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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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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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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00:01

% 지난 이야기; 

https://ya-n-ds.tistory.com/3832 (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 



## 10월 18일 연중 29주일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낮아져서 대면 예배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모처럼 교회로. 교회 앞에 있던 흉물스러운 첨성대가 철거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하지 말았어야 할 일이 잡음을 일으키네요. 

http://v.media.daum.net/v/20201020090230444 :  코로나19 위로하는 첨성대?..전시 후 철거 놓고 '논란' 


마태 22:15~22 올가미 씌우려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질문에 예수는 유명한 대답을 합니다 -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에게' 

일반적으로 교회에서는 모든 것이 하느님이 주신 것이고 하느님의 것이라고 가르치고 신자들은 '아멘'합니다. 그런데 정말 그렇게 사는 기독교인들은 얼마나 될까요? 


독서대가 제대 뒤편으로 옮겨져서, 독서와 세상을 위한 기도를 제단에서 하네요. 영성체는 포도주 없이. 

오랜만에 얼굴 보는 신부님, 수녀님, 그리고 교우님들이 반갑습니다. 


서울도서관, 추석 때부터 읽었던 책 반납하고, '블랙홀 강의'(우종학, 김영사) 빌려옵니다. 


'방구석 1열', 저널리즘 주간 특집, 정준희님과 심수미님의 손님으로 나와서, 한국 언론의 현재와 개선점, 기자로서의 경험을 영화 이야기 속에 녹여냅니다. 

<트루스> 월남전에 가는 대신 주방위군 공군 조종사로 복무한 조지 W 부시의 병역 문제을 파헤쳤던 60 Minutes 팀의 실패를 통해 배우는 취재 기본기와 프레임 정치. 전체 맥락에서 보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이 권력을 가진 상대방 역공의 빌미가 되어 버린 실화. 그 희생자인 메리 메이프스의 자서전('Truth and Duty')이 바탕입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608211135001 : 진실은 쉽게 패한다 '트루스' 


<나이트크롤러> 뉴스가 상품이 된 시대, 시청율을 위해 자극적인 화면이 필요한 방송국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하는 뉴스 사냥꾼 이야기. 언론은 주목 받고 싶은 유혹이 있죠. 하지만 이런 콘텐츠를 찾아 채널을 돌리고 클릭하는 시청자 역시 책임이 있는 거겠죠. 

제이크 질렌할, 돈을 위해서, 소시오패스처럼 대상에 대한 아무 감정없이 사건 녹화에만 몰입하는 '사냥꾼' 역할을 섬뜩하게 표현했습니다. 만약 가능하다면 질렐할의 '조커'가 기대된다는 패널들 이구동성.  


'EBS 비즈니스 리뷰', 김병규님의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브랜드들의 경영 인사이트!”

<플랫폼이 당신의 브랜드를 다 먹어 치운다> 품질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소비자의 브랜드 선호도가 없어지는  제품들이 많아지자, 아마존과 쿠팡처럼 유통만 하던 온라인 플래폼 기업들이 PB(Private Brand)를 만들어 가성비 좋게 직접 생산까지 하는 Producing Platform으로 변신. 소비자에 대한 데이타를 가지고 있기에 영향력이 증가. 그런데 PB는 주로 기존 제품을 모방하는 것이라서 혁신의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점이 문제라네요. 


<볼 게 없는 OTT가 세계 1등이 된 이유> 네플릭스의 콘텐츠는 약 5,800여개, 오리지널 시리즈는 1,500시간 분량. 그런데 볼 게 엄청 많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네플릭스의 타겟 특별하게 영화를 찾아보는 사람들이 아니라 빈 시간에 볼거리를 찾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콘텐츠가 필요 없다고 하네요. 대신 고객의 취향 등을 확실하게 분석하여 선택이 쉬운 큐레이팅 서비스를 극대화해서 소비자를 만족시킵니다. 

1997년 DVD대여점으로 시작할 때, 우편 배송과 월정액이라는 혁신을 들고 나왔죠.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쉬운 가입해지, 아이디 공유, No 광고로 브랜드팬을 만들었습니다. 브랜드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상업성이 드러나지 않을 때라고 하네요. 앞의 특징들은 회사 이익보다는 소비자를 우선시하는 듯한 메시지를 줍니다. 충성고객은 너 나은 서비스가 나오면 떠날 수 있지만 브랜드팬은 감성과 팬덤의 영향으로 쉽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구식 슈퍼마켓이 거대 플랫폼을 이긴 비결은?> 이국적인 식료품을 들여와 파는 소매점 'Trader Joe'. 1967년 시작했는데, 온라인 시대에서도 오프라인 소매점으로 승승장구. 타켓고객층은 고학력, 저소득, 이국음식 선호. 할인, 쿠폰, 미끼상품, 온라인판매, 배송이 없습니다. 출시할 때부터 저렴한 가격으로. 팔리지 않을 제품은 아예 내놓지 않는데, 무료샘플 반응을 보고 결정. 고객카드가 없는데, 고객정보를 모으는 것을 비윤리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네요.

