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암과 다산 사이

블로그 이미지
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 Total hit
  • Today hit
  • Yesterday hit
05-14 17:54

http://ya-n-ds.tistory.com/3095 : '좌양말 우깁스' - 첫째주
http://ya-n-ds.tistory.com/3106 : '좌양말 우깁스' - 둘째주, 셋째주
http://ya-n-ds.tistory.com/3112 : '좌양말 우깁스' - 넷째주

 

 

5월 21일 월요일.
왼발과 달리 오른발이 운동화에 꽉 끼네요. 아직 부어 있어서겠죠. 좌우 걸음이 비대칭. 의식하면서 걸으려니 더 어색. 걸음마 새로 배우는 느낌? ?보폭이 작으면 대칭, 조금만 커도 절뚝 ^^;
내 다리가 아닌 듯. 장자 외편에 있던 구절이 생각납니다.

 

忘足 屨之適也 忘要 帶之適也 (망족 구지적야 망요 대지적야)
( 발이 있음을 잊게 되는 것은 신발이 꼭 맞기 때문이며, 허리가 있음을 잊게 되는 것은 띠가 꼭 맞기 때문이며 )

 

평지를 걷거나 계단 오를 때는 괜찮은데, 계단 내려갈 때는 오른발을 딛은 채로 왼발을 그 다음 계단에 내려놓을 때 오른쪽 발목이 앞으로 굽어지면서 아프네요. 내려가는 것은 조금더 시간이 필요.

 

북미회담을 중재하기 위해 1박 4일 '살인적인' 일정으로(한반도 평화를 위해 정말 열일합니다) 미국을 방문하는 문재인님. 최근 불안해진 정세를 한번더 제자리로 가져다 놓을 수 있기를~

 

한국 기자들에게 풍계리 취재가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맥스선더 훈련의 B-52와 F-22, 태영호님의 국회에서 한 출판간담회의 여파일까요? 맥스선더 훈련은 한미가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고, 태영호님은 국회가 아닌 곳에서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자한당 염동렬, 홍문종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더민주에 숨어 있는 엑스맨들은 누구였을까요? 국회에서의 모든 투표는 기명투표로 하면 낫지 않을까?
http://ya-n-ds.tistory.com/3119 ( 방탄국회 )

 

 

석가탄신일. 부처님 덕분에 하루 쉽니다.
총무원장인 설정스님의 의혹 때문에 이번 조계사의 법요식이 거시기합니다. 부처님은 이런 모습을 보면 무어라 할까요?
http://ya-n-ds.tistory.com/1435 ( 조계종 야그 )

 

종교 단체에 돈, 권력이 쌓이면 젯밥에만 신경쓰는 사람들이 나타나죠. 중세 카톨릭이 그랬고, 요즘 한국 보수개신교의 교단들이 그렇고. 자정작용을 하지 못하면 '이익집단'이 되는 거죠.
http://ya-n-ds.tistory.com/2223 ( 예장합동 )
http://ya-n-ds.tistory.com/2806 ( 교회의 아픔 )

 

아침 먹은 후 산책 겸해서 별다방으로. 카페라테와 함께 태블릿 가지고 잠시 노는 시간.
돌아오는 길에 반미(베트남 샌드위치)를 삽니다. 쥔장이 지난번에 고수를 따로 챙겨주지 못한 것을 기억하며 넣어줍니다. 집에 와서 부모님과 점심으로 냠냠. 반미 한입, 고수 한잎, 괜찮네요.

 

장자를 다 읽었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비교적 빨리 끝났네요. 오강남님이 후기로 선택한 구절을 음미해 봅니다. 목표를 달상했으면 그것을 위해 사용했던 형식을 버리라는 뜻이겠죠, 연연하지 말고.


