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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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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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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00:03

샘들, 혹시 '빡센' 겨울성경학교 마치고 긴장이 풀어져서 어디 아픈 것은 아니죠? ^^;
소년부가 꿈나무소교회로 바뀐 후(Shop in Shop? ㅋ) 첫번째 행사.
학생들은 늘고 샘들은 줄고... 이름은 멋있게 바뀌었는데('소'자가 빠지면 더 나을 것 같다는) 여건은 더 나빠졌죠. 최샘의 빈 자리가 크게 보였죠.
( 노래 하나 듣고 갑니다~
http://youtu.be/4-Rrrk2n9fM )

 

준비 기간도 짧았고 샘들이 적어서 많이 걱정했는데 잘 마쳤습니다.
기도하면서 주중에 필요한 것들을 서로 연락하고 체크하는 소통을 잘했고 1인 다역을 하는 샘들이 땀을 많이 흘렸기 때문이겠죠.

 

저는 2주 전쯤 갑자기 프로젝트가 하나 치고 들어오는 탓에 성경학교에서 맡은 프로그램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날짜가 가까워오면서 이분을 많이 기도하게 되더군요. 다행히, 함께 일하는 후배 사원들이 실력 발휘를 해서 금요일 낮까지 일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저녁에 늦게나마 교회에 도착해서 분위기를 익히고, 다음날 맡은 코스를 위한 자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
이샘이 가져온 빳빳한 광고 팜플렛~ 멋진 딱지의 1등 공신! 딱지가 바닥에 부딪칠 때의 경쾌함이 놀이에 흥을 돋웠네요.

 

'예수님을 최고로 모셔요'라는 주제와 앞의 공과시간에 배웠던 것과 이어지는 '마귀와의 딱지치기'라~ ㅋ
2,3일 전쯤 그냥 딱지만 치면 뭔가 허전할 듯해서 어떻게 할까 고민, 고민, 고민 ^^;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히기로 했는데. 그냥 입히면 남는 게 있을까?
놀이에 앞서 하루 전에 배웠던 것을 아이들이 5분 정도 다시 생각할 시간을 줄 필요가 있겠죠.
'마음의 보좌'에 하나님이 있을 때와 마귀과 있을 때의 차이를 A4 용지에 표현해 보기로.
의자 그림 주위로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를 적고, 악마 그림 주위에 육체의 일을 두르고. 악마는 무서운 것과 귀여운 것 두 캐릭터를 찾고 - 삶에는 나쁜 게 분명하게 보이는 것과 애매한 것이 있다는.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의 물음에 대한 베드로의 고백을 한번 더 되새김하게 하고. 공과시간에 잘 배웠는지 아이들이 잘 외우더라구요 ^^
전신갑주 그림을 보여주며 기도를 통해 이것을 얻을 수 있다고 알려주고. 마지막으로 딱지치기. 아이들은 전신갑주에 해당하는 무기를 하나씩 가지고 악마 역할의 샘과 딱지 승부 시작.
"진리의 띠=태권도 검은띠, 의의 흉배=야광 조끼, 평안의 복음의 신=어그부츠
믿음의 방패=장난감 방패, 구원의 투구=인라인 탈 때 쓰는 헬멧, 성령의 검=장난감 칼"
코스 끝난 후에 별명이 '악마'가 되었슴당 ^^

 

조샘 대신 5조와 함께 한 공과시간은 1시간이 너무 짧았습니다. 들어가는 게임은 재미있게 했네요. 나름 끝까지 남을 것 같은 아이들이 먼저 떨어지는 이변 ^^
전날 밤에 쉬운성경을 찾아 프린트해 놓은 공과 본문을 한 단락씩 읽고 매 단락마다 Why, What, Where, Who, When 질문을 하면서 아이들이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지 봤습니다.
유치부에서 이제 갓 올라온 1학년 아이는 뭐하는지 모르겠다는 ^^; 2학년부터는 꽤 잘 따라옵니다.
시간이 모자라서 풍선 게임은 하지 못하고 마무리 ^^;

 

'마스터쉐프꿈나무' - 김밥&유부초밥, 샌드위치, 떡볶이... 아이들이 직접 요리를 만들고 먹으니까 너무 신나하네요.
저도 덕분에 떡볶이 만드는 법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국물로 사용했던 육수는 어떤 것이었나요?
두번이나 끓여 내어 다른 조 아이들과 함게 냠냠~ 바닥까지 박박 긁어 먹는 아이들. 음식쓰레기도 제로 ^^
아이들이 쉽게 요리를 할 수 있게 재료들을 미리 사오고 준비한 샘들 덕분에 모두가 행복했던 시간이었네요.

 

음식 만들면서 얼마 전에 봤던 재미있는 사진이 떠올랐습니다. 다음에는 음식에 '이름짓기'까지 해보면 어떨까요?

