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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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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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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21:00

대한(大寒) 때 추운 기억이 별로 없는데 올해는 이름값을 하네요. 그래도 설을 앞두고 조금 따뜻해져서 다행입니다 ^^
원래 설은 봄을 맞이하는 날이었다죠, 중국에서는 춘절(春節)이라고 부르고. 그래서인지 봄맞이 단장을 하는 곳이 보입니다.
https://www.facebook.com/thames.young/posts/1239682292766197

 

요즘은 주일이 잠시 '피정'을 다녀오는 느낌입니다. 성공회 성당에서 예배를 드린 후 서울 도서관에 들려서 책 읽고 집에 오는 코스. 2월 중순이나 말까지는 이어질 듯.
http://ya-n-ds.tistory.com/2767 ( [ㅇBㄷ] '데이트' in 서울주교좌성당 - 성공회 예배 )

 

감사성찬례라고 불리는 예배의 가장 와닿는 점은 일반 개신교의 '기-승-설교-결' 대신 '기-승-성찬-결'의 형식입니다. 성찬을 통해 예수님에게 초점을 맞춰 '신앙의 신비'를 묵상하는 시간이 좋습니다.

 

예배 후에 '기독교의 역사'(알리스터 E. 맥그라스, 포이에마)를 읽으면서 그동안 제가 알고 있던 기독교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고 있습니다. 역사는 현재를 살고 미래를 내다보고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되겠죠.

책을 읽으면서 이전에 기독교 역사 공부를 재미있어 하시던 유ㄱㅎ 집사님 생각이 났습니다. 나중에 만났을 때 할 얘기가 많아지겠습니다.
좀 두껍기는 하지만 샘들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설 음식, 차례상 등 우리가 흔히 전통이라고 알고 있던 것에 물음을 하는 황교익님의 인터뷰 기사가 났습니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48432 : "설은 축제, 놀아야... 혼밥하지 마라"

 

과거를 알지 못하면 지금 하는 것이 바른 것인지 잘못된 것인지 모르고 그냥 주위 사람들 하는 대로 따라가기 쉽겠네요 ^^;

 

건강하고 행복하게 '정유 실록'을 채워서, 섣달 그믐,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라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의 '도깨비' 버젼이겠죠~ ㅎㅎ

 

 

p.s 공주님은 양력의 정유년을 황당한 기자간담회로 시작하더니 음력의 정유년은 인터뷰로 준비했네요 ^^;
http://www.nocutnews.co.kr/news/4710383 : 朴 "나를 완전히 엮은 것"…최순실·뇌물죄 모두 부인
http://www.nocutnews.co.kr/news/4724369 : 朴 대통령의 돌발인터뷰…막바지 저항인가?

 

이 상황이 빨리 끝나야 하는데... 이런 대통령을 뽑은 국민의 업보라고 생각하고 잘 견뎌야겠죠 ^^;
http://ya-n-ds.tistory.com/2697 ( 탄핵 심판 )

 


p.s. '도깨비'가 끝났습니다. 주말의 기다림이 잠시 사라졌네요 ^^; 쓸쓸하고 찬란하고 쓰디쓰고 달달한 로맨스에 숨겨 있는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김은숙 작가의 말 다루는 솜씨가 빛났네요. 그 '언어의 유희'와 어우러진 연출도 눈길을 끌었구요.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61226000947542
( 기사들은 주로 '도깨비(공유)'에만 촛점을 맞추는데, '도깨비 신부', '치킨집 사장님', '저승사자', '유회장','김비서' 등의 맛깔스런 말들도 많았죠~ )

설 연휴에 전편 다시 방송하는 것 같은데, '정주행' 할 수 있는 기회겠네요 ㅎ

 


※ 다른 'Dear샘s'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Dear샘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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