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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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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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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17:54

## 4월 14일 (일) 고난주일/성지주일

 

사순절기가 끝나고 고난주일/성지주일, 이제 성주간이 시작됩니다.
http://dictionary.catholic.or.kr/dictionary.asp?name1=%BC%BA%C1%D6%B0%A3 : 성주간

 

촉촉하게 내리는 비는 마음을 가라앉혀 줍니다. 교회 화단에 심긴 꽃들도 몸을 씻고 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2187880721279678 : 주일 풍경

 

어린양이 수놓아져 있던 제대보가 사라지고, 십자가와 성화들이 보라빛 천으로 가리워져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준비합니다.

 

전례색은 붉은색으로 바뀌었고, 제대 앞 장식도 가시와 붉은 장미, 십자가로 꾸며졌네요.

 

지난주까지 개회예식 때 했던 대연도 대신 성지축복식 및 순행을 합니다.
루가복음 19:28~40 -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들어오는 예수와 겉옷을 길에 깔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환호하는 군중들.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불만에 대한 예수의 답변 "잘 들어라. 그들이 입을 다물면 돌들이 소리지를 것이다."

 

'평화의 주님을 따라 갑시다' 라는 말에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멘'으로 답하고 나서 영성체 때와 같이 앞으로 나가 성지를 신부님으로부터 받습니다.

 

기리에 없이 바로 말씀의 전례로 이어집니다.

제1독서 이사 50:4~9
시편 31편
제2독서 필립 2:5~11

 

야훼 종의 세번째 노래.
"주 야훼께서 나에게 말솜씨를 익혀주시며 고달픈 자를 격려할 줄 알게 다정한 말을 가르쳐주신다." - 이 부분이 새롭게 보입니다. 누군가를 하느님 대신 다독여 줄 수 있는 사람.
그런데, 본인을 때리고, 수염을 뽑고, 욕설과 침을 뱉는 자들을 피하지 않습니다. 야훼의 도움을 믿어 수치를 당하지 않을 줄 알고 있다고 하네요. 예수님이 대제사장, 빌라도, 헤로데 앞에서 보여준 모습과 같습니다.

 

바울로는 이런 예수의 모습을 기억나게 하면서 본받으라고 합니다 - "당신 자신을 낮추셔서 죽기까지, 아니, 십자가에 달려서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의 고백처럼 하느님을 믿었기에 할 수 있었겠네요.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도 그분을 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수난복음 마태26:36~27:60
작년까지는 예식에 익숙치 않아서 제대로 참여를 못했는데, 오늘은 김대묵 신부님과 세실리아 성가대가 노래로 읽는 복음에 귀를 기울입니다.
제자들로부터 버림받고, 이스라엘의 지도자들로부터 모함을 당하고, 병사들로부터 조롱을 받으며, 백성들로부터 손가락질 받으며 십자가에서 숨을 거둡니다.
종려가지를 흔들며 환호하던 사람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잠시 묵상을 한 후 27:51부터 이어가서 무덤 입구를 큰 돌로 막는 장면에서 마칩니다.

 

니케아신경으로 신앙고백을 하고, 사순절기 동안 하지 않았던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를 하네요. 성찬의 전례(주기도문은 없이)와 파송예식으로 마칩니다.

 

'함께 사는 세상'의 전 대표였던 임종인 신부님의 인권침해, 위법, 갑질에 대한 진상조사와 사과를 요청하는 단식농성 천막이 교회 사무실 입구에 설치되었습니다. 부활절 전에 제대로 된 조사가 이루어져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점심 식사 후에 주낙현 신부님의 사순절 특강, '부활 성삼일 전례'. 성지주일에서 부활절까지 성주간의 예식에 대해, 성화와 이콘 등을 통해 시각적인 설명이 좋았던 시간.

- 성지주일에 나누어 주는 종려나무가지. 십자가와 짝을 이뤄, 예수님을 환호한 며칠 뒤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기억하며 자신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재의 수요일에 '인생아 기억하라, 그대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라'라고 고백하면서 인간의 유한성을 되새김하듯이 하느님에 대해 온전하지 못한 인간의 마음을 기억합니다.
- 월~수 : 십자가의 길. 예수가 걸었던 그 길을 생각하며 자신의 십자가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 성목요일 : 성체제정 성찬례와 세족례. 예수의 제자로서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알려줍니다.
- 성금요일 : 십자가 경배. 바평화의 입맞춤이 배반이 되고, 십자가에서 죽는 예수. 그런데 신비하게도 십자가 나무는 구원으로 이끄는 생명나무가 됩니다.
- 성토요일 : 침묵의 시간. 하지만 부활을 준비하는 시간이고, 하느님이 사랑으로 구원을 이루는 시간입니다.
- 부활밤 빛의 예식 : 이전 것을 불사르고 새롭게 태어납니다.