筌者所以在魚 得魚而忘筌 전자소이재어 득어이망전
蹄者所以在兎 得兎而忘蹄 제자소이재토 득토이망제
言者所以在意 得意而忘言 어자소이재의 득의이망언
吾安得夫忘言之人而與之言哉 오안득부망어지인이여지언재

 

어쩌다어른, 심용환님의 한국현대사에서 유린된 인권 이야기. 제주 4.3,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정권에서의 고문, 조작 등등
http://ya-n-ds.tistory.com/1376 ( 제주 4.3 )
http://ya-n-ds.tistory.com/1323 ( 진실 & 화해 ) 

 

빗소리 들으며 Zzz. 한국 시간으로 새벽에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잘 되기를 기도하며~

 

 

5월 23일 수. 눈 뜨자 들려오는 새소리. 날씨가 갠 듯.
문재인님과 트럼프의 정상회담, 뉘앙스가 서로 다르지만 북미회담은 아직까지는 계속 준비하나 봅니다.
http://ya-n-ds.tistory.com/2876 ( 한미정상회담 )

 

한국도 풍계리로. 다행. '새옹지마'일까요, 한국 공군이 운용하는 수송기가 북한에 들어가는 이례적인 이벤트가 되었습니다.
http://ya-n-ds.tistory.com/3118 ( 북한 비핵화 조치 : 풍계리, etc )

 

인터넷에 올라오는 구본무님에 대한 미담들. 사실 상식적인 행동인데, 한국은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비상식적인 것이 워낙 많아서... 암튼 떠난 자리가 아름다워 좋습니다.
http://ya-n-ds.tistory.com/3121 ( 구본무님 )

 

노무현님 9주기. 시간이 지날수록 그분의 철학과 행동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http://ya-n-ds.tistory.com/2761 ( 노무현님 )

 

얄궂게도 오늘 이명박님의 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노무현님을 죽음으로 몰아간 사람. 박근혜님 재판 시작도 작년 이날이었습니다.
손석희님의 앵커브리핑에 나온 말이 와닿습니다 - "역사는 짓궂다. 또 모질다"
http://news.jtbc.joins.com/html/548/NB11639548.html

 

파트 행사. 볼링장 가는데 다리 때문에 갈 수가 없네요.

 

한의원, 깁스없이 다니고 있는데, 계단 내려갈 때만 힘들다고 했더니 인대가 아직 다 낫지 않아서 그렇다고 하네요.
발끝부터 발목까지 만져보더니(맥을 짚는 건가?) 다른 곳은 많이 좋아졌고 바깥 복사뼈 근처가 남았다고. 걸을 때 그 부분이 힘을 받으면 다른 곳이 아플 수 있다고. 걷고 나면 안쪽 복사뼈 근처에 통증이 있다고 얘기합니다.
- 한의사 : 침 좀 세게 맞아볼래요? 빨리 났는데. 그런데 꽤 아파요.
- 나 : 아뇨, 그냥 천천히 갈래요 ㅎ

 

다리에만 침. 뜸은 두 곳에. 중간 습부(습식 부황), 처음으로 간호사가 합니다. 이제 거의 다 나은 것 같네요 ㅎ

 

 

목요일.
아침에 셔틀버스 타기 전에 마을버스 벤치에 앉아서 10분 정도 햇빛 쬐기, 기분이 좋아지죠. 발이 아프지 않았을 때는  버스시간에 딱 맞췄는데, 여유있게 집에서 나오니 이런 즐거움도 찾게 됩니다. 회사 가면 보통 퇴근할 때까지 건물 밖으로 나오지 않아 햇살과 만나기 쉽지 않다는.
일하다 받은 문자 하나 - 청주 시위원 후보, 헐~
저녁, 어제 부황 뜨고 파스 붙였던 곳이 간지럽네요, 왜그러지?

