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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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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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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08:02

월욜 강습회는 잘 다녀왔나요?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성경학교 준비가 시작된 것처럼 보이네요.
교회에 큰 변화가 있을 때 맞게 되는 행사. 그 변화에 관계없이 할 일을 할 수 있는 게 건강한 교회의 잣대 중 하나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난 주에 이어 ( ☞ http://ya-n-ds.tistory.com/2085 : 엄마, 아빠에게 드리는 상장 )
'쓰기 미션'을 잘 수행한 아이들이 대단합니다.
평소에 가까이 하지 못한 목사님에게 쓰는 거라 막막했을 텐데.
사실 저도 막상 그 작은 칸을 메우려 하니까 쉽지 않았거든요. 오히려 이멜이었다면 좀더 쉬웠을려나... 아날로그가 점점 낯설어지는 안타까움? ^^;

산정현교회 소년부에서 지내면서 조금 특이하다고 생각한 게 있었습니다. 교회 주일학교 교장샘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좀체로 없다는 것.
이 정도 규모의 교회라면, 성경학교 때에는 가끔씩은 와서 개회예배 설교도 하고 그러는 게 보통인데. 교감샘 정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는 부서 담당 장로님도 있는지 모르겠구요.
교회 전체로 봐서 정말로 주일학교에 관심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긍정적인 면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샘들과 담당교역자의 자율성이 높아져 아이들에게 필요한 현장교육을 할 수 있으니까요.
( 이전에 다니던 교회에서 샘들과 장로님 사이에서 의견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었는데... 대부분은 장로님 뜻대로 ^^; )
교장샘이나 교감샘이 바뀌어도 소년부 교회는 지금처럼 샘들과 아이들이 함께 구원을 이루어 가겠죠. 와, 주일학교에 대한 '지능적 방목'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한국 공교육의 문제점 중의 하나가 교육부, 교육청, 학교장, 샘으로 이어지는 '행정'을 위한 피라미드식 관리체계일 겁니다.
교장샘의 역할이, 샘들이 아이들을 잘 교육할 수 있게 하는 것보다는 위쪽의 상급기관의 관리를 대리하는 것에 맞춰지기 쉽습니다 - 교육을 위한 행정이 아니라 행정을 위한 교육.
이전에 핀란드의 교육 제도를 다룬 다큐를 봤는데, 교육청의 간섭을 줄이고 교장샘은 샘들이 가르치는 것을 잘 할 수 있게 지원하는 역할을 하더라구요.
한국도 그나마 교장공모제와 같은 제도를 도입해서 학교의 자율성을 높이려고 하나 상급기관이 딴지를 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http://ya-n-ds.tistory.com/915 ( 교장공모제 )

카드를 다 쓰고 난 뒤 사진 찍은 것도 재미 있었네요. 두 장 찍은 덕분에 한 장은 제 Q.T. 다이어리에 꽂혀 있는데 볼 때마다 웃음을 줍니다.
아이들의 맑은 표정. 끝까지 사랑하며 그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겠네요.
김ㅈ샘이 지적한 것처럼 'ㅋㅋ'를 유발하는 제 포즈가 많이 ㅋㄷㅋㄷ합니다 - + 한술의 민망함?
지난 주 사랑님 메모에 이어서 대박 득템!

찬양 시간에 봤던 예상하지 못했던 풍경.
김ㅈ샘이 '찬양만 하세요'라고 했는데... 5학년 남자 아이들이 율동을 하더라구요. 평소에는 안하려고 하던데. 특히 가장 키 큰 아이.
밖으로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그 마음 속에는 소년부에서 그동안 배우고 깨달은 것들이 담겨 있어서 때 맞춰 나오게 되겠죠.

박샘의 솜씨는 나날이 위로위로... 샘들을 생각하며 카드에 마음을 담느라 힘 많이 들었겠네요. 사랑님과 함께 '그 스승에 그 제자'
전도사님 덕분에 마카론과의 첫 입맞춤... 달달하네요 ^^* 주일 저녁 후에 부모님도 디저트로 하나씩.
두 분에게 한번 더 고맙습니다~

지난 주일 저희반 예영이가 깁스를 하고 왔습니다. 자전거 타다가 넘어져서 손목 뼈에 금이 갔다고 합니다.
3주 정도 지나야 나을 것 같다네요. 기도부탁 드립니다.


p.s. 아침편지로 받은 시. '떼어내지' 못하면 중언부언할 수 밖에... 반성 중 ^^;
기도방 ( 김정묘 )
http://www.godowon.com/last_letter/view.gdw?no=3960

p.s. 잠시 웃어 보세요.
http://blog.naver.com/boonsuck/220002146378 ( 요즘 페북에서 인기 폭발하는 시인 )
http://m.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72512 ( 설렘부터 짜증까지...'도서관 쪽지' 33선 )
https://www.facebook.com/photo.php?v=395271733947292&set=vb.315648795242920&type=2&theater ( '믿음'이 없으면 출 수 없는 춤? )

p.s. 회개라는 취지는 어떨지 몰라도 왠지 세상에 뭔가 보여주어야겠다는 '강박관념' 같은 게 느껴집니다.
'예수님이라면 이런 방법을 썼을까?'라는 물음도 떠오르고 ^^;
http://www.nocutnews.co.kr/news/4025588 ( 세월호 추모와 '나부터 회개' 운동, 회초리 기도회 )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620306161371409&set=a.270381259697236.58863.100001760923557&type=1&theater

※ 다른 'Dear샘s'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Dear샘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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