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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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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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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01:18

% 지난 이야기; 

https://ya-n-ds.tistory.com/3790 ( 장마 끝, 코로나 리부트? )  


광화문 집회 이후 급격히 늘어나는 확진자... 



## 8월 21일 (금) 

에즈라 3:1~6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다가 페르시아 키루스 왕 때 돌아온 이스라엘 사람들. 예루살렘에 하느님에게 제사 드릴 제단을 만들기 시작하며 초막절을 지내네요. 그 감격이 곳곳에 글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회사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하나 둘씩 나옵니다. 건물은 다르지만 그만큼 가까와졌다고 할 수 있죠. 

광화문 집회를 주도했던 사람들의 확진 소식도 들려옵니다. 본인들이야 자업자득이라지만, 그 결과로 n차 감염되는 사람들은 대체 무슨 날벼락일까요. 

https://www.nocutnews.co.kr/news/5396019 : 전광훈 목사 코로나19 확진…재판부도 자택 대기  

https://www.nocutnews.co.kr/news/5396976 : '광화문 집회 참석' 차명진 전 의원 코로나 확진  

https://www.nocutnews.co.kr/news/5397923 : 광화문집회 참석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코로나 '확진' 

 

오후 산책하면서 양만호 신부님과 통화. 이사한 집 치우느라 힘든가 봅니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곧 볼까 했는데 언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 


팀에서 마스크 스트랩을 나눠 줍니다.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가면서 실내에서 책상 위에 두지 말고 목에 걸고 다니면서 꼭 쓰라고 하는 메시지네요. 이왕 주려면 좀 패셔너블한 것을 주지~  


아.밤.주. 지난주의 기자님상. '우리나라에서 '친일파'를 한 명도 보지 못했다'는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 ㅋ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8874 : 친일파 한명도 못봤다는 조선일보 주필에 연구자들 “궤변” 


후보에 올랐던 것 중에 기사인지 호텔, 리조트 광고인지 구별이 되지 않는 것이 있네요. '스폰서 검사'가 있는 것처럼 '스폰서 기자'도 있겠죠? ^^;; 

뉴스타파에서 이런 기사형 광고를 취재했죠. 

https://newstapa.org/article/50JLj : 호텔서 공짜 숙박과 코스 요리...여행기자 팸투어 


오늘 확진자 300명을 넘었네요 TT 



## 8월 22일 (토) 

검증에 필요한 새로운 기능을 넣었는데 한 번에 컴파일 패스. 아무리 간단한 것도 적어도 한 번씩은 버그를 잡았는데... 그동안 System Verilog에 많이 익숙해졌나 봅니다 ^^ 


이어지는 회사 내 확진자 알림 문자.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교회 예배는 비대면으로. 

https://www.nocutnews.co.kr/news/5398947 :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국 확대한다 


그런데 죽더라도 예배를 모여서 하겠다는 먹사들이 있네요 ^^;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0082221435041335 :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비대면 예배는 종교자유 침해" 일요일 현장 예배 강행 

https://ya-n-ds.tistory.com/3763 ( '코로나 19' @ 근본주의/보수 기독교 ) 


오후 되면서 창 밖이 어두워지더니 한두 시간 폭우가 쏟아지네요. 다행히 퇴근할 때는 비가 잦아듭니다. 봉천 터널 옆에 다시 폭포가 생겼네요. 


검찰이 법정에서 많이 헤매고 있나 봅니다. 담당 수사관과 검사가 컴퓨터 관련에서 기본적인 지식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보고서 만들면서 일부로 짜집기한 것인지 ^^; 

http://thebriefing.co.kr/news/newsview.php?ncode=1065618078079375 :  ‘방배동 사용’ 증거, IP와 MAC 주소의 허구 

https://ya-n-ds.tistory.com/3755 ( 조국 의혹 재판 & 수사 ) 


'나선홍의 주말이 좋다' 속풀이쇼, 이현주 여행작가가 편식하는 아이들이 몸에 좋은 먹거리를 먹을 수 있게 하는 팁을 줍니다. 간단한 음식을 함께 만들면서 필요한 재료를 넣는다고. 지난 주에 조카들과 함께 감자전과, 쌈장에 찍어 먹는 오이만 들어있는 김밥 만들어 먹었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 8월 23일 연중 21주일 

교회 가지 않아서 식사 하기 전에 산책, 구름 사이로 내리는 햇빛이 눈부시네요. 처서라서 그런지 덥지도 않고. 여유로운 주일을 시작합니다. 


마태 16:13~20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그죠, 다른 사람이 예수를 누구라고 하는 것보다 내가 예수를 어떻게 인식하는 지가 중요하죠. 그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의 열매도 달라질 테니까요. 

2독서 로마 12:1~8 바울은 아래처럼 이야기합니다. 

