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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다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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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달고 보니까 넘 커다란 이름이네요 ^^; 행여 고래 등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지 않기를 ㅎㅎ 연암은 고미숙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다산은 '다산연구소' (http://www.edasan.org)에서 삘 받았슴다. 잼난 놀이터가 되었으면... ^^
by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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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00:00

사당역, 3개의 구, 동이 만나는 곳입니다 - 관악구 남현동, 동작구 사당동, 서초구 방배동.
지하철 4호선과 2호선이 있고, 수원쪽에서 오는 광역버스 노선도 많고 해서 교통의 요지라서 약속 장소로 많이 이용하는 듯.

 

사당역 근처에 산 지 6년 정도 되었는데 생각해 보니 근처에서 외식한 기억은 많이 없네요 ^^;
요즘 부모님과 함께 2,3주에 한번 정도씩은 밖에서 한 끼 먹는 것을 해보는데 재미 있습니다. 밥먹으면서 잠시 '*요미식회'를 찍어봅니다 ㅎㅎ

 

일단 먼저 사당역 근처에서 약속 잡기 tip. 남현동 쪽과 11번~14번 출구 쪽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카페들이 많이 붐빕니다.
10번 출구쪽으로 나오면 카페나 빵집에 여유가 있습니다.

 

 

## 엄마손청국장
'옛날불고기' 옆에 있는 겉보기에는 동네 포장마차/분식집 같은 느낌의 백반집.
지나칠 때마다 언제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금욜 저녁 집밥 대신 먹어보기로. 친구 어머님 느낌의 아주머니가 맞이합니다.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청국장. 짜지도 않고 구수하니 맛있습니다. 계란후라이가 올려진 보리밥이 나오는데 무생채, 부추무침, 콩나물무침을 넣고 청국장 넣고 비벼먹는 맛이 일품이네요.
부추전도 하나 추가해서 맛있게 냠냠~ ^^
☞ 02-523-2079  /  동작구 사당동 1045-12

 

 

## 本然 옛날불고기
가운데가 불룩하게 생긴 놋으로 만든 판위에 고기와 파를 올려서 지글지글, 육수와 야채, 당면은 가장자리에서 보글보글.
구운 고기를 바로 먹어도 되고, 살짝 익힌 고기를 국물에 데워 샤브샤브 느낌으로 먹어도 되고. 국물에 밥 비벼 먹어도 되고 ^^

p.s. 서브 메뉴로 나오는 순부두찌개 맛은 조금 떨어지네요. 계란찜이면 좀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 02-523-2079  /  동작구 사당동 1045-12,

 

 

## 스시테헤란
생일 저녁, 부모님과 저녁 먹으로 오랜만에 텐쇼 갔다가 보통 오후 6시부터 영업하는데 7시부터 한다는 알림글을 보고 조금 더 걸어가기로.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겸사겸사.
추천 표시 있는 '특모듬 초밥', '신선 연어 초밥', '연어 회덮밥'으로.
아페타이저로 나오는 죽이 맛있네요. 우동은 So so. 샐러드는 계속 리필되어 좋다는.
텐쇼보다는 생선살이 더 신선한 듯 - 어머니도 그렇다네요.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니까, 一分錢一分貨 ㅋ
☞ 서초구 방배천로 5-6 ( 사당역 13번 출구 앞 )

 

 

