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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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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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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00:01

방학을 맞이해서 여행을 갔던 아이들이 하나둘씩 돌아왔습니다. 1명 빼고 다 출석했네요.
태안반도, 속초, 독일, 뉴욕, 망상 해수욕장 등등 여러 곳들을 다녀왔네요.
지하철 타는 것을 좋아하는 ㅌㅎ이는 인천지하철 2호선 탔던 일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ㅎㅎ
이젠 방학이 1주일, 열흘 정도 남았다는 아쉬움도 표현하고.

 

오늘 예배 시간은 지난 3주간 주일에 배웠던 '예수성품사관학교'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레이싱 대회를 모델로 만든 애니메이션을 틀었는데, 아이들 반응은 '이건 뭐지?' ^^;
영상 매체에 대한 아이들의 수준이 너무 높죠, 그래서 교회용으로 만든 것들이 시시해보입니다.
'세상의 방법'으로 어설프게 승부하려고 하면 일단 개신교 안의 사람들도 감동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려주는 거겠죠.

 

그 내용은 예수님의 성품을 생각하며, 승리의 유혹을 이겨내고 부정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아이들이 힘을 모아 우승한다는 내용입니다.
보면서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도 경시되기 쉬운 '과정', '원칙' 등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며칠 전 예선에서 탈락해서 박태환님이 쓸쓸하게 돌아왔습니다. 박태환님이 올림픽에 나가게 될 때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올림픽 메달이라는 목표 때문에 원칙들이 훼손되었죠. 일부 언론과 여론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그쪽으로 유도한 감이 없지 않죠.

 

서민님의 글은 이런 대한민국을 한번 더 뒤돌아보게 해줍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8092116005 ( 박태환과 대한민국 )

 

며칠 전 발표된 광복절 특별사면, 여기에도 원칙이 없기는 마찬가지죠.
http://news.mt.co.kr/mtview.php?no=2016081217178252944 : '정례행사' 특별사면…욕 먹는 이유
http://ya-n-ds.tistory.com/2361 : 공주님 특사 논란

 

한국의 개신교인들은 어떤 '원칙'을 가지고 살고 있을까요? 그리고 그것은 소금과 빛의 역할에 맞을까요?

 

오늘 설교 본문 중에 눈에 들어온 구절, 주인이 띠를 띠고 깨어있던 종들을 섬긴다는. 지금까지 그냥 종들이 섬긴다고 생각했는데 주어를 보니 다르네요.
이제서야 발견하다니... ^^; 좀더 성경을 자세히 읽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주인이 돌아왔을 때 깨어 있다가 주인을 맞이하는 종들은 행복하다. 그 주인은 띠를 띠고 그들을 식탁에 앉히고 곁에 와서 시중을 들어줄 것이다."
"It will be good for those servants whose master finds them watching when he comes. I tell you the truth, he will dress himself to serve, will have them recline at the table and will come and wait on them." ( 누가복음 12:37 )

 

소나기가 시원하게 내립니다. 더위가 한풀 꺾일까요? 16일 말복, 23일 처서로 이어지는 가을로의 여정, 행복하세요.


 

p.s. 이번주에 읽었던 프란치스코 교종에 대한 글 하나. '개인구원'에만 몰입하는 보수기독교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http://www.edasan.org/html2/board/index.html?bid=b32&page=&ptype=view&idx=6369 : 프랜시스 충격

 

p.s. 15일~17일, 아이들의 영어성경캠프. 건강하게, 즐겁게 아름다운 만남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나와, 우리와, 하나님과의 만남.

 

p.s. 오늘 잠시 이ㅈㅇ샘과 나눈 페미니즘, 양성평등 이야기. 지난 메일에 썼던 보수개신교 안에서의 가부장적인 문화를 고치는 데 무엇인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http://ya-n-ds.tistory.com/2453 ( 양성평등, 페미니즘 vs. 여혐 )

 

 

※ 다른 'Dear샘s'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Dear샘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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