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6월도 Adieu를 얼마 남겨두지 않았네요. 아이들이 학교라는 새로운 곳에서 무엇을 배우고, 느끼고, 꿈꾸고 있는지 궁금 ^^*
낮 기온은 이미 여름, 아이들이 건강하게 1학기를 마무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5월에, 아이들의 '꿈 지도(Dream Map)'를 꾸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종이 위에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을 적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어떻게 해야 할 지 어리둥절한 모습...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그럴 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일찍부터 문제풀이에 익숙해져서 그런가요, 꿈과 표현은 반비례할 수도 있겠다는... ^^;;
어릴 때 어떤 틀에 얽매이지 않고 맘음껏 상상의 나래를 펴더라도 점점 자라가면서 생각이 현실에 맞춰지기 쉽죠.
일단 '하고 싶은 것'만 적어봅니다. '해보면 재미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질문을 던집니다.
'요리사', '발레리나', '과학자' 등등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도 '하고 싶은 것=직업'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나 봅니다.
강도현님의 강의가 생각납니다.
☞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6336 ( “진로는 직업을 택하는 게 아니다”)
일을 할 때 세 가지 물음을 던진다고 합니다. 이것을 통해 앞으로 할 일을 결정하고 지금까지 왔다네요.
1. 여기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2.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
3. 궁극적으로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은 무엇인가?
아이들이 앞으로 커가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속에서 정말 자신과 다른 사람을 키우면서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꿈'을 생각하다보면 그것을 위한 '기도'가 따라오겠죠. 이번 여름성경학교 주제입니다.
☞ http://ya-n-ds.tistory.com/1810 ( 2013 여름 성경학교 준비 )
요즘 배우는 '기도'에 대한 찬양을 부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봅니다.
'나의 기도는'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앞 부분이 랩으로 시작하는 재미있는 찬양입니다.
"이거 해주세요, 저거해주세요, 무조건 무조건 내가 원하는 것,
하나님께 조르고 떼를 써볼까, 기도하면 다된다며 다된다며 안그래."
"하나님께 기도하는 이 시간 기도는 내 소원만 이루는 것 아니에요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원하시는 것 그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요
내 마음과 달라도 하나님 원하시는 것, 내 마음과 달라도 하나님 기뻐하는 것
작지만 나의 기도는 하나님 뜻 이루는 것. 작지만 나의 기도는 하나님 뜻을 이루는 것"
'꿈'과 '집착'은 종이 한장 차이일 수도 있겠져 ^^;
☞ http://ya-n-ds.tistory.com/1815 ( '거짓신들의 전쟁' )
그래도 아이들이 일단은 하고 싶은 것이 많아 종이를 가득 채울 수 있고, 앞으로 자기에게 맞는 길들을 찾아 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갖고 싶은 것도 그렇게 많지 않네요. 가고 싶은 곳은 이름을 잘 몰라서 못쓰는 것 같구요.
적어 놓은 것을 보니까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조금은 더 알 것 같습니다.
집에서 한번 아이들과 함께 '꿈 지도' 함께 해보세요.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꿈을,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꿈을 알면 소통에 도움이 되겠져!
백령도의 여름성경학교에서 '꿈'을 가지고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가을에 다시 한번 이런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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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ya-n-ds.tistory.com/tag/맘마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