포장이 마치 수공예품 느낌을 주는 것도 팬심에 한몫. 상품의 80% 정도를 자체개발. 4,000여개의 제품수가 거의 변하지 않는데, 새 제품을 출시하면 인기 없는 것을 진열대에서 뺀다고. 

음식과 문화 정보를 담은 종이신문을 만들어 나누어 주고. 모든 가게가 직영점이고 가게 철학과 맞는 사람들이 직원이라서 그런지 친절한 마을 가게 분위기. 

적정 메뉴, 제품 가지수를 이야기하면서 예로 나온, 3가지 버거밖에 없는 '인N아웃', 캘리포니아, 유타, 애리조나, 네바다 등 몇 개의 주에서만 가게가 있는데, 신선한 재료를 배송할 수 있는 거리 안으로 제한해서 품질을 유지. 소비자가 선호하는 이유가 있네요. 


<일론 머스크는 진짜 아이언맨이 될 것인가?> 테슬라, 타겟고객은 부유한 얼리어댑터. 관행이었던 차 딜러를 건너뛰고 온라인 판매, 옵션을 최소화해서 구매할 때 클릭 세 번 안에 완료, 'Easter Egg' 같은 매뉴얼에 없는 기능, TV 광고 없애고 기술개발에 투자. 이런 것들 때문에 열광하는 테슬라팬들이 늘어나는 것이겠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사업을 이용'한다는 파타고니아의 매니아가 생기는 것도 이런 경영 철학에 매료되기 때문이라고. 

팬은 확장성이 있고 기꺼이 브랜드에 대가를 지불하려고 하기에, 고객을 철저하게 만족시킬 수 있는 가치를 어떻게 만들고 전달하느냐가, 품질이 비슷해진 시대에 브랜드를 유지할 수 있는 키포인트가 됩니다. 


점심 먹고 서울둘레길, 거리두기 1단계, 오전에 교회 오후에 둘레길이 '뉴노멀'. 다녀와서 낮잠, 피곤이 풀리네요. 

저녁에는 지난 추석 때 사서 먹고 남은 새우를 삶습니다. 라면을 한번 더 끓여 먹을 수 있는 국물이 덤으로 생겼네요. 

저녁 산책, 가게 인테리어에서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봅니다. 할로윈, 그리고 겨울 ...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3418760118191726 



## 10월 19일 (월)  

그동안 만들었던 검증 환경을 git repository에 올려봅니다. 처음 해보면서 하나하나 가이드도 만들고. 하루가 훌쩍 가버립니다. 


이어지는 택배 업체 종사자들의 사망 소식. 개선 방법은 이미 알고 있는데 기업의 이익을 위해서 입법을 하지 않네요. 

☞ https://www.nocutnews.co.kr/news/5434057 : 3년 전 정부 '택배대책' 지켰으면 14명 과로사 막았다 

https://ya-n-ds.tistory.com/3204 ( 한국의 그늘 - 택배, 배송 ) 


유 집사님이 보내준 글, '인생은 나그네길'이라고 했던가요, 몸에 남겨진 당신의 아픔이 보이네요.  

https://ya-n-ds.tistory.com/3836#comment17604506 : '여정' 


아.밤.주. 오늘은 주디 혼자서 순수 음악 선물 방송으로 진행~ 



## 10월 20일 (화) 

아침에 안개 때문인지 먼지 때문인지 뿌옇네요. 

내일 회의 발표 자료에 필요한 DB 작업, 새로운 프로세스로 실제 일보다 중간중간 한 일을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에 집어 넣는 일이 많아졌네요.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다 갈 듯 ^^; 


점심 산책, 살랑거리는 바람, 하루하루 색이 바뀌는 나무들과 함께. 

유집사님으로부터 글 하나 더 받았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느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스스로 속기 쉬운 거죠. 어제 글과 함께 읽으면서, 집착없이 착각하지 않고 지금 여기를 사는 것이 복된 여행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https://ya-n-ds.tistory.com/3836#comment17604754 : '착각' 


아.밤.주. 곽블리님이 알려주는 '대환대출사기 A-to-Z'. 목소리 연기가 점점 늘어가네요 ㅋ 원래 수요일이 고정일 텐데, 지난주는 목욜, 이번주는 화욜? 

https://youtu.be/2Mbdr32F36Q : 안보면 후회 할 보이스피싱 끝판왕 대환대출사기 예방법!! 



## 10월 21일 (수) 

오전부터 주간보고를 위한 문서작업으로 달리기 시작. 금방 점심 먹을 시간.  점심 때 파트에서 남은 돈으로 초밥을 시켰네요, 땡큐죠 ㅎ 오후에 해외연구소와 영어 화상회의... 힘이 쭉 빠집니다. 

