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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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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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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0 12:08

지난 주일, 집에 일찍 가서 오랜만에 낮잠. 몸이 조금 가벼워졌습니다.
아침 일터로 갈 때 팔에 닿는 선선한 바람에 기분도 좋구요.

이젠 아이들이 쉼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갑니다 - 엄마들은 겨울까지 '방학'인가요? ^^*
처음으로 학교에서 방학을 맞이한 1학년 아이들. 많이 컸네요. 자기 생각도 이제는 잘 표현하고.
방학 동안 까맣게 변한 피부도 보기 좋구요. 교회에서 멀리 이사간 후 오랜만에 소년부에 온 친구는 키가 훌쩍 자랐네요.

'개학하는 데 어때?'
한쪽은, '좋아요, 친구들을 만날 수 있으니까요'
다른 아이는, '싫어요, 공부가 힘들어요' ^^;
'학교'의 영원한 딜레마? 친구와 쉬는 시간에 노는 만큼 공부가 재미있을 방법이 없을까요? ^^;
2학기, 학교에서 자람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주 조샘의 말씀에 빠진 모습이 보기 좋았죠. 성경을 읽으니까 기억력과 지혜가 막 생기는 것 같다고.
샘들이 성경을 읽고 그대로 살면 아이들도 따라하고 자연스럽게 소년부에 놀라운 일들이 나타날 겁니다 ^^

지난 주일 나온 '아름다운동행'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성경을 삶으로 읽읍시다. 거룩한 책으로 읽지 마시고, 서적으로 읽지 마시고, 내 생명의 양식으로 말씀을 읽으면, 이 말씀의 주인인 하나님이 오늘도, 옛날처럼, 그리고 앞으로도 새로운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예수께서 우리에게 분부하신 말씀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을 드세요. 그 말씀을 마시세요. 그 말씀대로 사십시오. 그러면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사십니다."
( ☞ http://www.iwithjesus.com/news/articleView.html?idxno=5316 : “살아있는 그 말씀을 마시세요!” )

폴 워셔 목사님도 참된 그리스도인은 말씀에 자신을 비춰본다고 합니다 - 아래 글 좀 긴데 시간을 들일 만하네요 ^^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556576637743048&id=216158441784871

어쩌면 세상에서 손가락질 받는 교회의 모습은 말씀이 우리의 삶에 들어오는 '성육신'이 없기 때문일 겁니다. 주일 예배 설교 듣는 것으로(조금 관심 있으면 주중에 다른 유명한 사역자의 설교 듣는 것으로) 말씀을 퉁치기 쉽죠.
순간순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성경을 통해 흐르는 하나님의 뜻을 전체적으로 알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 강해 설교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그리고 설교에만 몰입하면, 주님의 제자가 아니라 담임목사의 제자가 되기 쉽습니다. '제자교회'의 정삼지 목사를 지지하는 분들이 그런 모습이 아닐까 싶네요.
http://ya-n-ds.tistory.com/795 ( 교회의 아픔 : 제자교회 )

'예정론'이 의도하지는 않았을 수 있겠지만, 하나님의 '의'와 '구원'을 값싸게 만든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 '믿고 고백하면, 그 이후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O.K.'?
"여러분은 마음으로 믿어 의롭다 함을 얻으며,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습니다" ( 로마서 10:10 )

사실 엄밀하게 이야기하면 칼빈의 '예정론' 안에도 '불확실성'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까지는 교회에서 잘 가르치지 않죠 ^^;
http://ya-n-ds.tistory.com/1563 ( 전병욱님에서 예정론까지? )

그래서인지 말씀의 정확한 뜻을 알기 위해 '통독'과 체계적인 공부가 강조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위한 책들도 많이 있습니다.
http://ya-n-ds.tistory.com/4

말씀을 통한 교회의 새로나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http://ya-n-ds.tistory.com/1325

지난 광복절, 김집사님 덕분에 맛본 '합창 교향곡'... 그 많은 합창단이 한 자리에 모인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독일어 가사로 연습했을 합창단 아이들의 수고가 와닿았습니다.
합창의 노랫말이 그런 의미였는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시편에 나오는,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들이 그런 느낌이었을까요? 가슴이 두근두근.
그리고, 앵콜 곡으로 불렀던 이름 모를 곡... 고요 속에 세미한 음성이 들리는 듯한~ - 멋진 '한여름 밤의 꿈'이었네요!

2학기, 소년부 아이들이 베뢰아 사람들처럼 성경을 열심히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방학과 함께 놓아버린 '한줄 QT', 아이들이 다시 시작하려나? ^^;
샘들도 조샘의 기쁨, 한주 동안 많이 누리세염!

주일에 아이들이 학교에서 가져올 소식들, 궁금하고 기대하며 ^^ 샬롬~


p.s. 중보 기도 시간에 나온 나라를 위한 기도...
교회가, 말씀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정의가 무엇인지 알고 기도하고, 교회를 통해 그것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http://ya-n-ds.tistory.com/1360 ( '팀 켈러의 정의란 무엇인가' )


※ 다른 'Dear샘s'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Dear샘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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