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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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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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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00:01

호빵 찜통이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겨울이 조금씩 다가오는 거겠죠.

 

달란트 잔치에 '예수님 이야기'를 알게 한 것은 '신의 한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강도사님이 심혈을 기울인 만큼 교재도 잘 나왔구요.

 

대학교 때 동아리에서 양육교재를 만든 적이 있습니다. 선배들이 각각 한 과씩 맞아서 구원부터 시작해서 부활과 새하늘 새땅까지.
그리고, 날을 잡아서 각자가 준비한 것을 발표하고 함께 토론을 한 후에 수정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나름 '신앙의 내공'이 있던 선배들의 다양한 시각, 그리고 각자의 것을 고집하지 않고 보다 올바른 것을 받아들여 조율하는 모습, 매우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논어에 나오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의 본보기겠죠.

 

각 교회, 부서마다 교육의 방향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적합한 교재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교단의 교재들은 '일반론'이나 교단 자체의 교리에 치우칠 수 있으니까요. 아무튼 꿈나무교회에서 한 획을 그은 것 같습니다.

저희반은 요렇게 홍보를 했는데 이번주에 아이들이 어떻게 해올지 궁금하네요.
http://ya-n-ds.tistory.com/2411 ( 달란트 모으기 )

 

식당 설거지. 올해는 예배 인도와 설거지 순서기 자주 돌아오네요 ^^;
그릇에 남은 잔반 털기, 그릇 초벌닦이, 그릇 정리에 이어 이번에는 숟가락과 젓가락 헹구기와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이제 뭐가 남았을까요?

 

이사, 잘했습니다.
버린다고 많이 버렸는데, 그래도 짐이 많네요 ^^; 집을 줄여가면서 정리하면 좀 가볍게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경험도 했네요.
장롱이 약속한 날짜에 들어오지 않아서 방에 이불이나 옷을 쌓아놓고 자기도 하고.
책상이 늦게 와서 이불 깔고 바닥에 엎드려 책보기도 하고.
앞으로도 정리하는 기간이 좀 필요하겠죠.
한 가지 좋은 점은, 옆집이 단독주택이라서 창문 밖에 정원이 보입니다 - '차경'. 아침에 밖을 내다보면 왠지 상쾌하네요.

 

일터 사람과의 일에 대한 갈등은 서로가 적응해가는 과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사람과 함께 일을 할 때 생기는 어려움을 넘어가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미움받을 용기'에서 읽었던 '과제 분리'와 '타자 신뢰'를 적용해 보면서.

 

지난주 지지난주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다음주쯤 가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있네요.
http://ya-n-ds.tistory.com/2410 ( 살짝 발그레한 용문산에 안겨 보다 )
http://ya-n-ds.tistory.com/2414 ( 나미나라 공화국 걷기 )

 

아침에 출근하다 보니까 단풍구경가는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샘들도 가을 한 날을 누려보세염~

 

 

p.s.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교과서 국정화, 정치인들이 사람들에게 한 가지 생각을 강요한다는 점에서 '소인동이불화'(小人同而不和)라고 할 수 있겠네요.
http://ya-n-ds.tistory.com/2413 ( 국정 교과서 )

 

보면서 교회에는 이런 것이 없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순종', '교리'란 이름으로 성경과 다른 것을 성도들에게 '강요'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다시 한번 '본질적인 것에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것에는 자유를'이라는 경구를 새겨봅니다.
http://ya-n-ds.tistory.com/1884 ( 일치, 자유, 사랑 )

 

더불어 교회 젊은이들 사이에 성경을 읽으며 토론하는 문화가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누가복음 7:24~26을 본문으로 한 지난주 설교 제목이 '무엇을 보려고?' 였습니다.
http://sanjunghyunhome.dimode.co.kr/board_fhSV01/28850

 

성경을 제대로 모른다면 '광야'를 간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왕궁'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왕궁에 가서 선지자를 찾을 수도 있고, 광야에 가서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을 찾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면서 '번짓수'를 잘 찾기 위해 필요한 성경에 대한 이해, 청년들이 함께 쌓아가면 좋겠네요.

 

"교회 속의 활발한 소규모 모임은 피차간에 감동적으로 살았던 생활 이야기들로는 차고 넘치지만, 결코 논쟁의 여지가 있는 성경의 진리를 놓고 머리를 맞대는 일은 결코 없다"
(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옥성호, 부흥과개혁사) 135쪽 )

 

'토론'의 중요성에 대해 마음에 와 닿았던 글입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10142114435 ( ‘아 대한민국’과 ‘헬조선’)

 

 

※ 다른 'Dear샘s'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Dear샘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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