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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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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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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19:02

피곤은 좀 풀렸나요? 저는 감기가 걸렸네요 ^^;
몸에서 기운이 많이 빠져나간 듯... 금,토 회사에 나가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Warming up...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 그동안 샘들이 애쓴 준비에 대한 선물이겠네요.
쿠키만들기, 아이클레이, 비누만들기, AMEN...
특히 많은 아이들이 참가했던 활동의 샘들이 힘든 내색하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은 감동이었습니다 ^^

네이버에 '백령도 여름성경학교'로 검색하니까 뉴스에 첫번째로 뜹니다.

서울과 섬 지역 어린이들, "나는 기도가 좋아요"
백령도 연합 여름성경학교 어린이 백여명 참가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573002

유튜브에도 있네요. 낯익은 얼굴들도 보이고... '얘들아 잘 있지?' ^^*
http://youtu.be/bt2zRzxWKME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1,2학년 아이들도 집에서 멀리 떨어져서 잘 지냈습니다.
홈스테이는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네요. 샘들도 그 덕에 밤과 아침에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백령도 샘들이 아이들과 함께 일찍 집으로 가야했기 때문에 그분들과 시간을 갖지 못한 아쉬움도 있네요.
아이들에게 잠자리를 마련해준 백령도 각 교회의 성도님들에게 감사!

아이들 사이에 작은 다툼들도 있었지만 그것 역시 예수님의 몸인 교회를 이루는 과정이었겠죠.
조원들이 좀더 열심히 프로그램에 몰입하도록 하기 위해 사용했던 달란트 점수. (+) 점수는 아이들의 환호성으로 나타났지만, (-) 점수는 원인이 되었던 아이의 마음이 많이 상하게 되는 것 같네요. 그리고 아이들은 잘했던 것은 기억못하고 잘못했던 것만 기억하기 쉽다는... ^^;

예배 때 찬양을 한 후에 뭔가 빠진 듯했는데... 생각해 보니 주일 예배 때 신앙고백 하기 전에 불렀던 '나는 예배자입니다'가 없었네요. 내년에 백령도 아이들이 서울로 올 때는 함께 찬양했으면 좋겠구요.

과학 실험에서, 물에 소금을 넣고 자석과 전기를 지나가게 할 때, 보이지 않는 전기의 힘과 자력이 있다는 것을 소금물의 회전을 통해 알 수 있었죠. 아이들을 통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세상이 알 수 있게 되겠죠!

여러 기억이 스칩니다.

출발하는 날 새벽부터 정성을 담은 권사님들의 주먹밥... 아이들이 넘 맛있어 했죠. 배 기다리는 동안 모두 동이 나버렸네요 ^^
백령도로 출발할 때 안개 때문에 못가고 있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모여 기도한 후 10분 정도 후에 배에 타라고 하는 안내 방송이 나왔던 일
배를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 놀며 친해졌던 시간
갈매기들이 배를 따라오면서 사람들이 잡고 있던 새우깡을 채가는 모습
3시간 30분 정도의 항해 끝에 보는 육지의 반가움

계란 후라이, 놀래미, 순두부로 이어진 아침 맛기행 - 문샘 고맙습니다~ ^^
개콘 같았던 인간윷놀이
잠시 백령도를 돌면서 나왔던 어록들... 백령도 온 지 3일 만에 현지 '가이드'로 등극해서 수고해주신 김집사님에게 감사
까나리 액젖으로 간을 해서 먹는 사곶 냉면을 맛볼 수 있게 해준 사곶교회 분들에게, 그리고 샘들을 태우고 백령도 바람을 쐬게 해주신 진천교회 전도사님에게 고마움을 전해야겠네요
백령도의 '명동'거리에서 버스를 급하게 세워 맛본 '세상에서 가장 맛있은 옥수수 찐빵'
수요 예배에서 잠긴 목소리로 불렀던 특송... 그것을 이끌어낸 지휘자 김집사님에게 박수, 짝짝짝!

