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국정화로 '시절이 하 수상할' 때 페친이 독일 유학 시절 읽었던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 Kinder und Linke 아이들과 좌파 >
Wer Kindern sagt 아이들에게 말하기를
Ihr habt rechts zu denken 너희들은 우파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하는 사람은
der ist ein Rechter 그 사람은 우파다
Wer Kindern sagt 아이들에게 말하기를
Ihr habt links zu denken 너희들은 좌파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하는 사람은
der ist ein Rechter 그 사람은 우파다
Wer Kindern sagt 아이들에게 말하기를
Ihr habt gar nichts zu denken 너희들은 생각할 것 없다 하는 사람은
der ist ein Rechter 그 사람은 우파다
Wer Kindern sagt 아이들에게 말하기를
Es ist ganz gleich was ihr denkt 너희들이 무슨 생각을 하든 상관 없다 하는 사람은
der ist ein Rechter 그 사람은 우파다
Wer Kindern sagt 아이들에게 말하기를
was er selbst denkt 자기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말하고
und ihnen auch sagt 또 아이들에게 말하기를
dass daran etwas falsch sein könnte 그 중에 어떤 것은 틀릴 수도 있다는 점을 말하는 사람은
der ist vielleicht 그 사람은 어쩌면
ein Linker 좌파일지도 모른다.
처음에 조금 이상하게 여겨졌던 부분;
"Ihr habt links zu denken 너희들은 좌파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하는 사람은
der ist ein Rechter 그 사람은 우파다"
'좌파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하는데 우파라고?
마지막 부분에 보니까 '좌파'일지도 모르는 사람의 모습이 나오네요.
'자기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말하고 그 중에 어떤 것은 틀릴 수도 있다는 점을 말하는 사람' - 상대방에게 자기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지만 틀릴 수 있음을 알려준다네요.
이 기준으로 보면, '좌파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하면, 듣는 사람이 자유롭게 생각할 수 없게 하는 것이므로 '좌파'의 방식이 아니라는 것이 됩니다.
결국 좌파적인 이야기를 하더라도, 실제 사고방식이나 태도는 좌파적이지 못할 수 있다는, 말과 행동이 다를 수 있음을 알려주네요.
교회에 적용시켜 보면, 성경의 이야기를 하더라도 삶의 태도나 생각은은 비기독교적일 수 있죠 ^^;
예수님은 마태복음 7장 15절~27절에서, 예수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고 귀신을 쫓아 내며 많은 권능을 행한 사람들에게, '나는 너희를 모른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지만 실제로는 그리스도인이 아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글의 마지막 부분은 살면서 되새김질할 만합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것'
"dass daran etwas falsch sein könnte 그 중에 어떤 것은 틀릴 수도 있다는 점을 말하는 사람은"
이글도 틀릴 수 있고~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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