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부동산 불패 신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집값 역시 '수요'와 '공급'이라는 커다란 틀을 벗어날 수 없을 겁니다. '수요'는 '실수요'와 '가수요'가 더해져서 만들어지겠죠.
실수요를 자기 돈을 가지고 자기가 살 집을 사는 것, 가수요를 실수요가 아닌 목적으로(투자 or 투기) 집을 사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네요.
단순화해보면, 실수요는 3,40대의 인구와 소득이 늘어났을 경우에 생길 것이고, 가수요는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커질 때 나타날 겁니다.
이 책은 앞으로의 주택 수요와 공급에 대한 고찰을 통해 향후 주택 가격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여러 가지 통계 데이타를 가지고 살펴봅니다.
( 통계를 '제3의 거짓말'이라고도 하는데, 부동산 관련 통계가 어떻게 왜곡될 수 있는지도 알 수 있네요 )
그리고 '투기 조장세력'에(건설사, 관료, 언론) 휘둘리지 않기 위한 Tip을 제공합니다.
☞ http://imth.tistory.com/363
☞ http://blog.naver.com/dignity70/120104707314
글쓴이는 부동산 시장에서 수요를 분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자료를 이용합니다.
- 인구통계학 관점 : 주택 수요층인 3,40대의 인구 변동
- 주택 거품 : '주택가격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 차이를 통해서 가늠
- 가계 부채의 건전성 : 소득증가율, 저축율, 예대율, 가계 대출 변화
현재 한국은 주택가격지수가 소비자물가지수보다 높고, 저축율과 소득증가율이 낮아지고, 예대율과 가계 대출이 증가하는 방향이라서 경제의 건전성이 낮은 상태라고 합니다.
하지만 MB정부는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부동산 규제를 풀고, 4대강과 같은 토목사업에 재정을 사용함으로써 거품을 더욱 키우고 있고, 그 결과 향후 경제를 위한 생산적인 투자에 사용할 자금을 낭비하고 있다고 얘기합니다.
☞ 부동산 정책...
http://ya-n-ds.tistory.com/699
☞ 대운하 & 4대강...
http://ya-n-ds.tistory.com/663
이 전망이 어떻게 될 지는 모르지만, 암튼 부동산 문제를 바라보는 데 많은 도움이 되네요.
p.s. 지은이의 블로그에서 이 책을 미리 맛볼 수 있는 글들을 몇 개 찾았슴당.
서울 강남 집값은 여전히 대세하락을 벗어나지 못했다
☞ http://unsoundsociety.tistory.com/256
한국 부동산 거품 해소에 10년 걸릴 수도
☞ http://unsoundsociety.tistory.com/232
아직도 부동산 버블이 없다는 주장에 대하여
☞ http://unsoundsociety.tistory.com/225
p.s. 다른 블로거의 생각도 보세여.
우리나라 주식시장과 부동산(주택)시장의 거품 붕괴 정도는...
☞ http://blog.naver.com/intothesky79/1300414023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