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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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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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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12:26

5월은 가정의 달이었습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주일학교에서도 5월에는 행사가 많습니다. 아이들의 Q.T.책도 가족에 관련된 내용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이 해온 Q.T.를 보니 그들의 생각을 조금 알겠네요.

질문 중에 부모님에게 본받고 싶은 것을 적어보는 것이 있었는데, 대답이 다양하네요~

ㅇㅊ : 아빠는 공부할 때 도와주고, 엄마는 요리(특히 닭볶음)를 잘해요
ㄱㅇ : 엄마는 친절하고, 아빠는 약속을 잘 지켜요
ㅈㅇ : 아빠는 체스를 잘 하고, 엄마는 일찍 일어나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부모님들의 좋은 점을 더욱 많이 발견하고 닮아갔으면 좋겠네요. 엄마, 아빠도 많이 노력해야겠죠 ^^

부모님에게 해 드린 좋은 일에 대한 질문에,
'아플 때 기도했어요', '안마를 해드렸어요', ...

선생님에게 감사를 이렇게 표현하네요.
'성경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해요' '선생님 사랑해요' '매주 전화해 주어서 감사해요'

스승의 날에 한 아이에게 카드를 받았습니다.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 '교회를 맡은 선생님'. 좀 놀랐습니다. '교회를 맡은'이라니...
평소에 주일학교의 반 하나 하나가 작은 교회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아이에게 들으니까 느낌이 다르네요. ( 요즘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의 수준이 이 정도입니다 ^^ )
동시에 부담감과 책임감이 좀 무겁게 느껴집니다. ^^;
더불어, 맹자가 얘기했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슴다 ^^ - 得天下英才而敎育

유년부 목사님은, 선생님들이 바울과 같이 자신을 본받으라고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의 본을 따른 것처럼, 여러분도 나의 본을 따르십시오'(고린도전서 11:1)

아이들이 가정에서, 학교에서, 교회에서 좋은 '역할 모델'를 만나 아름답게 자랄 수 있으면 좋겠네요.


p.s. 맹자의 세 가지 즐거움입니다.

"君子有三樂 父母俱存 兄弟無故 一樂乎, 군자유삼락 부모구존 형제무고 일낙호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二樂也, 앙불괴어천 부부작어인 이락야
得天下英才而敎育之 三樂也. 득천하영재이교육지 삼락야
君子有三樂而王天下 不與存焉"  군자유삼락이왕천하 불여존언

부모가 살아 계시며 형제에게 아무 사고가 없는 것이 첫번째 즐거움이요,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 없고 사람을 굽어보아 부끄러움 없는 것이 두 번째 즐거움이요,
천하의 영재를 얻어 이를 가르치는 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다.
군자에게 세 가지 즐거움이 있으나, 천하에 임금 노릇 하는 것은 그곳에 있지 않다.

☞ '샬롬~ Mom♪마미~也!' 다른 글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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