파트에 신입사원 3명이 왔습니다. 아직도 부족하지만 그래도 다행. 교육 받고 그러면 내년 1월쯤 실제 일을 시작하겠죠. 인사하면서, 할 수 있을 때 일찍 퇴근하라는 팁 전달. 

공기가 점점 뿌옇게... 그래서 오후 산책 건너뛰기로. 


아.밤.주. '보이스 피싱', 씨네 21 김성훈님이 후배 기자인 김소미님을 데리고 나와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눈여겨 볼 만한 작품들을 소개. 지난 번에 나왔던 남선우님 때도 느꼈지만, 김기자님이 '청출어람', '후생가외'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을 듯~ 

https://youtu.be/GAO0cNfGhso : 씨네 21 기자가 추천하는 부산국제영화제 기대작!!  


'블랙홀 강의', 블랙홀이 일반상대성 원리로 예측되고 나서 한참 뒤에 관측될 때까지의 여정이 흥미진진. 글을 쉽게 잘 썼습니다. 별들이 처음 질량이 얼마나 무거운지에 따라서, 거성을 거쳐 백색왜성이 되기도 하고, 초신성을 거쳐 중성자별 또는 블랙홀이 되는 과정, 그리고 각 상태에 따라서 관측되는 빛(전파) 특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 

☞ http://www.sn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302 : 그림자



## 10월 22일 (목) 

미세먼지 주의보, 코로나로 멈췄던 중국 경제가 살아나면서 걱정거리가 바뀌나요?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031788 : 중국서 밀려온 가을 황사, ‘미세먼지와 전쟁’ 또? 

https://ya-n-ds.tistory.com/3389 ( 미세먼지 ) 


버그 발견, 문제는 너무 초기에 나와서 그것 고쳐질 때까지 다른 것을 테스트할 수가 없겠네요 ^^; 


점심 먹고 나자 공기가 맑아진 것처럼 보여 산책. 햇빛이 좋습니다. 

아.밤.주. 현대사, 전두환님이 살아온 흔적을 더듬어보는 시간. 육사 교장의 딸이었던 이순자님을 만나고, 군인 집안인 처가의 도움으로 12.12를 성공할 수 있었던 이야기. 다음 주에 계속. 

https://youtu.be/IUKicp3uO8Y : 어느 전두환소년의 사랑이야기 



## 10월 23일 (금)

가을의 마지막 절기,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 이제 좀더 빠르게 가을에서 겨울로 가겠네요. 


아침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처연한 노래가락. 

https://youtu.be/y23HH53fvas : 달무리 (송소희) 


뉴스공장 금요음악회, '이날치', 몇 달 전에 한번 나와서 그 존재감을 알렸죠, 너튜브 2억뷰 찍고 컴백. 시간이 모자라 퐁당퐁당으로 넘어갑니다.  

https://youtu.be/kAx3bcuC2JQ : 이날치 ‘신의 고향’...토끼 간을 누가 가지러 가지? 

https://youtu.be/Z27LWBqQwbo :  김규리의 퐁당퐁당 wity 이날치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0tZ4R9eqx4y7YXv0yHugUqKotTue05ja : [한국관광공사+이날치+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숫자가 심상치 않습니다. 

https://www.nocutnews.co.kr/news/5434465 : 신규확진 155명…'1단계 복귀' 이후 최대 


산책, 구름 없이 새파란 하늘이라서 더 쌀쌀하게 보이네요.  


아.밤.주. 지난 주의 기자님상. 재벌가 웨딩 후기, 총수 해외시찰 홍보 받아쓰기 등 사보 같은 데 실려야할 글들이 신문 기사가 되었습니다. '클래식하고 고전적인' 드레스에 푹 빠진 기자도 있고 ㅋ 너무 웃긴데... 한편으로는 언론의 현실에 슬프네요 ^^;;   

https://youtu.be/YLnURh07gYQ : 난주의 기자님상! (with 랩퍼진봉 MC패딩) 



## 10월 24일 (토) 

아침 라디오, 오은님의 '밑줄 긋는 마음', 그 '손끝'에 맺힐 만한, 함께 가져온 곡도 아슴하고 아련합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965110.html : 자라고 자라서 자라도 내가 되는 이야기 

https://youtu.be/-MBpW0NKQSE : 마음 (나희경) 


사당역 출구 곳곳 가을산을 즐기려 관광버스에 오르는 사람이 많네요. 걱정도 되고~ 

출근해서 TC 하나 만들었는데, 앞에 나왔던 문제와 비슷한 현상으로 에러가 납니다. 다음주에 고쳐진 RTL 받아서 해야 할 듯. 

퇴근해서 모바일 기프트 받은 걸로 파바에서 아버지와 어머니 간식거리로 단팥빵과 아이스바를 잔뜩 삽니다. 무거운 장바구니, 가벼운 발걸음~ 


다음주면 벌써 10월도 마지막이네요~ 
https://ya-n-ds.tistory.com/3838 ( 10월의 뒷모습 ) 


※ 생활의발견 다른 글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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