 시설들. 지자체의 재정 차이인가요? 
청계산과 우면산을 보다가 어느덧 앞에 나타나는 관악산. 밋밋했던 풍경에 더해진 백로 한 마리. 3월의 마지막이 여유롭게 저뭅니다.   
☞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3886001768134223 : 양재~선바위

 

4월에는 어디를 걸을까? 
☞ https://ya-n-ds.tistory.com/3963 ( 동작충효길 ) 

 

 

※ 생활의발견 다른 글 보기 

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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