 

 

설레이는 금요일 ^^*
회사 와서 아침 먹으면서 들은 소식, 미국이 회담을 취소했네요. 설레임 대신 당혹스러움이 ^^;

미국인 석방, 풍계리 핵실험 시설 폭파 후에 발표. 2005년 9.19 공동성명 발표 후 다음날 미국 재무부가 마카오 BDA 은행을 통해 대북 금융제재했던 데쟈뷰인가요? 한미 정상회담 때 트럼프가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열린다면 아주 좋은일'이라고 했을 때, '열린다면'이라는 표현이 조금 걸렸는데...
미국과 한국의 매파들과 일본이 속으로 환호하고 있을 듯~
http://ya-n-ds.tistory.com/3126 ( 북미정상회담 취소 )

 

페친님의 '이니 형님' 걱정이 와 닿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존심 강한 두 나라의 지도자를 상대해야 하는 '달님'의 수고가 눈물겹네요 ^^;
https://www.facebook.com/hizsound/posts/2085423291487138 : '이니 형님 사리가 쌓여간다'

 

한주 동안 한 일 정리. SW팀에서 사용할 FW 가이드 2건 전달, 이전 과제에서 사용한 검증 장비 코드 정리, 다른 과제를 위해서 테스트 관련 자료 전달.

점심시간에 피트네스센터에서 샤워하고 나오다 보니 발에 깁스하고 목발 짚은 사람이 지나갑니다. 빨리 잘 낫기를...

 

마을버스 앞자리의 고등학생들 얘기, 짠합니다.
A : 나는 금요일이 싫어
B : 왜?
A : 주말에 학원이 '몰빵'이야

 

정형외과. 계단 내려갈 때만 힘들고 발목이 아프다고 하니 그 부분이 가장 늦게 낫는다고.
초음파치료, 전기치료. 적외선 치료, 양꼬치 굽는 것처럼 발목을 이리저리 돌리니 지루함이 덜 합니다 ㅎ

 

깁스 안한지 일주일 되어 가는데, 4주 동안 몸에 기억된 걸음걸이, 잘 고쳐지지 않습니다. 더 오래된 습관들을 고치려면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하겠네요.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1728160607251694 : 다섯째주 발사진

 

 

5월 26일 토. 어제부터 시작된 황사인지 미세먼지 때문에 뿌연 아침.
하계제 아침 감사성찬례. 춘계제 지난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하계제.
성령강림주일 지나고 꽃들이 다시 흰색으로.

 

마태 16:24~27 '자기 십자가를 지라'
십자가, 목에 걸고, 손에 차고, 차에 붙이고, 책상 앞에 놓이고, 벽에 걸리고... 세련되게 변할수록 그 의미는 사라지고 있지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는 유상신 신부님의 강론.
교회가 교회 되고, 예배가 예배 되고,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기도.

 

오늘 축일인 켄터베리 어거스틴 성인도 자기의 십자가를 지었겠죠.
https://ko.wikipedia.org/wiki/%EC%BA%94%ED%84%B0%EB%B2%A0%EB%A6%AC%EC%9D%98_%EC%95%84%EC%9A%B0%EA%B5%AC%EC%8A%A4%ED%8B%B0%EB%88%84%EC%8A%A4 :

 

주먹밥이 맛있었던 애찬시간. 오랜만에 만난 스테파노 교우님과 수다를 곁들이니 더욱 맛나고 ㅎㅎ

 

트럼프가 북미회담이 12일에 다시 열릴 수도 있다고 한 모양인데, 미국의 대통령이 '장난'처럼 비춰집니다 ^^; 세계 언론이 자신에게 계속 주목하도록 하는 효과를 노리나요? '주인공은 나야 나!'라고 외치는 듯~
http://www.nocutnews.co.kr/news/4975572 : 북미회담 취소 하루만에..미국서 재추진 설 솔솔

 

서울도서관에서 '언어 본능'(스티븐 핑커, 동녘사이언스) 빌리고. 서문을 읽어보니 인간의 언어 능력이 후천적으로 학습되는 것이 아니라 의사소통의 한 갈래로 발전된 것이라는 내용. 재미있겠네요.

