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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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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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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00:02

기지개를 폅니다. 몸은 괜찮은데 물집 생긴 발은 무겁네요 ^^;
11시 30분 경에는 공항 가는 버스를 타야 하니 시간이 많이 없습니다.
기념품을 사러 올레 사무국으로.
중앙로타리에서 2번 버스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노선 방향이 좀 이상합니다.
옆사람에게 물어봅니다. 길 건너 가서 타라고 합니다.
1번 버스도 서귀포중학교에 서네요. 1번 버스가 먼저 와서 탔습니다. 다음 정류장 안내가 이상해서 물어보니 반대 방향에서 타야 한다긔 ^^;
한 정류소에서 1번, 2번 버스의 방향이 서로 반대였나 보네요. 특이하네요. 여섯 개의 길이 교차하는 로타리라서 같은 정류장이라도 그 이후에 어느 길로 갈 지 모르네요.
다시 돌아와 2번 버스를 탑니다. 이럴 때 환승이 좋네요.

KAL 호텔 앞에서 내려 소정방폭포 방향으로. 알맞은 크기의 물줄기, 그리고 그 주위의 풍광이 참 좋습니다.
올레사무국 - 올레길 본부. 건물도 아담하고, '잘 생겼다'라고 해야 할까?
안으로 들어가니 갖가지 기념품이 자체 인테리어가 되어 맞이합니다. 천장에 달아 진열한 간세 인형은 모빌의 느낌을 주네요. 동화 속의 회전목마처럼 뛰놀 듯합니다.
손으로 한땀 한땀 만들기 때문에 똑같은 게 하나도 없습니다. '이 세상에 단 하나, 나만의 간세~'?
벽에 펼쳐진 스카프와 두건은 올레길의 일부를 가져다 놓았습니다. 디자인 띨장님의 감각, 짱입니다 ^^
서귀포에 와서 기념을 가져가는 It Place가 되면 좋겠네요.
'KAL호텔-소정방폭포-제주올레사무국-소암기념관-이중섭거리-매일올레시장'의 ~2Km 코스는 산책할 만하겠죠.
이곳은 본부답게 다른 안내소들과는 달리 카드 결제가 가능해서 편합니다.

바깥 바다 경치에 잠시 눈을 맡기다가
매일올레시장 가는 길을 물어보고 자리를 일어납니다.
서복기념관을 지나 동문로터리를 거쳐 시장에 도착. 이곳도 올레길 덕분에 살아났다고 합니다.
생선을 다듬고 있는 아주머니. 뭐지? 자리돔이라고 하네요. 어제 저녁 몸을 시원하게 해주었던 느낌이 다시 살아납니다.
배가 고프네요. 간단한 브런치. 마트에서 제주우유 하나 사고, 빵집에서 만두와 찐빵을 삽니다. 당면이 안에 꽉찬 빅사이즈의 만두를 튀겼는데 제법 맛있네요.
떡볶이, 김밥, 어묵 등을 한 접시에 주는 모닥치기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다음 번에 와서 먹기로 하고.
초콜렛도 사고 엿도 사고. 얼추 서울 간 준비가 끝났습니다.

600번 공항버스 타는 곳인 경남호텔을 물어 갑니다.
월드컵경기장, 강정마을, 중문... 귀에 익은 곳들을 거쳐 제주공항에 도착.
아침 안개 때문에 비행기 시간이 2,30분 정도 늦어지는지 안내방송이 계속 이어집니다.
발권하고 시간 남아 기념품 판매하는 곳을 둘러봅니다. 초콜렛, 올레꿀방 모두 서귀포 매일올레시장보다 20% 정도 비싸네요, 편리한 만큼.

서울의 착륙 풍경, 빽빽한 아파트와 집 옥상들. 제주도의 밭 그림과 너무 차이가 나네요.
4일간의 즐거운 시간. 이제 일상으로. 다시 제주를 밟을 날을 바라며~


http://ya-n-ds.tistory.com/2117 ( 올레 걸으멍 - 셋째날 )


## 올레길 가계부

10일 :
주전부리 ( 사탕, 양갱 ) : 2,740원

11일 :
비행기 : 45,700원
버스(100번 -> 700번) : 900 + 2750 = 3,650원
올레 패스포트 : 15000원
점심 ( 시흥해녀의짐 ) 전복죽 : 10,000원
저녁 ( 백기해녀의집 ) 성게 칼국수 : 6,000원
게스트하우스 산티아고 : 20,000원

12일 :
점심 ( 고정화 할망집 ) 올레 국수 : 5,000원
김영갑 갤러리 : 3,000원
올레꿀방 : 1,000원
게스트하우스 잠도둑 : 20000(숙박) + 5000(특식) = 25,000원

13일 :
물 : 600원
저녁 ( 남원포구식당 ) 자리물회 : 10,000원
버스 (700번) : 1,300원
찜질방 : 8,000원

14일 :
아침 : 700(제주우유) + 2000(만두, 찐빵) = 2,700원
버스 (2번) : 900원

올레길 기념품 : 3,3000원
초콜렛 : 10,000원
엿 : 2,000원
올레꿀빵 : 2,400원

버스(600번) : 5,500원
비행기 : 54,100원

 

※ 생활의발견 다른 글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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