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를 할 때를 놓치면 하기 힘들어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지워야 할 것도 지울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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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로 인해 마음이 불편했던 분들께 죄송합니다. 손님으로 와서 많이 어지르고 가네요.
ㅅㅇㄱ 집사님 고맙습니다. 집사님 글을 통해 '그렇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어질러놓은 것들을, 마음이 불편했던 분들과 함께 정돈을 해야하는 짐을 집사님에게 지우네요. 죄송합니다. ^^;
그 동안 제가 썼던 글들을 지웁니다. 지움이 모든 것을 이전으로 돌려 놓지는 못하겠지요.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게시판에서 글들을 내리지만 고등부, 영아부에서 함께 했던 샘들과 청년부의 기억은 제 마음과 블로그에 남아 있을 겁니다. ^^
'희년'의 '회복'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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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곳에서만 묵묵히, 할일을 하면서 사는 연습이 더 필요하겠네요.
p.s. 며칠 후 이외수 님의 '하악하악'(해냄)을 읽다가 만났네요.
"과학자들의 이론에 의하면 어떤 사실을 알고 난 다음에는 어떤 방법으로도 알기 이전의 상태로 복원할 수 없다. 그 이론을 사람과의 만남에 적용시키면 어떤 사람을 알고 난 다음에는 알기 이전의 상태로 되돌릴 수 없다는 결론을 유추해 낼 수 있다. 내 머릿속의 지우개 따위로는 완전무결하게 지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인연은 소중하다. 비록 사이버 공간에서의 만남이라도 가급적이면 아름다운 기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서로를 배려하자. 하악하악.'
- 하악하악 158번째 글
☞ 책향기님의 '하악하악' 밑줄긋기
http://blog.daum.net/m0576/15217013
p.s. 다른 '생활의발견'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