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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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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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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02:20

이재철 목사님의 설교나 책을 보면 생각나는 단어가 있습니다. '용맹정진'(勇猛精進)
말씀과 삶 사이의 치열한 몸부림이 느껴집니다. 그렇기에 더욱더 말씀의 홍수 속에 사는 기독교인에게(어쩌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자신을 비추는 좋은 거울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수년 전에 읽은 책인데, 최근에 다시 한번 몇 부분을 읽었습니다. 아마 또 한번의 매듭이 필요한 시기여서 그랬나 봅니다.
몇 가지 고민을 가지고 '사랑의교회'에 온 지 네 해가 지나갑니다. 고민에 대한 힌트를 얻었고, 또 다른 문제의식을 맞닥뜨린 시간이었습니다.
첫해 동안 바라본 모습들에서 발걸음을 내딛을 방향을 잡았네요
http://ya-n-ds.tistory.com/96 ( [ㅇBㄷ] 교회여행 스케치 )
그리고, 3년 동안 여행을 하면서 본 몇몇 이정표들은 물음표를 주었습니다. 물음과 길찾기, 매듭이 이어집니다.

'사생의 매듭'에서는 사람은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과 죽음 이후에 대해 어떤 매듭을 지을 것인가를 질문합니다. 이 문제에 대한 대답이 없다면 '바보처럼 살았군요'라는 노래가 주제가가 될 수 있다고 하네요.
'수준의 매듭'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자신의 신분에 어울리는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경영의 매듭'은 '수준'이 실제로 삶 속에 적용되는 구체적 예를, 특히 '기독실업인'의 관점에서 얘기합니다. 하지만 '경영'은 단지 흔히 얘기하는 '사업'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에서 종종 그 가치가 절하되는) 가정 살림 역시 '경영의 수준'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인생의 매듭'에서는 바울의 모습 속에서, 인생에서 만나는 사람과 사건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를 보여줍니다.
블로거들의 밑줄 긋기를 통해 내용을 조금 더 맛보면 좋겠네요.
http://blog.naver.com/namueuija/20115222269
http://blog.naver.com/kjinsook2004/60063889454

지난 추수감사절 무렵 적어본 감사 제목들도 어떻게 생각하면 '명랑만화의 2010년 매듭짓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http://ya-n-ds.tistory.com/884 ( [ㅇBㄷ] Thanksgiving in 2010 )

'순전한 기독교'(C.S. 루이스, 홍성사), '제자도'(존 스토트, IVP)와 함께, 한 해가 가기 전에,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볼 수 있게 해주었네요.


p.s. ※ 명랑만화의 완.소.북.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완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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