## '소소한 즐거움' : http://hashtagist.com/tag/카페소소한즐거움 
추석 연휴와 이어진 토욜. 태풍 말라카스 영향인지 오전까지 비가 왔습니다. 정오 무렵, 가을빛 하늘이 맑디 맑습니다. 먼지 없는 흙날, 부모님과 외식 하기로.
위치가 사당역과 이수역 중간쯤 됩니다. 골목 산책하다가 우연히 눈에 띈 집.
브런치 스타일을 즐겨보기로. 가게 바깥에 있는 식탁. 바로 앞이 청두 어린이 공원. 빽빽한 주택 사이에 넉넉한 풍경은 줍니다.
함박스테이크, 수프, 아메리카노로 이루어진 A 세트, 치아바타 샌드위치, 그리고 토스트.
수프는 약간 묽어서 밍밍, 견과류라도 좀더 안에 많이 들어 있으면 어땠을까? 커피도 다소 밋밋한 맛. 메인이었던 함박 스테이크는 아버지가 맛있게 다 드셨네요.
치아바타 샌드위치는 맛이 좋네요. 빵 안에서 씹히는 치즈와 야채도 좋고.
토스트는 식빵을 구워 잘라 잼을 찍어 먹는 방식. 잘 구워진 빵 위에 시나몬 가루를 정성껏 뿌렸네요. 한쪽은 슬라이스 치즈를 넣으면 어땠을까. 방울 토마토 1개을 반으로 잘라 놓은 것은 넘 저렴하게 보인다는. 치아바타 샌드위치에 함께 나온 샐러드를 조금만 담아 토마토로 장식하면 훨 나을 듯.
맑은 아침, 뛰노는 아이들과 푸른 나무들을 보면서 한끼를 누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가볼만한 곳.
☞ 02-6397-0397 / 서초구 방배천로 8길 42

 

 

## 코시롱 : https://www.facebook.com/kosirong/
코시롱이 제주도말로 고소하다는 뜻이라네요.
사당역 6번 출구로 나와서 300m 정도 낙성대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왼쪽 골목으로. 길 놓치는 것 조심 ^^;
제주 돼지고기로 만든 돈까스 메뉴만 있네요. 냉모밀 같은 게 있으면 좋을 텐데.
씹는 맛과 고소함이 좋네요. 어머니는 조금 짜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맛있게 1인분을 다 드셨습니다.
☞ 02-582-9388 / 관악구 남현동 1086-31

 

 

## 이찌돈까스
10번 출구로 나와 IBK 기업은행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습니다. 찾기가 조금 힘들수도.
돈까스는 기본이 좋은 맛입니다. 저는 고소한 맛 때문에 코시롱이 좋은데 어머니는 이찌돈까스가 입에 맞다고 하시네요.
코시롱과는 다르게 다른 메뉴도 맛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냉모밀도 맛있고, 우동은 양은 부족한데 면발이 훌륭합니다.
반죽을 직접하냐고 물어봤더니 사오는데 단가가 매우 높다고 하네요.
새우튀김은 비추 ^^;
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저녁 시간 준비를 위해서 문 닫는 것 주의
☞ 02-523-4058 / 서울 동작구 사당동 1031-17

 

 

## 바르미 샤브샤브
요즘 샤브샤브는 일종의 고기를 제외한 야채와 다른 부찬들을 무한리필할 수 있는 뷔페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파스텔시티 건물 안에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가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녁 시간에 가면 줄 서야 할 수도 있고, 식사 시간이 80분인 것이 아쉽지만 배부르게 한 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 바른식 시골보쌈 & 감자옹심이
파스텔시티 뒷편에 있는데, 본관, 별관이 있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되나봅니다. 보쌈의 맛과 식감이 좋습니다. 보쌈은 부모님 모두 맛있게 드시더라구요. 감자옹심이는 점심 때만 따로 시킬 수 있다는 ^^;

 

 

## 72420 (칠리사이공)
처음에는 숫자만 보고 '뭘까?' 했는데 베트남 쌀국수 집입니다.
강한 조미료 맛의 국물 때문에 쌀국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집의 국물은 고기육수 또는 해물육수 내듯이 직접 만드나봅니다.
점심시간에 세트 메뉴 시키면 국수와 볶음밥을 동시에 맛볼 수도 있구요.
8번출구 쪽으로 나와서 낙성대 방향 길 따라서 약 250m 정도 쭉 따라오면 있습니다.
☞ 02-521-2420 / 서울 동작구 사당1동 1045-13

 

 

