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후원을 시작한 '뉴스타파'에서 탁상 달력을 보내왔습니다. 독자들의 사진과 사연 또는 격려의 말로 만든 디자인이 신선하네요.
한장씩 넘겨보다가 일반 달력과는 다른, 날짜에 적힌 사건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1/20: 용산참사, 1/27: 뉴스타파 첫방송(2012), 3/15: 3.15 의거
4/4: 제주 4.3 희생자추념일, 4/16: 세월호 참사
10/26: 부마민주항쟁, 10/24: 1974년 동아자유언론 실천선언, 11/24: 언론노련 창립(1988)...
정부의 폭압 또는 무능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희생된 사건들, 언론 민주화를 위한 노력, 사람이 주인되는 사회를 위해 일어난 일들이 적혀 있네요.
달력에 적어 놓은 것은 그 사람(조직)에게 중요한 것이겠죠. 저도 달력을 받으면 가족들 생일을 먼저 표시합니다. 부모님 생신은 음력이라 환산이 필요하고. 작년까지는 주일학교 반 아이들 생일도 표시했네요.
옮기면서 중간중간 동그라미 쳐진 지난 1년 동안 있었던 일들도 한번 돌아볼 수 있습니다. 특별한 기억은 마음의 달력에 남겠지요 ^^
자신의 일터에서 쫓겨나 새로운 둥지를 만들어가는 기자들의 달력에는 무엇들이 적혀 있고 그 끝은 어디일까요? '해피 ~ing'를 응원합니다 ^^
p.s. 12월 20일은 물음표가 있네요 - '제19대 대통령선거(?)'. 작년 말에 하야, 탄핵 이야기 나오면서 이렇게 만들었나 봅니다 ㅋ
☞ http://ya-n-ds.tistory.com/2693 ( '탄핵', '하야' )
p.s. 2MB, 공주님 정부에서 공영방송에서 해직된 기자들이 많습니다. 그곳에 '기레기'가 많이 서식하게 되었구요.
☞ http://ya-n-ds.tistory.com/2658 ( '기레기' or 저널리스트 )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대안 언론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독립'을 위해서는 후원금이 필요하겠죠. 촛불 집회도 모금으로 운영되는 것처럼, 시민들의 후원으로 광고 없이도 운영되는 언론이 생기는 기회가 되면 좋겠네요.
☞ http://ya-n-ds.tistory.com/1276 ( '대안 언론' )
※ 생활의발견 다른 글 보기...
☞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