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건강진단 받았을 때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것이 하나 발견되었습니다 - '비타민 D' 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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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에 대해 구글링.
☞ http://yoonandlee.wordpress.com/2013/03/25/%EB%8B%B9%EC%8B%A0%EC%9D%B4-%EC%95%8C%EC%95%84%EC%95%BC-%ED%95%A0-%EB%B9%84%ED%83%80%EB%AF%BCd-%EA%B2%B0%ED%95%8D-%EC%A6%9D%EC%83%81-10%EA%B0%80%EC%A7%80/
☞ http://baroblog.tistory.com/340
☞ http://blog.iseverance.com/yumie/i/entry/40#_home
'비타민 D'는 햇빛만 있으면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알고는 있었는데.
생각해 보니, 올 2월인가 사무실이 새 건물로 이사한 후에는 해 떠있는 동안 밖에 나갈 일이 없네요.
식당이 안에 있으니까 밥 먹을 때도 해를 볼 수 없고.
6시 40분 셔틀 타고 출근해서 보통 밤에 집에 가니까 역시 해를 보기 힘들고.
주말에 시간 나면 산에 가고 했는데도 모자랐나 봅니다 ^^;
얼마 전에 퇴근하면서 이전 부서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와 옆 자리에 앉았는데 그 사람도 '비타민 D'가 부족하다는.
TV에서 청소년들에게 '비타민 D'가 필요하다는 광고를 보면서, '그냥 밖에서 뛰놀면 될 텐데'라는 생각을 했는데. 정작 본이이 ^^;
그 아이들도 학교, 학원을 돌아다니면서 햇빛 볼 시간이 별로 없어서 그런 거겠죠.
검진 후에, 오전 오후에 각각 10분 정도씩 건물 옆에 마련된 체육시설에 가서 햇빛을 쬐며 걷기로.
눈을 감고 햇빛을 마주 보는 눈부심, 살갗에 와 닿는 따사로움, 볼을 스치는 바람, 실내와는 다른 공기... 일터에서의 새로운 즐거움을 찾았네요.
하고 있는 일들을 다시 정돈해 보고, 퇴근 전까지 해야 할 일의 순서를 정하고. 가끔씩 짜증나는 마음도 다스리고. 나갔다 오면 기분도 상쾌해집니다.
미생에 나왔던 '원인터'의 옥상 역할을 한 듯 ^^
햇빛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새끼 손가락에 살갗이 일어나 거의 1년 동안 잘 아물지 않던 것이 가을 지나면서 깨끗해졌습니다 ^^
겨울, 추워도 잠시 바깥 바람을 쐬는 습관이 이어집니다.
햇빛, 너무 흔해서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하는 것 중에 하나였네요.
마음의 '비타민 D'라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세상이 점점 더 바쁘게 변하면서 약해지는 부분들.
가족들과의 대화, 독서, 산책, 명상... 이런 것들을 쬐면 마음의 뼈와 근육이 튼튼해질 수 있겠죠.
2015년 몸과 마음에 필요한 '햇빛'을 많이 마주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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