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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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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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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00:08

제주 올레길에 대한 글들을 읽으면서 언제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http://ya-n-ds.tistory.com/1850

드뎌 6월 11일로 D-day를 잡았습니다. 6월 첫주까지 하던 일 마무리하고.

** D-?
주위 사람에게 제주 비행기 어디서 구하면 싸는지 물어보니까 인터파크투어에 가보라고 하네요.
클릭 & 서치... 유류할증료 등 모두 포함해서 왕복 99,800원. 무슨 홈쇼핑 가격 같네요 ^^;
다음은 올레길 정보 수집... 어느 코스를 갈까? 어디서 자고 뭘 먹을까?
가장 기본은 올레길 홈피 ☞ http://www.jejuolle.org/
21개의 코스... 1코스부터 시작하기로 ( 공항 100번 버스 -> 시외버스터미널 700번 버스 -> 시흥리 )
키워드 검색 : 올레 ?코스 식당 게스트하우스 민박...


** D-7
6월 4일 지방선거일. 투표 마치고 서울둘레길로.
퇴근 버스 내릴 때 사당역 근처의 우성 아파트 쪽으로 둘레길 표시가 있길래 한번 가려고 마음 먹었는데 올레길에 앞서 워밍업!
숲을 만날 때까지 10분 정도 걸어갑니다. 포장길이 끝나고 흙길로 들어서니까 느껴지는 온도가 다르네요.
능선과 산허리를 타면서 남부순환로를 나무들 사이로 흘깃흘깃 보면서 예술의 전당 위쪽에 있는 대성사까지.
소망탑 방향으로 올라가는데 운동하는 곳이 있네요. 표지판이 없어서 한 아저씨에게 양재시민의숲으로 이어지는 둘레길이 어디인지 묻습니다.
아래로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는데 길이 점점 험해지네요 ^^; 어찌어찌해서 관문사에 도착. 길을 물어 양재시민의숲으로.
둘레길 표시 발견. 어디서부터 길을 잃었는지 확인을 위해 사당역 방향으로 다시 갑니다. 이리 편한 길이었는데 어려운 길로 왔네요 ^^;
복기 결과, 대성사 부분에서 표지판을 놓쳤습니다. 예술의전당으로 내려와 구경하다가 버스 타고 집으로.
가끔씩 운동 삼아 가볼만 한 길입니다.


** D-5
6월 6일 현충일. 다시 올레길 워밍업? 강촌에 있는 봉화산 ( 강촌역 -> 봉화산 -> 문배마을 -> 구곡폭포 -> 강촌역 )
경춘선, 전철로 바뀐 다음에 처음 타보기네요. 대성리, 강촌... 대학교 때 MT 갔던 추억.
용산에서 출발하는 ITX-청춘이 강촌에 내려주면 좋겠는데, 시간 맞는 게 없네요.
중앙선 타고 상봉역에서 경춘선 전철로 갈아탑니다. 중앙선은 강을 따라가는 구간이 많은데... 경춘선은 그런 재미가 없네요.
강촌역도 옮겨졌네요. 강을 앞에 둔 이전 강촌역의 경치가 좋았는데.

강촌역에 내려서 봉화산 들어가는 곳을 찾아갑니다. 강촌역 뒤로 해서 산행이 시작됩니다. 능선까지 올라가느라 처음에는 조금 힘드네요.
능선에 오른 후에는 중간중간 오르막이 힘들게 하지만 즐겁게 갈 수 있는 길이 이어집니다.
봉화산 산마루에서 본 겹겹히 쌓여 이어지는 산자락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문배마을 표지판이 없어 아저씨 한분에게 물어보니 친절하게 알려주시네요 - 검봉산 방향으로 가다가 임도(林道)를 타고 문배마을로.
그분은 검봉산까지 가고 싶은데 함께 온 친구분이 힘들어해서 강촌역 방향으로 다시 내려간다고 아쉬워 합니다.

임도로 내려서니 산에 있을 때와 온도 차이가 확 느껴집니다.
문배(文背)마을. 6.25를 모르고 산 동네라네요. 산 깊은 곳에 들어 앉은 마을. 이제는 관광지가 되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한 집을 골라 들어가 감자전 맛을 봅니다. 입을 즐기며 발을 쉬고 나서 구곡폭포로.

마을을 벗어나 능선에 오르니 검봉산과 구곡폭포의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검봉산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구곡폭포로 가는, 계단으로 이어진 재미없는 길. 가파르기 때문에 이렇게 만들 수밖에 없었을 듯.
구곡폭포 앞에 섰는데... 뭥미? 물이 거의 없네요.

사람들이 한 마디씩 합니다.
"이거 보려고 돈내고 시간 들이고..."
"수량을 조절해서 폭포답게 해야지~"

구곡폭포는 옛 이름이 문폭(文瀑)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문폭 뒤에 있는 마을 이름이 '문배'가 된 거구요.
암튼 '구곡'이라는 이름이 민망합니다 ^^; 인터넷에 있는 물 많을 때, 얼어서 빙벽이 생겼을 때 사진으로 상상을 해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올 때는 입구 매표소에서 버스를 타고 강촌역으로.


** D-3
제주도에서 들를 곳을 마저 정하고.
잠자리는 산티아고 게스트하우스(수), 잠도둑 게스트하우스(목), 숲속 오영자할망민박(금)
올레길 중간 중간 식당 알아보고. 다음지도를 이용하여 프린트~
첫째날은 1코스만. 둘째날은 3코스 중간까지. 세째날은 4코스까지.
5코스는 건너뛰고, 버스 타고 잠 잘 곳으로. 700번 버스 타고 서귀포 갔다가 2번 버스타고 보목항으로?

마지막날 서귀포에서는 매일올레시장과 이중섭 미술관 정도 들리면 시간이 빠듯할 듯.
갑자기 12일 저녁에 쇠소깍을 다녀오고, 13일 아침 일찍 6코스의 일부를 걸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스쳤는데 어케 될지...

** D-2
숙소 예약 끝 - 핸펀 문자로 모든 게 해결 ^^*
마지막날 숙소는 연락이 안되네염. 제주도에 가서 해야겠네요.

** D-1
일하던 것 한 가지가 잘 풀리지 않았는데, 아침에 프로그램 고쳐서 테스트하는 게 잘 돌아가네요.
마무리하고 떠날 수 있어 Happy. 남아 있는 사람들이 고생하지 않을 듯 ^^

저녁에 집에 가는 길에 마트에 들려 양갱과 사탕을 삽니다. 지칠 때 당분 공급용.


http://ya-n-ds.tistory.com/2112 ( 올레 걸으멍 - 첫째날 )

※ 생활의발견 다른 글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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