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한국에서 '크리스채너티 투데이'가 나온 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자리매김을 했을까요? 한국 교회와 사회에 어떤 비젼을 주고 있나요?
p.s. 한국 사회와 잘 소통하지 못하고 있는 (보수)교회가 갈 방향에 힌트를 줄 만한 글이 하나 있네요.
기독교가 선물인가 예수가 선물인가
"나는 기독교를 제시하지 않고도 예수를 전하고 싶습니다"
http://www.christianitytoday.co.kr/inews/inews.html?oo_id=181&oo_day=20090529153833&code=200-020&mode=view
p.s. 작년(2008년) 창간호를 읽으면서 썼던 글입니다.
[ㅇBㄷ] '크리스채너티 투데이'를 보다가...
얼마 전에 '크리스채너티투데이'(http://www.christianitytoday.co.kr)가 나왔습니다. '사랑의 교회'에서 발행한다고 합니다. 요즘 이 교회에서 '정감(正感)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 정직한 나, 감사하는 우리, 정감 넘치는 사회.
창간사에서 오정현 목사님은
'한국 교회의 바른 뜻과 새 힘을 모아야 할 책임을,
복음으로 겨레의 통일을 이루어야 할 책임을,
한국의 선교 영성과 북한의 순교 영성을 하나로 모아,
세계 교회에 선한 영향을 끼쳐야 한다는 책임을,
전 세계 178개국에 흩어져 있는 700만 디아스포라들,
150만 2세들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동여매야 할 책임을,
전 세계 복음적 교회가 쇠퇴하지 않도록 힘을 불어넣어 주고,
또 다시 부흥을 누릴 수 있도록, 바른 영성을 널리 펴야 할 책임을,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한국판>을 창간하며 더욱 크게 느낀다'고 하네요.
그 동안 기독교계에서 한국 사회에 대한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노력을 했으나 보수적인 교회들은 교회 밖 세계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좌절'을 해야 했지요.
'국민일보'는 성경적 세계관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언론이 되고자 했으나, 제가 보기에는 '순복음교회'라는 한계로 인해 그냥 여러 신문 중 하나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이유로 보수교회가, 기독인들이 개인적으로 '착하게' 살 수 있게 하는 것을 넘어 교회 밖의 세상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원리를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이 있을까 하는 회의적인 시각을 강하게 갖게 되었습니다.
하긴 두 분의 장로님이 대통령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성경의 원리를 적용한 정책은 그리 눈에 띄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경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세상의 관습이나 관행대로 행하는 모습이 더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http://www.cemk.org)이나 '성경적 토지정의를 위한 모임'(성토모- http://land.kimc.net)과 같은 NGO 성격의 기독교 단체들은 나름대로 성경적 세계관으로 사회적 대안을 내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아직 일반 교회에서도 인지도가 낮다는 것이지요. 한국 교회가 관심을 가지는 부분과 아직까지 거리가 있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성경에 대한 공부뿐만 아니라 일반계시 영역에 대한 공부가 좀더 많이 필요합니다.
책을 읽다보니까 두 개의 글이 눈길을 끕니다. 그동안 교회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시민사회와 소통하는 신학
공공신학을 제안함
☞ http://www.christianitytoday.co.kr/inews/inews.html?oo_id=13&oo_day=20080530213604&code=200-050&mode=view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자
정치적 제자도를 제안함
☞ http://www.christianitytoday.co.kr/inews/inews.html?oo_id=12&oo_day=20080530211123&code=200-050&mode=view
1년쯤 후 '크리스처니티 투데이'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집니다. *^^*
교회 안에서만 자라고 있을까, 아니면 그 가지를 세상에 드리워 '땡볕'에서 쉼을 얻을 수 있는 '그늘'과, 삶을 살아가는 나그네들의 '배고픔'과 '목마름'을 채워줄 열매로 '정감 넘치는 사회'에 필요한 양분을 주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