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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 동생이 이청준님의 '퇴원'(푸르메)을 빌려달라고 해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책 뒷장에 출판사의 다른 책 알림에서 '환각의 나비'가 눈에 띄었습니다. 박완서님의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글들을 읽어볼 생각으로 책꽂이에서 꺼냈습니다.
( 함민복님의 표현을 빌면 '길들'뿐만 아니라 '글들'도 다 일가친척인가요? ㅎㅎ )
중단편 소설은 어찌 보면 조윤범님이 자부하는(?) '현악4중주'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짧지만 글쓴이의 생각이 고스란히 녹아있기에.
이 책에 담겨 있는 다섯 편의 글은 여자로서 경험한 상처가 드러나고 치유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태아살해(낙태)', '자식 잃음'(6.25, 민주화 운동) 등이 힘듦의 근원입니다.
단지 개인의 아픔일 수도 있지만 그것을 통해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 내리고 있는 '비인간성'을 드러낸다는 생각이 듭니다.
21C 한국에는 아직도 여성들을 향한 '비인간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픔들은 계속 되겠지요.
☞ http://ya-n-ds.tistory.com/707
☞ http://ya-n-ds.tistory.com/724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지난 3월의 강연에서 자신이 '소설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얘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거기서 당신의 글세계를 조금 엿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는 왜 소설가일 수밖에 없는가?>
☞ http://yanghwajin.re.kr/bbs/view.php?id=m_lectures&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7
< 사랑 미움 만남... 한편 소설로 태어나다 >
☞ http://www.iwithjesus.com/news/articleView.html?idxno=2957
'환각의 나비' 끝부분에서(258쪽) 영주가 어머니에게 다가가지 못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여성들이 넘지 못할, 현실과 환상 사이의 투명한 심연일까요?
p.s. 블로거의 밑줄 긋기...
☞ http://blog.naver.com/sihwa7/100098835106 (이와이님)
☞ http://blog.naver.com/gatzini/140103267271 (로로들이님)
p.s. 2008년 12월에 이렇게 끄적거렸네요 ^^
[ㅇBㄷ] '그남자네 집'(박완서, 현대문학)을 지나가다
'마음 속에 묻혀 있던 사랑' 언젠가는 한번쯤 갈무리 하겠지요~
로즈(타이타닉), 본드(퀀텀 오브 솔러스), 인호(사랑)가
마지막에 놓아 버린 것... 그 마음은 각각 다르겠지만...
p.s. [임택의 시네마 톡톡!] 성급한 우리사랑에 쉼표 하나...
http://www.iwithjesu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11
※ 명랑만화의 완.소.북. 보기...
☞ http://ya-n-ds.tistory.com/tag/완소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