 

"계란 이불 덮고 코 자요" 과하게 귀여운 요리 18선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02644

 

주일에 참석했던 아이들에게 가장 재미있었던 게 뭐냐고 물어봤습니다.
한 아이는 공동체 훈련 때 했던 방울 소리 안내고 장애물 통과하는 것, 다른 아이는 음식 만들기라고 하네요.

 

주일에 잠시 얘기를 나눴지만, 마지막에 아이들이 선물 나눴던 시간은 뭔가 2% 부족했다는 느낌.
아이들을 자유롭게 해주는 것도 필요한데 다른 사람을 배려한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일 설교 주제가 '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스러운 그리스도인'이었던 것처럼 사람에게 좋게 보이지 않는 것은 그 이유를 한번 찾아보는 게 좋겠죠.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쌓여 '교회의 아픔'으로 곪아갈 테니까요.
http://ya-n-ds.tistory.com/2271 ( 교회의 아픔 )

 

세상에서 어린아이, 노약자처럼 약한 사람에 대한 배려가 있는 것처럼, 아이들 사이에서도 있어야할 배려가 무엇인지를 알려줄 수 있는 시간을 만들 필요가 있겠네요.
돌아보니 다른 프로그램을 위해서는 기도했는데 시상식 자체에 대해서는 기도한 적이 없습니다 ^^; 기도한다는 것은 그만큼 관심을 갖는다는 거구요.
여름성경학교 때는 조금더 신경써야 하겠습니다.

 

벌써 1월이 작별인사를 하려고 합니다. 저는 제주도 여행으로 1월에 마침표를 찍네요~
http://ya-n-ds.tistory.com/2273 ( 1월 제주걷기 - 워밍업 )


건강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려요~

 


p.s. 맞춤형 On-line sharing~

 

- 교육 이야기에 두 손바닥과 책상이 여러번 '키스'를 한 김ㅈ샘에게 전합니다.
유럽에 대한 글들 공유합니다. 나라마다 상황이 달라 제도를 똑같게 할 수는 없지만 철학과 가치는 나눌 수 있겠죠.
http://ya-n-ds.tistory.com/849 ( 키워드로 읽는 북유럽 )
http://ya-n-ds.tistory.com/2142 ( 유럽 기본기 : 독일 )

 

'눈높이 교육'은 덤으로 ^^
http://ya-n-ds.tistory.com/1985


- 교회 이야기하다가 박샘에게 소개했던 '가나안 성도', 현재 교회의 모습을 보면 앞으로 더욱 늘어날 듯.

축소된 복음과 젊은 세대의 교회 이탈
http://gooddisciples.org/entry/%EC%B6%95%EC%86%8C%EB%90%9C-%EB%B3%B5%EC%9D%8C%EA%B3%BC-%EC%A0%8A%EC%9D%80%EC%84%B8%EB%8C%80%EC%9D%98-%EA%B5%90%ED%9A%8C%EC%9D%B4%ED%83%88

 

교역자들이 읽고 어떨게 변해야 할까를 고민하면 좋겠지만, 기존의 틀을 깨기는 어려울 것처럼 보이네요.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읽고 혹시 아이들이 이런 고민이 있을 때 함께 이야기해보면 어떨까 싶네요.
http://ya-n-ds.tistory.com/2268 ( 가나안 성도, 교회밖 신앙 )

 

'길 위에서 질문하는 나그네 신앙', '좁은길'이기에 한국의 주류 교회가 기존의 방식으로 가기에는 힘든 길이죠. 버려서 버려야 할 게 무 많아서 ^^;


- 오바마님의 대북 메시지와 김정은님과 북한에 관심이 많은 조샘 보세염~
http://ya-n-ds.tistory.com/2252 ( 김정은 체제 )
http://ya-n-ds.tistory.com/1998 ( 남북관계 )
http://ya-n-ds.tistory.com/74 ( 남북 하나되기 )


- 부동산과 시장만능주의에 기반한 정책이 획기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앞으로 사는 것이 점점 어려워질 듯, 특히 젊은이들에게는.
이런 시대를 '우아하게' 살기 위해 2,30대 청년들이 보면 좋을 책 하나, '불황 10년'(우석훈, 새로운현재)
노샘, 강샘, 이샘, 김ㅎ샘 보시와요~

 

[우석훈·선대인의 맨발의 경제학](19) 불황, 앞으로 10년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8232111415

 

'갑질'하는 '꼰대'같은 멘토들이 많은 시대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1232054265 ( 가혹한 멘토들 )
젊은세대에 관심을 갖는 경제학자 중 하나인 우석훈님의 노하우를 기록한 일종의 생활경제 실용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집, 차, 자녀 교육, 보험 등등 앞으로 독립해서 살아가면서 부딪힐 경제적 선택에 도움이 될 듯.

 

 

※ 다른 'Dear샘s'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Dear샘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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