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월욜 교사훈련원을 마쳤습니다.
( 교사훈련원 : http://teacher.sarang.org/index-2.html )
작년에 봄에 시작했는데, 지난 가을에는 회사일이 바빠서 마무리하지 못하고 2009년 가을학기까지 왔습니다.
올 가을은 프로젝트 미팅이 월욜에 있어서, 월욜 저녁은 비교적 쉽게 시간을 낼 수 있었네요. 그래서 개근도 할 수 있었구요.
물론 오전 미팅 자료 땜시 주말이 좀 바쁘긴 했습니다. 하나가 쉬우면 다른 하나는 어려운 게 삶인가 봅니다. ^^;
암튼 이제는 '정교사'가 되었습니다-또 다른 시작이겠죠. 자격증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통해서 더 공부하고 성숙해야 할 점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게 되었구요.
가장 인상 깊었던 강의는 일제시대의 주일학교 교육이었습니다. 일본의 한국 문화 말살 정책에 대응하여 교회는 어떻게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가르쳤는지 배웠네요. 3.1운동 이후, 어린이와 청소년을 구분하여 정신을 변화시키려는 '문화정치'의 이면도 조금더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아이들의 정신을 파괴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것들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교회가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해 생각을 해본 좋은 시간이었슴다.
수료 예배 후에 교회에서 마련한 맛있는 저녁을 다른 샘들과 함께 먹으면서 즐건 시간을 보냈습니다. 부서에서 준비한 선물도 받고, 유년부 목사님, 전도사님, 샘들과 기념 사진도 찍고...
개근상으로 유진 피터슨의 메시지 성경을 받았는데, 읽어 보니 현대 사람들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의역(意譯)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성경 옆의 성경'이라는 이름이 딱 들어맞네요.
당연히 배웠어야 할 것을 마쳤는데, 거기에 이것저것 덤으로 받으니... ^^
<메시지> 한글판에 담긴 메시지...
☞ http://blog.naver.com/hismessage?Redirect=Log&logNo=20098122219
수료 예배 때 목사님이 마태복음 24:45~51절을 가지고 '주인의 다시오심을 준비하는 삶'에 대해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은 주인이 없는 동안 집에 있는 사람들에게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준다고 합니다.
제가 할 일은 받은 것을 가지고 아이들이 교회에서 몸과 맘과 영혼이 잘 자랄 수 있게 '먹을 것'을 주는 거겠죠.
언젠가 그 아이들이 자라서 또 다른 아이들을 키우고...
p.s. 교사훈련원이 좋은교사의 길을 가도록 마음을 동하게 하는 베이스캠프가 되어 박성은 목사님이 소망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ㅇBㄷ] 샬롬~ Mom♪마미~也! - 아이들의 '몸짱', '맘(heart)짱', '영(spirit)짱'을 위한 2종 세트
☞ http://ya-n-ds.tistory.com/26
p.s. 다른 '생활의발견'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