'여러분 자신을 하느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실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그것이 여러분이 드릴 진정한 예배입니다... 지체의 역할을 하는 것'


코로나 상황에서도 교회에 모여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진정한 예배'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페북에 온라인/오프라인 예배에 대한 글들이 올라옵니다. 

https://www.facebook.com/hizsound/posts/3721462474549870 : 만일 위정자가 금한다면 주일에 교회 모임을 멈출 수 있습니까?  

https://www.facebook.com/P.ShinGPC/posts/3823992574297144 : 칼빈주의자들이여, 백스터 목사가 듣기 싫다면 베자 목사에게서 들으라!   


이웃에 대한 사랑 대신 자신의 만족을 택한 사람들이 많네요 ^^;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883656_32524.html : "목숨 걸고 예배드려야" 전국 곳곳 '대면예배' 강행  

☞ https://ya-n-ds.tistory.com/3763 ( '코로나 19' @ 근본주의/보수 기독교 ) 


아침 먹고 서울둘레길 따라 인헌동까지 걷습니다. 출발할 때는 구름이 많고 비도 올 듯했는데 생태다리 건너 숲길로 들어서니 구름이 조금씩 걷히기 시작. 숲의 시원함에 매미소리의 경쾌함이 발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그동안 온 비로 물이 흘러 숲 연주에 한 파트를 더하네요.  


인헌시장, 가게마다 장사 준비에 바쁩니다. 수산물 파는 곳에서는 막 가져온 살아 움직이는 꽃게를 풀어 놓습니다. 

주전부리 할 곳이 많네요. 떡볶이, 순대, 꽈배기, 빵, ... 홍두깨 국수집, 칼국수가 3000원, 잔치국수가 2000원입니다. 

점점 뜨거워지는 햇살. 


방구석 1열, 여름에 맞는 영화 두 편. <엑시트>, 한국형 재난 영화라는 새로운 형식을 만들었습니다. 사고의 끔찍한 모습은 최소화하고, 두 주인공이 위험을 벗어나는 과정에 집중, 중간중간 유머를 잃지 않아 유쾌, 경쾌한 장면들이 많습니다. 

낯익은 건물 바깥벽의 간판과 장식들이 홀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재난 영화가 가지는 '환타지' 같은 상황 대신 현실감을 주기도 합니다. 드론 부대의 한 몫도 아이디어가 좋습니다.  

주인공의 생활 속에서 보여지는 지금 한국 사회 청년들의 힘든 모습, 어른 세대는 그들 마주하고 있는 '재난'을 어떻게 도와 줄 수 있을까요? 


<미드소마>, 스웨덴 한 마을을 배경으로 '하지축제'에 참여한 외부인들. 한 사람 빼고 나머지가 의식에 따라 죽어가는 과정입니다. 백야에 벌어지는 '하얀 공포'라고 할까요? 내부인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이 외부인에게는 혐오로 느껴지는 것들이 대비되면서 문화의 상대성도 생각해 봅니다. 

개봉 당시 벽 그림, 장식, 문자 등이 뜻하는 의미를 찾는 열풍이 불었다고. 


점심은 간단하게 피자로. 낮잠 한소끔, 산책 갔다가 본 하늘이 예쁘네요. 시간이 지나 해가 기울 때 찍으니 빛의 양 때문인지 앞의 사진과 명암이 대비됩니다. 재미있네요 ㅎ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3264693703598369 


페북이 5년전 추억을 알려줍니다. 그때도 하늘이 아름다웠죠.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886514701416293 : 지리산 둘레길


미통당의 선긋기 시도, 이런 게 떠오릅니다 ㅋ - "이완구, 성완종과 1년간 210여 차례 전화 통화" - "성 전 회장과 친분이 별로 없다" 

https://www.facebook.com/Jeehoon.Imp.Park/posts/3443341479056919  : 전광훈과 아무! 상관도 없는 미통당 

https://ya-n-ds.tistory.com/3674 ( 미래통합당 ) 


비가 그쳤다 싶었는데 다음주에 태풍이 온다네요. 코로나는 상수고 다른 위험이 변수로 오갑니다 ^^; 


## 8월 24일 (월) 
점심은 도시락을 시켜 먹습니다. 꼬막은 좋은데 바싹불고기는 기름이 다 빠지지 않았습니다 ^^; 
종일 자료 만드느라 힘들었던 하루. 

아.밤.주. 전해리, 이기호 성우가 듀엣으로 글들을 읽어줍니다. 오늘은 특별히 방역을 방해하는 목사님들을 위해 거짓선지자에 대한 성경 구절 낭독 ㅋ
https://youtu.be/C8X15PpbBHw : [낭독의 밤] 오늘은 뭘 또 읽을라고  


## 8월 25일 (화) 
칠석날, 아침 라디오에서 만남송으로 '우리 지금 만나'가 나오네요 ㅎ 

일터 다른 건물에서 확진자 나왔다는 소식.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곳들이 점점 사라집니다. 수도권의 유치원 초중고가 원격수업을 한다고. 
온라인 Git 강의, 개념 파악에 매우 유익 ^^ 

아.밤.주. '보이스 피싱'없이 사연 소개하면서 신청곡과 함께 선물 세례. 