 

양육위원회 방에서 라합 교우님과 수다. 서로의 신앙과 공동체에서의 역할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서로를 알아 갔던 시간.

 

광화문 광장의 '기억 공간'. 사진 속에서 웃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아프네요. 집에 오는 길에 길 옆 현수막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 '기억을 너머 진실로'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2190929710974779 : '기억과 빛'

https://www.nocutnews.co.kr/news/5134241 : 세월호 천막 자리에 '기억 및 안전 전시공간' 개관

https://ya-n-ds.tistory.com/3368 : 세월호 참사

 

 

## 4월 16일 성화요일 ( 세월호 5주기 )

 

아침 감사성찬례

 

요한 12:20~36
이사 49:1~7
시편 71:1~14
1고린 1:18~31

 

때가 가까워진 것을 알고 제자들에게, 죽음을 통해 당신이 받을 영광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예수를 섬기고 따르는 것이 무엇인가도 함께.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아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아끼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목숨을 보존하며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빛이 있는 동안에 빛을 믿고 빛의 자녀가 되어라"

 

자기가 가야 할 길, 예수의 그 마음은 어땠을까? 하느님께 피하면서 토로하는 시인의 마음과 비슷했을까?
"내가 지금 이렇게 마음을 걷잡을 수 없으니 무슨 말을 할까? '아버지, 이 시간을 면하게 하여주소서.' 하고 기원할까? 아니다. 나는 바로 이 고난의 시간을 겪으러 온 것이다."
"야훼여, 당신께 피신합니다. 다시는 욕보는 일 없게 하소서... 나는 언제나 당신께 희망을 두고 더욱더 당신을 찬미하리이다."

 

하느님이 "너는 나의 종, 너에게서 나의 영광이 빛나리라."라고 한 말에 대한 이사야의 반응이 재미있습니다 - "나는 헛수고만 하였다. 공연히 힘만 빼었다."
예수를 믿게 되고 살아가면서 이런 생각이 들 때가 가끔 있었던 것 같네요. 시간이 지나고 다시 이사야처럼 깨닫게 되는 경우도 있고 - '그런데도 야훼만은 나를 바로 알아주시고 나의 하느님만은 나의 품삯을 셈해 주신다.'

 

하느님의 빅 픽처, 그것을 위해서 누군가는 값을 지불해야 하겠네요.
"네가 나의 종으로서 할 일은 야곱의 지파들을 다시 일으키고 살아 남은 이스라엘 사람을 돌아오게 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나는 너를 만국의 빛으로 세운다. 너는 땅 끝까지 나의 구원이 이르게 하여라."

 

처음 접해보는 구본민 신부님의 집례. 강론 중에 이전에 수영 선수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ㅎ

 

예배 후 이어진 '십자가의길'. 성공회에서 처음 참여해봅니다.
예수께서 걸었던 길을 통해 고난, 죽음으로 이어지는 십자가를 묵상하는 시간. 성찬례 때 읽었던 성서 구절들이 떠오릅니다.
예수뿐만 아니라 그 길에서 예수를 만난 사람들의 모습을 기억하면서, 예수님 제자로서의 삶을 생각해 봅니다.

 

각 장소에서 시작과 끝에 하는 기도, 묵주기도에 사용해도 될 듯.
- 주의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마리아의 찢겨진 마음에 우리도 함께 하오니, 우리 마음 속에 주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주일에 세워졌던 단식농성 천막, 이틀이 지났습니다. 부활절 전에는 해결이 되겠지요?

 

2017년 성금요일 '십자가 경배', 성토요일 '노래로 드리는 저녁기도'와 '부활밤 빛의 예식과 성찬례', 2018년 성목요일 '세족례', 그리고 올해 '십자가의 길'. 틈틈히 성주간의 전례에 참여하면서 그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어서 감사. 
https://ya-n-ds.tistory.com/2836 ( 2017년 사순절기 )
https://ya-n-ds.tistory.com/3070 ( 2018년 사순절기 )

 


## 4월 17일 (수)
퇴근길 살며시 코끝에 닿는 라일락 향기, 수줍은 산수유, 처연한 모란, 명랑한 개나리, 블링블링 벚꽃을 잇네요. 두둥실 둥그렇게 변해가는 달.

 

 

