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욜 강남역 근처에 갔다가 사랑의교회 앞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굳게 닫혀 있는 철문, 그 안에 보이는 마당을 채우고 있는 쓰레기 더미. 마음이 무겁네요 ^^;
인터넷을 통해 사진으로 본 것과는 또 다른 느낌.
마당 안에 부는 겨울 바람이 교회를 더 스산하게 만듭니다.
리모델링 때문에 쌓아 놓았다고 하는데... 그래도 매일 치워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
예수님이 마당에 들어서면 이렇게 얘기하지 않을까요?
"내 아버지 집은 기도하는 집인데, 이 쓰레기들 치워야 하지 않겠니? 강도의 소굴을 만들지 않으려면~"
그래서인지 '사랑의교회 회복을 위한 금요마당기도회' 장소를 막기 위한 꼼수라고 여겨집니다.
☞ http://sarangnet.org/archives/7444 ( 예배당 사용에 대한 사랑의교회 갱신위원회 입장 )
☞ http://sarangnet.org/archives/7453 ( 오정현 담임 목사와의 서신 왕래 )
그동안 오목사님과 부교역자들이 했던 행동들에 하나가 더해진 거죠.
☞ http://ya-n-ds.tistory.com/1910 ( 오목사님과 부교역자들의 설거지 레시피 )
'장로가카'와 '5세 훈이'가 MB 정부 정책에 대한 반대집회가 열리지 못하게 시청 앞 광장을 막은 것이 겹치네요.
오목사님의 '정면돌파'(본인의 책 제목이었죠?) 방법... 세상과 다르지 않습니다 ^^;;
치졸함? 그 끝은 어디일까요?
p.s. 요즘 읽고 있는 예레미야... 사랑의교회에서 선지서가 많이 읽혀졌으면...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가서 마음껏 번제물과 화목 제물을 바쳐 보아라. 그리고 바친 제물의 고기를 너희가 먹어라.
내가 너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던 날에, 번제물이나 화목 제물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말하지도 않았고, 명령하지도 않았다.
오직 내가 명령한 것은 '나에게 순종하여라. 그러면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다. 내가 명령하는 길로만 행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 하는 것뿐이었다.
그러나 너희 조상은 내 말에 순종하지도 않았고, 귀 기울이지도 않았다. 그들은 자기 꾀만을 따르며 자기들의 악한 마음대로 살았다. 그들은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 예레미야 7:21~24 )
"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유다 백성은 내가 보는 앞에서 악한 짓을 했다. 그들은 내가 예배를 받으려고 정한 성전에 역겨운 우상들을 세워 놓고 그 성전을 더럽혔다.
유다 백성은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도벳 산당을 지어 놓고 자기 자식들을 불살라 제물로 바쳤다. 그것은 내가 명령한 것이 아니며 그런 일은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
( 예레미야 7:30,31 )
"너는 유다 백성에게 말하여라. 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사람이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지 않겠느냐? 그릇된 길로 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겠느냐?
그런데 어찌하여 이 백성은 그릇된 길로 가며 다시 돌아오지 않느냐? 그들이 거짓에 사로잡혀서 돌아오기를 거부한다.
내가 귀를 기울여 들어 보았지만, 그들은 정직한 말을 하지 않았다. 그들은 악한 짓을 하고도 뉘우칠 줄 몰랐다. 도리어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가'라고 한다. 전쟁터로 달려가는 말처럼 그들은 모두 각기 제 갈 길로 갔다.
하늘의 황새도 제 때를 알고 비둘기와 제비와 두루미도 돌아올 때를 지키는데 내 백성은 여호와가 바라는 공평을 알지도 못한다.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는 지혜롭고 우리에게는 여호와의 율법이 있다'고 말하느냐? 실은 서기관들은 여호와의 율법을 거짓말로 기록하였다.
지혜롭다 하는 사람들이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며, 두려움 속에 사로잡힐 것이다. 보아라.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거절하였으니, 그들은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이 아니다.
...
내 백성이 큰 상처를 입었는데도, 그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여긴다. 평화가 없는데도 '평화, 평화' 하고 말한다.
그들은 역겨운 짓을 하고도 부끄러워할 줄 모른다. 수치를 알지도 못하고 얼굴을 붉힐 줄도 모른다. 그들은 쓰러질 것이며 내가 그들에게 벌을 내릴 때에 그들은 멸망할 것이다. 여호와의 말이다."
( 예레미야 8:4~10 )
※ 생활의발견 다른 글 보기...
☞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