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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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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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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17:54

어제 저녁부터 바람이 차갑더니, 아침에 창문을 여니 찬 기운이 확 들어옵니다. 넥워머와 이어머프를 하고 아직 어둠이 차 있는 길을 나섭니다.

 

11월 17일 아침감사성찬례

루가 18:1~8
3요한 1:5~8
시편 112

 

예수님의 기도에 대한 권면 - '언제나, 용기를 잃지 않고'
억울한 일을 당한 과부가,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거들떠 보지 않는 재판관에게 계속 청원을 하는 이야기.
개신교 교역자님들이, 대개는 '응답받을 때까지' 기도하라는 뜻으로 이 비유를 설교합니다.

 

복음서 본문을 읽고 들으면서 마음이 가는 단어가 있네요 - '올바르다'
- '저에게 억울한 일을 한 사람이 있습니다.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십시오.'
- '하느님께서 택하신 백성이 밤낮 부르짖는데도 올바르게 판결해 주지 않으시고 오랫동안 그대로 내버려두실 것 같으냐?
사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 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실 것이다.'

 

삶 속에서 내 행동은, 이렇게 하느님이 지체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준다는 것을 믿는 것을 보여주고 있을까?
그래서 예수님의 마지막 말이 자꾸 걸리는 것 같습니다 - '그렇지만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과연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시편에 나오는 야훼를 경외하는 사람 이야기에 내 모습을 잠시 비춰봅니다.
"인정이 많고 동정어려 남에게 꾸어주며, 모든 일을 양심으로 처리한다.
그 사람은 흔들리지 않겠고 영원히 의로운 사람으로 기억되리라.
야훼를 믿으므로 그 마음이 든든하여 불행이 온다 해도 겁내지 아니한다."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 순서를 맡았는데 이제는 어색하지 않네요.

점점 밤이 길어지면서 아침 예배 시간에 사람들이 많이 피곤한 것 같습니다. 최용준 신부님이 강론 도중, '5분만 더 힘내세요!' ㅎ

비아메디아 심화과정이 끝나서 스테파노님이 아침 감사성찬례에 왔습니다. 토요일 저녁기도에서 아침으로... 그런데 '시차 적응'이 필요하나 봅니다.


애찬시간:
오늘은 군고구마가 식탁에 올라왔습니다.
내일 있을 김근수님의 프란시스홀 강의 이야기 - '21세기의 예수는 어디에?'
얼마 전 4복음서 중 마지막으로 <요한복음> 해설서 《평화의 예수》가 나왔는데, 이분이 바라보는 예수는 어떨지 많이 궁금합니다.
(〈루가복음〉 해설서 《가난한 예수》, 〈마르코복음〉 해설서 《슬픈 예수》, 〈마태오복음〉 해설서 《행동하는 예수》)

https://www.facebook.com/joseph.kim.9235/posts/2258576350822205

 

박총님도 한번 초대하면 좋겠다는 제안. 좀더 재미있고 대중적인 강의로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듯합니다.
http://ya-n-ds.tistory.com/3221

 

스테파노님이 오늘 있을 비아메디아 11월 모임이, 12시쯤 교회에 모여 점심 먹는 거라고 합니다, 단톡방에 올라왔다고. '어, 이상하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강화도 먹투어 1박2일 팀까지 꾸릴 기세였는데..."
http://ya-n-ds.tistory.com/3239

 

일단 서울도서관으로. 12시 30분쯤 에스더님으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 '어디 있나요? 안 오나요?'
정리하고 사제관으로. 모일 사람들이 늦는다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1시로 시간이 변경되었다고 ㅋ 최용준 신부님이 1시 30분부터 물건을 마당으로 옮기면 된다고 합니다.