사곶 해변에서 바라본 대청도와 소청도
용기원산 전망대에서 보는 사곶 해수욕장
그리고 황해도. 중국배들의 '놀이터'라는 NLL, 왜 평화수역이 필요한 지 와닿습니다.
( ☞ http://ya-n-ds.tistory.com/1816 : NLL 논란 )
교회 주변을 산책하면서 본, 마을 곳곳에 있던 대피소. 이곳이 어떤 곳인지를 알려주네요.

두무진과 콩돌해변

백령도 교회 목사님들의 주선으로 방문했던, 정말 가보기 힘들다는 해병대 수색대.
그분들 덕분에 서울에서 별 걱정없이 생활을 하고 있는 거겠죠.
대원들의 멋진 모습에 여자 샘들이 많이 즐거워했져 ^^ - '안구 정화'의 시간? ㅋ

돌아오는 길에 백령도 교회에서 간식으로 마련해 주신 맛난 옥수수
바다에서 보는 영종대교, 인천 공항에 착륙하는 비행기

돌아보니 샘 한분한분이 어우러져 '백령도-산정현 연합 여름성경학교'를 지었습니다.
베드로 사도의 말이 생각납니다.
"주님께로 가까이 오십시오. 그분은 살아 있는 돌입니다. 사람들에게는 버림을 받았지만 하느님께는 선택을 받은 귀한 돌입니다.
여러분도 신령한 집을 짓는 데 쓰일 산 돌이 되십시오. 그리고 거룩한 사제가 되어 하느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만한 신령한 제사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드리십시오." ( 베드로전서 2:4,5 )

박총님의 '내 삶을 바꾼 한 구절'(포이에마)에, 독일의 위대한 건축가 미스 반 데 로에의 말이 나옵니다.
“건축이란 두 장의 벽돌을 정성스럽게 잇는 것에서 시작된다.”
☞ http://gimmyoung.com/contents/storyView.aspx?seq=327

집이 지어진다는 것은 벽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이어져야 하죠.
이번 성경학교에서 샘들이 각자의 달란트를 가지고 신령한 집을 짓는 데 쓰일 산돌이 되었네요.

작년에 재미있게 읽었던 '주진우의 정통시사활극 주기자'(푸른숲),
http://ya-n-ds.tistory.com/1386
이런 말이 나옵니다.
“나는 사회가 나아지는 데 벽돌 두 장만 놓아야지, 이 생각밖에 없다. 딱 벽돌 두 장.”

욕심 부릴 것 없이 딱 자기가 할 수 있을 만큼만 하면 되겠죠. 그렇다보면 가정, 일터, 교회에서 알맞는 집이 지어질 거구요.

페친 황병구님도 페북에서 비슷한 얘기를 합니다.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분들의 소중함...
☞ https://www.facebook.com/#!/hizsound/posts/651805368182278 

그런 소년부 샘들이 아름답습니다. 샬롬~


p.s. 주말에 두세 번 토막토막 봤던, 고현정님이 '마녀 샘'으로 나왔던 '여왕의 교실'... 초딩 아이들을 가르치는 샘들은 한번 볼 만하네요. '아이들을 잘 이끌고 싶은데 어떻게 할까?'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수도... ^^*


p.s. 마음을 아프게 하는 기사 하나. 덕분에 사람들이 보기에 신령한 집에서 벽돌이 와르르 빠져나가는 것처럼 보이겠네요 ^^;;

합동 개정 헌법, 목사는 좋겠네
목사는 편하고 디테일하게, 교인·장로는 억울하고 섭섭하게
http://m.newsnjoy.or.kr/articleView.html?idxno=194761
=> 목사와 교인을 대하는 잣대가 다르죠 ^^; '장자 교단'이라는 예장합동에서 했으니 다른 교단도 따라할까요? 장자였던 '에서'와 같이 '아버지'의 마음에 근심을 가져다 주네요 ^^;


※ 다른 'Dear샘s'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Dear샘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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