## 고을래
언제부터인가 열풍이 분 제주흑돼지. 저녁 시간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많기에, 언제한번 가볼까?
조카가 놀러왔을 때 부모님과 함께 점심 식사.
대표 메뉴 생구이를 시켰는데, 지방이 7~80% 정도 되어 보이네요. 서빙하는 이모님 말로는 앞다리 살이라고 하는데, 홈피 메뉴판에서 본 비쥬얼과는 전혀 다르다는. 헐 ^^;
600g에 3만원 착한 가격이라서 지방과 술 좋아하는 사람들은 먹을 만할 듯. 야채도 마음대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좋구요.
하지만 기름을 좋아하지 않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별로. 볶음밥이 없는 것도 2% 부족.
8번출구로 나와서 낙성대 방향 길 따라서 250m 정도. 72420 가기 전.
☞ 02-3474-9289 / 동작구 남부순환로269길 8 번지

 

 

## 순남시래기
시래기도 요즘 자주보이는 메뉴죠. 이전에 다른 브랜드에서 시래기를 먹어 본 후에 집 근처에 생겼길래 한번 가보기로.
시래기국은 들깨와 함께 속이 편안하게 해주네요. 떡갈비도 맛있고.
도토리해물파전은 많이 퍽퍽한 식감이 안타깝네요 ^^; 밀가루나 전분 등으로 조금 더 부드럽게 만들면 좋겠다는 느낌.
반찬은 마음대로 셀프 무한리필할 수 있어서 Good~ 특히 묵을 많이 가져다 먹었습니다.
8번출구로 나와서 낙성대 방향 길 따라서 250m 정도. 고을래 옆.
☞ 02)586-9987 / 동작구 사당동 1044-1

p.s. '건강한' 맛이라서 그런지 문을 닫았네요 ^^;;

 

 

## 둥구나무
약선 한정식집입니다. 가족모임할 때 가서 점심 메뉴인 산채약선정식을 맛봤는데,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네요.
14번 출구로 나와서 왼쪽 건물을 보면 간판이 보입니다.
☞ 02-525-0980 / 서초구 방배동 445-4 우성타운 8층

 

 

## 정담은

한정식집인데, 가족 생일 모임겸해서 식사하러 갔다가, 이름과 다르게 '정 없는' 서비스와 음식에 가족 모두가 실망한 집입니다.
세트메뉴에 나온 코다리찜은 살이 거의 없고 뼈만 ^^;

 

 

## 동장군
국산 팥을 직접 삶아 내는 단팥죽집입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팥 냄새가 침을 고이게 합니다.
기본에 충실한 옛날 팥빙수도 일품입니다. 가격도 착하고.
더울 때 집에 가다 들려서 Take-out, 집에서 부모님과 잠시 더위를 식히는데 짱입니다 ㅎㅎ
찾기가 조금 힘든데, 10번 출구 앞의 골목길로 200m 정도 가면 GS25가 나오는데 왼쪽으로 보면 간판이 보입니다.
☞ 동작구 사당동 동작대로7길 56

 

 

## Olive Ave.
파스텔시티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분위기 괜찮은 곳에서 한끼를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먹고 싶을 때 가면 좋을 듯. 석양 무렵이면 better~
얼마 전에 가서 먹은 신메뉴, 통오징어먹물 리조또는 비쥬얼은 좋은데, 밥알이 촉촉하지 않아서 식감이 떨어졌죠 ^^;

피자와 파스타는 걱정없이 냠냠~

 

 

## 텐쇼(天象)

탁자 서너 개 정도의 작은 규모로 동네에 문을 여는 초밥집들이 늘어갑니다.
저녁밥 차리는 것 Skip하기 위해 부모님과 함께 가보았는데 괜찮네요. 그 이후 부모님끼리 따로 한두 번 더 간 듯 ^^
가격이 싼 것은 밥 위에 올라가는 재료로 이미 손질된 것을 사용하고, 조금 비싼 것은 직접 생선살 뭉치를 잘라서 만드네요.
우동도 면발과 국물 맛도 괜찮고. .
주택가에 있어서 멀리까지 가지 않고 간단하게 직접 만든 초밥을 먹을 수 있어 좋네요. 점심특선이 가성비가 좋을 듯.
'72420'과 '동장군' 사이
☞ 동작구 사당동 1038-27 204호

 

 

※ 다른 생활의 발견 보기
http://ya-n-ds.tistory.com/tag/생활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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