 

기다리면서 총무님에게 '우여곡절'을 듣습니다. 월요일쯤인가, 연기되었던 바자회가 원래대로 토욜에 한다고 하면서, 강화도 갈 것인가 아니면 바자회 도울 것인가를 묻는 문자가 왔었죠.
단톡방에서 바자회 참여로 결정되어 '희망터'에 참여한다고 알렸는데... 희망터의 한 교우님이 비아메디아 모임이 도우미로 오는 것을 반대해서 무산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11월 월례모임이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되어버렸네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참여할 사람만 참여하기로 해서 세 명이 손들고 명목은 점심 식사로.
희망터로부터 도움 요청 공문을 받았고 회원들의 생각을 모아서 돕기로 한 것이, 한 사람의 의견으로 유야무야 되버릴 수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하긴 그분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더 이상 큰 소리 안나고 이제 막 시작하려는 바자회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거라는 예상은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비아메디아 몇몇 교우님들이 개인적으로 조금이나마 참여하겠다고 한 것이 산뜻합니다. 일단 바자회는 잘 되어야 하니까. 앞으로 희망터 행사와 비아메디아 모임 사이의 관계는 따로 생각해서 정해야겠죠.

 

이번주에 인도 케랄라 지역에 대한 흥미로운 글을 하나 읽었습니다. 인도에서 유일하게 공산당 지방정부가 있는 곳. 그런데 그 역사가 독특합니다. 1956년경 인도가 언어권에 따라 주를 나누고 지방정부를 세우는데 공산당이 1당이 됩니다. 인도의 집권당이었던 인도국민의회(간디, 네루가 이끄는)는 이 꼴을 못보고 이 지방정부를 해산시킵니다.
그런데 이때 케랄라 공산당은 투쟁 대신 조용히 시골로 들어가 자신들이 해오던 문맹 퇴치 운동과 도서관 건립 운동을 이어갑니다. 주민들이 글을 읽게 되고 책을 보고 각성하게 되어, 10년 후 공산당은 주정부를 다시 장악하고 이어 1971년, 1977년, 1980년, 1996년, 2004년, 2014년 집권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케랄라의 오늘은 특별합니다.
- 인도 평균 문자 해독률은 67.6% 정도. 케랄라는 90~98%가 문자를 읽고 쓸 수 있다.
- 일찌감치 실시한 헬스케어 -> 영유아 사망률은 인도 평균이 1000명당 62명, 케랄라는 13명 수준. 케랄라 평균수명은 인도 평균보다 무려 9살이나 많다.
https://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33160 : 신이 축복한 땅, 케랄라를 만나다


신부님이 앞치마를 두르고 나갑니다. 몸을 쓸 시간인가 보네요. 암튼 얼떨결에 전화 받고 밥 먹으러 왔다가, 마리아님, 에스더님, 다윗님과 함께 물건 나르러 나갑니다 ㅎ
다니엘님이 일러주는 대로 성당 1층 곳곳에 쌓여 있는 물건을 옮깁니다. 다윗님과 짝을 이루어 카트에서 물건이 떨어지지 않게 붙잡고 조심조심 옮깁니다, 가끔씩 아무말과 키득거림도 얹어서. 다른 교우들도 많아서 마당에 물건이 금방 쌓입니다.

 

가전제품 부스에 판매하는 사람이 없어서(원래 비아메디아 모임에서 맡으려고 했던 곳이라네요) 에스더님과 마리아님이 가게를 봅니다. 재미있는지 물건 파는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담당자가 오고 비메팀은 밥먹으러.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고등어구이, 계란찜... 늦은 점심이라서 그냥 맛있네요. 일한 다음에 참을 먹어야 한다는 말에, 누가 들어면 서너 시간 일한 것 같다고 ㅋㅋ
교우님과의 즐거운 오후 시간이었네요 ^^


 

11월 18일 주일 감사성찬례
마르 13:1~8
다니 12:1~3
히브 10:11~25

 

멋진 성전에 감탄하는 제자들, 하지만 곧 무너질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예수님. 주낙현 신부님은 강론에서 무너진 후에 거기에 무엇을 세울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듣다보니, 왜 성전이 무너져야 했을까, 오늘날 한국에서 무너질 성전은 무엇일까, 그리고 내가 제자들처럼 자랑하고 있는 '성전'은 무엇일까라는 물음이 꼬리를 무네요.

 

9시 예배 마치고 서울도서관 가는길. 영국대사관 앞에서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화강석으로 포장을 해 놓았습니다. 돌담문 옆으로는 보도와 차도를 분리하기 위해 공사를 하고 있네요.

