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바람의 날이 많이 무디어진 듯 ^^
지난 성경공부는 사울과 요나단, 그리고 바울의 관계였습니다 - 사무엘상 19:1~12
다윗의 승승장구를 시기한 사울. 자기의 아들인 요나단에게 나라를 물려주고 싶은 마음도 가득했겠죠. 요나단은 그런 아버지와는 다르게 다윗을 적극적으로 도와줍니다. ( 사울 편에서는 아비 맘을 몰라주는 아들이 야속했을 수도 ^^; )
자신보다 무엇인가를 잘하는 친구를 보면 어떤 마음인지 물어봤습니다.
'그냥, 잘하는구나' ( 무심~ )
'질투한다' '샘난다' ( 인지상정 )
'멋있다', '나도 잘하고 싶은 생각', '친구한테 배우고 싶다' ( 자존감~ )
마지막 답변을 보니까 좋네요, 므흣 ^^
실천 사항이, '시기심 생길 때 3초간 참아보기' 또는 '요나단을 생각하기' 입니다.
샘이 나지 않으면 어떻하지? 실천을 못하는데... ^^;
주중에 아이들과 통화하다 보니까, '실천'할 내용이 없다는 아이가 있네요.
'친구 칭찬해주기'로 실천 내용를 바꾸자고 하니까 좋다네요 ^^
실천 아이템 만들 때 경우를 잘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일 예배 때 울반 아이가 대표기도. 성경공부 시간에 '대표기도 할 사람?' 잠시 후 한 아이가 손을 듭니다. 성경공부 시간에는 조용히 있고, 주중에 전화 통화할 때 적극적인 아이.
화욜쯤 엄마와 통화하면서 아이가 기도문 쓰는 것을 도와달라는 부탁.
토욜 오후에 한번더 전화를 해봅니다. 아직 기도문은 완성되지 않았고, 아빠와 엄마가 열심히 아이에게 혼자서 초벌로 써 보라고 하는 중이었네요.
"마침 전화 잘 주셨네요, 아이가 못하겠다고 하네요. 바꿔드릴께요"
아이와의 대화가 이어집니다.
"너무 힘들어서, 머리 속이 텅 빈 것 같아 못쓰겠어요"
"작년 1학년 때도 했잖니?"
"예, 그때도 조금 떠듬거리면서 했어요"
"지금은 좀더 잘할 수 있지? 조금이라도 쓰면, 부모님이 도와서 완성할 거에요. 한번더 해봐요"
"예" ( 약간 자신없는 대답 )
다음날 예배, 또박또박 기도를 합니다 ^^
이전 교회 아이들 기도 준비를 보며 생각했던 것이 스쳐지나 갑니다.
☞ http://ya-n-ds.tistory.com/992 ( [ㅇBㄷ] 샬롬~ Mom♪마미~也! 아이들의 예배 기도 )
안경을 처음 쓰고 안 아이. 계속 안경을 만지작. 안경을 닦고, 안경집에 넣었다, 잠시 후 다시 꺼내어 쓰다가를 반복 ^^
울반 아이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한살 위인 오빠가 받았네요.
"동생 교회 선생님인데, 동생 좀 바꿔줄래?"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소리
"ㅊㅇ, 양샘 전화~"
헐~, 선생님들끼리 서로 부를 때 가끔씩 애칭처럼 '*샘'이라고 하는데, 아이들도... ^^;
'샘'과 '선생님'을 때에 따라 알맞게 구별하여 쓸 수 있게 되기를~ ( 어케 알려줘야 하지? )
17일부터 있을 겨울성경학교의 마지막 준비 점검. 샘들이 각자 맡은 것의 준비물을 체크하고, 각 프로그램의 시나리오를 얘기해 봅니다.
