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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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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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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12:26

조카들과 주일학교 유년부 아이들에 대해 얘기하는 중에, 사촌 여동생이 물었습니다. '오빤, 어떤 애들이 좋아?' '...앵기는 아해들!' ㅎㅎ
자기 엄마, 아빠 외에 다른 사람들에게 가지 않는 아이들은 좋아하고 싶어도 기회를 안주죠 ^^;

가끔씩 아이들이 예배를 드리다가 제 무릎 위에 앉습니다. 그리고 저의 손을 만지기도 하고, 손을 제 얼굴에 대보기도 하고. 기도할 때 손을 함께 모으기도 하고. 조금 지나면... 다시 자기 자리로 갑니다.
제 조카들도(초등 1학년, 3학년) TV를 보거나 소파에 앉아 있으면 제 앞이나 옆에 와서 기대거나 뒤에서 목을 안습니다.
이 또래의 아이들은 Touch가 친밀함과 앎을 만들어 가는 중요한 방법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물론 지루함을 달래는 방법이기도 하져 ^^; 점점 커 가면서 가족의 품을 떠나 친구와 연인에게 더 많이 기댈 수 있습니다.
그러면, 부모님들은 자녀들을 잃는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겠네요 ㅎㅎ 다른 한편으론 커서도 부모의 무릎을 떠나지 않는 것도 좀 이상하겠죠.

암튼 아이들의 그런 모습은 '나 자신이 누군가의 기댐이 될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해 줍니다.
'버스남'이 생각나네요 ( ☞ http://panzzi.com/10096576578 )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통해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한 우리의 관계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자꾸 하나님에게 가서 안기고, 손도 만져 보고, 얼굴도 대보고 하면서 좀더 잘 알아가야 하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젠 하나님에 대해 알 만큼 알았다고 생각하면서 예수님보다는 다른 곳에 눈을 돌리고 얘기하죠 '이것은 제가 알아서 할께요' 
예수님이 '천국은 어린아이와 같아야 들어갈 수 있다'라고 얘기한 뜻이 희미하게나마 와 닿습니다.

한국 교회의 주일학교 샘들, 부모님들, 교역자님들이 하나님께 안기는 모습으로 아이들 눈에 비치고 있다면 주일학교 아이들도 하나님에게, 그리고 교회 어른들에게 안기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그 모습을 보려면, 하나님과 친한 어른들이 있어야 하고, 그런 어른과 함께 있을 시간이 많아야겠죠. 요즘 아이들이 많이 바쁘기도 하네요 ^^;

찬양 '나의 사랑하는 책'의 가사가 떠오르네요.
나의 사랑하는 책 비록 해어졌으나 어머니의 무릎 위에 앉아서
재미있게 듣던말 그때일을 지금도 내가 잊지않고 기억합니다 ♪

우리 아이들은 무릎 위에서 무엇을 새기고 있을까요?


☞ '샬롬~ Mom♪마미~也!' 다른 글들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맘마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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