## 4월 19일 (금)
JTBC '슈퍼밴드', '팬텀싱어'와 비슷하게 사람들을 맷칭해서 팀을 짜는 프로그램인가 봅니다. 악기에 자신의 색깔을 넣은 연주자들에게 박수를!
홀로 연주하는 베이스 기타, 색소폰, 드럼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네요. 어떤 밴드가 만들어질 지 궁금 ^^
그런데 보다 보니 이상한 점... 여자 연주자들이 없네요. 남성4중창을 목표로 한 팬텀싱어처럼 남성밴드를 목표로 한 건가? 혹시나 해서 검색해 보니,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진 기사가 있습니다.
☞  https://www.nocutnews.co.kr/news/5138191 : 잘 만든 '슈퍼밴드', 하지만 보이지 않는 여성 참가자

 

 

## 4월 20일 (토) 부활밤 빛의 예식


회사 갔다가 바로 교회로. 부활 성삼일의 마지막 날입니다.
http://viamedia.or.kr/2015/04/04/2283 : 부활 성삼일 전례

 

농성천막이 치워졌습니다. 잘 해결되었겠죠?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교구 차원의 공식적인 리포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 실제 일어난 일, 문제 해결을 위한 합의 내용, 이렇게까지 문제가 커지는 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이유, 앞으로 제도적인 개선 방향 등등

 

성당마당에는 불 피울 준비와 부활초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예배당 안으로 들어가 보니 성화와 십자가를 가렸던 보라색 천들이 사라지고, 제대는 하얀색 꽃들로, 독서대는 빛을 수놓은 보로 꾸며져 있습니다. 

 예배당 주위의 꽃들, 하루하루 샤방샤방 아름다워집니다. 꽃들 뒤로 성당 건물을 넣어 사진을 찍다가 떠오른 예수님 말 - '온갖 영화를 누린 솔로몬도 이 꽃 한 송이만큼 화려하게 차려 입지 못하였다'(마태 6:29)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2198964053504678 : 꽃과 예배당

 

유튜브에 올라온 짤을 보면서, '아, 이렇게 준비했구나', '아 그랬었지' ㅎ
https://youtu.be/q4R8jmSj0Ww : 부활 밤 (성 토요일)

 

날이 어두워지고. 마당 불 주위로 교우님들이 둘러서 있고 이경호 주교님과 신부님들이 부활초가 놓여진 탁자 앞에 서 있습니다.
손 등에 한두 방울이 느껴집니다. 주교님이 예식 시작 전에, '비가 올까요?' 안올까요?' 묻자 어느 교우님이 큰 소리로 '안 옵니다'라고 외칩니다.

 

불 속에 교우님들이 회개와 소망을 적은 종이를 넣어 태웁니다. 새 불을 성수로 축복하고, 그 불을 향로에 넣고 유향을 분향합니다.
부활초를 축복하고, 불을 붙여 초를 켭니다. 빛으로 와 세상을 비추는 예수의 부활을 상징하나 봅니다 - "영화롭게 부활하신 그리스도여, 우리 어두운 마음에 빛을 비추소서"
부활초를 앞세우고 성당 안으로 들어가며 신부님이 외칩니다 - "그리스도의 빛을 보라"
교우들은 작은 초를 하나씩 가지고 자리에 앉습니다.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2198962046838212 : 빛의 예식 풍경

 

이어지는 부활찬송(Exulter). 부활밤의 의미를 찬양합니다. 한 문장으로 요약하라면 이 구절이 되겠네요 - "복되어라, 이 밤이여. 하늘과 땅이 결합하고 인간이 하느님과 화해하는 밤이로다."
http://viamedia.or.kr/2017/04/15/2745 : 부활찬송과 거룩한 삼일

 

말씀의 전례. 하느님 구원의 여정을 듣습니다.
- 천지창조 (창세기 1:1-2:3)
- 홍해를 건넘 (출애굽기 14:10-31) : '두려워하지 마라, 오늘 야췌가 너희를 어떻게 구원하시는지 보라...'
- 값없이 주시는 구원 (이사야 55:1-11) : '야훼를 찾아라... 만나주실 때가 되었다, 돌이켜라, 생각을 고쳐라...'
- 마른뼈의 골짜기 (에제키엘 37:1-14) : '내가 너희 속에 숨을 불어 넣어 너희를 살리리라... 야훼를 알게 하리라...'

 

기도서에는 있는데, 노아의 홍수(창세기 7:1-5, 11-18; 8:6-18; 9:8-13)와 아브라함의 제사(창세기 22:1-18)는 빠졌습니다.

