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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때 예체능 과목에서 OTL을 경험한 적이 많았습니다 ^^;
그래서일까요, 한 동안 음악, 미술은 나와는 좀 멀리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잘하는' 것과 즐길 수 있는 것은 상관이 없을 텐데 그냥 주눅이 들었나 봅니다.
몇 년 전부터 음악(클래식과 국악)과 미술을 이야기 형식으로 쉽게 알려주는 공간이 많아졌습니다.
저 역시 그런 기회를 통해서 낯설음을 많이 없앨 수 있었구요.
두 권의 책을 만났습니다.
진회숙, 클래식 오딧세이, 청아출판사
이주은, 그림에 마음을 놓다, 앨리스
음악과 그림을 통해서 삶을 바라본다고나 할까요? 읽는 사람에게는 가볼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네요.
출발점은, 딛고 설 수 있는 받침이 있어 그 대상에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해줍니다.
사실 어렵다고 느낄 때는 어디서 시작해야 할 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진회숙님의 글에서 알게 된 곡이, 종종 보는 예당 아트 채널의 '조윤범의 파워 클래식'에서 나올 때 좀더 관심을 가지고 듣게 됩니다.
교재 표지에 나왔던 렘브란트의 '돌아온 탕자'를 보았을 때, '아~ 그림에 마음을 놓다!'라고 마음에서 울렸습니다.
하지만 '출발점'은 쉬운 만큼 그 해석의 '프레임'에 갇힐 수도 있습니다. '청출어람'이 필요하나요?
아무튼 이 책들을 읽은 후에 그림이 있으면 한번 더 보게 되고, 음악이 들려오면 귀를 좀더 세우게 되었습니다.
유홍준님의 '나의 문화 유산답사기' 머리말로 유명해진 말이 있습니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이전 것과 같지 않느니라'
이 구절의 원문은 정조 때의 문장가인 유한준(兪漢雋, 1732-1811)이, 당대의 수장가였던 김광국(金光國)의 화첩 '석농화원(石農畵苑)'에 부친 발문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네요.
"知則爲眞愛 愛則爲眞看 看則畜之而非徒畜也"
"알면 곧 참으로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참으로 보게 되고, 볼 줄 알게 되면 모으게 되니 그것은 한갓 모으는 것은 아니다"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에 들어왔다'라는 광고 copy처럼, 이전과 다르게 다가오겠죠 ^^
☞ '조윤범의 파워 클래식' 보기 ( 예당 Art )
http://www.yedangart.com/sub_freevod/freevod_06.php
http://www.yedangart.com/sub_freevod/freevod_19.php
책으로도 나왔네요 ;
조윤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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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선조들의 미술 세계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오주석,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솔
오주석,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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