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암과 다산 사이

블로그 이미지
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 Total hit
  • Today hit
  • Yesterday hit
05-19 00:01

http://twtkr.olleh.com/kdoosik ( 트위터 가기... )

http://ya-n-ds.tistory.com/834 ( [ㅇBㄷ] '불편해도 괜찮아' (김두식, 창비) )

같은 편이라고 믿었던 분들이 더 무서웠던 선거기간이었습니다. 개혁 진영 내부의 상호 신뢰가 너무 부족했어요. 오프라인에서 자주 만나 스킨십을 늘려갔으면 좋겠습니다. 생각이 조금씩 다르지만 만나보면 참 좋은 분들이 많거든요

기독교인 대통령의 시대가 끝나는 건 좋네요. 지난 5년 저는 너무 힘들었거든요. 공감하는 기독교인들이 많을 겁니다.

선거기간 동안 저보다 더 왼쪽에 있는, 너무 똑똑하고, 너무 훌륭한 분들에게 자꾸 마음을 닫게 됐어요. 저보다 더 오른쪽에 있는 분들은 또 저에게 그렇게 마음을 닫았겠죠. 반성하고 있습니다.

-----------

정권이 방송을 장악하면 창의성이 사라져서 드라마부터 재미가 없어져요. 춥다고 집에서 드라마만 보고 계신 분들, 향후 5년의 재미있는 방송을 위해서 빨리 투표소로 가시죠.^^

스타벅스는 인터넷 접속을 이렇게 귀찮게 만들어 놓고도 한국에서 아직 망하지 않은 게 신기... 스타벅스의 유일한 장점은 인터넷이 자주 끊겨서 오히려 일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ㅠㅠ

"너하고 네 친구들이 이렇게 저렇게 잘못했잖아?"라는 질문에, "그래서 내가 반장을 하려는 거잖아"라고 계속 답변하면 어쩌라는 건지... 지난 몇 달간 계속된 참 이상한 반장 선거의 완결판.

***********

"우리 모두는 살아있는 동안 계속 자라나는 과정에 있다. 자라난다는 것은 불만족스럽고 불완전한 결말들을 가지고 산다는 것, 생명이 중간에 단절되거나 예기치 않던 방향으로 치닫거나 화염에 휩싸이는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것을 의미한다." 하비 콕스

오늘로 추석 직전 문-안 캠프의 1차 영입전쟁은 끝나는 거죠? 데드라인 앞에 고민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한국사회의 촘촘한 인간관계망을 실감한 1주일이었어요^^

***********

현행법이 머리에 꽉 차 있는 저같은 사람은 투쟁에 별 도움이 안돼요. 사안을 듣는 순간 '이건 어렵겠군' 하는 생각부터 들거든요. 국회에 변호사는 그만 들어가고 노동자 출신이 늘어나야 하는 이유.

눈에 욕심이 가득한 어떤 아저씨를 거울 속에서 발견하곤 깜짝 놀랐다. 국회의원이 된 후 눈빛이 바뀐 386 선수 같았다. 책 나올 때가 임박해서인가. 사람 변하는 건 한순간.

***********

근본주의 성향이 강한 한국교회는 한목소리로 몰몬을 이단이라고 하죠. 그런 몰몬이 미국 공화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 그런데도 평소 설교때마다 미국 얘기를 하시던 대형교회 목사님들은 모두 침묵. 진짜 재미있는 풍경.

미국의 유력한 공화당 대선주자(롬니)가 몰몬교도라는 사실을 한국의 친미 근본주의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모르겠네요. 시청앞 집회를 주도하던 목사님들께 물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

오늘 내일 무슨 이상한 이야기가 터져나오든, 이명박 정부 심판이라는 총선의 기본 프레임은 바뀌지 않습니다. 조용히 모레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교육부가 국립대 학장 선거를 금지하고 나서, 학교마다 임명권자에게 선을 대려는 궁중야화 같은 얘기들이 넘쳐납니다. 선거는 이런 어둠을 밝히는, 가장 덜 나쁜 제도입니다. 투표합시다~

인권위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담담히 증언한 전직 인권위 사무총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수정권의 임명을 받았지만 7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사퇴한 분이죠. 괜찮은 보수도 7개월을 버틸 수 없었던 MB정권의 실체.