 

12시 30분쯤 교회로. 식당에 김진호 목사님이 두 분과 식사하고 있네요. 한분은 성공회 교우님인데 오래전부터 목사님을 알았나 봅니다, 다른 한분은 장로교 전도사님인데 성공회에 대해 알기 위해 몇 주전부터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사를 하고 함께 밥을 먹으며 얘기를 나눕니다.
프란시스홀, 강의 시작 전에 저자 사인회. '평화의 예수'(동녘)를 현장에서 그 자리에서 사서 사인을 받고 앞쪽으로 갑니다. 젊은이들도 꽤 있고 홀 안이 꽉 찼습니다. 외부에서도 강의를 들으러 많이 왔나봅니다.

 

강의 첫 부분에서 신약성경이 어떻게 모아졌나에 대해 잠시 이야기합니다.
공통년(서기) 60~64, 베드로, 야고보, 바울로가 세상을 떠납니다. 그 이후 예수에 대해 이야기해 줄 '권위'를 가진 사람들이 없어서 신약성서의 기록들이 필요하게 되었다네요. 세 그룹의 흔적.
- 갈릴래아 : 기적과 치유 이야기
- 예루살렘 : 십자가 처형과 부활 이야기
- 바울로 : 구원과 선교

 

바울로는 십자가 이후에 일어난 일들과 그 의미만으로도 하느님의 구원을 전하는데 모자르지 않다고 생각했고, 유대에 있는 사람들은 예수의 삶이 십자가의 의미와 연결이 시키려고 했다고 학자들은 생각하나 봅니다. 그래서 복음서와 그 외의 서신이 세트를 이뤄 완성?
그리고, 복음서와 바울서신의 차이. 어떤 것을 설명할 때 유대인들은 예들 들어 설명하고, 헬라인들은 '정의(定義)'를 가지고 합니다. 복음서는 비유와 이야기로 차 있고, 바울로의 편지들은 논증적입니다. 교회 안에 복음서의 비유를 통한 구체적인 실천이 좀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 내용도 기억에 남습니다. 신약성서에 나오는 예수에 대한 호칭 중 요즘 사람들이 교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바로 느낄 수 있는 것이 있을까요? 메시야, 하느님의 아들, 사람의 아들, 그리스도, 랍비, etc. 그러면 현대에서 각 나라 사람들이 그 이미지를 느낄 수 있는 이름은 무엇일까요? 해방자 예수, 가난한 예수, 평화의 예수 등은 어떨까요?
평화란 전쟁이 없고 정의가 실현된 상태라고 하면서, 남북화해와 한국 내의 '적폐 청산'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예수의 삶이란, 결국 그 시대의 불의와 모순에 대항하다 죽음에 이른 것이기에, 그것을 누군가에게 알려주고 권하는 게 쉽지가 않다는 마음도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저렇게 시간이 훅 지나가고 Q&A 시간. 정의를 위한 '적폐 청산'에 대한 질문에, '재벌 개혁' 등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사단이 났습니다. 어르신들의 마이크를 잡고 돌아가면서 당신들의 이야기를 합니다. 요약을 해보면,
- 한국에 많은 기여을 했고 지금도 필요한 재벌을 왜 비판하는가? 
- 자신이 몇 십 년 동안 '삼성'에 다녔는데 역할이 크고 대단한 회사다. 
- 경영학자로서 삼성을 오랬동안 연구했는데 이런 개발 능력을 가진 곳이 세계에 없다
- 이병철, 정주영 같은 사람들이 얼마나 애써서 기업을 만들었는 줄 아느냐?

- 현대자동차에 가보면 CEO 방은 작은데, 민노총 같은 귀족노조 사무실은 크고 레드카펫도 깔려 있다.
- 교회에서 왜 (좌파적인?)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느냐?
- 성공회는 'ViaMedia(중도)'를 추구한다. 그리고 여러 의견들을 포용한다. 그런데 지금하는 이야기는 중도가 아닌 것 같다.
- 처음에는 들을 만했는데 마지막 부분은 적당한 이야기가 아니다

- 친구들 중에 태극기 집회에 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니 그 사람들을 하나의 (소외되고 어렵고 지식이 없는?)계층으로 묶어서 이야기하지 말아라
- 왜 남의 교회에 와서 이런 이야기를 하나?
- 누가 이런 강연를 마련했느냐?