 

한의원. 발등 곳곳을 만져보더니 "많이 좋아졌네요. 이제는 잘 아물기만 하면 되겠네요."
양발, 양손에 침 놓고, 세 곳에 뜸 뜨고. 밀집되어 있어서 뜸이 다 타기 전에 뜨거워집니다. 오늘은 부황 없이 물리치료. 정형외과에서 하던 전기치료, 찌릿한 느낌 없이 발목, 발등을 쥐었다 폈다하는 느낌만. 파스 붙이고 마무리.

 

저녁 뉴스. 남북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났다네요. 문재인님, 바쁘다 바뻐. 이거 '특별 보너스' 줘야 하는 것 아닌감? 북미회담 불씨를 살리기 위한 긴급 만남, 가까우니까 좋네요. 정상회담의 자세한 내용 발표는 내일 아침 10시에 한다고. 남북 정상의 만남, 트럼프의 북미회담 재개 트윗과 함께 나왔는데 세 나라 사이에 물밑 작없이 있었나요. 내일 알겠죠.

 

 

주일 아침. 서서 바지를 입어 봅니다. 오른쪽 다리를 넣을 때 왼쪽 발목이 잘 견디네요 ㅎ
아침 먹고, 동네 한바퀴 산책하고 10시에 정상회담 내용 발표 시청. 김정은님이 다시 한번 비핵화의지를 밝혔고, 맥스선더 훈련으로 미루어졌던 남북간의 접촉도 다시 시작되나 봅니다.
라이시 전 미국 노동부장관도 페북에서 얘기했듯이, 이런 시기에 문재인님이 한국의 대통령으로 있다는 게 '행운'입니다. 한반도 평화에 이를 때까지 마주칠 장애물들을 꿋꿋하게 지혜롭게 넘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846403.html : '문 대통령 같은 지도자 본 적 없다'
http://ya-n-ds.tistory.com/3101 : 문재인님

 

'목소리의 형태', 상처받은 아이와 상처를 주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림 만화영화. 여러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점심 먹고 커피 받으러 별다방으로. 자리가 꽉 찼습니다. 구석 창가에 한 자리 있네요.
잠시 태블릿 놀이. 페북은 남북정상회담 얘기 가득. 페친들이 올려 놓은 영어 기사. 사전과 페북을 앱을 오고 가면서 보니까 편하네요. 손가락으로 영문 기사 따라가다가 오래 머물렀더니 따옴표 같은 것이 두 개 생기면서 메뉴가 보이네요. 문장 복사하는 건가? '따옴표' 하나를 옮겼더니 그만큼 표시 영역이 늘어납니다. 팝업으로 오른쪽에 메뉴가 뜨고. '복사'해 놓고 페북 글쓰는 곳을 지긋이 눌렀더니 '붙여넣기'가 있는 메뉴가 나타납니다. 이렇게 태블릿으로 문장 복사해서 페북에 처음으로 올렸네요 ^^ 태블릿은 이것 저것 자꾸 만져야 느나 봅니다. 점점 익숙해지지까 재미가 더 뿜뿜!

 

어느덧 5주가 지나고 6주차가 됩니다.
http://ya-n-ds.tistory.com/3129 ( '좌양말 우깁스' - 여섯째주 )

 

 

※ 생활의발견 다른 글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

AND

ARTICL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4307)
올드Boy다이어리 (528)
올드Boy@Jeju (83)
올드Boy@Road (129)
올드Boy@Book (57)
숨은길찾기 (14)
스펙트럼 (104)
우물밖엿보기 (32)
교회에말걸기 (225)
이어지는글들 (52)
하하호호히히 (73)
어?...아하! (121)
대한늬우스 (1572)
세계는지금 (255)
차한잔의여유 (64)
La Vita E Bella (229)
좋은나라만들기 (91)
트위터세상 (67)
사람&말 (587)
호모파베르 (20)

RECENT ARTICLE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CALENDAR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