***********

정보기관은 대통령이 뭘 원하는지 귀신같이 알고 그런 정보만 모아주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불법사찰의 내용은 곧 MB의 쌩얼이기도 합니다. 동료들을 믿지 못하고 사생활을 엿보는 지도자의 얼굴... 참담합니다.

보수적인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 북한 사람들은 임수경이 남으로 돌아가면 총살당할 거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런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어 남북을 오감으로써 북에 던질 수 있는 메시지도 상상해보십시오.

남한사람 중에 북한사람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이가 임수경입니다. 밝고 따뜻한 이미지로는 거의 유일할 거고요. 남과 북의 '사람들'을 이어줄 가교가 될 그의 가치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됩니다.

***********

유시주, 문부식 두 번 연속으로 80년대 운동권 투사들을 인터뷰하면서 느낀 것. 두 분 모두 젊은 시절 사진이 한 장도 없더군요. 청춘을 빼앗겼다는 게 이런 거구나 생각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이 읽어주기를 바랐던 문부식 선생 인터뷰는 묻히고, http://bit.ly/xl7AsC 섹드립만 엄청 알티된 걸 보니 마음이 아려요...ㅜㅜ

"6월항쟁을 '성공한 항쟁'이라 말하는 언설의 이면에는 그 뒤 이어졌던 7,8월 노동자 대투쟁의 기억이 배제되곤 했다. 그 결과 '민주정부 10년'은 기업지배국가의 완성으로 이어지는 슬픈 역설이 탄생했다." 김상봉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

***********

죄송. 저도 이런 나라인줄 몰랐어요 RT @tikim68 @kdoosik 헌법의풍경 개정판 재밌게 읽었습니다. 표현의 자유 관련 잘 정리해 주셨던데. 책보고 우리민족끼리 팔로잉 했었는데 지금 언팔했네요. 실수로라도 리트윗 버튼 누를까봐 ㅡㅡ;;;

국가보안법의 해악을 보여주고자 판검사까지 박정근씨 퍼포먼스에 동참하는 건가?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구속...

***********

http://ya-n-ds.tistory.com/1256 ( 문재인님... 힐링 캠프 *^^* )

문재인 힐링캠프. 풍부한 이야기거리, 포장되지 않은 소탈함, '저런 친구 있었으면 좋겠다'는 친근감을 남긴 프로그램. 안철수원장의 무릎팍을 넘어서는 성공 같군요.

문재인변호사 힐링캠프. <운명>에 다 나온 내용이지만, 오늘 정말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정치 못할줄 알았는데 일단 시작하니 정말 잘하네요.

***********

노예선 선장 출신으로 존 뉴톤이라는 목사가 있습니다. <나같은 죄인 살리신>의 작사가죠. 회심후 평생을 노예제도 폐지를 위해 싸웠습니다. 윌리엄 윌버포스에게도 큰 영향을 줬죠.

리영희선생 만난 대공경찰의 대부 박처원은 "내 손으로 수천명을 골로 가게 만들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죠. 이근안의 증언에 따르면 칠성판도 박처원 작품입니다. 나중에 치안감까지 올라가서 박종철고문치사및은폐의 책임자가 되죠.

이근안씨는 고문 경관 중 그나마 처벌 비슷한 걸 받은 사람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께 네이버 라이브러리 가서 박처원을 검색해 보기를 강력히 권합니다.

70-80년대의 고문. 간첩 잡던 대공경찰을 시국사건에 투입한 게 잘못이지만, 근본적으로 간첩은 고문해서 죽여도 그만이라는 생각이 문제였습니다. 간첩이라도 고문하면 안 됩니다.

AND

ARTICL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4308)
올드Boy다이어리 (528)
올드Boy@Jeju (83)
올드Boy@Road (129)
올드Boy@Book (57)
숨은길찾기 (14)
스펙트럼 (104)
우물밖엿보기 (32)
교회에말걸기 (225)
이어지는글들 (52)
하하호호히히 (73)
어?...아하! (121)
대한늬우스 (1573)
세계는지금 (255)
차한잔의여유 (64)
La Vita E Bella (229)
좋은나라만들기 (91)
트위터세상 (67)
사람&말 (587)
호모파베르 (20)

RECENT ARTICLE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CALENDAR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