 

듣고 있던 청년은 짜증을 내며 강의장을 나가고, 사회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고, 외부에서 온 사람들과 한 어르신은 말싸움이 붙고. 결국 대답을 해야 할 강사는 답변의 기회도 없이 서둘러 질의응답을 마무리하고 강연를 끝냅니다.

 

한국 사회에 대한 세대간의 인식 차이, 포용과 환대를 강조하는 성공회도 예외가 아님을 보여줍니다. 국가주의 환경 속에서 살아오면서 자신과 기업, 국가를 동일시하고 산업화시대에 이룬 것들에 대한 '자부심'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한국에서 오남용되고 있는 유교의 '장유유서'도 몸에 밴 것 같고. 
http://m.khan.co.kr/view.html?art_id=201811072048005 : 장유유서(長幼有序)의 오해

 

그래서인지 토론의 절차는 그분들에게는 낯설고, 젊은이들에게는 그런 나이드신 분들이 당황스럽게 느껴지는 거겠죠.

'내 나이가 몇 살인데, 내가 해 봐서 아는데...' 이런 말이 나오는 순간 더 이상 토론은 이어질 수가 없습니다.

먼저 상대방이 한 말의 뜻을 자신이 잘 이해했는지 확인하고(저는 이런 뜻으로 들었는데 맞나요? 말씀하신 **에 대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데 다시 한번 자세히 설명해줄 수 있을까요?), 그 다음에 질문하고 대답하고를 이어갔어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노래방에서 마이크를 서로 차지하려는 것처럼 자기에게 마이크를 달라고 하는 모습과, 자신이 이해한 것이 맞다고 확신하고 내용의 맥락과 관계없는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습, 한편으로는 헛웃음이 나옵니다.

어르신들이 표현한 성공회에 대한 자부심, 그런데 당신들이 보여준 말과 행동은 제가 듣고 배운 성공회이 가치와는 너무 거리가 멀었습니다. 당신들이 품고 있는 것이, 제자들이 감탄했던 '성전'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못다한 이야기를 위해 북카페로 자리로 옮긴 후 이런저런 이야기. 기억에 남는 질문 - '자라나는 세대에게 기독교가 어떤 의미를 줄 수 있는가?', '교회에서 할 수 있는 평화 교육의 내용은 어떤 것이 있을까?' 


김근수님은 다음 일정을 위해 떠나고, 시간 되는 사람들이 김진호 목사님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 '알쓸신잡'(알아두면 쓸 데 있는(?) 신학 잡담)이네요 ㅎ

 

11시 감사성찬례 강론 시간에 여성들이 불쾌할 수도 있는 농담이 나왔는지, 성감수성 이야기가 잠시 오갑니다. 가부장적 뿌리가 깊은 한국 사회에서는, 관행과 습관이 최근 요구되는 성감수성과 맞지 않은 게 너무 많습니다. 며칠 전 부산시 회식자리에 관한 이슈가 올라왔는데, 그에 대해 오거돈님은 바로 사과를 한 것처럼, 피드백과 바로잡음이 필요합니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217888 : 오거돈, 회식 성차별 지적에 "잘못된 관습" 사과

 

함께 식사했던 사람들 연배가 엇비슷해서인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일 많았습니다. 샬롬회와 비아메디아가 함께 가끔씩 이런 모임을 갖자고 하네요.

 

주말 이틀 동안 만난 사람들과 일들, 오늘 제2독서 구절과 기도서 전례문을 곱씹어 보게 하네요. 
- '그리고 어떤 사람들처럼 같이 모이는 일을 폐지하지 말고 서로 격려해서 자주 모입시다. 더구나 그 날이 가까이 오는 것을 아는 이상 더욱 열심히 모이도록 합시다.' (히브리서 10:25)
- '우리는 서로 다르나 한빵을 나누며 한몸을 이룹니다'

 

11월에 많은 행사가 있었고 그 안에서 배운 것과 생각하면서 정리할 거리가 많았습니다. 다음 주는 여행, 어떤 만남들이 기다릴까요?

http://ya-n-ds.tistory.com/3250 ( 울산, 경주 그려보기 )

 

 

※ 생활의발견 다른 글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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