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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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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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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13:34

10월이 무르익어갑니다. 회사 산책길에 떨어진 잎들이 나뭇가지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과 그림자를 받아 그림이 됩니다.
햇살과 바람에 젖어 한소끔 걷다보면 축 쳐졌던 몸이 새 기운을 얻네요.

작년에 울반이었던 아이가, 작년에 시작했던 '한줄QT' 노트를 다 채워서 고맙다고 하면서 카드와 빵을 건넸습니다.
http://ya-n-ds.tistory.com/1772

작년 12월까지 하고 끝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꾸준히 한 모양입니다.
'한줄QT' 할 때 중간중간에 'Good' 도장을 찍어서 작은 선물을 주었습니다. 그런 재미도 있고 해서 습관을 들였나 봅니다.
올해 2학년 올라갈 때 계속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지금까지 이어졌습니다. 선물없이 '자기주도형'이 되었나요. 새 공책을 준비해서 계속한다고 하네요.
앞으로는 두줄, 세줄 계속 늘어났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언젠가 때가 차서 이곳저곳 스스로 자료를 찾아 성경공부를 하는 데까지 자라가기를~
http://www.nocutnews.co.kr/news/4080550 ( 성경사랑방 )
http://www.youtube.com/user/cbsbiblelove

덕분에 샘들과 빵을 나누면서 QT에 대해 이야기하는 여유로운 예배 전 아침 시간을 가졌습니다. 해인, 쌩유~ ^^*

오늘 아이들과 나눈 말씀은, 천사의 얘기를 들은 마리아가 '주의 여종'으로 하나님의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했습니다. "성령이 네게 내려오시고 가장 높으신 분의 능력이 너를 감싸 주실 것이다. 태어날 아이는 거룩한 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다.
보아라! 네 친척 엘리사벳도 나이가 많지만 임신하였다. 그녀는 임신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였으나 벌써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하지 못하실 일이 없다."
마리아가 말했습니다. "보소서. 저는 주님의 여종이오니 당신의 말씀대로 제게 이루어질 것을 믿겠습니다." 그러자 천사가 마리아에게서 떠나갔습니다."
( 누가복음 1:34~38 )

'내려놓음'이라는 제목으로 전도사님이 설명을 했습니다. 100세에 얻은 아들 이삭을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려고 했던 아브라함.
아이들과 샘들 각자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써보면서 그것을 하나님이 버리라고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물음을 던집니다.
전도사님이 페북에서 가져왔다는, (성경대로 살기 위해) 수십년간 만들어진 생활 패턴을 바꿀 수 있는가라는 질문도 비슷합니다.
아브라함의 우르를 떠난다는 것은 단지 지역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그가 익숙했던 관습, 법, 인맥, 직업을 모두 바꾸는(버리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무엇을 하실까요? 샘들과 아이들이 '주의 종'으로 어떻게 커갈까요? 그것을 보는 기쁨을 누리는 소년부를 기대합니다.

11월 첫날을 생각하며... 총총 ^^

p.s. 토욜 저녁 만난 대학교 동아리 선후배, 동기... 자리에 앉는 순간 20여년의 세월이 되돌려져 동아리방의 온기를 느낍니다.
맑은 가을날의 햇살처럼 따사롭고 바람처럼 시원한 사람들. 2014년 10월의 마지막 토욜을 행복하게 매듭지어 주네요.
집에 돌아와 보게 된 '히든 싱어', 자주 그리고 끝까지 보지 않는데... 이승환님이 나와 1990년 언저리의 여운을 좀더 잇습니다.
작년 말 '응답하라 1994'가 다가왔던 것처럼 추억을 흥얼거리게 해주네요.
http://ya-n-ds.tistory.com/1965 ( 세밑의 자잘한 즐거움 )

한 10년 후쯤 샘들과 어디에선가 만나면 세월이 되돌려져 소년부실의 온기를 느낄 수도 ㅎㅎ


※ 다른 'Dear샘s'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Dear샘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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