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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님이 '변화', '변혁'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 http://pastoroh.sarang.org/sermon/sermon.asp
* 변혁을 위한 확실한 은혜 - 2009-02-08
* 변혁을 위한 말씀의 토대 - 2009-02-01
* 이 도시를 변혁하라 - 2009-01-25
* 상처입은 치유자가 세상을 변화시킨다 - 2009-01-18
* 복음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 2009-01-11
그 동안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개인적인 봉사나 이웃 돕기에 많은 참여를 했습니다. 북한 돕기나 태안 살리기 등은 그 예일 겁니다.
하지만 최근에 한국 사회를 이끄는 위치에 있는 기독교인들은 대기업이나 부자들을 위한 정책에 더 관심을 가져, 한국이 더불어 사는 사회와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게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리만 브라더스'로 불리기도 한, 소망교회에 다니는 두 분이 (강부자 고소영 S-라인을 제외한) 국민들의 '소망'을 잃게 함으로써 예수님에 대해 오해를 하도록 만들지는 않았을까요?
앞으로 교회는 한국 사회의 경제, 정치, 문화 등의 방향을 정할 수 있는 법률과 같은 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작년 초여름 조류 독감이 번질 때 썼던 글입니다.
지.못.미.☞
셔틀 버스에서 내려서 사무실까지 작은 동산으로 나 있는 오솔길을 걸어옵니다.
그곳에서 봄기운이 느껴지면서부터 초여름까지, 꽃들과 나무들이 겨우내 준비했던 자신의 매력을 아침마다 조금씩 조금씩 드러냅니다. 덕분에 하루를 즐겁게 시작할 수 있구요. ^^
그길을 내려오다 보면 옆에 연못이 하나 있습니다. 거위 한 마리와 오리 네 마리가 살고 있었죠. 그런데 두어 달 전부터 보이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관리인이 위쪽에 있는 우리 안에 넣어두었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조류독감에 대한 소식을 접하면서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슴다. 지.못.미.
그 녀석들이 며칠 없었을 때는 연못이 나름대도 평온해 보이고 또 다른 운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운치는 허전함으로 변했습니다.
역시 연못에는 그곳에 맞는 동물들이 있어야 하겠더군요. 암튼 아침마다, 언제나 다시 볼 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 사람을 두셨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지혜와 감성을 가지고 그곳을 가꾸었겠죠.
죄를 지은 후 하나님은 에덴 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내어 보냈습니다.
사람이 사라져 버린 에덴 동산을 바라보며 하나님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또 다른 지.못.미.?
하나님이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다시 하나님과 살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그날을 기다리고 있겠죠.
그런데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천국을 미리 맛보기를 원하시는 것 같네요. 하나님의 거룩함을 닮아 세상의 빛과 소금처럼 살고 복의 근원이 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치기를.
예수님을 믿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 사회 곳곳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공직이나 영향력 있는 자리에도 기독교인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사랑'의 원리가 그곳을 채우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소통의 부재 등으로 비기독교인들에게 소외되고 '연못'에서 사라져 주었으면 하는 평가를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거룩함이라는 면역력이 없어져 '조류 독감'에 걸린 것은 아닌지...
기독교인이 더럽게 만들고 떠날 수 밖에 없는 그 '연못'을 보는 하나님의 마음은 어떨른지.
☜ 지.못.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