## 8월 26일 (수)  
주간보고, 역량평가, 디장인리뷰 참석, ... 정신 없었던 하루 TT 
점심은 단팥죽, 산책 나가 햇빛과 바람으로 마사지하면서 소화시키고~ 

아.밤.주. 곽블리가 마련한 납량특집, 사이코패스들의 엽기적인 범죄. 선곡도 무섭네요, 마이클잭슨의 'Little Susie' ^^; 
 
잠자려고 누웠는데 바람이 꽤 셉니다. 큰 사고 없기를~ 



## 8월 27일 (목)  

새벽 두 시쯤 옆 건물에 붙어 있는 현수막의 펄럭임 소리에 깹니다. 비는 오지 않고 바람만 부는 태풍, 그나마 낫네요. 

아침, 태풍이 조용히 지나가나 봅니다.  


점심에 애정하는 쭈꾸미알쌈이 나왔네요 ^^; 


아.밤.주. 화요일에 빠졌던 '보이스피싱'과 '현대사'가 김미례 감독의 '동아시아 반일무장전선'으로 만났습니다. 며칠 전 시사인 기사에서 보고, 일본에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게 놀라웠죠. '전공투'와 그 이후 운동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636 : 일본 사회에 던진 ‘폭탄의 의미’ 


검찰 중간간부 인사 발표, 또 한번 정치권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언론도 각자 자기 소스를 가지고, 자기 입맛에 맞게(?) 검찰 내부 분위기를 전합니다. 

https://ya-n-ds.tistory.com/3582 ( 검찰 인사 반발 )  


'더룸'에서 승재현 한국형사정책 연구위원과 검찰출신 오선희 변호사가 그 의미를 짚어줍니다 

- 중앙과 지방을 오가는 검사 이동 패턴

- 새로운 사람이 그 부서에 맞게 왔는지 확인해야

- 검사들의 중앙 회피 트렌드 ( '극한직업'? 지방에서 부부장하고 부장할 때 중앙으로 오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경향) 

https://youtu.be/6syOzK79WhI ( p.s. 검찰 인사 이야기는 43분 무렵부터 시작 ) 


## 8월 28일 (금) 

아침에 비가 오더니 맑아집니다. 


새로운 형식의 코드가 있어 이전 것과 비교표를 만들어 보니 한 눈에 들어와 어디를 고쳐야 할 지 알겠네요. 

광복절집회 후 코로나 확산이 심상치 않습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30일부터 2.5단계로 올라간다고 TT 이렇게라도 해서 더 나빠지지 않으면 다행이죠. 

☞ https://ya-n-ds.tistory.com/3734 ( '코로나 19' @ 문재인 정부 ) 


아.밤.주. 지난주의 기자님상, 1920년생 김형석님이 후보로 올라왔습니다. 자신의 전공인 철학을 벗어나서인지 근거없이 비논리적인 주장이 돋보입니다 ^^; 근현대사를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경험에 의한 뇌피셜이라고 해야 할까?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사람들에 대해 "그 위험을 무릅쓰고 비를 맞으면서 광화문광장으로 운집했던 애국시민들의 심정"이라고 표현한 부분은, '제정신으로 한 말일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광화문집회를 애국으로 포장하는 언론에 한 몫했네요 ㅎ 

https://news.v.daum.net/v/20200828030134839 : 국민이 정부를 더 걱정한다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1667 : 조선일보, 극우 정당화에 안간힘 "광화문 집회는 애국"  



## 8월 29일 (토) 

출근할 때까지 멀쩡했는데,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한두 시간 장대비가 내리고 다시 맑음. 퇴근 길 고속도로에서 다시 비, 과천에 오니 구름 사이 햇님이 방긋. 그리고, 저녁에 비로 바뀌네요. 


앞으로 외식하기 힘들 것 같아, 어머니와 중국집으로. 지난 번 맛있었던 '지삼선'을 시켰는데... 이번에는 소스가 재료에 다 스며들고 남아있지 않아 식감이 좋지 않네요. 주방장의 소스와 재료 양 조절 실패? ^^; 

낮잠 잔 후 우유에 선식 가루 타 먹고, 우산에 떨어지는 빗소리 들으며 산책. 


코로나에 갖혀 어느덧 8월이, 한 해의 2/3가 지나갑니다. 

https://ya-n-ds.tistory.com/3797 (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와 함께 9월로 ) 



※ 생활의발견 다른 글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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