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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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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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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05:34

8월과 9월, 날씨 차이가 많이 나네요.
아이들은 여름 방학 후 2학기를 잘 보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개학 무렵 물어보니까, 친구들 만날 수 있어서 좋다는 아이도 있고, 공부 때문에 싫다는 아이도 있네요.

2013년 처음으로 이번 주일 1-B반 아이들이 다 모였습니다 ^^
참 기쁘더라구요. 하나님의 마음도 같겠죠.

오늘은 페이스 페인팅을 하고 온 아이들이 둘 있었습니다. 한 아이는 얼굴에, 한 아이는 손등에... 와서는 자랑을 합니다.
알록달록 매니큐어를 보여주는 아이도 있고 ^^
아이들에게는 자랑하고 싶은 것이 많습니다. 어른들은 '그냥 그렇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들들도 그런 것을 자랑하고 싶었던 때가 있었죠, 기억조차 없을 수도 있겠지만 ^^;
'와, 언제 했니?' 한 마디에 아이들은 기쁘게 그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늘어놓습니다 ^^

14일이 생일인 아이가 있어서, 1-B반 아이들이 생일 축하 멘트를 하나씩 편지지에 썼습니다.
그리고, 'Happy Birthday to You~ ♪♬'
한 아이가, '왜 제 생일 때는 노래가 없었어요?' - 잠시 당황. 그때는 생각을 못했거든요 ^^;
그래서 늦었지만... '다시 축하받고 싶은 사람?' 손을 드네요. 그 아이를 위해 한번더. 손이 계속 올라갑니다. 몇 번을 더 부릅니다.

9월의 성경공부 주제가 '쉐마'입니다 - '들으라'.

"이스라엘 백성들이여, 들으시오.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한 분뿐이신 여호와시오.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를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사랑하시오.
내가 오늘 여러분에게 주는 이 명령을 항상 마음속에 기억하시오.
그리고 여러분 자녀에게도 가르쳐 주시오. 집에 앉아 있을 때나 길을 걸어갈 때, 자리에 누웠을 때나 자리에서 일어날 때, 언제든지 그것을 가르쳐 주시오."
( 신명기 6:4~7 )

어렸을 때 듣는 것, 무의식적으로 마음 속에 심겨질 겁니다.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필요할 때 그것들이 생각나서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 주보에 나온 목사님의 칼럼 '피부 관리'를 보셨나요?
http://www.sanjunghyun.or.kr/mboard/mboard.asp?exe=view&csno=&board_id=pastorcolumn&group_name=church&idx_num=25032

남자들의 피부관리, 외모를 가꾸는 것도 있겠지만,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면 세상에서 남자들에게 요구되는 스펙이 하나 더 늘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이미 여자들은 '외모'가 스펙이 된 지 오래구요 - 곳곳에 '성형' 광고입니다. 점점 엄친아, 엄친딸의 기준이 점점 높아갑니다. 공부는 기본이고 신체적인 것이 더해집니다.
이것은 아이들이 앞으로 받을 스트레스가 점점 더 커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이 생각납니다 -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 다니엘 튜더, 문학동네 )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30830161846

2002년 월드컵 때 한국과 인연을 맺고, 2010년부터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을 한 영국인의 눈에 한국은 어떻게 보일까요?
그 책의 목차 중에 한 부분을 보면 아이들이 자라고 있는 한국의 현실이 와 닿습니다.

PART 2 차가운 현실
05 경쟁은 계속된다, 먹고살 만해져도
06 체면, 한국인의 얼굴
07 네오필리아, 신상 예찬
08 산업역군들이여, 전진하라!
09 엄친아가 엄친딸을 만났을 때
10 영어 마니아

자기 자신에 대한 정체성이 없으면 유행을 따라가고 흔들리고 넘어지기 쉽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그 정체성 중의 가장 큰 부분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그렇기에 이 가을 말씀에 귀기울이는 '쉐마'는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학기 초에 아이들에게 얘기했던 '한줄 QT'로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9월 29일에 그동안 예배 시간에 들었던 말씀을 가지고 성경암송대회를 합니다.
1학년 아이들은 아직 외우기가 쉽지 않겠지만 다는 아니더라고 몇 개만이라도 외울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아래 구절 중에 짧은 걸로 ^^ 엄마가 함께 외우면 아이들이 좀더 잘 외울 수 있을 것 같네요.
하나라도 맞추면 상품을 주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받으면 기분이 다르죠.
그리고, 제 경험을 보면 외웠던 구절이 어느 순간 생각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그리고 감사의 이유가 되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추석이 다가옵니다. 추석에 가족들 모여 예배할 때 아이들이 몇 구절을 외우면 어떨까요? 그 순간 아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자가 되겠네요!
말씀으로 살찌는 가을을 기대합니다.


< 성경암송 구절 >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 마태복음 18:20 )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 ( 요한복음 15:7 )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 요한복음 1:12 )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 요한복음 4:24 )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 로마서 12:2 )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 마태복음 4:4 )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 데살로니가전서 5:16~18 )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 ( 예레미야 33:3 )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 마가복음 12:30 )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 사도행전 1:8 )


p.s. 화장품 광고에서 강조하는 '피부'의 궁극적 목표는 '아이들 피부'입니다. 그리고 '화장품'이 이것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이미지를 심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이전에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네요 -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http://ya-n-ds.tistory.com/320 ( [ㅇBㄷ] 화장품 들여다보기 - 독(毒) or 약(藥)?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186182 (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2 )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7592 ( 밥상머리 교육의 참뜻 )

믿음의 피부 관리도 마찬가지겠죠 - 좋은 신앙 습관!


※ '샬롬~ Mom♪마미~也!' 다른 글들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맘마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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