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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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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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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00:01

이전에 비금도 갔을 때 해볼 기회를 가질 뻔했던 섬 산행... 그때는 비가 와서 실패 ^^;
http://ya-n-ds.tistory.com/1018

섬에 있는 산을 오르면 바다 풍경이 즐거움을 더해 준다는...
주일학교 부장선생님이 얘기하던 석모도와 무의도, 봄부터 언제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는데 시간이 잘 나지 않았네요.


** 석모도 걷기
드뎌 추석... 빨간색 날짜 중 하나를 잡아 석모도로...
인터넷을 찾아서 코스를 함 보고;
http://blog.daum.net/amor4050/4621505
http://koojinwook.tistory.com/1514

보통은 보문사를 찍고 오죠. 1997년에 가본 기억이... 아마 대통령 선거일이었던 걸로... 아침 일찍 투표하고 갔다가,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결과를 들었죠.
그때는 신촌 시외 버스 터미널에서 강화도를 갔는데, 송정역에는 버스가 더 많다고 해서 지하철을 타고 먼저 송정역으로.

신촌기차역에서 출발하는 3000번 버스가 있네요.
http://blog.naver.com/lovefun123/140189640052
http://blog.naver.com/hnk2530/90182095409

연계되는 지하철 역은, 신촌역, 홍대 입구역, 합정역, 송정역입니다.

강화도에서 37번 버스 타고 외포리 선착장까지. 여기까지 교통카드로 계속 환승이 됩니다.
이전에 갔을 때는 계속 표를 사야 했는데... 지금은 참 편하네요, 교통비도 절약 되고.

배표를 끊습니다. 줄이 기네요. 혹시 자판기가 있나 둘러보니 저쪽에... 신용카드도 됩니다 ^^ 왕복 2000원.
바로 사서 배에 오릅니다. 갈매기의 동작이 예전보다 많이 둔해진 듯... 공중에서 낚아채기 보다는 바다에 떨어진 것을 먹는 방향으로 ^^;

보문사 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 전득이 고개에서 내리면 바로 등산로 표지가 있습니다.
해명산과 낙가산을 거쳐 보문사로 내려옵니다. 구름이 중간중간 해를 가려주어서 길 가기가 쉬웠져.

한가위 지나고 쓴 글에는 아래와 같이 적어 놓았네요.
http://ya-n-ds.tistory.com/1887
"석모도 해명산에서 내려다본 썰물의 미장센(mise en secne), 눈에 선합니다. 물길이 갯벌에 남긴 그림, 섬 사이에 강으로 변한 바다, 고흐의 노랑을 더해가는 논..."

하나 더하자면, 길 중간중간에 보이는 재미있는 모양의 바위들... 야외 조각전시장에 온 느낌입니다.
낙가산에서 보문사로 내려오는 길은 조금 가파른 곳이 곳곳에 있습니다. 다리에 힘이 풀린 상태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

보문사에서 선착장으로 버스를 타고...
(휴일에는) 석모도 안으로 자동차를 갖고 들어가지 않는 게 좋을 듯. 배를 기다리는 꼬리에 꼬리를 문 차들...
배가 한번에 50대 정도밖에 실어 나를 수 없으니 하염없이 차 안에서 기다리네요.
강화터미널에서 외포리 사이의 버스 시간이 잘 안맞을 수 있으니까. 외포리 선착장 근처까지는 차를 가져오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선착장 앞 주차장는 휴일에는 공간이 부족할 것 같습니다. 적당한 곳에 세워 두고...

강화도로 나올 때는 배표 검사을 하지 않습니다. 하긴 헤엄쳐서 석모도에 들어올 사람은 '간첩'밖에는 없겠죠.

돌아오는 길에 강화풍물시장에 들러볼까 했는데... 아쉽지만 너무 늦을 것 같아 그냥 서울로.


** 무의도 걷기
올해부터 한글날이 노는 날... 달력에는 검정색이어서, 왠지 길에서 공돈을 줍는 기분?
사람의 행복은 넘 단순해~ 없다가 있으면 '헤~', 있던 것 없어지면 '짠나TT' ^^;

월욜 회의에서 나온 앞으로의 스케쥴... 한글날 지나면 바빠질 듯... 시간날 때 가봐야지!