 

촛불을 끄고 침묵하며 묵상... 종탑의 종소리와 함께 성당의 모든 불이 켜지면서, 영광송을 부르며, 전례위원들이 가지고 있던 모든 종들이 울리며 부활을 기뻐합니다. 마치 아이들이 신나서 재잘거리며 웃는 느낌?

 

말씀의 전례 - 로마 6:3~11, 시편 114편, 루가 24:1~12

바울로는 그리스도인들은 세례를 받고 예수와 함께 죽어서 묻혔고, 하느님의 능력으로 예수가 살아난 것처럼 새 생명을 얻었다고, 그래서 죄의 종살이에서 벗어났고 하느님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어렵죠? 그래서 이렇게 절기를 만들어서라도 리마인드 하는 걸 겁니다.
빈 무덤에 대한 사람들이 반응, 이 부분을 읽을 때마다 나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가끔씩 해봅니다.

 

주낙현 신부님이 강론에서 인용한 '성 요한 크리소스톰의 부활절 설교', 한마디 한마디가 살아서 가슴에 울립니다.
https://blog.naver.com/jogaewon/220449218085 : 성 요한 크리소스톰의 부활절 설교

( p.s. 같은 블로그에 있던 정교회 문서 목록, 볼 게 많네요.
https://blog.naver.com/PostList.nhn?blogId=jogaewon&from=postList&categoryNo=52 )

 

신부님의 '십자가에서 새 생명을 잉태한, 어머니이신 주님'이라는 표현, 십자가의 고통과 신비가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

세례성사, 부활밤의 세례는 남다른 느낌일 것 같습니다.
세례 언약문에 있는 답변('예,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그렇게 하겠습니다')과 세례 예식문('그리스도의 빛을 받으시오. 그대는 어둠에서 빛으로 나왔으니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가시오'), 마음에 남습니다. 

 

주교님과 주임신부님이 교우들에게 성수를 뿌리면서 다닙니다, 세례를 기억하고 그 의미를 되새김하는 시간.

부활한 주님을 받아들이는 영성체, 재의 수요일에서 시작한 여정이 부활의 기쁨으로 마무리됩니다 ^^

 

 

## 4월 21일 (일) 부활 축하 비메 모임
오전 예배 후 함께 모여, 이구역 저구역에서 '앵벌이'한 김밥, 과일 등으로 오손도손 점심 식사. 나비 넥타이를 맨 신부님들의 노래로 친교 행사가 시작됩니다.
2시쯤 비아메디아 방으로 가서 오후 강의 준비. 27일(토) 강화도 성지 탐방 계획 짜느라 조교님들이 몰입 중.

 

간식거리 챙겨 놓고, 비메방에서 수다 떨고 있는데, 준비 찬양이 들려옵니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신나는 복음성가.
'뭐지?' 하고 구경하러 갔는데, '성공회답게' 수강생들의 반응이 애매하고 구본민 신부님의 민망한 고분분투. 에스더님과 함께 박수치면서, 오래 전 기억을 되살려 율동을 해봅니다. 중간중간 동작이 끊겼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는 ㅋ

 

다시 비아방으로... 구본민 신부님이 화서 잠시 쉬면서 뒤에 땀났던 이야기를 하네요. 조금 있다가 권석준 신부님이 들어봅니다. 청소년 견진 예식이 있는데, 강화도 아이들과 함께 온 모양입니다.
'복음주의' 형식의 찬양과 기도에 대해서 그때 그시절을 재미있게 이야기한 후, 두 신부님 모두 견진 예식을 위해 떠납니다.

 

4시 전에 '달님 향기'에 안깁니다. 에스더 교우님의 완전한 '부활'을 위해 마가렛님과 함께 '주님'을 부릅니다. 성공회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 - 지역교회, 신부님들 인사이동, '달개비'와 '함께 사는 세상' 등

 

비아메디아 강의 마치고 6시 무렵 양만호 신부민, 스테파노, 힐다교우님이 입장. 강의 후 뒷풀이 오랜만이네요 ^^
가족과 함께 열빈에서 식사하고 있던 마틴님과 달려오고, 점심 식사 후 어딘가 다녀온다고 한 헬네나님도, 라이언 인형을 들고, 들어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6시 예배를 마친 유상신 신부님까지~
옆 테이블을 점거하고 있던 청년부의 '투탑'이 와서 수다를 풍성하게 합니다 ㅋ 이렇게 부활의 마침표가 찍히네요.
내일부터는 성령강림주일까지 부활의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 생활의발견 다른 글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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