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초부터 CBS FM '최인혁의 가스펠 아워'를 듣게 되었습니다. 점심 때 운동 못하면, 자기 전에 잠시 이불 위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데 뭔가 밋밋하더라구요.
라디오를 꺼내 채널을 돌리다가 98.1MHz에 맞추었네요. PC에서 듣던 CBS 'Rainbow'가 생각나서 ^^
새로운 CCM도 알게 되고, CCM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예전 '복음성가'는 옛 추억을 가져다 줍니다.
천천히 몸을 구부리고 펴면서 하루일을 생각해 보고, 잠자리 들기 전에 읽었던 말씀을 되뇌여 봅니다. 가사 자체가 Q.T.가 되고 기도가 되기도 하네요.
다른 청취자의 사연을 듣고 공감하다 보면 사도신경의 구절이 떠오르기도 하죠.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the holy catholic(universal) Church, the communion of saints,'
지난 3월 22일의 이영복님과 신계행님의 콘서트는 마음을 찡하게 했습니다. 통기타 소리도 환상적이었구요.
요즘 세시봉 콘서트로 7080 붐을 이루는데, 그분들의 찬양은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다음날 일찍 일어나기 위해 20~30분 정도밖에 듣지 못하지만, 가끔씩 '한곡만 더'의 유혹(?)으로 라디오를 끄지 못하고 잠들어 버리죠. 깨어 보면 최인혁님 대신 다른 사람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
아무튼 '가스펠 아워'는, 이주현 목사님 말처럼, 밤을 인생의 마지막처럼 정리하고 창조의 첫날처럼 아침을 맞이하기 위한 징검다리가 됩니다.
☞ http://www.sanletter.net/letter/lastview.asp?mailbox_idx=3340 ( 하루씩 완결하는 삶 )
오늘밤 주파수를 맞춰 보세염! ^^
p.s. 출근길은 '노컷뉴스'? ㅋㅋ
퇴근길은? '정관용의 시사쟈키'는 어떨까요? 세상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한 전도사님이, 당신이 신문을 보는 이유는, 세상을 위한 기도 제목을 찾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칼 바르트의 '한손에는 성경을, 한손에는 신문을'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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