인터넷 검색...
http://k.daum.net/qna/openknowledge/view.html?qid=3BcHk ( 무의도여행의 모든것, 무의도 가는길, 무의도 여행 )
http://blog.daum.net/126sd/274 ( 등산로 )

일단 인천공항까지 무엇을 타고 갈까? 버스 or 기차?
한번도 타보지 않은 공항철도를 이용하기로. 서울역으로 고고싱~
http://blog.naver.com/dang4091/30144824446

인천공항에 내려서 버스 타는 곳으로. 안내표지판에 13번 게이트에서 버스를 타라고 하네요.
( 아차, 버스 시간을 체크 못했네 ^^; )
http://blog.naver.com/kthyun1216/20195420335
http://www.airport.kr/airport/traffic/bus/busView.iia?seq=887

조금 떨어진 곳에 앉아 있는 한 아저씨와의 대화;
'잠진도 선착장 가요?' '예'
'여기 있으면 타기 힘든데' '예?'
'7번 게이트 쪽에서 버스가 꽉 차버려서 13번 게이트에서는 못타. 조금 있다가 태워줄께' '예?'

정류장에 기다리는 사람이 없습니다. 앞 차가 방금 떠났나요? 시간은 가고...
잠시 후에 그 아저씨가 저만치 앞에서 손짓으로 부릅니다.
알고보니 2-1번 기사님. 이전 운행을 마치고 나서 버스를 갓길 쪽에 세워 놓고 쉬고 그늘이 있는 정류장 쪽에 와서 쉬었나 봅니다.
출발할 테니까 타라네요. 공항 앞을 한바퀴 돌아 7번 게이트로. 허걱,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 ^^;;
결국 몇 사람은 못타고... 222번 버스는 큰 데, 2-1번은 마을버스 크기... 차를 키워야 할 듯.

잠진도 선착장. 왕복 3천원. 석모도 갈 때보다 거리가 짧은데 가격은 더 비싸네요.
좌우로 더 트여서 그런지 물은 석모도 근처보다 깨끗합니다.

선착장에서 바로 계단을 올라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숲길로 들어서자 바로 공기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산에 오는 거겠죠 ^^

바위에 앉아 바라본 실미도... 물이 빠져 무의도와 연결되었습니다.
그냥 그곳에 머무르고 싶네요. 뒤를 자꾸 돌아보며 길을 갑니다.
삶, 지금이 좋다고 그냥 머무른다면...?

가다보니 더 멋진 곳이 나타납니다 - 국사봉이 보여주는 무위도와 주위의 섬들
바위 전망대, 사람이 만들어 놓은 전망대가 이어집니다.

국사봉에서 내려오면 하나개 해수욕장으로 가는 찻길과 만납니다.
화장실... 별로 잘 관리되지 않았네요 ^^;

다시 호룡곡산을 오릅니다. 무위도의 다른 친구들이 고개를 내밉니다.
소무위도...무위도와 연결된 다리가 눈에 띄네요.
http://liveincheon.tistory.com/38

이전에 선유도 갔을 때 차는 다니지 못하는 다리로 섬을 연결해 놓은 것이 생각납니다.
http://ya-n-ds.tistory.com/414

호룡곡산에서 내려오는 길은 바위들이 멋집니다.
시간이 모자라다면 국사봉은 건너 뛰고 호룡곡산을 오르는 것이 남는 장사일 듯.

하나개 해수욕장. 피서철도 아닌데 왠 입장료? ^^;
해는 서쪽으로 기울어져 갑니다. 버스를 타고 큰무리 선착장으로. 해안도로에 강태공들이 많습니다.
이번 배는 올 때 탄 배와 다른 배. 선착장에서 떨어지자 무의도와 잠진도 사이로 떨어지는 해가 황금빛에서 주홍빛으로 바뀌어 갑니다.
잠진도 선착장에 서서 마지막 한 점까지 아쉬운 마음으로 떠나보냅니다.

페북 끄적거림...
"비에 씻은 모습을 아낌없이 보여준 무위도의 친구들~
돌아오는 배 안에서, 그리고 잠진도 선착장에 내려 하염없이 바라보던 해넘이
무의도 위 초생달이 아쉬운 마음을 배웅해 주다 ^^*"

잠진도와 영종도를 연결해주는 밤길을 걸으며... 왜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이 떠올랐지?
2년 전 '오르세 미술관전'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네요 ㅎㅎ
http://ya-n-ds.tistory.com/1147

추억들을 포개어 놓고 집으로~

p.s. 근처 맛집 하나;
http://blog.daum.net/airparking/7813459 ( 황해해물탕 )


※ 생활의발견 다른 글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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