참가자 접수, 오리엔테이션, 예배, 찬양, 성경공부, 포스트게임, 팀별 시간, 저녁 식사
예배, 신앙고백서 작성, 간식, 꿈나라로~
기상 미션, 아침 식사, 예배, 성경공부, 팀별 CF 준비, 점심 식사, 신앙고백서 발표, 팀별 CF 발표, 정리 후 집으로~
저에게 주어진 것도 준비합니다. 박샘이 마련한 예쁜 색깔의 편지지에 준비한 것을 붙여 색깔에 맞는 봉투에 쏙~
기상 미션 그림도 출력하여 봉투에 넣습니다.
☞ http://ya-n-ds.tistory.com/1306 ( 요한복음 포스트 게임 )
☞ http://ya-n-ds.tistory.com/1307 ( 기상 미션 )
점심 먹은 후에도 준비는 계속. '패스포트' 만들기... 이것을 가지고 각 코스를 돌아다니며 확인을 받겠죠.
작은 것까지도 좋은 것을 주려는, 아이들을 향한 샘들의 정성이 쌓여갑니다.
ㅊㅅㅇ샘과 ㅈㅅㅎ샘은 아이들 식사와 간식을 위해 언제 장보러갈 지와 식사 준비 도와줄 학부모 체크.
김샘은 스피드게임 준비에 온통 정신이 가 있는 듯 ^^; 2~3주전쯤 요한복음 포스트게임 맡았을 때, 제 머리속과 제 앞에 있던 종이 위의 낙서처럼 복잡했을 듯~
☞ http://ya-n-ds.tistory.com/1272
전체 일정을 다 참석하지 못하는 샘들이 있어, 진행해야 할 샘들이 할 일이 많습니다. 저도 금욜 저녁부터 참석할 수 있네요 ^^;
Stand-by... Action 사인이 기다려지네요 ㅎㅎ
p.s. 봄방학 기간인데도 공부 때문에 바빠서 참석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네요. 안타까운 마음...
p.s. '페북친구'가 올려 놓은 'Piano Man'. 노래에 빠져들어 무한다시듣기 모드로 ^^;
중학교 때 영어회화반에서 Honesty로 만나 좋아했던 빌리 조엘!
젊었을 때의 라이브와 엘튼 존과 함께 부른 것을 찾아 함께 이어 놓습니다.
☞ http://ya-n-ds.tistory.com/978
아이들이 자라면서, 7,80년대의 팝송의 맛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요즘 뜨는 K-pop에만 머물지 않고.
p.s. 옥성호님의 트위터에서 갈무리한 '교회에서 없어져야 할 말, 생겨야 할 말' 시리즈.
교회에 퍼진 '제 맘대로의 신앙/신학'을 뒤돌아보게 합니다.
☞ http://ya-n-ds.tistory.com/1291
교회 그리고 삶 속에서의 혜안도 느껴보세요.
☞ http://ya-n-ds.tistory.com/1292
☞ http://ya-n-ds.tistory.com/1290
트위터 쓴다면,팔로잉해도 좋겠네염.
옥성호님이 아버지의 글과 말을 되새김하는 옥한흠 목사님의 트윗.
☞ http://ya-n-ds.tistory.com/1292
'큰 교회의 좀더 많은 교역자들이 이렇게 살면서 성도들도 따라하게 했다면 한국의 기독교가 지금처럼 병들지는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과 함께, '복음주의 1세대'를 함께 했던 홍정길 목사님의 인터뷰가 떠오릅니다.
홍정길, "목사들, 예수 잘 믿으시오"
[인터뷰-상] 남서울은혜교회 담임 은퇴…"한국교회 근원 맑아지면 희망 있어"
☞ http://m.newsnjoy.or.kr/articleView.html?idxno=36930
"복음주의 차세대 리더십은 따로 있다"
[홍정길 인터뷰 -하] 은퇴 선교사를 위한 센터 건립 중…"기윤실서 한기총 해체 운동할 것"
☞ http://m.newsnjoy.or.kr/articleView.html?idxno=36964
※ 다른 'Dear샘s'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Dear샘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